경북대 기계과 행사.(전라도)

경북대학교 기계과 동문 3명과 함께 전라남도 목포시에 있는 '갓바위' 해안길을 걸으면서.(2)

용암2000 2020. 6. 13. 21:30

1. 첫째날 : 6월 5일.(금요일)



4) 갓바위 해안길을 걸으면서.
유달산에서 내려온 일행은 노적봉 앞에 있는 안내소로 들어가 주차비를 정산하면서 금일 밤 머물 수 있는 깨끗한 숙소가 많은 장소를 문의한 결과 삼학도권역을 지나면 신도시를 형성하고 있는 갓바위권역 주변에 좋은 숙소와 더불어 금일 저녁 7시 부터 분수 쇼와 함께 축제 행사가 있다고 알려준다.
그래서 먼저 숙소를 찾아보기 위하여 삼학도(三鶴島)권역을 통과하여 목포의 신도시 입구에 있는 갓바위권역으로 들어가는데, 숙소를 찾기 전 먼저 갓바위를 구경하기 위하여 입암산 끝지점에 있는 바닷가 주차장으로 들어간다.
해안가에 만들어져 있는 도로 따라 조금 들어가면 도로 가장자리에 차량을 세워두고 입암산 산자락 따라 조금 걸어가면 해상보행교가 만들어져 있는데, 먼저 해상보행교 따라 바다 가운데로 내려가면 삿갓을 쓰고 있는 모양의 2개의 바위가 산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 '갓바위권역' 앞에 있는 바다 >


이곳 갓바위는 목포 8경 중에 하나이면서 2008년 4월에 영산강변을 따라 해상보행교가 설치하므로 인하여 바다 위에서도 구경이 가능하게 만든다.
물 위에 떠 있는 해상보행교는 298m 구간에 설치되어 있는데, 밀물 때 약 1m 정도 올라왔다가 썰물 때에는 바다 물 따라 내려간다.


< 입암산 산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갓바위' 의 옆 모습 >


해안보행교 따라 갓바위 앞으로 내려가면 사진 찍기 좋은 장소와 더불어 갓바위에 대한 설명문이 붙어있는데, 목포 갓바위는 서해와 영산강이 만나는 강의 하구에 위치하면서 오랜 기간에 걸쳐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으로 만들어진 풍화혈(타포니 : Tafoni)이라고 한다.


< 갓바위 앞으로 만들어진 '해상보행교' >
< 사진 찍기 좋은 곳에서 바라보는 '갓바위' >


이와 같은 풍화혈은 노출 암괴에서 수분이 암석 내부로 쉽게 스며드는 부위(균열 등)에 발달하면서 형성되는데, 스며든 수분의 부피 변화가 일어난다.
그로 인하여 물리적 압력에 의해 암석을 구성하는 물질이 보다 쉽게 입상(粒狀)으로 떨어져 나오면서 풍화혈이 생성되기 시작하는데, 이곳은 햇빛에 가려져 더욱 많은 습기가 모여 빠른 속도로 풍화되면서 풍화혈은 암석 내부로 확대된다고 한다.


< '갓바위' 의 설명문 >  


< 측면에서 바라보는 '갓바위' >


또한 갓바위에 대하여 몇 가지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로 옛날에 병든 아버지를 제대로 봉양하지 못한 아들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양지 바른 곳에 모시려다 실수로 관을 바다 속을 빠뜨리고 말았다고 한다.
그래서 불효를 저질러 하늘을 바라볼 수 없다고 하면서 갓을 쓰고 자리를 지켰던 아들도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는데, 훗날 이곳에 두 개의 바위가 솟아올라 큰 바위는 ‘아버지바위’ 이라고 하고 작은 바위는 ‘아들바위’ 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따라서 갓바위는 바위의 모양이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삿갓을 쓴 사람의 모양이라는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라 하여 '삿갓바위' 이라고도 불려지는데, 아버지바위의 크기는 약 8m이고 아들바위는 약 6m 정도가 된다고 한다.


< 갓바위 주변으로 일어나고 있는 '타포니' 현상 >


바위 앞으로 만들어져 있는 해상보행교를 거닐면서 삿갓을 쓰고 있는 바위를 감상하여 보는데, 대구광역시 및 경산시의 경계선에 있는 갓바위는 부처님 머리에 인위적으로 삿갓 모양의 돌을 올려 놓으므로 많은 차별화가 발생하여 색다른 느낌을 가지게 만든다.



5) 축제 행사의 관람.
바위 앞으로 만들어져 있는 해안보행교 따라 반대 방향 까지 걸어 갔다가 차량으로 인하여 되돌아가 차량을 몰고 신도시가 되어지는 신흥동과 부흥동으로 넘어가 본다.
입암산을 관통하는 작은 터널을 통과하면서 해안선 방향으로 들어가면, 조금 전에 되돌아간 반대편 해안보행교의 끝지점과 만남이 일어난다.


< '목포 신도시' 와 함께 하고 있는 해변 >


적당한 장소에 주차를 하고 나서 천천히 걸어 영산강 하구언 댐 방향으로 걸어가면 목포 신시가지와 연결하고 있는 삼호대교의 건너편으로 목포의 산업단지가 되는 대불공단 공장 건물들이 아련하게 보이고 있고, 영산강 중간지점에 7시 부터 실시한다는 바다 분수대가 자리하고 있다.


< '영산강' 하구언 댐 >


이곳 분수대 앞 바다 가장자리에 평화공원이 자리하고 있는데, 공원에 있는 공연 무대에서 7시 부터 축제 행사를 시작하기 위하여 금일 참석할려고 하는 내빈을 소개하는 리허설(Rehearsal)을 하면서 제반 무대 상태을 점검하고 있다.


< 바다 복판에 있는 '춤추는 바다 분수대' 및 뒤편 대불공단 >


< 바다 분수대와 함께 하고 있는 평화공원 내 '축제 행사장' >


< 행사를 위하여 '리허설' 을 준비하고 있는 무대 >


공연 시간까지 기다리기에 다소 지루 함과 더불어 뱃 속에서 음식을 공급하여 달려는 소리에 따라, 축제 행사와 춤추는 바다 분수쇼의 구경을 포기하고 목포시가지 방향으로 다시 돌아가기로 한다.


6) 저녁식사를 즐기면서.
금일 저녁식사는 이곳 신안군 앞 바다에서 많이 잡히고 있는 민어회를 먹기 위하여 유달산 노적봉 앞에 있는 '민어의 거리' 를 찾아가는데, 민어의 거리는 홍도와 흑산도 방향으로 유람선이 출발하는 목포 연안여객선 터미널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 유달산 앞 '민어의 거리' 조형물 >


민어의 거리에는 많은 민어식당이 자리하고 있어 일행은 주차하기가 수월한 골목의 코너 식당이 되는 '포도원' 횟집으로 들어가 민어회를 시켜보는데, 분격적인 민어철은 7월에서 8월 사이에 형성하므로 아직도 가격이 다소 높게 측정이 된다.


< 식사 후 찍어보는 '민어의 거리' 야경 >


< 일행이 찾아간 '포도원' 횟집 >


< 포도원 횟집의 '민어' 가격표 >


국민들이 선호하는 물고기이라 해서 백성 '민(民)' 자를 써서 민어(民魚)이라고 부르는데, 서해안에 있는 고을에서는 평소 부모를 봉양하지 못한 자식들이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에라도 드시게 한다며 제사상에 반드시 올리는 것이 바로 민어이라고 한다.
여름철이 제철로 복더위에 있어 민어찜은 일품, 도미찜은 이품, 보신탕은 삼품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더위에 지친 몸에 기력을 회복하기에 최상의 몸 보신식품(補身食品)이라 하겠다.


< 처음 주문한 '민어' 회 >


< 부족하여 추가로 주문한 '민어' 회 >

 

< 마지막으로 주문한 '민어탕' >


그래서 일단 큰 것 한접시를 먹어보니 다소 적은 감이 발생하여 추가로 큰 것 한접시를 더 추가하여 먹고 나서 마지막으로 민어탕을 먹어본다.
민어 가격이 비싸서 그런지 사장은 별도로 민어의 다양한 부위로 만든 회도 덤으로 제공하므로 민어의 다양한 맛을 느끼게 만든다. - 첫째날 2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