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문화와 산행.

경상북도 안동시 구시장 내에 있는 '안동찜닭' 의 만찬식 및 '임하댐' 을 탐방하면서.(6)

용암2000 2022. 1. 6. 00:13

 

2021년 12월 27-28일.(1박2일)

 

2. 둘째날 : 12월 28일.(화요일)

 

4) 안동찜닭을 먹어보면서.

경북 영주시 순흥면에 있는 금성대군신단의 관람을 끝내고 일행은 풍기읍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좀 특색을 가지는 점심식사를 하자는 제의가 일어나는데, 옛날(2018년 12월 23일) 일행과 함께 안동시에 있는 유적지를 탐방하는 과정에서 안동 구시장 내에서 먹어 보았던 '안동찜닭' 으로 의견이 일치가 된다.

그래서 네비게이션을 의존하면서 풍기읍에서 안동시로 내려가는데, 일반적으로 영주에서 안동 까지는 중앙고속도로 보다 일반국도 5호선이 더욱더 편리하면서 빠른 길이 되므로 국도를 이용하여 여유로운 운전을 하면서 안동시가지로 진입하여 구시장 앞에 있는 공용 주차장으로 들어간다.

 

< 안동 '구시장' 앞에 있는 공용 주차장 >

 

그러고 공용 주차장 인접하게 있는 구시장으로 들어가면 구시장 대부분이 안동찜닭 식당으로 구성하고 있는데, 옛날에 방문한 식당이 기억할 수 없어 그때 방문한 인접지역에 있는 '안동대장금 찜닭' 식당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 찜닭골목 내에 있는 '안동대장금 찜닭' 식당 >

 

안동 구시장에는 1970년대 부터 생닭이나 튀김통닭을 팔던 통닭골목을 형성하고 있었는데, 그러나 양념치킨이 유행하면서 부터 이곳 구시장에는 닭 골목 상인들은 자구책을 찾으면서 그때 생긴 퓨전(Fusion)요리가 바로 안동찜닭이다.

갈비찜 양념에 당면과 각종 채소를 넣어 물기가 약간 있게 조리한 양념찜닭이 매콤달콤한 맛과 저렴한 가격과 함께 푸짐한 량(量)으로 전국에 입소문이 나면서 통닭골목이 찜닭골목으로 명칭을 바꾸었다고 한다.

현재 이곳은 약 30여 개 점포가 밀집해 주말이면 2만여 명 정도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고 하는데, 안동찜닭이 예전 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음식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조리서가 되는 '음식디미방' 을 보면 안동지역에서 오래전 부터 안동찜닭과 비슷한 조리법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일단 식당으로 들어가 발열검사에 따른 조사를 통과하고 좌석을 점유하면서 4명이 먹을 수 있는 찜닭 한마리와 소주 한병을 주문하는데, 약 20분 정도 기다리고 있으니 찜닭에 나오면서 소주와 함께 먹고 마시기 시작한다.

 

< 4인용으로 주문한 '안동찜닭' >

 

나는 운전을 하기 때문에 소주 반잔만 마시면서 찜닭으로 배를 채우고 나서 마지막으로 남은 찜닭에 밥을 넣어 볶음밥으로 만들어 점심식사를 해결하는데, 모처럼 먹어보는 오리지널(Original) 식사이라 큰 만족을 가진다.

 

5) 임하댐으로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서울동문은 안동역(安東驛)에서 출발하는 4시 30분 발 KTX 기차표를 예매(豫買)하므로 다소 시간적 여유가 발생하는데, 안동시가지 인근에 있는 관광지를 옛날 대부분 방문한 경험이 있으므로 일행 전부 구경하지 않은 임하댐 방향으로 드라이브(Drive)를 즐기기로 한다.

찜닭골목에서 출발한 일행은 안동대학교 앞을 지나가면 이내 임하댐 주차장으로 들어가는데, 댐의 주변에 있는 '임하댐 물 홍보관' 건물로 올라가니 한 겨울철에는 방문객이 없어서 그런지 문을 열지 않는다고 기술하고 있다.

 

< '임하호' 로 새겨져 있는 입석 >

 

그래서 댐 주변에 있는 주차장으로 내려가 주차장 가장자리에 세워져 있는 임하댐 제원(諸元)을 읽어보는데, 임하댐은 주변으로 다양한 관광시설이 있는 다목적댐으로 만들어져 있으면서 댐의 높이가 73m에 길이 515m로 총 저수량 5억 9.500만㎥, 유역면적 1,461㎢ 이다.

 

 

< 안동 '임하다목적댐' 에 관련되는 현황판 >

 

임하댐은 4대강 유역 종합개발계획의 하나가 되는 다목적 수자원 개발사업에 의해 건설된 다목적 사력댐으로 1984년 12월 착공하여 1993년 12월 31일 준공하였는데, 댐의 위치는 낙동강 제1지류가 되는 반변천의 상류 18km 지점에 있다.

임하댐이 준공되면서 낙동강 유역의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어 하류지역의 홍수피해를 줄이고, 수질개선은 물론 낙동강 중. 하류 지역의 늘어나는 물 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게 되었다.

발전(發電) 용량은 5만Kw(2만5천Kw×2대)이며 연간 9.600만KWh의 전력을 낙동강 부근 중소도시들에 공급하고 있고, 4억 9.700만㎥의 용수 공급과 8.000만 Ton의 홍수조절 능력을 갖추고 있다.

임하댐의 주변으로 각종 체육시설과 더불어 관광시설이 있고, 임하댐 물 홍보관에는 댐에 대한 다양한 자료와 이 지역에 사는 여러 종류의 물고기들을 전시하고 있다고 기술되어 있다.

더불어 이곳 임하댐은 안동댐과 수로(水路)를 이용하여 상호 물의 량(量)을 조정하고, 다른 한편으로 포항지역에 산재하고 있는 포항제철 등 다양한 공장에 공업용수를 제공하기 위하여 영천댐과 도수로(導水路)를 만들어 물을 공급하는 역활도 담당하고 있는 댐이다.

주차장 가장자리에 있는 조형물을 배경으로 방문기념 사진 몇장을 남기고 나서 댐의 둑으로 나아가 보는데, 다소 줄어진 댐의 물을 보면서 한참을 거닐다가 추위로 인하여 안동역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 주차장 가장자리에 있는 '조형물' >

 

< '임하다목적댐' 을 나타내는 조형물 > 

 

<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임하댐' 둑 > 

 

< 맑은 물이 담겨있는 '임하댐' 의 전경 >

 

< 커피를 마시기 위하여 찾아가는 '안동역' >

 

안동역에 도착하니 다소 시간적 여유가 발생하여 역(驛)의 1층에 있는 카페로 들어가 커피 한잔을 앞에 두고 금번 여행에 따른 지출한 비용을 결산하고, 서울동문들이 떠나는 것을 보면서 혼자 대구로 출발한다. - 둘째날 4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