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설회.(고등학교 동문 모임)

2012년 적설회 모임을 충청남도 보령시에 있는 "대천해수욕장" 에서 개최하면서.

용암2000 2012. 6. 18. 21:54

2012년 6월 16-17일 (1박 2일)

 

고등학교 동창생으로 구성된 적설회(赤雪會)는 부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져오는데, 작년 겨울 경북 예천에서 모임을 가진후 이번에는 수도권 친구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하여 수도권에서 다소 가까운 충청남도 보령시에 있는 "대천해수욕장" 에서 1박 2일 모임을 개최하여 본다.

 

< 잠시 휴식과 점심식사를 할려고 머문 "고속도로 휴게소" > 

 

총 8명 회원 중 대구에 거주하는 2명의 친구가 불참하므로 인하여, 총 6명이 각 지역의 생활터전에서 출발하여 첫날 오후 2시 대천해수욕장에 있는 "한화콘도" 에 여장을 풀고, 인접지역의 관광지를 돌아보는 시간 가져본다.

 

1. 대천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은 폭 100m, 수심 1.5m, 길이 3.4Km, 평균 바다 물 온도가 섭씨 21도를 유지하고, 서해안 해수욕장 중에서 최대의 해수욕장이다.

대천해수욕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머드 생산지이자 동양에서는 유일한 특유의 패각 모래사장으로 일반 모래보다 훨씬 곱고 부드러우며 수심이 얇고, 수온이 따뜻해 해수욕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한다. 

특히, 서해안의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뻘이 거의 없고, 대신 단단한 모래 땅으로 형성되어 해변 산책과 더불어 모래 찜질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서해안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수도권에서 가까워 관광객이 많아 지면서 해수욕장 주변에 숙박시설이 잘 정비되고, 오락 시설과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또 매년 여름 철에는 보령 머드 축제가, 겨울 철에는 해넘이 축제 등 크고 작은 축제가 많이 열려, 연중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해수욕장 건너편에는 "다보도" 라는 무인도가 보이는데, 섬 전체가 기암 괴석으로 되어 있으며 여름 철에는 해변에서 다보도까지 유람선이 수시로 운행하고 있다.

또 대천항과 가까워 저렴하게 해산물을 맛 볼 수 있으며, 특히 갓 잡아온 싱싱한 모듬 조개구이가 일품이고, 또한 도미, 농어, 우럭, 놀래미 등이 많이 잡혀 낚시터로도 유명한 곳이다. 

우리 일행이 머물고 있는 한화콘드는 대천해수용장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는 16층의 고층 건물로 울창한 숲 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해수욕장까지 거리가 500m이내에 있다 보니, 매우 편리한 곳이다.

 

< 일행이 1박 할려고 하는 "한화콘도" 전경 >

 

< 한화콘도 "야외 숲" 속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 >

 

< 한화콘도에서 바라보는 "대천해수욕장 배후 도시" 전경 >

 

< 대천해수욕장의 "조형 탑" >

 

< 대천해수욕장의 폭 100m "모래사장" 모습 >

 

< 해수욕장 가장자리에 있는 "머드 체험관" >

 

< 울창한 송림 속에 자리잡고 있는 "야영장"  >

 

< 대천해수욕장의 야경과 "조개구이" 를 즐기는 인파들 >

 

< 백사장에서 바라보는 "대천해수욕장 야경" >

 

< 바다 가에서 축제를 열고 있는 "공연장" >

 

< 아침 해수욕장 백사장을 덮고 있는 "쓰래기" 모습 > 

 

2. 성주산 자연 휴양림.

대천해수욕장 인접지역에 있는 보령시가 자랑하는 성주산 자연 휴양림은 각종 편의시설과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여 주는 장소로써 울창한 숲,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산림의 가치를 높히고, 모든 사람들에게 보건 휴양과 정서 함량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 한 눈에 나타나는 휴량림이다.

입장료와 주차비를 지불하고 나서, 숲 속으로 이어지는 길 따라 올라가며는 주변 숲 속에는 수 없이 많은 텐트 촌이 보이고 있지만, 작금 최고의 가뭄을 꺽고있는 충청도 지방이다 보니, 맑은 물이 거의 흘려내리지 않고 있어 많은 아쉬움이 남는 계곡이다.

이 성주산 자연 휴양림은 차령산맥이 빚어낸 아름다운이 뛰어난 곳으로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의 화장골 계곡은 약 4Km에 이르는 울창한 숲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계곡이라고 한다.

한 5분 정도 계곡 길 따라 산속으로 깊숙히 들어가며는 아담한 주차장에 이르면서 산책길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임도 따라 천천히 걸어 산속으로 들어가며는 산행길에는 우리나라의 유명한 시인들이 쓴 시들이 거대한 바위에 새김하여 진열하고 있어, 걷는데 발걸음을 잡는다.

산책길 따라 한 5분 정도 더 투자하며는 숲 속에 산새들의 둥지와 같이 아름다운 팬션이 들어서 있는 집들이 나타나고, 이 집 사이로 만든 오솔길 따라 숲 속으로 올라가며는 거대한 편백나무 숲 단지가 나타난다.

편백 숲에서 뿜어나는 피톤치드 물질을 폐부 깊숙히 넣어보는 시간 가지면서 평상에 앉자 많은 휴식을 가져본다.

몇몇 친구들과 함께 이 편백나무 숲을 빙돌아서 만든 오솔길 따라 간단한 산행을 하면서 한바퀴 선회하여 보는데, 약 1시간 정도의 거리를 걸어보는 가벼운 운동도 즐겨본다.

돌아오는 길, 시간의 촉박으로 인하여 바로 근접하게 있는 보령 "석탄박물관" 을 돌아보지 못 함이 다소 아쉽다.

 

< 성주산 자연휴양림을 알리는 "무장골 계곡" 입석 >

 

< 휴양림 내에 있는 "주차장과 팬션" >

 

< 휴양림 내에 있는 "산책길" 안내도 >

 

< 휴양림 내에 있는 "시" 비 >

 

< 지독한 가뭄으로 인하여 물이 전연 흐르지 않는 "나무다리" 도 건너면서 >

 

< 휴양림 내에 있는 "숲속의 집" 으로 올라가는 일행 >

 

< "편백나무" 숲 길을 걷는 사람들 >

 

3. 보령 죽도(竹島).

보령 죽도는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의 중간지점에 있는 "남포방조제" 안에 있는 면적 0.06Km2, 인구 40여명, 해안선 길이 1.8Km, 섬의 최고 높이 50m인 작는 섬이지만, 방조재를 조성하면서 방조제와 섬 사이에 다리를 건설함으로 인하여 육지가 된 작은 섬이다.

한때 섬에는 많은 대나무가 자라고 있어, "대섬" 이라고 불려지기도 하였는데, 섬이 육지화 되므로 인하여 민자를 유치하여 섬을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하여 약 200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여 개발추진 중이라 자연의 훼손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섬이지만, 현재 개발 업자들의 자금 부족으로 인하여 공사를 중단하다 보니, 더욱더 스산한 섬이 되어진다.

섬 뒤편으로 돌아가며는 많은 횟집이 도열하고 있으며, 그 뒤편 해안가에 올라서며 망망대해의 서해 바다와 오른편으로 대천해수옥장의 높은 빌딩과 왼편으로 펼쳐지는 무창포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해안 굴곡선이 한폭의 그림을 만들도 있다.

 

< "죽도" 로 들어가는 문 >

 

< 산림을 훼손하면서 개발하는 "죽도" 전경 >

 

< 죽도항에 정박하고 있는 고기잡이 "어선" >

 

< 선착장에서 고기를 잡고 있는 "낚시꾼" 모습 >

 

< 죽도에서 바라보는 "무창포해수욕장" 방향 >

 

4. 대천항

보령시내에서 12km, 대천해수욕장의 한화콘도에서 약 1Km의 거리로써 야산 하나를 넘으면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대천항은 원산도를 비롯하여 외연도, 삽시도, 녹도 등으로 떠나는 여객선의 출발지이며 도착지로서 서해안 해상교통의 요충지 이다.

피서철이나 주말이면 서해의 크고 작은 섬으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배를 전세내어 낚시를 즐기려는 조사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수 많은 어물을 판매하는 점포를 통과하여 해산물을 판매하는 시장골목에 이르는데, 이 시장은 대청항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있는 거대한 회 Center 보다 다소 저렴한 가격으로 회를 흥정 할 수 가 있어, 몇몇 친구들이 한 가게에 들어가 회를 흥정 할 동안, 나 혼자 바다가 방파제에 서서 대천항을 내려다 보는데, 항구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

대천항에는 "광어" 를 비롯하여 많은 게를 판매하고 있어 몇 가지 회를 주문하여 놓고 2층으로 올라가니,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회와 더불어 소주로 회포를 풀고 있는 사이 태양이 서해로 넘어가는 낙조 모습이 창문이 비치므로 인하여 추억의 순간도 만들어 보면서, 적설회 회원 간의 돈독하게 하는 우정의 시간이 깊어만 간다.

 

< 대청항 입구에 있는 "회 Center" 전경 >

 

< 대청 내항과 "갈매기" 모습 >

 

< 대천항의 "방파재와 등대" 전경 >

 

< "물고기" 를 판매하는 상가를 지나면서 >

 

< 횟감용 물고기를 판매하고 "어시장" >

 

< 판매를 기다리는 "게" 모습 >

 

< 싱싱한 "광어" 회를 보면서 >

 

< 회를 먹고 있는 "친구들" 모습 >

 

< 안면도 방향으로 떨어지는 "낙조" 도 구경 하면서 >

 

< 바다 물에 반사하고 있는 "대천항" 야경 >

 

< 대청항 "건어물" 판매장에 야경이 내리는 거리 >

 

5. 무창포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에서 남쪽으로 10Km 떨어진 곳에 한국에서 모세의 기적을 만드는 또 하나의 바다 길이 열리는 무창포해수욕장이 자리잡고 있다.

무창포해수욕장은 야트막한 언덕길을 너머, 다소 곳이 휴양객을 맞는 아늑하고 낭만이 기득한 해수욕장으로 한달 2회인 보름날과 그음날 국내판 모세의 기적을 만들면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더하고 있는 곳이다.

'석대도" 까지 1.5Km 에 이르는 바다물이 갈려지면서 나타나는 바다길을 걷다보며는 해삼, 소라, 낙지 등을 맨손으로 건져 올리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라 한다.
마지막 날 오전 수도권  친구들과 작별 인사를 고하고 나서, 대구로 내려가는 길에 돌아본 무창포해수욕장에는 바다가 열리지 않는 날짜라, 조용한 해변가를 조금 거닐다가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

이 무창포해수욕장은 최근에 건립한 "비체팰리스(Beachepalace)" 콘도가 대천해수욕장에 있는 한화콘도보다 더 크고 새롭게 건축되어지다 보니, 성수기에는 몇달 전 예약이 필수라고 한다. 

 

< 무창포해수욕장 앞에 있는 "석대도" 전경 >

 

< 무창포해수욕장 옆에 있는 "무인도" >

 

< 최신 시설을 가지고 있는 "비체팰리스" 콘도 전경 >

 

집으로 오는 길은 갈 때와 달리 방향을 바꾸어 군산까지 내려가서 국도를 조금 달려 전주까지 가서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대전방향으로 다시 올라갔다가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국도를 빙돌아서 가는 방향으로 선정하여 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