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문회와 산행.

동백의 섬 "지심도" 와 장승포 항구 인접 지역에 있는 "능포 양지암 조각공원" 을 거닐면서.

용암2000 2013. 3. 8. 10:26

2013년 3월 5일 (화요일)

 

무릎 통증 핑게로 산행을 차일 피일 하다가 모처럼 거제도 끝지점에 있는 동백꽃으로 유명한 "지심도(只心島)" 트레킹 및 장승포항에서 능포항으로 넘어가는 고개 마루에 있는 조각공원과 더불어 양지암까지 산책길을 걷도록 계획되는 드림산악회 따라 Wife와 함께 산행 버스에 오르니, 주중이라서 그런지 단촐한 식구 만 참석하는 섬 산행길이다.

지금까지 거제도 산행 및 트레킹을 가기 위하여 버스는 대부분 구마고속도로를 이용하여 통영 방향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통이지만, 오늘은 서비스 차원에서 대구-부산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부산으로 내려가 거가대교를 건너 지심도로 들어가는 선착장이 있는 장승포항에 도착한다.

 

< "지심도" 로 들어가는 매표소 >

 

나는 친구와 함께 2월 말 출장 관계로 거제도 대우해양조선(주)을 방문하고 다소 시간적 여유가 발생하여 지심도로 들어가기 위하여 선착장으로 들어갔으나, 그 때는 동백꽃이 조금도 피지 않았다는 이야기로 아쉽게 돌아선 길을 이제는 동백꽃을 마중하기 위하여 다시 시도한 길이다.

장승포항에서 10시 30분에 출항하는 배를 맞추기 위하여 부지런하게 운전하여 선착장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여 부두가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 지심도로 들어가는 "장승포" 내항 모습 >

 

지심도 트레킹을 인솔하는 산행 Guide는 10시 30분 발 유람선을 타고 섬으로 들어가 섬을 일주하고 12시 30분 배로 나와 다음 장소인 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능포 조각공원으로 이동하여 적당한 장소에서 각자 점심식사를 하고, 조각공원 주변의 야산을 트레킹 하다가 16시 경 대구로 출발한다는 전반적인 여행 Schedule를 설명하여 준다.

아직도 지심도 동백꽃이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한 30-40% 정도 피었으므로 오늘 날씨가 너무나 쾌청하면서 따뜻하여 트레킹에 대한 최적의 기온이 되므로 즐거운 섬 여행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한다.

약 20분 정도 운향하는 배는 이내 지심도 선착장에 도착하는데, 선착장은 방파제도 없이 바다에 바로 노출 되므로 조그마한 파도가 발생하여도 배가 접안하기가 매우 난이한 선착장으로 만들어져 있어 매우 위험한 하선이 된다.

 

< 지심도 선착장에 있는 "휴게소" > 

 

그래서 2년 전 동백꽃을 찾아 지심도를 방문하기 위하여 거제도 장승포항 까지 왔다가 큰 파도가 일지도 않았는데, 배가 출항하지 못 한다고 하면서 되돌아선 기억이 이곳을 방문하고 나서야 비로써 이해가 가능하게 만든다.

 

< 바다로 노출되어 있는 지심도 "선착장" 모습 >

 

지심도는 거제시 일운면 옥림리에 속하는 면적 약 11만 평의 작은 섬으로 최고점은 97m에 총 해안선 길이가 3.7Km 이며,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거제도 8경 중에 하나로서 생태, 역사, 휴양의 섬으로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섬의 생긴 모양이 마치 "마음 심(心)" 자를 닮았다고 하여 지심도라고 불려지고 있다고 한다.

 

< "지심도" 유례를 알리는 안내판 >

 

< "마음심(心)" 자를 닮은 지심도 모습 >

 

남해안 섬 중에서 어느 곳 보다 동백나무의 숫자나 수령 등이 압도적으로 많아 "동백섬" 이라고도 불려지면서 다른 어떤 섬 보다 아름다운 섬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일제시대 때 일본인들이 점유하여 수 많은 전쟁 시설물을 만들었던 수탈의 섬이기도 한다.

실제 동백 숲을 돌아보면 현재 국내에서 원시 상태가 가장 잘 유지되어진 숲으로 들어가면 한낮에도 어두컴컴하게 그늘진 동백 숲 동굴로 이루어져 있고, 12월 초 부터 이듬해 4월까지 피고지는 동백꽃의 특성 때문에 숲길을 걸어가면 바닥에 촘촘하게 떨어진 붉은 꽃을 일부려 피해가기도 힘들 정도로 동백꽃이 무성하다고 한다.

 

< 선착장에서 마을로 올라가는 "언덕길" >

 

지심도는 섬의 제일 정점 부위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ADD) 건물을 중심으로 서쪽 사면에 11가구가 모여 살고 있으며, 섬 중앙에 1가구, 그리고 섬 북쪽 모서리에 3가구 등 총 15가구 30여 명이 살고 있다.

선착장에서 Zig-zag 길로 되어있는 급경사면 따라 만들어진 울창한 숲길로 한참 올라가면 11가구 살고 있는 번화가 마을에 도착하는데, 이 마을에서는 전부가 민박과 더불어 간단한 음식을 판매하는 간이식당을 겸하는 집이 많다.

 

< 지심도의 "번화가" 를 통과하면서 >

 

여기서 마을 중앙을 통하여 조금 앞으로 나아가면, 섬의 끝지점에 있는 "마끝" 해안 절벽 전망대로 가는 길과 섬을 일주하는 길과의 분기점 3거리를 만난다.

이 분기점에서 몇 m만 옆으로 나아가면 섬에 전기를 공급하는 자가발전소 건물이 보이면서, 그 앞 내리막 길로 조금 내려서면 낭떠러지 해안 절벽을 형성하고 있는 바위 전망대 마끝에 이른다.   

 

< 해안절벽을 이루고 있는 "마끝" 전망대 >

 

< "해안절벽" 을 만들고 있는 바위 >

 

전망대에 서서 거제도 섬 방향으로 돌아보면 섬의 가장자리에 대한석유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거대한 석유 비축용 Tank가 보이고 있는데, 그 Tank 구조물을 보고 있으니 옛 기억을 회상하게 만든다.

 

< 지심도 건너편에 있는 "석유 비축용 Tank" >

 

내가 약 30년 전 대구 모회사에 근무할 때, 석유 비축용 암반 탱크를 만들기 위하여 방문하여 고생한 곳으로 그 때 암반을 뚫은 굴착기 Drill Bite를 개발하기 위하여 약 1주일 간 머물면서 각종 성능시험을 통하여 신제품 Data를 작성한 일이 주마등 같이 지나간다.

그 시절 저 곳으로 들어 갈 때에는 도로도 거의 없고, 더욱 더 차량도 없어 지세포 포구에서 석유회사로 전화하여 소장용 짚차를 타고 산을 넘어 겨우 들어간 지독한 오지의 한 구석이었는데....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서 섬의 일주도로로 들어가 섬의 정점 방향으로 올라가는데, 가는 길 전부가 동백 숲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백나무 마다 꽃을 피우면서 관광객들에게 탄성을 만들게 한다.

 

< 꽃을 피우고 있는 "동백나무" >

 

< "동백꽃" 길을 걷다가 >

 

오솔길 따라 조금 올라가면 섬의 정점에 있는 4거리에 도착하는데, 오른편으로 국방과학연구소의 문이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내려가면 포진지와 탄약고가 있다는 길이 있어 조금 내려가 본다. 

 

< 지심도 정점에 있는 "4거리 이정표" >

 

한 50m 만 내려서면 일본놈들이 대포(大砲)를 설치하기 위한 바닥 콘크리트 구조물이 보이고 있으며, 그 옆을 지나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포진지 구조물이 넓은 남해 바다를 바라보면서 만들어져 있다.

 

< "대포" 를 설치하였던 진지 >

 

그 옆에 콘크리트로 만든 암굴이 보이는데, 이 암굴은 일본놈들이 탄약을 저장한 "탄약고" 라고 하여 안으로 들어가면 미로 같은 통로 옆으로 탄약을 저장 할 수 있는 많은 방이 만들어져 있어 일본놈들의 만행을 느끼게 하는 장소이다,

 

< "탄약고" 로 들어가는 입구 >

 

< 미로 같이 생긴 "탄약고" 내부 통로 > 

 

뒤문으로 통과하여 나오면 또 다른 포진지를 만나는데, 이곳 주변으로 3개의 포진지 흔적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되돌아서 4거리로 올라와 지심도 일주도로 방향으로 조금 들어서면 또 다시 넓은 공터가 나타나는데, 이 넓은 공터는 경비행기 착륙이 가능한 "활주로" 로 사용한 비행장이라고 한다.

 

< 지심도에서 제일 넓은 공터 "활주로" >

 

현재 이 활주로 주변에는 변소와 더불어 쉼터를 만들어 놓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따뜻한 봄 햇살을 쏘이면서 무겁게 지고온 배낭에서 간식과 음료수를 꺼내 갈증을 해소시키기 위한 사람들이 머물고 있다.

 

< 활주로 가장자리에 설치한 "휴식처" 에서 >

 

나도 이곳에서 충분한 여가를 즐기고, 섬의 끝부분으로 더 나아가면 울창한 동백나무 속으로 터널길이 연결되는데, 숲에서는 동박새의 노래 소리에 장단 맞추면서 무아지경으로 걸어간다.

도로변에 콘크리트 벽면으로 이루진 암굴 형태의 구조물이 나타나는데, 이 구조물 안에서 거제도 장승포항 방향으로 서치라이트를 비추면서 전쟁 위기 사항 때 신호를 보낸 장소라고 한다.

 

< 계속하여 이어지는 "동백나무" 숲길 >

 

< 일본놈들이 설치한 "서치라이트" 구조물 >

 

섬의 끝 방향으로 가는 곳곳에 일본놈들이 만든 방향 지시석, 국기 게양대, 망루, 진지 등 콘크리트 구조물을 통과하면 섬의 끝지점에 있는 "그대 발길 돌리는 곳" 이라는 전망대에 도착한다.

이 전망대에 서면 눈 앞에 펼쳐지는 바다에는 거제 대우해양조선소에서 만든 유조선, 콘테이너선과 더불어 진해, 부산으로 들어가는 화물선과 어선들이 장사진을 형성하면서 정처없이 떠나가고 있어, 한국 산업화의 척도를 가름하게 하는 바다가 된다.

 

< 가는 길  중간지점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해안선" >

 

< "그대 발길 돌리는 곳" 전망대에서 >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에 떠 있는 "선박" >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장승포항으로 들어가는 바다와 오후에 거닐 "양지암" 끝지점 >

 

지심도에 머물어야 하는 최소 시간으로 머물고 싶은 마음을 억제 하면서, 발길을 돌려 되돌아서 나오다가 서치라이트를 비추는 구조물이 있는 앞 3거리에서 왔던 길과는 반대가 되는 섬의 아래 방향 길을 잡아본다.

길은 울창한 대나무 숲속으로 걸어가다가 이내 3가구의 집이 있는 마을에 도착하는데, 이 마을 주변에 있는 텃밭에는 봄의 또 다른 전령사가 되는 매화나무가 꽃을 활짝 피어 관광객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 3채의 집을 형성하고 있는 "마을" 입구의 고목 동백나무 >

 

< 마을 언저리 밭에서 피고 있는 "매화" >

 

그런데 이 3가구의 민가집 중 한집은 일본인이 살았던 적산가옥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 일본인 집은 일제시대 때 서치라아트 건물을 지키는 소장의 집이었다고 기술되어 있다. 

 

< 3가구 집 중 한채의 "적산가옥" 모습 >

 

여기서 앞으로 전진하면 섬의 중앙에 있다는 한 채의 집으로 들어가는 길과 만나면서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면 11가구가 살고 있는 마을에 도착하는데, 지심도를 일주하기 위해서는 평균적 속도로 넉넉하게 걸어도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게 돌아보는 작은 섬이다. 

마을에서 천천히 선착장으로 내려오면 함께 승선 할 관광객들이 한명 두명 모이기 시작하면서 이내 선착장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사이에 유람선이 들어 오면서 새롭게 입도하는 한무리의 방문객을 하선시키고, 동백꽃에 취한 한무리의 광관객을 싣고 섬을 떠난다.

 

< 지심도에서 "장승포항" 으로 들어오면서 >

 

장승포항 선착장에 도착하자 마자 기다리는 버스에 승차하여 장승포항에서 능포항으로 넘어가는 고개마루로 올라가 오른편 소로(小路)로 들어가면 "능포 양지암 조각공원" 주차장에 도착한다.

 

< 장승포항 뒤 야산 위에 있는 "능포 양지암 조각공원" 들어가는 길 >

 

< "능포 양지암 조각공원" 의 조감도 >

 

주자장 인접 장미공원에는 장승포 주민들이 올라와, 봄의 향기를 느끼면서 어린이 손을 잡고 나들이 나선 아낙네들이 봄나물을 케는 모습도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잘 만들어진 공원 벤치에 앉아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끝내고 장미공원에서 출발하여 능포 양지암 조각공원 방향으로 걸어가는데, 길의 양쪽 야산에는 재선충으로 소나무들이 고사하므로 산림청 직원들을 나와서 죽어가고 있는 나무로 베고 있어 울창한 숲이 많이 손상 되므로 매우 아타까움이 일어난다.

 

< 공원 전체 "재선충" 으로 죽어서 베어낸 소나무 >

 

도로 따라 약간 걸어가면 조그마한 능선에 도착하면서 능포 조각공원에 도착하는데, 넓은 공원에는 수십 개의 조각품들이 전시하고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여 준다.

 

< 조각공원에 전시하고 있는 "전시물" >

 

< 조각공원 내에 전시하고 있는 "전시품" >

 

< 바다를 배경으로 "비상" 하는 조각품 >

 

< "앵무새" 를 표현하는 조각품 >

 

< 또 다른 "조각품" 을 보면서 >

 

특히 이 조각공원 왼편으로는 아담한 능포항과 더불어 그 뒤편으로 대우해양조선으로 들어가는 옥포만이 펼쳐지고 있으며, 오른편으로 푸른 남해 바다가 내려보이는 능포공원 능선과 함께 하면서 아주 좁고 기다란 손가락 같이 돌출한 반도가 양지암까지 이어지는 능선이다.

 

< "능포" 항구와 옥포만 전경 >

 

이곳 반도 허리길 따라 한참 걸어가면 2개의 길로 나누어지는데, 능선 방향의 길은 오솔길이 되고 왼편 아래 방향에는 반도의 끝지점에 있는 군부대로 들어가는 차량이 다닐 수 있는 임도길로 이루어져 있다.

Guide는 허리길 따라 만들어진 오솔길로 들어가는데, 이곳에서 부터 길을 울창한 편백나무 숲속으로 길이 만들어져 있어 편백나무에서 품어내는 피톤치드가 코를 자극하고 있어 산림욕 하는데 최상의 길이 된다.

 

< "편백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오솔길 >

 

몇 번의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면 한 봉우리에 도착하면서 봉우리 정점에 2층의 정자가 지어져 있는데, 이 정자에 올라서면 다방면으로 바다가 보이는 조망이 펼쳐지고 있어 이렇게 좋은 풍광을 보기가 쉽지 않은 장소이다.

 

< 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있는 "정자" 에 올라가 >

 

흐르는 땀을 씻고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면 군부대의 정문이 트레킹 길을 막고 있으면서 왼편 철조망 따라 길이 우회하도록 새로운 길이 만들어져 있어, 또 다시 한 고비의 길로 내려 갔다가 올라와야 하는 고행의 길이 된다.

 

< "군부대와 양지암" 을 알리는 안내도 >

 

다시 능선 길로 올라서서 조금만 더 앞으로 나아가면 반도의 끝지점에 햐얀 등대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 곳으로 올라가는 철계단 따라 마지막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올라가면 반도의 끝지점이 있는 전망대에 도착한다.

 

< 반도의 끝지점에 있는 "등대" >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의 안전 난간대를 잡고서 머리를 쭉 빼서 아래로 내려다 보면 거대한 바위 하나가 솟아 있는데, 이 바위가 "양지암" 이라고 한다.

 

< 등대 앞 끝지점에 있는 "전망대" >

 

<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양지암" 바위 머리 부분 >

 

일반적으로 양지암은 사찰의 하나가 되는 암자 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여기까지 왔는데, 양지암을 암자가 아니고 능포 반도의 끝지점에 솟아있는 바위라고 Guide의 설명을 듣고 다소 실망이 일어난다.

이곳 양지암은 배를 이용하여 접근하여만 좋은 모양을 볼 수 있는 바위이고, 바다로 내려가는 우회 도로로 내려가도 가깝게 접근이 불가능하여 먼 곳에서 일부분 만 볼 수 있다고 한다.

전망대에서 바다를 바라보니 수 없이 많은 배들이 정박하고 있으며, 한 척의 바지선이 거대한 조선 Block 덩어리를 끌고 가는 모습도 하나의 그림으로 나타내고 있다. 

 

< 양지암 앞을 통과하고 있는 "바지선" >

 

충분한 휴식과 더불어 왔던 길로 되돌아가는데, 부여한 트레킹 시간보다 다소 많은 시간이 걸리므로 군부대 앞에서 군사용으로 만들어진 임도길 따라 속보로 걸어도, 약속한 시간까지 다소 지연이 일어나는 길이 된다.

약 30분이나 지연된 16시 30분 버스가 기다리는 주차장에 도착하여 버스에 탑승하여 거제시로 나와, 대구로 갈 때에는 올 때와 반대로 일반적으로 많이 다니는 통영시가지 방향으로 하여 구마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집으로 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