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및 트레킹.(강원도)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에서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하여 주는 "자작나무 명품 숲길" 거닐면서.

용암2000 2015. 8. 20. 08:02

2015년 8월 15일 (토요일)

 

나무 줄기가 하얀색이며 북 유럽에서 많이 불 수 있는 나무이면서 불에 탈 때 자작자작 소리를 내면서 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 자작나무인데, 대구 드림산악회에서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에 있는 "자작나무 명품 숲길" 을 통하여 트레킹을 가지겠다는 홍보로 인하여 신청서를 접수하여 본다.

나의 집에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6시 30분 동아쇼핑 앞으로 나아가니 다소 많은 사람들이 트레킹에 동행하는데, 오늘 트레킹을 안내하는 Guide는 몇 번 만남이 있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다소 친근감이 묻어난다.

대구시가지를 가로질려 이내 성서 홈플러스에서 마지막 트레킹 승객을 탑승시키고 나서, 중앙고속도로에 진입한 버스는 규정속도를 준수하면서 안전운행을 하여 안동휴게소로 들어가 간단하게 아침식사 시간을 가진다. 

다시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버스 속에서 Guide는 금일 일정을 설명하기 시작하는데,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에 있는 "자작나무 명품 숲길" 을 거닐어 보는 트레킹 길은 정말 환상적인 코스가 되므로 대구에서 다소 먼거리가 되어도 시간이 아깝지 않는 곳이라고 한다.

세부적인 내용은 자작나무 숲과 대면하고 나서 설명하겠다고 하면서 홍천에서 인제로 들어가는 설악산 길이 막히지 않으면 11시 30분 경 자작나무 명품 숲길의 초입이 되는 원대리에 도착 하지면, 약 4시간 트레킹 시간을 부여하고 하산 종료시간이 되는 오후 3시 30분까지 전원 버스에 탑승하여 대구로 돌아가는 시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한다. 

홍천 Toll gate에서 내린 버스는 설악산 방향으로 들어가는 44번 국도 따라 잘 달려가다가 도로 앞에서 접촉사고가 발생하였는지 무한정 기다림을 가지고 있다가 점점 교통 체증이 풀리면서 사고 지점을 통과하고 나서 부터, 정상적인 운행이 된다.

Guide는 인제로 올라가는 길에 있으면서 마지막 휴게소가 되는 "청정조각공원" 으로 다시 들어가 용변을 해결하도록 권장하는데, 이렇게 자주 휴게소를 이용하는 이유는 자작나무 숲길에는 화장실이 너무나 열악하다고 한다. 

 

< 거시기 조각으로 유명한 "청정조각공원" 휴게소 >

 

소양호 끝지점을 가로질려 만들어져 있으면서 현수교가 되는 "38대교" 를 보면서 오른편 골짜기로 들어가 한 10여 분 정도 운전하여 고개를 넘어가면, 자작나무 숲 단지로 들어가는 작은 주차장에 도착하지만 관광객이 운전하여 온 승용차로 인하여 주차가 불가능하여 도로변에 잠시 정차하며서 일행을 하차시킨다.

 

< 원대리 "자작나무 숲" 을 알리는 안내판 >

 

< "만차의 주차장" 과 새롭게 공사를 하는 주차장 >

 

하차장 인접지역에서 자작나무 숲 단지로 들어가는 임도길이 만들어져 있는데, 그 임도길 입구에는 산불감시초소 건물과 더불어 초소 앞에 자작나무 명품 숲길을 알리는 안내 팜플릿이 진열하고 있어 한장 취득하여 내용을 숙지하여 본다.

 

< "산불감시초소" 앞으로 들어가는 임도길 >

 

Guide는 교통 체증으로 인하여 예상 도착시간 보다 한 20분 정도 늦게 도착하여 졌지만 하산 시간은 변동없겠다고 하면서 임도길로 안내하기 시작하는데, 임도길 따라 조금 올라가면 임도 왼편으로 다소 편안하게 트레킹을 즐기려는 사람을 위하여 꽃마차들이 화려하게 장식하면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꽃마차" >

 

이곳에서 임도길 따라 한 300m 정도 올라가면 2개의 임도길로 나누어지는데, 밑으로 만들어져 있는 원대 임도길은 비포장 도로가 되면서 다소 완만한 길이 되고 위쪽으로 만들어져 있는 원정 임도길은 시멘트 포장길이 되면서 그늘도 거의 없는 땡빛 길이 된다고 한다.

 

< "자작나무 명품 숲길" 을 나타내는 조감도 >

 

이곳 삼거리에 있는 산불 감시원에게 걷는 길을 물어보면 그래도 원대 임도길로 들어가 원정 임도길로 한바퀴 돌아서 나오는 것이 좋겠다고 하지만 Guide는 자기가 다녀본 경험에 의거 여름철에는 원대 임도길로 들어가 되돌아 나오는 왕복 코스가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안내를 하는데, 그 이유는 자작나무 숲 단지를 거닐어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한다.

 

< 하부 "원대 임도길" 과 상부 "원정 임도길" 로 나누어지는 3거리 >

 

일단 Guide의 설명과 같이 원대 임도길로 들어가기로 하는데, 이곳 자작나무 숲 단지에는 가능한 자연을 원형으로 보존하기 위하여 어떠한 시설도 최소화 시키므로 이곳 3거리에 간이용 변소와 숲속 단지 내에 간이용 변소 등 총 2개 뿐이라 가능한 여기에서 불일을 마치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

 

< 하부 원대 임도길 앞에 있는 간이용 "변소" >

 

이곳 원대 임도길 따라 2.7Km 정도 걸어서 가면 명품 자작나무 숲 단지로 올라가는 오솔길을 만난다는 이정표 따라 비포장 임도길 따라 걸어가면, 이내 내려 쪼이는 강력한 햇빛으로 온몸에 땀으로 번벅이 된다.

 

< 2.7Km를 알리는 "원대 임도길" 거리 >

 

고불고불하게 만들어져 있는 임도길 따라 걸어가면 임도길 위편이 되는 산의 경사면 따라 약간씩 자작나무 숲 단지가 나타나지만, 여기에 있는 자작나무는 일반 잡목과 혼합하여 함께 성장하고 있어 완벽한 자작나무 군락지가 되지 못한다.

 

< 원대 임도길 상부 경사면에 자라고 있는 "자작나무" > 

 

< 잡목과 혼합하여 자라는 "자작나무" 숲 >

 

약 30분 정도 걸어가면 눈 앞으로 펼쳐지는 야산의 구릉에는 거대한 전나무 군락지가 보이고 있으므로 상쾌한 기분으로 전나무 군락지를 보면서 10여 분 정도 더 걸어 들어가면 작은 개울을 만나면서, 자작나무 군락지로 올라가는 탑방로 제3코스 이정표가 자리하고 있으면서 Guide가 이정표 방향으로 진입하라도 안내하여 준다.

 

< 야산 전체가 "전나무" 로 조림된 풍경 > 

 

< 자작나무 군락지로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개울" >

 

전나무 군락지 사이로 만들어져 있는 약 1.1Km 탐방로 제3코스 오솔길은 시원한 개울과 함께 하므로 개울에서 뿜어내는 찬바람으로, 더위가 저 멀리 달아나면서 오히러 신선함을 느끼면서 트레킹을 가능하게 하는 전나무 숲길이 된다.

 

< "탐방로 제3코스" 를 가르키는 안내판 >

 

< "전나무" 숲 사이로 걷는 탐방로 제3코스 >

 

이 숲길 따라 한 40분 정도 고도를 상승하면 울창한 숲속이면서도 갑자기 눈 앞이 환하게 비치는 자작나무 군락지를 만나는데, 이곳 자작나무 군락지는 독일 장병들이 사열하면서 서 있는 것과 같이 거대한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 처음 대면하는 "자작나무" 군락지 >

 

< 독일 장병과 같이 서 있는 "자작나무" >

 

너무나 갑자기 만나는 자작나무 군락지가 되므로 연신 카메라에 인증 사진을 담으면서 오솔길 따라 상승하는데, 자작나무의 진가를 보기 위해서는 여기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자작나무 전망대가 있는 장소가 기다리고 있어 그곳에서 힐링하면서 기념사진을 찍는 것이 최상이 된다고 Guide의 부언(附言) 설명이 이어진다.

 

< 잘 조성되어져 있는 "자작나무 명품 숲길" >

 

약 5분 정도 자작나무 숲길로 올라가면 많은 사람들이 머물고 있는 전망대에 도착하는데, 삼삼오오 짝을 형성하면서 자작나무 숲속을 거닐면서 숲에서 뿜어내고 있는 피톤치드 향기에 도취하는 사람들이 곳곳에 머물고 있다.

 

< 자작나무 숲속에 있는 "전망대" >

 

이곳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명품 숲은 1974년부터 1995년까지 약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인제국유림관리사무소에서 약 69만 본의 자작나무를 심었는데, 그 면적이 여의도 면적(87만평)의 2배가 되는 약 175만평이라고 한다.

오늘 방문하는 이곳은 자작나무 명품 숲 전체를 개방하지 않고 전체의 면적 중 1/25이 되는 약 7만5천평(25ha)만 개방되어 있지만, 자작나무 숲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부족 함이 없는 충분한 공간이 된다고 한다.

자작나무 숲속에는 전망대와 더불어 2채의 통나무 집과 어린이들의 숲 체험을 할 수 있는 숲속교실을 제외하고는 어떻한 시설도 만들지 않고, 오직 거닐면 힐링(Healing)하는 장소로 사용하도록 매우 단순화시키고 있는 숲이다. 

 

< 자작나무로 만든 "통나무 집" >

 

< 어린이들을 위한 "솦속교실" >

 

< 자작나무 숲속에서 "힐링" 을 즐기는 사람들 >

 

이 전망대에서 뒤편으로 한 200m 정도 더 올라가면 능선을 만나면서 트레킹 길 초입에서 갈려진 원정 임도길이 지나가는데, 이 임도길 가장자리에는 자작나무 숲길 안내도와 함께 1박2일 팀이 촬영하였다는 포스터가 붙어있고 한쪽 구석에 간이용 변소가 자리하고 있다.  

 

< 원정 임도길로 올라가는 "계단길" >

 

< 원정 임도길 가장자리에 있는 "조각품" >

 

< "1박2일 팀" 촬영하였다는 포스터 >

 

이 임도길 따라 계속하여 능선길로 걸어가면 약 1.5Km 탐방로 제2코스 길이 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다시 전망대 방향으로 내려가 자작나무 숲 단지 내에 조성되어 있는 약 0.9Km 탐방로 제1코스 따라 걸으면서 여가와 함께 점심식사도 함께하는 시간을 가진다.

 

< "탐방로 제2코스" 로 가는 원정 임도길 >

 

탐방로 제1코스를 걷고 있으며 몇 점의 조형물과 더불어 사슴이 마시는 작은 옹달샘이 자리하고 있지만, 이곳 또한 자연 상태로 방치하므로 자작나무 군락지는 가능한 원시림 속에 머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 자작나무 숲속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 >

 

< "탐방로 제1코스" 를 걷다가 >

 

< 탐방로 제1코스 길에 있는 "조각품" >

 

< 사슴이 마시는 물이라는 자연상태의 "옹달샘" >

 

충분한 힐링을 느끼고 나서 원정 임도길로 다시 올라 가는 것 보다는 제3코스 길로 바로 하산하기로 하는데, 트레킹 초입에서 Guide가 이야기 한 것과 같이 올라왔던 길로 내려가면서 하얀색의 자작나무 풍경에 다시 한번 더 감상하게 한다.

 

< 발목을 잡고 있는 "자작나무 숲길" > 

 

< 자작나무 숲속에 만들어져 있는 "간이용 쉼터" >

 

< 눈이 시리도록 서 있는 "자작나무" >

 

약 40분 정도 원대 임도길 따라 걸어서 원점회귀의 3거리 지점으로 내려가면 야산의 가장자리에는 방목하고 있는 말들이 한가롭게 노닐고 있는 목가적인 풍경을 구경하여 보는데, 아직도 해가 중천에 떠 있는 한낮이라 더위로 발걸음이 빨라진다.

 

< 야산에 방목하고 있는 "말" >

 

처음 출발한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하여 버스에 탑승하니 아직도 많은 일행이 도착하지 않고 있지만, 기사 아저씨는 더위에 지친 손님을 위하여 버스를 공회전하여 최대한 에어콘을 가동 시켜주므로 시원한 버스 속에서 머물게 한다.

 

< 도로변에 주차하고 있는 "버스" 를 탑승하면서 >

 

이윽고 오후 3시 30분 출발 시간이 되면서 모든 일행이 탑승하므로 버스는 아침에 왔던 길로 되돌아서 대구로 달려가는데, 나는 피곤으로 이내 깊은 꿈나라로 들어가므로 휴게소로 들어가는 것도 잊어버린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