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인접한 달성군 구지면에 있는 "도동서원" 문화유산을 관람하기 위해 현풍시내에서 고불고불 한 길, 낙동강 기슭에 만들어진 농촌 길을 달려, 소형 승용차 겨우 지나 갈 정도의 좁은 도로 따라 아슬아슬한 "다람재" 고개에 이른다. 이 고개의 가장자리에는 2층으로 된 정자가 하나 서 있는데, 이 정자에 올라 주위 풍광 내려다 보면, 앞에는 낙동강이 둥글게 흐르면서 그 뒷 편 나즈막한 야산 기술에 배산임수(背山臨水)를 하고 있는 북향의 "도동서원" 이 발아래 머문다. "서원" 이란, 성리학적 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