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및 무용, 기타 전시회.

대구광역시 교회 권사들로 구성하고 있는 '보아스 권사합창단' 정기연주회 참석하면서.

용암2000 2022. 3. 21. 19:37

 

2022년 3월 19일.(토요일)

 

1. 금봉산의 등산,

금일(3월 19일) '보아스 권사합창단' 공연을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공원 내에 있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오후 5시 부터 실시한다는 고등학교 동문 중 한명의 초청으로 인하여, 우리부부는 반가운 마음으로 초청에 응하기로 한다.

두류공원은 나의 집에서 걸어서 한 20분 정도 거리에 있으면서 오늘도 일만보 걷기에 도전하기 위하여 2시간 일찍 집에서 출발하여 천천히 걸어 두류공원에 도착하는데, 오늘은 두류공원 정점에 있는 해발 139m '금봉산(金鳳山)' 산행을 겸하고 나서 합창단이 공연하는 대구문화예술회관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산의 들머리로 들어서니 대구광역시 달서구 구민(區民)의 절반 정도가 이곳 두류공원에서 산책을 하고 있는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어 많은 인파들과 함께 조금 걷다가 금봉산 정상으로 올라가 보는데, 금봉산 정상에는 정자와 더불어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다,

 

< '두류공원' 가장자리 따라 걷고 있는 인파 >

 

< 두류공원과 함께 하고 있는 '금봉산' 조감도 >

 

< '금봉산' 으로 오르고 있는 등산객 > 

 

< '금봉산' 정점에 있는 정상석 >

 

< '금봉산' 정상을 가르키는 이정표 >

 

이제는 봄이 완연하게 찾아와서 그런지 정상의 주변에는 다양한 봄의 꽃이 활짝 피면서 많은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데, 공연 시간 까지 다소 여유가 있어 금봉산의 양지바른 곳에 자리하고 있는 '금용사(金龍寺)' 를 방문하여 본다.

 

< 금봉산 중간지점에 있는 '두류배수장' >

 

< 두류배수장 가장자리에 핀 '진달래 꽃' > 

 

< 곳곳에 피고 있는 '목련' > 

 

< 만개하고 있는 '벚꽃' >

 

< 산책길 옆에 피고 있는 '산수유' >

 

금용사는 두류 실내수영장 및 야외수영장이 함께 하고 있는 수영장 뒤편 야산의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데, 경내 입구에 있는 정문을 통과하면 다소 작은 마당의 중앙에 5층 석탑을 비롯하여 좌측 및 우측으로 요사채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 '금용사' 경내에 있는 5층석탑  및 대웅전>

  

석탑의 뒤편으로 만들어져 있는 높은 돌계단으로 올라가면 주불을 모시고 있는 '대웅전(大雄殿)' 건물과 우측으로 '삼성각(三聖閣)'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사찰이 대구시가지 중심지에 자리하고 있어 다소 많은 불자들이 움직이고 있다.

 

 

< 주불을 모시고 있는 '금용사 대웅전' >

 

< '대웅전' 에서 내려보는 5층석탑 및 요사채 >

 

2. 보아스 권사합창단의 구성.

보아스 권사합창단은 대구광역시에 산재하고 있는 교회에서 '권사(勸士)' 로 일을 하고 있는 여성으로 조직한 합창단으로 이 합창단은 2021년 6월 26일에 창단하였는데, 코로나 바이러스(Corona virus) 기성으로 일상의 일이 무너지고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에서 예배와 찬양으로 뭉친 65명의 여성으로 구성한 합창단이다.

 

< '보아스 권사합창단' 공연을 알리는 팜플릿 >

 

하지만 COVID-19 상황에서 기존의 합창단도 활동을 중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창단(創團)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하였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恩惠)가 아니고는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한 일이라 하겠다.

권사합창단 보아스(하나님에게 능력이 있다)는 그 이름처럼 하나님의 선한 목적과 능력 및 영향력을 나타내는 합창단으로 탄생하였는데, 어려운 역경 속에서 8개월 간 연습한 합창과 연주를 통하여 금일 발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한다.

 

< '보아스 권사합창단' 의 프로필 >

 

3. 공연의 관람.

주어진 시간에 동문과 만남을 가지면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로 입실하여 로비에서 조금 기다림을 가지고 나서 관중석으로 들어가 공연을 관람하는데, 먼저 교회의 권사로 이루어진 합창 단원과 더블어 '홍순덕' 지휘자가 입실하면서 합창이 시작된다.

 

< 두류공원 내에 있는 '문화예술회관' 전경 >

 

< 금일 공연을 할려고 하는 '팔공홀' >

 

 

< '팔공홀' 로비의 전경 >

 

<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관중석' >

 

문제는 금일 공연하는 합창단원 전체가 마스크 미인(美人)으로 구성하므로 나이 구분이 전연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지만, 그래도 노래로 불려지는 하모니(Hamony)의 음성이 천상(天上)의 목소리가 되어 홀(Hall)을 가득 채워준다.

 

< 마스크 미인으로 구성하고 있는 '보아스 권사합창단' >

 

아마 교회 권사들은 다소 나이를 가진 여성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래도 친구 부인이 이번 합창단에서 함께 음악을 한다는 것에 대하여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친구 부인은 교회를 비롯하여 사회에서 활동적으로 움직이므로 아직도 현역에서 퇴출 당하지 않고 당당하게 합창단 일원으로 참석한다는 것에 대하여 대단한 자부심을 가진다.

금일 합창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와 함께 대부분의 관중들도 교회 신자로 구성하고 있지만 신자가 아닌 사람은 나혼자 뿐인 것 같은데, 내가 다녔던 중학교 및 고등학교가 기독교 학교가 되어 종교 음악에서 전연 깡통은 아닌 것 같다.

금일 권사합창단 공연은 총 5부로 구성하고 있는데, 제1부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섯개의 송가, 제2부는 남성 3중창의 그란데 보치, 제3부는 신상우의 인생, 제4부는 국악 앙상블 Project 丹, 제5부는 합창 페스티벌로 구성하면서 약 1시간 30분 정도 공연이 이어진다.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에 다른 음악회에서는 공연시간을 지키기 위하여 앵콜(Encore)은 거의 받아 들이지 않지만, 이곳 보아스 권사합창단에서는 우뢰와 같은 방청석 요청에 따라 2곡의 앵콜 송을 추가하므로 공연 분위기가 더욱더 화기애애(和氣靄靄)하게 만든다.

 

 < '공연' 을 끝내고 나서 >

 

< '보아스 권사합창단' 으로 참석하고 있는 동문부부 >

 

공연을 끝내고 로비에서 각 교회 신도(信徒) 또는 참석한 관람객들이 합창단으로 출연하고 있는 단원들에게 꽃다발을 선사하고 있는데, 우리부부는 친구 부인에게 감사의 표현으로 꽃을 준비하지 못하여 매우 미안함이 묻어나게 만든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