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터키

터키 역사에 있어 강력한 제국이었던 오스만 투르크의 수도가 되는 '부르사' 탐방.(12)

용암2000 2022. 11. 9. 16:54

 

2022년 10월 15-23일.(7박9일)

 

6. 여섯째날 : 10월 20일.(목요일)

 

* 부르사의 역사.

부르사(BURSA)는 이스탄불, 앙카라, 이즈미르의 뒤를 이어 터키에서 4번째로 큰 도시로 인구 약 190여 만명이 살고 있는데, 터키 역사에 있어서 가장 강대한 제국이었던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첫번째 수도이자 실크로드의 종착지로 잘 알려져 있다.

부르사는 신흥 오스만 세력이 점령한 첫 도시이고 천도 이후에도 중시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도시가 되는데, 오스만 제국의 초대 술탄이 되는 '오스만가지' 및 그의 아들이 되는 '오르한가지' 의 영묘(陵墓)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르한가지는 아버지 오스만가지를 도와 이 지역을 정복하고 부르사를 수도로 삼았는데, 부르사는 이후 오스만 제국이 유럽지역을 정복하여 나가는 출발점이 되면서 터키와 오스만 제국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도시이라 하겠다.

그래서 현재 부르사는 산업화를 추진하는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지만 옛 시가지에는 오래된 지미와 재래시장이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터키 문화의 탄생지라는 역사적 자부심이 강한 도시가 되는데, 주변으로 울루산 및 온천에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도시이다.

 

1) 톱하네 공원의 방문.

아침 5시에 호텔에서 나온 버스는 약 2시간 정도 달려 휴식을 위하여 한 휴게소로 들어가 간단하게 휴식을 취하고 다시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부르사로 입성하는데, 시가지를 관통하여 부르사의 제일 중심지에 있는 '톱하네(Top Hane) 공원' 앞에 오전 11시 경에 도착한다.

 

< 휴식을 위하여 중간에 들어간 '휴게소' >

 

< 부르사 시가지에 있으면서 '톱하네' 공원으로 들어가는 정문 > 

 

< 정문에서 공원으로 들어가는 '통로' >

 

< '부르사' 를 나타내고 있는 영어 > 

 

이곳 톱하네 공원 입구로 들어가면 먼저 좌우로 오스만 제국의 초대 술탄(Sultan : 황제)이 되는 오스만가지(OSMAN GAZI)와 오르한가지(ORHAN GAZI)의 영묘가 자리하고 있지만 무덤의 뒤편에 있는 공원을 먼저 구경하여 보는데, 톱하네 공원은 동산 위에 자리하고 있어 부르사 시가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 공원에서 내려보는 '부르사' 시가지 전경 >

 

< 부르사를 구성하고 있는 '건물 및 도로' >

 

 < 옛 시가지 '건물' 과 혼용하고 있는 부르사 >

 

톱하네 공원 내에는 술탄의 무덤 이외에는 특별하게 볼거리가 없지만 공원 중앙에 6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높이 25m의 시계탑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시계탑은 압뒬하미트 2세의 즉위 29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1905년에 세웠다고 한다.

 

< 공원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6개 층의 '시계탑' 건물 >

 

< 공원 내에 전시하고 있는 '총포' > 

 

2) 오스만가지 및 오르한가지의 영묘 구경.

톱하네 공원 입구로 들어가면 왼편에는 초대 술탄이 되는 오스만가지의 영묘가 자리하고 있고 오른편으로는 2대 술탄이 되는 오르한가지의 영묘가 자리하고 있는데, 11시 부터 오스만가지의 영묘를 지키는 경비병의 교대식을 거행하는 시간이 되어 톱하네 공원의 관람을 생략하고 교대식을 구경하여 본다.

 

< 정문의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오스만가지' 의 영묘 >

 

< 정문의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는 '오르한가지' 의 영묘 > 

 

정문을 통과하여 큰 칼을 잡고 입장하는 3명의 경비병들이 술탄의 영모를 지키고 있는 3명의 경비병과 교대식을 가지는데, 절도 있는 행동으로 위치를 변경하고 나서 임무를 끝내고 나가는 3명의 경비병들이 각자 큰 소리로 한마디 이야기를 하고 나서 자리를 벗어나 정문으로 나간다.

 

< 교대식을 위하여 새롭게 들어오는 '경비병' >

 

< '오스만가지' 의 영묘를 지키고 있는 경비병 >

 

 < 교대식을 끝내고 돌아가는 '경비병' >

 

새롭게 교대식에 참석한 경비병 앞을 통과하여 오스만가지 영묘 내부로 들어가 무덤을 구경하여 보는데, 오스만가지 술탄은 1258년에 출생하여 부르사를 공격하다가 1326년에 전사하므로 돔 아래에 묻어달라는 유언으로 8각형 돔 형태를 가지고 있는 비잔티움 건물로 옮겼다고 한다.

무덤 내부에는 중앙에 오스만가지의 관(棺)이 안치되어 있고 좌우에는 부인의 관을 두고 그 뒤에는 아들 및 손자들의 관이 놓여 있는데, 이스람교에서는 화장문화가 불가능하고 매장문화를 고수하므로 관의 아래에 시신을 매장되어 있다고 한다.

 

< '오스만가지' 영묘 내부의 전경 >

 

< 오스만가지의 '관' >

 

오스만가지의 영묘를 나와 공원 입구에서 오른편에 있는 오르한가지의 영묘도 돌아보기로 보는데, 오스한가지는 1281년에 출생하여 1360년에 사망한 제2대의 술탄으로 아버지를 도와 강력한 제국 오스만 투르크로 키운 술탄이다.

4각형으로 만들어져 있는 건물 내부의 중앙에 오르한가지의 관이 놓여 있고 주변으로 부인과 아들 및 딸의 관이 놓여 있는데,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고 나서 톱하네 공원을 떠나기로 한다.

 

< '오르한가지' 영묘의 내부 전경 >

 

< 오르한가지의 '관' >

 

부르사의 2번째 관광 코스로는 톱하네 공원의 바로 아래에 있으면서 5분 정도 걸어가 울루 자미(Ulu-Camii)를 구경하기로 하는데, 자미는 이스람교의 신도들이 기도를 드리는 종교시설의 사원이다. - 여섯째날 1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