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터키

고대문명 도시가 되는 에페소스 유적지 내에 있는 '테라스형' 주택을 돌아보면서.(10-2)

용암2000 2022. 11. 7. 08:52

 

2022년 10월 15-23일.(7박9일)

 

5, 다섯째날 : 10월 19일.(수요일)

 

5) 테라스형 주택으로 돌아보면서.

에페소스 내에 있는 유적지를 돌아보는 도중에 고대 로마인들이 살았던 '테라스(Terrace)형' 주택을 관람하여 보는데, 이곳의 관람은 여행 경비에 포함되지 않고 별도의 입장료를 징수하는 옵션(Option)의 관람 코스가 된다.

 

< '에페소스 유적지' 내에 있는 테라스형 주택 단지 공사현장 사진 >

 

가이드의 인솔에 따라 출입문으로 통과하여 공사장 내부로 입실(入室)하여 보는데, 내부 관람 코스가 미로와 같이 만들어져 있으면서 계속하여 상부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만들어져 있어 관람에 다소 난이한 코스가 된다.

 

< '공사현장' 의 내부 조감도 >

 

이곳 테라스형 주택은 로마인들이 거주한 주택으로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되어져 있는 집단 주택인데, 기원 전 1세기에서 부터 7세기 까지 건축한 방에는 에페소스인들의 삶을 잘 보여주고 있다.   

 

< '테라스형 주택' 의 방 배치도 >

 

조감도에 따르면 이곳 건물 내에는 약 100여 개의 방을 구성하면서 거주 인구가 2-300명 정도의 주민들이 생활하였다고 하는데, 잘 만들어져 있는 통로 따라 상부로 올라가면서 각 방과 거실 등의 구조를 내려볼 수 있게 곳곳에 투명유리로 만들어져 있다.

 

< '테라스형' 주택의 내부 구조 >

 

< '투명유리' 로 만들어져 있는 통로 >

 

<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는 '통로' >

 

< 곳곳에 산재하고 있는 '건축' 자재 >

 

<  보수 중에 있는 '벽' >

 

특히 방 및 거실의 벽면에는 프레스코와 모자이크가 잘 만들어져 있으면서 프레스코 기법으로 그린 그림들이 아직도 선명하게 보존하고 있는데, 프레스코(Fresco)는 이탈리아 어(語)에서 나온 낱말로 르네상스 및 바로크 시대에 많이 그려진 벽화를 일컫는다.

 

< 아직도 보존하고 있는 '프레스코' 그림 >

 

< '프레스코' 로 만들어져 있는 방 >

 

젖어있는 석회 벽면 위에 수채(水彩)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면 안료가 젖은 석회에 스며들어 건조 후에 정착되게 하는 기법인데, 이 기법은 마른 벽에 그린 그림에 비하여 물감이 벗겨져 나갈 염려가 없기 때문에 그림의 수명이 오래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 '프레스코' 조각을 보수하고 있는 현장 >

 

일부 벽면에는 백화가 잘 보존되어 있지만 대부분 많이 파손되어 보수를 하는 장소가 곳곳에 보이고 있는데, 특히 파손되어 떨어져 있는 프레스코 조각 하나하나를 모아 퍼즐(Puzzle)과 같이 끼어 맞추고 있는 모습이 눈물이 나게 만든다. 

 

< 파손되어진 '프레스코' 조각을 끼어 맞추고 있는 현장 >

 

< 완성된 '테라스형' 주택 >

 

< 출구에서 내려보는 '현장' 전경 >

 

이렇게 내부를 한바퀴 돌면서 상부 출구로 나가는데, 문제는 가이드가 좁은 통로이라고 해설 할 장소가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석두가 되는 일행에게 이야기 하여도 별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밖에서 기다리는 일행에게 미안하여서 그런지 총알보다 더 빠르게 관람을 끝낸다. - 다섯째날 2-2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