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대구)

대구광역시 수성구 욱수골 오른편 안산 기슭에 피어있는 '진달래꽃' 을 구경하면서.

용암2000 2023. 3. 26. 04:47

 

2023년 3월 25일.(토요일)

 

* 욱수골 안산의 기슭에 피어있는 진달래 꽃을 구경하면서.

오늘도 고등학교 동문 2명과 함께 진달래꽃 구경을 하려 가지는 의견으로 오전 10시 경 지하철 2호선 심매역에서 만남을 가지는데, 한 동문의 승용차를 이용하여 산행의 들머리가 되는 욱수골 입구에 있는 공영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를 시킨다.

산행의 들머리에 있는 욱수골 등산 안내도를 참조하면서 안산 산행에 따른 산행 길을 검토하여 보는데, 안산 까지의 산행 거리가 제일 짧은 코스로 7Km 정도에 일만보(一萬步)를 걷겠다고 추정하면서 산행 들머리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 대구 '욱수골' 등산 조감도 >

 

봄의 향기를 느낄려고 그러는지 너무나 많는 사람들이 산행을 추진하고 있는데, 10시 30분 경 출발한 일행은 산행의 들머리가 다소 완만하면서 길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야자수 껍질로 만든 카펫를 깔아 걷기에 무척이나 수월하게 만든다.

 

< '안산' 으로 올라가는 산행 들머리 >

 

무아지경(無我之境)으로 한 400m 정도 올라가면 3거리 이정표를 만나는데, 이곳 이정표에서 오른편 방향으로 전망대로 올라간다는 방향을 가르키고 있지만 일행은 직진하면서 망월 체력장 방향으로 10여 분 정도 더 올라가 체력장 입구에 도착한다.     

 

< 처음 만나는 '3거리' 이정표 >

 

< 무아지경으로 걷고 있는 '야자수 카펫' 길 > 

 

많은 사람들이 운동하고 있는 모습을 구경하면서 망월 체력장을 지나가는데, 이곳에서 부터 오솔길은 돌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다소 어려운 산행이 되어 찌뿌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마에 땀방울이 송곳송곳 솟아나기 시작한다.

 

< '망월 체력장' 을 가르키는 이정표 >

 

< 망월 체력장에서 부터 만나는 '돌계단' > 

 

이곳 망월 체력장에서 20분 정도 고도(高度)를 상승하면 3형제 나무를 만나는데, 이곳 3형제 나무는 한 그루의 '굴참나무' 가 넘어지면서 나무가지 3개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위로 자라서 3형제 나무이라고 불려진다고 한다.

 

< 오솔길 가장자리에서 만나는 '3형제 나무' >

 

나는 2012년 12월 8일 고등학교 동문으로 구성하고 있는 백봉회에서 이곳으로 하산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았을 때 3형제 나무가 되었는데, 오늘은 나무가지 하나가 죽어 없이지므로 현재 2개가 서 있어 2형제 나무이라고 불려지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 '3형제 나무' 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이곳 3형제 나무에서 부터 다시 100여 m 정도 더 올라가면 이제는 5형제 나무를 만나는데, 이곳 5형제 나무는 '버드나무' 로써 번개로 쓰려진 나무에서 다섯 가지의 나무가 자라면서 5형제 나무이라고 불려지고 있다고 한다.  

 

< 다시 만나는 '5형제 나무' >

 

< '5형제 나무' 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5형제 나무에서 부터 산행 길은 다시 완만하면서 야자수 껍질로 만든 카펫이 깔려 있어 걷기가 무척이나 수월하게 만드는데, 이곳 5형제 나무에서 부터 10여 분 정도만 더 올라가면 11시 20분 경 4거리가 되는 한 깔닥고개에 도착한다. 

 

< 깔닥고개로 올라가는 '야자수 카펫' 오솔길 >

 

이곳 깔닥고개에는 '솔밭정' 이라는 정자와 더불어 다양한 운동시실이 함께 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머물면서 여가를 즐기고 있는데, 어느 단체에서 왔는지는 모르겠으나 한무리의 동호인들이 철늦게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 

 

< 많은 체육시설과 함께 하고 있는 '솔밭정' >

 

우리 일행은 솔밭정에서 약간의 휴식시간과 더불어 지참하고 있는 한잔의 물을 마시면서 목을 적시고 나서 1.77Km를 가르키고 있는 안산 방향으로 길을 잡아보는데, 이곳에서 부터 길은 매우 급경사의 길이 된다.

 

< 1.77Km '안산' 을 가르키고 있는 이정표 >

 

급경사의 길로 조금 올라가면 이내 진달래꽃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다소 듬섬듬섬 꽃이 보이기 시작하다가 이내 울창한 진달래꽃으로 장식하므로 급경사의 고단함에도 불구하고 꽃의 향연(饗宴)에 도취한다. 

 

< 급경사의 길에서 만나는 '진달래꽃' >  

 

진달래꽃과 함께 5분 정도 올라가면 한 능선의 정점에 도착하면서 이곳 정점에서는 작은 돌탑과 함께 주변으로 올창한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울창한 소나무 아래에서 생존경쟁(生存競爭)에 지지 않기 위하여 진달래꽃 나무들의 무척이나 크게 성장하고 있다. 

 

< 한 능선의 정점에 있는 '돌탑' >

 

 < 울창한 소나무 아래에서 자라고 있는 '진달래꽃 나무' >

 

이곳 정점에서 왼편 능선 따라 다시 15분 정도 걸어가면 오늘 산행의 최고지점에 '대구 길손' 이라는 산악회에서 쓴 해발 471.4m '안산' 에 11시 40분 경 도착하는데, 나의 스마트 폰에 지시하고 있는 고도계에서는 488m를 가르키고 있어 약간의 차이점이 발생한다.  

 

< 대구 길손 산악회에서 쓴 '안산' 정상 표시판 >

 

< 안산 정점 주변으로 할짝 핀 '진달래꽃' >

 

안산 정점에도 많은 진달래꽃이 피고 있어 꽃에 도취하면서 이젠 하산 길로 들어서기로 하는데, 안산으로 자주 산행을 하였던 한 동문이 편한 길로 갈려면 왔던 길로 되돌아 가고 다소 어려운 급경사에 암벽 길로 내려 갈려면 바로 하산하면 된다고 한다.

나는 왔던 길 보다 다소 모험이 되는 길을 선택하자고 주장하므로 직진 방향으로 내려가기로 하는데, 안산 정점에서 조금 내려가면 바위가 나타나면서 이곳 바위에서 조망이 열리면서 멀리 조금 전에 출발하였던 대구 수성구 아파트 군락지가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 군락지' >

 

아름다운 진달래꽃을 구경하면서 조금 하산을 하니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3개의 돌탑을 만나는데, 한개의 돌탑은 무너지면서 자연의 상태로 돌아가고 있지만 2개의 돌탑은 아직 건재 함을 보여주고 있다. 

 

< 아직 건재 함을 나타내고 있는 '돌탑' >

 

이곳 돌탑에서 부터 급경사의 내리막 길로 계속하여 내려가면 산행 길의 중간지점에 또 다시 거대한 바위 군락지를 만나는데, 이곳 바위 군락지로 올라서면 안산 정점에서 바라 본 수상구 아파트 군락지 보다 더 가깝게 머물고 있다.

 

< 급경사의 내리막 길로 내려가는 '일행' >

 

<하산 길에서 만나는 '바위' 군락지 >

 

대구-부산 간 고속도로 안쪽으로 해마다 전국 최대의 두꺼비 산란지로 유명한 망월지가 자리하고 있고, 망월지 앞으로 대구 8학군에서 유명한 덕원중고등학교(德元中高等學校) 건축물과 함께 차량을 주차시킨 공영 주차자장이 크게 보인다. 

 

< 눈 아래에 머물고 있는 '망월지 및 덕원중고등학교' >

 

이곳 바위에서 다시 급경사의 암릉 구간을 한 35분 정도 하산하면 욱수골로 올라가는 도로를 만나는데, 아스팔트 도로 따라 걷기가 다소 난이하여 욱수골에서 흘려 내려오는 계곡 건너편 오솔길 따라 주차장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 산행의 날머리에서 만나는 '도로' >

 

계곡 건너편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조형물과 더불어 꽃을 심어놓고 있어 매우 아름다운 오솔길이 되는데, 오솔길에서 바라보면 조금 전에 올랐던 안산이 삼각형과 같이 솟아있는 산 봉우리가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 계곡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안산' 전경 >

 

계곡 옆으로 한 5분 정도 내려가면 거대한 5개 무덤을 만나면서 무덤 입구에 무덤에 관련되는 5부자 치적을 기술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내려오는 '형님 먼저 또는 아우 먼저' 이라는 명언을 탄생시킨 장본인이라 기술하고 있다.

 

< '5부자 치적' 을 기리고 있는 설명문 >

 

이곳 5부자 무덤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아침에 자동차를 세워둔 공영 주차장에 12시 50분 경에 도착하는데, 일행은 이곳 욱수골 입구에 유명한 '욱수골 할매묵집' 으로 들어가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도록 한다. 

 

< 대구 MBC 건물 앞에 있는 '욱수골 할매묵집' > 

 

식당으로 들어가니 너무나 많은 손님들이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고 있어 일행이 앉을 테이블이 없어 등산화를 벗고 방으로 들어가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는데, 이곳 식당의 별식이 되는 '묵밥' 을 정신 없이 먹게 만든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