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대구)

고등학교 동문 2명과 함께 대구시 북구에 자리하고 있는 '침산공원' 에서의 트레킹.

용암2000 2023. 5. 23. 07:04

2023년 5월 15일.(월요일)

 

* 침산공원에서 트레킹을 즐기면서.

오늘도 고등학교 동문 2명과 함께 일만보(一萬步) 걷기를 추진하기로 하는데, 한 동문이 승용차를 가져오므로 대구에서 가성비가 우수한 식당에서 점심식사와 더불어 인접하게 있는 '침산공원(砧山公園)' 에서 걷기로 계획을 수립하여 본다.

그래서 복잡한 대구시가지를 관통하면서 대구시 북구 침산동에 있으며 축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구축산농협축산물 프라자' 로 들어가 주차를 시키고 2층으로 올라가는데, 2층에는 '하나로마트 및 한우셀프식당' 이 자리하고 있다.

 

< 대구시 북구에 자리하고 있는 '대구축산농협축산물 프라자' 빌딩 >

 

이곳 식당에서는 하나로마트로 들어가 본인이 원하는 소고기 부위를 구입하여 식당에서 상차림 비용 5.000원을 지불하고 불고기로 요리하여 먹는 방법과 함께 식당에서 판매하는 식사류를 선택하여 식사할 수 있는 2가지 방법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 프라자 2층에 자리하고 있는 '한우셀프식당' >

 

일행은 호주머니 사정으로 인하여 소고기 구이가 불가능하여 이곳 식당에서 판매하는 갈비탕으로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는데, 식당에서 판매하는 갈비탕에는 많은 량의 소고리를 넣어 진하게 만든 갈비탕을 제공하면서 한그릇에 일만원을 하므로 가격 대비 우수한 가성비(價性比)를 갖인 것 같다.        

.풍복한 식사시간을 가지고 나서 인접하게 있는 오봉 5거리를 건너 침산공원으로 들어가기로 하는데, 공원 가장자리에 인공으로 만든 오봉폭포에는 많은 물을 흘리므로 더위로 유명한 대구의 날씨에 신선함을 제공하여 준다.  

 

< 대구 북구에 자리하고 있는 '오봉 5거리' 신호등 >

 

< 침산공원 가장자리에 만들어져 있는 '인공폭포' >

 

< '침산공원' 의 조감도 >

 

이곳 오봉폭포 옆으로 나무테크 길이 만들어져 있어 계단을 이용하여 조금 올라가면 3거리를 만나면서 이내 침산정(砧山亭)으로 가는 허리길을 만나는데, 허리길 따라 걸어가면 오솔길 좌우에는 울창한 대나무 숲을 형성하고 있어 힐링(Healing)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의 길이라 하겠다.

 

< 침산공원으로 올라가는 '나무테킈의 계단' >

 

< 침산공원 허리 정도에서 만나는 '오솔길' >

 

< 오솔길 가장자리에서 만나는 '연리목' 나무 >

 

 < 울창한 '대나무' 숲 사이로 만들어져 있는 오솔길 >

 

< '침산정' 을 가르키는 이정표 >

 

오솔길 따라 조금 걸어가면 침산공원 가장자리에 정자와 더불어 운동시설을 구비하고 있어 다수의 시민들이 운동을 즐기고 있고 허리길 따라 계속하여 걸어가면 길은 전망대 아래를 지나면서 공원 끝지점에 도착하는데, 공원의 끝지점에서 약간 돌아서 전망대 위로 올라가 본다.

 

< 체육공원 가장자리에 자리하고 있는 '정자' >

 

< 오솔길 옆으로 만들어져 있는 '체육시설' >

 

< '전망대' 아래로 만들어져 있는 오솔길 >

 

이곳 전망대에 서면 눈 앞으로 대구시가지를 2분화로 분리시키고 있는 신천(新川)이 흐르고 있는데, 신천의 양쪽으로 달리고 있는 신천대로(新川大路)와 함께 그 뒤편으로 대구시가지 중에서 동구의 아파트 군락지와 연암공원 앞에 자리하고 있는 옛 경상북도청 건물이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 '전망대' 의 위쪽 전경 >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찍은 '사진' >

 

 <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신천 및 신천대로' >

 

< '연암공원' 과 함께 하고 있는 옛 경상북도청 건물 > 

 

이곳 전망대 뒤편으로 침산공원 정점에 2층의 '침산정(砧山亭)' 이 자리하고 있어 2층으로 올라가 난간대 따라 동서남북 방향으로 풍경을 구경하여 보는데, 먼저 침산정 왼편이 되는 동쪽으로 바라보면 조금 전 전망대에서 보았던 풍경과 중첩이 된다.

 

< 침산공원의 제일 정점에 자리하고 있는 '침산정' >

 

< 대구 북구 8경 중에 '제 8경' 에 속하는 침산정 > 

 

침산정 정면이 되는 남쪽으로 바라보면 대구시가지의 중심지와 함께 가마득하게 멀리 앞산이 자리하고 있고, 서쪽으로 눈을 돌리면 멀리 성서공단과 이현공단 및 3공단이 하나의 벨트(Belt)를 이루면서 길게 자리하고 있다.

 

< 침산정 정면에 자리하고 있는 '대구시가지의 중심지' 풍경 >

 

< 침산정 서쪽에 자리하고 있는 '공업단지' 벨트 > 

 

북쪽이 되는 뒤편으로 바라보면 길게 능선을 이루고 있는 팔공산이 높이를 자랑하고 있고, 그 앞으로 길게 이어지는 경부고속도로와 함께 금호강에 걸쳐 있는 수 많은 다리들이 저 마다의 역활을 담당하고 있는 것 같다.  

 

< 침산정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팔공산 및 금호강' >

 

시원한 바람을 맞이하면서 한참 동안 침산정에서 머물다가 1층으로 내려와 앞으로 조금 걸어가면 돌에 새겨져 있는 한편의 한시(韓詩)를 만나는데, 이곳 한시는 조선 전기 최고의 문장가였던 '서거정(徐居正)' 선생님이 지은 한시이다.

 

< 침산정 앞 '서거정' 선생님의 한시 침산만조를 새긴 돌 >

 

서거정 선생님은 대구에서 가장 경치가 빼어난 열(十) 곳을 선정하여 읊은 '대구십영(大邱十詠)' 이라는 시(詩)로 조선 중종 25년에 증보된 '신증동국여지승람' 에 실려 있는데, 대구십영의 첫번째는 금호범주(琴湖泛舟), 두번째는 북벽향림(北壁香林),세번째는 입암조어(笠巖釣魚)이다.

네번째는 동사심승(桐寺尋僧), 다섯번째는 귀수춘운(龜峀春雲), 여섯번째는 노원송객(櫓院送客), 일곱번째는 학루명월(鶴樓明月), 여덜번째는 공령적설(公嶺積雪), 아홉번째는 남소하화(南沼荷花)이고 마지막 열번째는 침산만조(砧山晩照)이다.

서거정 선생님은 세종 2년(1420년)에 대구에서 출생하여 성종19년(1488년) 향년 68세에 서거한 달성 서씨(達城 徐氏)로 조선시대 최고의 문인(文人)으로 대구십영(大邱十詠)이라는 7언 절구 10수를 남겼는데, 이곳 침산공원이 열번째가 되는 침산만조이다.

 

< 침산공원 정점에서 내려가는 '길' >

 

이곳 시비(詩碑)에서 앞으로 조금 내려가면 넓은 체육공원을 만나는데, 체육공원 내에는 많은 운동기구와 함께 대구시가 배출한 시인들의 시(詩)를 체육공원 가장자리 따라 세워져 있어 정독(精讀)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 침산공원 정점에서 체육공원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 >

 

< 공원의 중간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체육공원' >

 

< 체육공원 내에 설치하고 있는 '운동기구' >

 

< 체육곡원 가장자리 따라 설치하고 있는 '시' > 

 

체육공원에서 옆으로 내려서면서 조금 전에 올라왔던 길로 들어가 원점이 되는 출발지점으로 내려가기로 하는데, 이곳 침산공원 오솔길 따라 걷는 길은 그렇게 길지 않아 오늘 걷는 목표수 일만보에 다소 못 미치는 공원이라 하겠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