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대구)

대구광역시 수성구 대구 스타디움 뒤편 골짜기에 있는 '내관지 둘레길' 을 걸으면서.

용암2000 2023. 3. 28. 08:40

 

2023년 3월 25일,(토요일)

 

* 내관지 둘레길을 걸으면서.

2명의 고등학교 동문과 함께 대구광역시 수성구 욱수골에 있는 안산 산행을 즐기고 산행 들머리에 있는 욱수골 할매묵집에서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고 나서 모두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욱수골과 인접하게 있는 '내관지(內串池) 둘레길' 을 더 걷기로 한다.

내관지 둘레길은 고등학교 동문들로 구성하고 있는 백봉회에서 2021년 12월 12일 대구 근교 수성구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만보산책로(萬步散策路)' 트레킹을 추진하였는데, 산행의 들머리가 되는 대구 스타디움(Stadium) 보조경기장 앞에서 출발하여 내관지를 통과하여 청계사로 올라간 트레킹 길의 입구에 있는 저수지이다.   

그 때 내관지 둘레를 지나갈 때 저수지 내부에 나무테크의 길을 신설하기 위하여 담수하고 있는 물을 빼고 공사를 추진하겠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는데, 오늘은 내관지 주변으로 얼마나 아름다운 둘레길이 만들어져 있는지 궁궁증의 발로로 탐방을 추가 하기로 한다.

승용차는 대구스타디움을 지나 청계사를 가르키고 있는 이정표 따라 운전하면서 내관지 둑을 지나 내관지의 제일 상부에 있는 작은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내관지 둘레길을 걷기로 하는데, 청계사 계곡에서 내려오는 골짜기에는 봄 가뭄에도 불구하고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 청계사 계곡에서 흘러내리고 있는 '물' >

 

< 작은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내관지' 전경 >

 

계곡을 지나는 작은 다리를 건너면 도로의 가장자리 왼편으로 '청계사(淸溪寺)' 이라는 입석이 서 있지만 오늘은 오른편 내관지 둘레길의 초입으로 길을 잡아보는데, 내관지 입구에는 높은 대나무들이 상호 엮으면서 사열하고 있는 모습이 풍치의 멋을 부리고 있다.   

 

< 저수지 상부 '청계사' 를 가르키는 입석 > 

 

< '대나무' 로 엮은 조형물 >

 

사열하고 있는 대나무 조형물을 지나면 이내 내관지의 가장자리 따라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의 길로 들어가는데, 이곳 내관지 나무테크의 길은 대구 수성구에서 쾌적하고 편리한 산책 환경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휴식의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는 저수지이라 하겠다.

 

< 내관지 가장자리 따라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의 길' >    

 

도심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내관지는 아담한 수면과 함께 앞뒤 높은 산맥 사이에 자리하므로 산과 조화를 이루면서 고즈넉한 경관을 감상 할 수 있는데, 그와 반대로 대구 시민들에게 비교적 알려지지 않아 보석과 같은 아름다움 풍경이 숨어있다. 

내관지 주변으로는 기암괴석과 함께 하는 진달래 꽃과 고목의 벚나무들이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데, 최근 저수지 내에 나무테크의 길을 첨가(添加)하므로 더욱더 운치를 더하여 주고 있으며 계곡 깊숙하게 들어가면 많은 전각(殿閣)을 거닐고 있는 청계사가 자리하고 있다. 

나무테크의 길 따라 저수지 내부로 들어가면 저수지로 돌출하고 있는 전망대 한개가 만들어져 있으면서 전망대 난간대에 매우 작은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이라는 작품이 만들어져 있고, 저수지 반대편 도로가에는 활짝핀 벚꽃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 전망대 가장자리에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작품 >

 

< 저수지 반대편으로 펼쳐지고 있는 '벚꽃' >

 

테크의 길 따라 조금 걸어가면 왼편으로 높은 암벽과 함께 진달래 꽃과 더불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암벽의 중앙으로 저수지 물을 펌핑(Pumping)하여 인공폭포를 만들어 놓고 있는데, 인공폭포가 마치 한마리의 용(龍)이 승천하는 듯 길게 하늘로 뻗어있다.

 

< 암벽 사이에 피고 있는 '진달래 꽃' > 

 

< 암벽 사이로 흐르고 있는 '인공폭포' >

 

계속하여 나무테크의 길로 걸어가면 정자 한채가 만들어져 있으면서 정자 내부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의자와 함께 폭포에 물을 올리는 고압 펌프시설이 자리하고 있는데, 펌프의 가동 소리가 전연 발생하지 않으면서 매우 정숙하게 운전하고 있는 것 같다.

 

< 나무테크의 옆에 만들어져 있는 '정자' > 

 

이곳 정자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저수지 둑이 도착하는데, 저수지 둑에는 차량이 다닐수 있도록 넓은 폭을 가진 도로와 함께 둑의 입구에는 내관지(內串池)이라고 쓴 입석 및 솟대가 만들어져 있고 저수지 둑 아래로는 수성구의 빌딩들이 빼곰하게 머리를 내밀고 있다. 

 

<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넓이를 가진 저수지 '둑' >

 

< 저수지 둑 입구에 있는 '내관지' 입석 >

 

 < 저수시 둑 입구에 세워져 있는 '솟대' >

 

< 저수지 둑 아래에 있는 '수성구 빌딩' > 

 

< 저수지 둑에서 바라보는 '내관지' 전경 >

 

저수지 둑을 건너면 댐의 왼편으로 만들어져 있는 벚나무 아래로 걷기 시작하면서 만개가 된 벚꽃으로 인하여 무아지경으로 걸어 저수지 상부에 세워둔 승용차에 승차하는데, 비록 내관지 저수지는 매우 적은 저수지가 되지만 산 골짜기 저주지가 되어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저수지이라 하겠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