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대구)

대구 동구에 자리하고 있는 점새늪연꽃생태공원 내에 있는 '연꽃' 을 구경하면서.

용암2000 2023. 8. 13. 22:34

2023년 8월 12일.(토요일)

 

* 다시 찾아가는 점새늪연꽃생태공원.

 

1. 뭉티기고기를 먹으로 갔었지만.

오늘도 일만보(一萬步) 걷기 운동을 하기 위하여 고등학교 동문 4명과 함께 대구시 동구 대림동에 자리하고 있는 '점새늪연꽃생태공원' 을 거닐어 보기로 한다.

나를 포함하여 일행 중 몇명은 작년 겨울이 되는 2022년 12월 8일 이곳 점새늪연꽃생태공원을 한번 거닐어 보았던 곳이다.

금일 만남의 장소와 시간은 12시 경 대구 도시 지하철 1호선의 종점역이 되는 안심역에서 만남을 가지는데, 먼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하여 일행 중 한명이 승용차를 몰고 왔으므로 식당으로 달려간다.

식당의 장소는 평소에도 몇번이나 방문하였던 대구 동구 숙천동에 자리하고 있는 '안심농장직영 식육식당' 을 선정하기로 한다.

 

< '뭉티기고기' 로 유명한 안심농장직영 식육식당 > 

 

이곳 안심농장직영 식육식당에는 다소 이색적인 '뭉티기고기(일명 : 생고기)' 를 많이 판매하고 있는 식당이라 새롭게 합류한 2명의 동문에게 뭉티기고기를 대접하기로 한다.

하지만 금일은 '가는날이 장날' 이라는 속담과 같이 공휴일 및 주말에는 뭉티기고기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메뉴(Menu) 판 밑에 매우 작게 기술되어 있다.

종업원 아주머니가 뭉티기고기는 냉동 처리하지 않고 바로 도축한 매우 신선한 고기를 사용하여야 하는데, 공휴일 및 주말에는 소를 잡는 도축장(屠畜場)에서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신선한 고기의 공급이 불가능하므로 다른 고기가 되는 육회로 점심식사 시간을 가진다. 

 

2. 점새늪연꽃생태공원 내에 있는 연꽃을 구경하면서.

풍족한 식사 시간을 끝낸 일행은 승용차에 탑승하여 연꽃단지 가장자리에 자리하고 있는 금강역(禁江驛)으로 들어가 승용차를 주차시키고, 점새늪연꽃생태공원으로 들어가 본다.

 

< '금강역' 앞에 있는 주차장 >

 

작년 겨울철에 방문하므로 인하여 연꽃단지에서 연꽃을 볼 수 없었는데, 그래서 연꽃이 피는 여름철에 다시 방문하여 연꽃도 구경하면서 걷기로 다짐한 장소이라 하겠다.

이곳 안심(반야월) 연꽃단지는 금호강을 끼고 있으면서 국내 최대 규모를 가지고 있는데, 한때 국내 연(蓮)의 소비량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었다.

 

< '안심 연꽃단지' 의 조감도 >

 

< '안심연꽃잔지' 를 나타내고 있는 입간판 > 

 

하지만 대구 도심지의 평창에 따른 개발(開發)로 인하여 연꽃단지가 많이 축소가 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국내 연 생산량의 30%를 점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 연꽃단지는 2017년 7월 제1회 안심창조밸리 연꽃축제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연꽃을 볼 수 있으면서 연 생태문화 체험과 더불어 관광을 겸하고 있었는데, 금년에도 몇일(7월 22-23일) 전 제6회 연꽃축제를 간단하게 실시하였다고 한다.

연꽃단지 입구에는 연 생태관이 자리하고 있지만 더위로 인하여 생태관 관람을 생략하고 바로 연꽃단지로 진입하는데, 연꽃단지 초입에는 연꽃을 제거시키고 벼를 심으면서 벼들이 자라서 곧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 '연꽃단지' 로 들어가는 입구 >

 

<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연 생태관' >

 

지금 까지 단위 평수(坪數) 당 연에서 얻는 수익이 훨씬 많았지만 이제는 농촌의 노령사회로 인하여 노동력이 많이 요구하는 연이라는 특수작물에서 얻은 수익보다 영농기계의 힘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벼 농사로 회귀하는 경향이 큰 것 같다. 

 

< '연꽃단지' 입구에 있는 나무테크 길 >

 

< '벼' 농사로 변경이 되어가고 있는 농지 >

 

< '벼' 와 함께 자라고 있는 연꽃 >

 

연꽃단지 깊숙하게 들어가면 연잎들은 무성하게 성장하여 어른의 키를 훨씬 넘기고 있지만 반대로 연꽃은 거의 다 피어 연밥을 만들고 있는데, 곳곳에 적은 숫자의 연꽃을 볼 수 있지만 다소 늦은 감이 일어난다.

 

< 연꽃 속에 만들어져 있는 '정자' >

 

<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연잎' >

 

< 가끔씩 보이고 있는 '연꽃' >  

 

< 곳곳에 피고 있는 '연꽃' > 

 

작년과 같이 연꽃단지 중앙에 있는 전망대로 올라가 넓은 연꽃단지를 한참 동안 구경하다가 차량을 세워둔 금강역으로 되돌아가기로 한다.

 

< 광활하게 펼쳐지고 있는 '연꽃단지' > 

 

< '연꽃 및 벼' 로 나누어지고 있는 길 >

 

< 멀리 보이고 있는 '기차길' >

 

< 연꽃단지 중앙에 만들어져 있는 '점새늪 쉼터' >

 

<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점새늪 쉼터' >

 

금강역은 대구선(大邱線)을 대구 가쳔역에서 영천역을 잇는 약 29Km 구간에 있는 매우 작은 역으로 2005년 대구선을 대구시(大邱市)의 외곽지로 이설하면서 신설 하였다.

 

< 현재 폐역이 되어져 있는 '금강역' >

 

하지만 역세권(驛勢圈)이 미약하고 일반 교통의 발달과 승용차 증가로 인하여 철도 이용객의 감소가 일어나므로 인하여 2013년 9월 5일에 폐역(閉驛)으로 전략 되었다고 한다.

2017년 4월 대구시 동구청에서 안심창조밸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금강역 광장에 폐(閉) 열차 2량을 리-모델링(Re-Modeling)하여 레일 카페(Rail Cafe)를 오픈하였다.

 

< 금강역 앞에 만들어져 있는 '레일 카페' >

 

또한 역세권 내에는  프리 마켓(Free Market)과 금강역 스마트 도서관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래서 대구 동구 안심역 주변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고 한다.

다소 많은 더위로 인하여 휴식을 취하기 위하여 레일 카페로 들어가 보는데, 카페 내로 들어가 일전과 동일하게 이곳 연꽃단지 특산품이 되는 연뿌리 '차(茶)' 한잔을 시켜본다.

 

< '레일 카페' 내에 있는 손님들 >

 

< 연꽃단지의 특산품이 되는 연뿌리 '차' >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추억의 이야기로 꽃을 피우다가 카페를 떠나기로 하는데, 오늘도 나의 걷는 목표 일만보를 초과하므로 승용차에 동승하여 연꽃단지 인접하게 있는 각산역 앞에 내려 지하철을 이용하여 집으로 귀가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