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전라도)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단풍을 자랑하고 있는 '내장산 및 강천산' 을 탐방하면서.(2)

용암2000 2023. 11. 8. 00:32

2023년 11월 6일.(월요일)

2. 강천산을 다시 탐방하면서.

내장산에서 출발한 일행은 50분 정도 운전하여 전북 순창군의 명산이면서 군립공원(郡立公圓)으로 지정하고 있는 '강천산(剛泉山)' 입구 제2주차장에 오후 3시 30분 경에 도착하는데, 주차장에는 아직도 승용차를 비롯하여 대형버스가 많이 머물고 있다.

< 강천산 대형버스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관광버스' >

나는 이곳 강천산은 2번이나 산행을 한 경험이 있는 산인데, 첫번째 산행은 2007년 10월 30일 오정자고개에서 출발하여 강천산에서 최고 봉우리가 되는 해발 584m '왕자봉' 으로 올라갔다가 강천 제2호수를 지나 강천산 계곡 따라 주차장으로 내려갔었다.

두번째 산행은 2009년 11월 5일 강천산의 남서쪽 담양온천 지구에서 출발하여 강천산성을 지나면서 강천산 중에서 최고봉이 되는 해발 603m '산성산(일명 : 연대봉)' 으로 올라갔다가 강천 제2호수로 내러가 첫번째 산행과 동일한 코스로 하산하여 주자장에 도착하였다.

< '강천산' 의 등산로 >

오늘은 강천산 산행은 하지 않고 강천산 계곡 따라 펼쳐지고 있는 단풍을 구경하기 위하여 강천 제2호수 까지 트레킹을 추진하기로 하는데, 나는 이곳 트레킹 코스를 2번이나 하산을 하였지만 왕복으로 걷는 것은 처음이라 하겠다.

< '아이 러브 강천산' 을 표현하고 있는 로그 >

제2주차장에서 다양한 음식과 간식을 판매하고 있는 상가 거리를 지나면 이내 제1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제1주차장 주변에는 강천산을 들어가는 매표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강천산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군립공원이라서 입장료를 징수하고 있다.

< '강천산'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상가 거리 >

< 강천산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매표소' >

하지만 일행은 경로(敬老) 혜택으로 무료 입장하여 내부로 들어가면 이내 강천산 계곡을 건너는 작은 다리를 만나는데, 이곳 다리 아래에는 조금 전에 구경하였던 내장산 계곡 보다 너무나 많은 물이 흐르고 있어 놀램을 가지게 만든다.

< 매표소 뒤편 '강천산 계곡' 을 건너는 다리 >

< 많은 수량이 흐르고 있는 '강천산' 계곡 >

특히 계곡에서 흐르고 있는 물과 함께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는 애기 단풍의 색(色)이 내장산 단풍과 비교하여 손색 없이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는데, 비록 강천산은 내장산의 단풍 명성이 많이 떨어지므로 움직이는 관광객 숫자가 적게 보인다.

< '단풍' 길을 걷고 있는 일행 >

< 내장산과 비슷한 수준아라고 생각되는 '단풍' >

흐르고 있는 계곡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단풍의 물결 따라 조금 올라가면 높이 약 40m 정도가 되는 '병풍폭포' 를 만나는데, 병풍폭포에서는 물을 바위 위로 퍼 올려서 떨어지게 하는 인공폭포가 된다.

< 강천산 초입에 자리하고 있는 '병풍폭포' >

< '병풍폭포' 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다소 넓은 길로 만들어져 있는 오솔길에는 맨발걷기에 최상의 조건으로 만들어져 있어 많은 탐방객들이 맨발로 내려오고 있는데, 최근 나도 맨발걷기를 하고 있어 하산할 때 맨발로 걷겠다고 다짐 하면서 동문의 꽁무니를 열심히 따라간다.

< '맨발걷기' 에 최상의 길이 되는 오솔길 >

< 많은 탐방객들이 걷고 있는 '오솔길' >

하지만 이곳 계곡의 오솔길에는 자방자치단체에서 너무나 많은 시설과 더불어 조형물을 설치허고 있어 곳곳에 볼거리가 자리하고 있는데, 그 많은 볼거리들이 단풍과 조화를 이루므로 환상적인 오솔길이 된다.

< 도로변에 자리하고 있는 '꽃무릇 및 메타쉐콰이어' >

< 용이 살았다는 '용소' >

무아지경(無我之境)으로 한 20여 분 정도 올라가면 강천사의 첫 관문이 되는 일주문을 만나고 일주문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강천사를 만나는데, '강천사(剛泉寺)' 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가 되는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다.

< 강천사의 첫 관문이 되는 '일주문' >

강천사는 신라 진성여왕 1년(887년)에 도선(道詵)국사가 창건하였다는 설(說)과 조선 성종 13년(1482년)에 작성된 '강천사모연문' 에 따르면 신령(信靈)스님이 광덕산(廣德山) 가운데서 명승지를 골라 초암을 짓고 지낸 것에서 부터 유래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강천사는 임진왜란 및 6.25 전쟁 등으로 모든 건물이 소실되어 방치되어 있다가 최근에 건축물을 신축하므로 그렇게 알려지지 않은 사찰이 되는데, 경내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5층석탑 및 안양루(安養樓), 범종각. 요사체 건물 등이 자리하고 있다.

< '강천사' 의 전경 >

< 5층석탑과 함께 하고 있는 '대웅전' >

< 강천사로 들어가는 '안양루' >

< '범종각' 건물 >

강천사를 지나면서 조그만 더 올라가면 강천산의 하일라이트가 되는 출렁다리로 올라가는 계단을 만나면서 계단으로 올라서면 출렁다리 입구에 서는데, 강천사 출렁다리는 높이가 50m 정도에 길이가 약 80m 폭에 1.2m 정도가 되는 현수교로 만들어져 있다.

< '출렁다리' 로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3거리 >

< 출렁다리로 올라가는 '계단' >

 

<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출렁다리' >

출렁다리를 건너보면 거의 움직임이 없지만 반대로 밑으로 내려보면 많은 현기증을 유발하므로 걷기가 다소 불편하게 만드는데,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꾀 오래된 다리이지만 매우 안전감을 가진 다리이라 하겠다.

< '현수교' 로 만들어져 있는 출렁다리 >

이곳 출렁다리를 건너 다시 오솔길 따라 조금 올라가면 강천산에서 또 다른 명소가 되는 '구장군폭포' 를 만나는데, 이곳 폭포에서도 강천 제2호수에서 물을 끄려 올려 2곳으로 분산하가 폭포를 만들면서 그 높이가 약 100m가 된다고 한다,

< 높이 약 100m가 되는 '구장군폭포' >

< 구장군폭포 옆에 있는 또 다른 '폭포' >

구장군폭포에서 조그만 더 울라가면 조각공원을 만나는데, 이곳 조각공원에는 돌로써 각종 성기(性器)를 표현하면서 Sex 장면을 해학적으로 만들어 놓고 있어 저물어가고 있는 나의 인생에게 큰 희망을 보여 준다.

 

< 각종 성기를 전시하고 있는 '조각공원' >

< 거대한 성기를 가지고 있는 '남성' >

< 아름다운 몸매를 가지고 있는 '여성' >

< 숲속에서 진한 사랑을 나누고 있는 '남여' >

이곳 조각공원에서 부터 다시 단풍 길 따라 조금 올라가면 계곡을 가로막고 있는 강천 제2호수 제방 아래에 도착하는데, 재방 옆으로 만들어져 있는 높은 계단으로 올라서면 제방 위에 도착한다.

< '강천 제2호수' 로 울라가는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단풍 >

< 거대한 높이를 가지고 있는 '강천 제2호수' 의 제방 >

내가 오늘 무리하게 이곳 강천 제2호수 까지 탐방한 이유는 옛날 2번의 산행 때 보았던 호수의 전경과 호수에 비치는 산의 잔영(殘影)이 너무나 좋았고, 또한 호수 속에서 유영하고 있는 거대한 물고기를 보기 위함이다.

하지만 오늘은 그러한 잔영과 물고기가 보이지 않아 크게 실망을 가지면서 왔던 길로 되돌아가기로 하는데, 하지만 당일로 2개의 산을 정복하기에 체력적(體力的)으로 한계를 느끼게 만든다.

< 산 속에 숨어 있는 '강천 제2호수' >

난간대를 부여 잡고 겨우 강천 제2호수를 벗어나 하산을 시작하는데, 조각공원 앞에 도착하여 구장군폭포 암벽을 크게 바라보니 2마리 거북이가 상호 마주보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 거대한 형상을 하고 있는 2마리 '거북' 바위 >

또한 구장군폭포 반대편 산의 중간지점에 '수좌굴' 이라는 동굴이 보이고 있는데, 옛날 '설담 및 뇌암' 이라는 2명의 스님이 이곳 동굴에서 도(道)를 터득하였다고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 멀리 바위 속에 자리하고 있는 '수좌굴' >

구장군폭포에서 부터 맨발걷기가 가능하므로 나는 이곳에서 신발을 벗고 맨발걷기를 시도하는데, 지방자치단체에서 길을 너무나 잘 가꾸어 놓아 맨발걷기에 최상의 길이 된다.

< '출렁다리' 아래에서 부터 맨발걷기를 하면서 >

약 1시간 정도 맨발로 걸어 주차장에 도착하는데, 오늘 하루 너무나 무리한 트레킹을 추진하다 보니 어둠이 내리는 저녁 5시 50분 경 주차장에 도착한다.

< 불빛이 밝히고 있는 강천산 입구 '상가거리' >

더불어 나의 스마트 폰에 나의 일일 걷는 목표 일만보(一萬步)를 훨씬 초과하여 32.700보를 가르키고 있는데, 당일로 우리나라에서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과 강천산 등 2개의 산을 탐방하는 하루가 된다. - 2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