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대구)

대구시 달서구 도원동에 자리하고 있는 '월광수변공원' 에서의 산책을 즐기면서.

용암2000 2023. 12. 27. 18:38

2023년 12월 26일.(화요일)

* 월광수변공원에서의 산책을 즐기면서.

오늘도 대학교 동문으로 구성하고 있는 3쌍의 부부는 대구시 달서구 도원동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월광수변공원(月光水邊公園 : 일명 도원지)' 인근에 있는 식당촌에서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도록 하는데, 미팅 시간을 12시 30분으로 정하였지만 우리부부는 1시간 일찍 월광수변공원에 도착한다.

이렇게 1시간이나 빨리 도착하는 이유는 월광수변공원 주변의 둘레길이 너무나 잘 조성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1시간 전에 도착하여 둘레길을 한번 탐방하면서 나의 하루 걷는 일만보(一萬步) 목표에 보탬에 되기 위함이라 하겠다.

월광수변공원으로 들어가면 공원 주변으로 넓은 주차장과 함께 수밭골 식당촌을 알리는 입간판이 붙어 있는데, 평일에도 주차장에는 수 많은 차량들이 주차하고 있어 겨우 주차를 시키고 나서 월광수변공원을 거닐어 보기로 한다.

< '월광수변공원' 의 조감도 >

< 주차장 가장자리 '수밭골' 식당촌을 가르키고 있는 입간판 >

월광수변공원은 대구 앞산의 지맥(枝脈)이 되는 청룡산(靑龍山)과 삼필봉(三筆峰)이 만든 골짜기 사이 및 대구 보훈병원 남쪽에 자리하고 있는데, 공원 크기는 40,163㎡로 2000년 4월에 공원으로 조성한 후 2017년 웨딩테마공원으로 새단장하였다고 한다.

< '월광수변공원' 가장자리 따라 만들어져 있는 산책길 >

< 야외 '웨딩테마공원' 을 나타내고 있는 조형물 >

< 웨딩테마공원 내에 만들어져 있는 '포토존' >

< '하트' 를 나타내고 있는 조형물 >

< 공원 곳곳에 설치하고 있는 '시비' >

공원 주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호수가를 거닐고 있어 우리부부도 호수의 제방(提防) 방향으로 걷기 시작한다.

 

 

< '산책길' 따라 걷고 있는 탐방객 >

 

겨울철이라 그런지 호수에는 물을 뺀 상태에서 호수 중앙에 음악분수 쇼를 하기 위한 시설들이 물 위로 도출하면서 월동준비를 하고 있다.

< 호수 내 '음악분수' 쇼를 하기 위하여 설치하고 있는 시설물 >

호수 가장자리로 만들어져 있는 산책길 따라 조금 걸어가면, 나무테크 길을 만나면서 나무테크 길은 2개의 코스로 나누어진다.

< 호수 가장자리에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 길' >

< 나무테크 길에서 내려보는 '호수' 전경 >

오른편 나무테크 길은 조금 많이 걷기를 원(願)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지그재그(Zig-zag)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 2개의 길로 나누어지고 있는 '나무테크 길' >

< 나무테크 길에서 바라보는 대구 '보훈병원' >

나무테크 길을 건너자 마자 이내 제방으로 올라서면서 제방 따라 걷기 시작하는데, 이곳 제방의 전체 길이가 한 500m 정도가 되면서 다수의 사람들이 맨발로 걷고 있어 우리부부도 맨발 걷기를 하고 싶지만 준비 부족으로 신발을 신고 걷기로 한다.

< 길이 한 500m 정도가 되는 '제방' >

< 제방의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구름다리' >

< '맨발걷기' 에 최상의 조건을 가지고 있는 제방 >

< 제방에서 바라보는 '도원지' 전경 >

< 제방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도원 중.고등학교' >

제방을 지나면 삼필봉 지맥의 끝지점이 되는 야산 입구에 도착하면서 야산으로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 계단을 이용하여 5분 정도 올라가면 3거리를 만난다.

< 제방의 끝지점에서 부터 야산으로 올라가는 '나무테크 계단' >

< 야산으로 만들어져 있는 '산책로' 조감도 >

3거리에서 직진하면 삼필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되지만, 왼편으로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 길은 호수를 한바퀴 돌아가는 산책길이 된다.

< 삼필봉 산행과 호수 산책길로 나누어지는 '3거리' >

산책길은 낭떠리지 가장자리 따라 울창한 숲속으로 길이 만들어져 있어 힐링(Healing)을 느끼면서 걷기에 안성맞춤의 길이 된다.

< 낭떠리지 가장자리 따라 만들어져 있는 '산책길' >

< 낭떠리지 산책길에서 내려보는 대구 '보훈병원' >

< 낭떠리지 산책길에서 내려보는 '수밭골' 식당촌 >

적당한 운동을 하기 위하여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나무테크 계단에 약간의 높낮이를 주었고, 또한 월광이라는 조형물을 비롯하여 출렁다리를 설치하므로 무아지경(無我之境)으로 걷기에 최상의 길이 된다.

< 약간의 높낮이를 주고 있는 '나무테크 계단' >

 

< 야산 기슭에 만들어져 있는 '월광' 조형물 >

< 이팔청춘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출렁다리' >

이렇게 야산의 허리를 관통하면서 10여 분 정도 걸어가면 산책길의 끝지점을 지나 호수로 물이 흘러 들어가는 계곡을 건너는 작은 다리를 넘어서면서 주차장 입구에 도착하는데, 주차장 가장자리 부터 연결하는 식당촌으로 들어가 예약한 '낙동생오리' 식당을 찾아간다.

< 산책길의 끝지점에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 계단' >

 

우리부부는 월광수변공원 인근에 살고 있는 또 다른 대학교 동문부부와 함께 몇번 낙동생오리 식당을 방문한 경험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많은 손님으로 인하여 기다림을 가졌지만 그 동안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식당이 다소 한산하여 놀램이 발생하게 만든다.

< 식당촌 중간에 자리하고 있는 '낙동생오리' 식당 >

어찌하던 생오리 고기로 푸짐한 점식식사 시간을 가지고 나서 인접하게 있는 카페로 들어가 커피 한잔을 앞에 두고 또 다시 긴 대화가 이어지는데, 내가 월광수변공원 한바퀴를 돌아본 거리가 나의 스마트 폰에 5.000여 보(步)를 가르키고 있다.

그래서 동문부부에게 월광수변공원의 둘레길은 평지와 맨발걷기의 길 및 등산로 등 3가지의 다양한 코스를 가진 길이라고 첨언(添言)하여 보는데, 그로 인하여 나의 일만보 걷기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한바퀴 더 걷자고 강력하게 주장하여 본다.

 

< 2번째 산책에서 일행과 함께 건너고 있는 '출렁다리' >

일부 동문부부는 '울며겨자 먹은 심정' 으로 길을 따라 나서는데, 이제는 늙어가는 인생에서 죽을 일이 아니면 가능한 함께 걷자는 마음으로 협조하여 주므로 금일 나의 일만보(一萬步) 걷기를 순조롭게 달성하게 만들어 준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