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회.(고등학교 동문 모임)

2014년 우암회 첫 모임을 갓바위 주차장 뒤편에 있는 "맥섬석 유스호스텔" 에서 개최하면서.

용암2000 2014. 5. 8. 21:59

2014년 5월 3-4일.(1박2일)

 

금년 첫 우암회 임시모임을 5월 3일과 4일 양일로 대구 인접지역에서 개최하겠다는 회장님의 제안과 더불어 모임 장소를 수배하라는 명령에 따라, 나는 모임 날짜 몇일 전 팔공산 지맥에 해당하는 갓바위 버스주차장 뒤편에 있는 "맥섬석 유스호스텔" 로 올라가 8인용 방 1개를 13만원으로 예약하고 그 결과를 통보한다.

 

< "맥섬석 유스호스텔" 입간판 >

 

< 팔공산 산자락에 있는 "맥섬석 유스호스텔" 전경 >

 

< 팔공산 "맥섬석 유스호스텔" 정문 >

 

1. 첫째날.(5월 3일 : 토요일)

 

수도권에 거주하는 친구 4명 중 1명은 집안 혼사로 인하여 불참하고 나머지 3명이 한대의 승용차을 이용하여 오후 1시 경 목적지에 도착 가능하여 지겠다는 전화를 받고, 울산에서 거주하는 2명의 친구 중 1명과 동대구역에서 먼저 만남을 가지면서 기 예약한 호스텔의 상태를 점검 할 겸 12시 30분 까지 유스호스텔에 방문하여 본다.

아울러 서울에서 출발한 친구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기 위하여 식당도 예약하였으나, 4일 간의 년휴(年休)에 따른 교통지옥으로 인하여 약속시간에 도착이 불가능하겠다고 중간 연락을 받고서 울산 친구와 둘이서 개별적으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기다림의 시간을 활용하여 팔공산 언저리 관광지를 먼저 돌아본다.

 

1) 동화사 인근 지역 산책.

팔공산 허리로 만들어진 순환도로 따라 Driver 하면서 운전하다가 동화사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인공 암벽장으로 들어가, 한가닥의 Rope에 의존하면서 암벽을 오르고 있는 젊은 산악인들의 희열을 구경하여 본다.

 

< 동화사 입구에 있는 "야영장" >

 

< 야영장 입구 "인공 암벽장" 에서 등정을 즐기는 산악인 >

 

2) 부인사 방문.

또 다시 운전하여 인접하게 있는 부인사 사찰을 구경하여 보는데, 부인사는 신라 선덕여왕의 명복(冥福)을 빌기 위하여 7 세기 경에 건립되어진 사찰로써 "부인" 이라는 말은 선덕여왕을 의미한다고 하며, 고려 때 까지 부인사(符仁寺)라고 했으나 그 이후에는 부인사(夫人寺)라고 한다.

 

< "부인사" 로 들어가는 입구 >

 

< 부인사 입구에 있는 "부도탑" >

 

< 부인사 마당에 있는 수령 150년 "왕벚나무" >

 

이 부인사는 고려 호국정신과 민족문화의 상징인 고려 "초조 대장경판" 을 보관한 곳으로 유명하여진 사찰이었는데, 이 경판은 고종19년(1232년)에 몽고의 침입으로 인하여 사찰과 함께 모두 불타 버렸다고 한다.  

또한, 이곳 부인사는 고려시대 무신정권에 항거하여 일어난 승려들의 본거지이기도 하여 고려의 숨은 역사가 잔존하고 있는 사찰이지만, 화재로 인하여 축대, 초석, 당간지주 등의 석물(石物)만 산재하고 있다가 최근 사찰의 건립을 통하여 다시 일어나고 있는 절이다.

 

< 부인사의 본찰 "대웅전" >

 

< 대웅전 앞 마당 가장자리에 있는 "범종각" >

 

< 대웅전 건물 뒤 왼편 축대 위에 있는 "영산전" >

 

< 대웅전 건물 뒤 오른편 축대 위에 있는 "산신각" >

 

< 대웅전 오른편 옆에 있는 "명부전" >

 

< 명부전 건물 앞에 있는 "석등" >

 

3)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 관람.

사찰을 내려와 팔공산 순화도로을 이용하여 조금더 앞으로 나아가면 "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다는 이정표가 나타나므로 인하여, 아직도 방문하지 못한 울산 친구를 위하여 오솔길 따라 마을로 내려가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가 옆 골목에 주차하고 집으로 들어가 본다.

 

<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를 알리는 입간판 >

 

< 생가로 들어가는 "대문과 외양간" >

 

매번 관람하여 본 집이라 특별한 변화의 모습이 눈에 띄지 않으므로 인하여 횡하니 생가 한바퀴 돌아보는데, 안채 마루에는 외국서 시집 온 며느리 부부와 한명의 손자를 앞 세우고 이야기 하고 있는 노부부의 정겨운 모습을 뒤로하고 생가를 떠나 계속적으로 드라이브 하고 있으니, 서울에서 출발한 친구들이 대구 인접지역에 도착하였다는 연락이 닿는다.

 

<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 "안채" >

 

< 안채 대청 마루에 걸려 있는 "액자" >

 

< 생가 안채 큰방에 있는 "가구" >

 

<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의 "사랑채" >

 

< 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가 안채 왼편에 있는 "장독대와 정한수" 그릇 >

 

< 노태우 전 대통령 "동상" 을 관람하는 외국인 며느리 >

 

4) 온누리 장작구이 식당에서 저녁식사.

예상보다 약 3시간 정도 지연되어 수도권 지역의 친구들이 도착하므로 인하여 호스텔 로비에서 반가운 만남이 이루어 지면서 방으로 들어가 짐을 풀고서, 저녁식사를 하기 위하여 몇번 방문한 "온누리 장작구이" 식당으로 안내하여 저녁식사 시간을 가진다.

 

< 저녁식사를 가지는 "온누리 장작구이" >

 

< "온누리 장작구이" 식당 옆 휴식처 >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 사이 대구에서 거주하는 또 다른 한명의 친구가 업무로 늦게 합류하므로 인하여 2명의 친구가 빠지고, 총 6명의 회원이 집결하는 우암회 임시모임을 가진다.  

이제는 언제나 만남을 가지면 항상 이야기 하는 만수무강에 대한 주제로 그 동안의 회포를 풀면서 긴 시간을 보내다가 호스텔로 다시 들어가는데, 가는 길에 아쉬움에 따른 이야기를 연결하기 위하여 한 마트로 들어가 약간의 안주와 주류를 구입하여 계속적으로 2차의 시간을 가진다.  

 

2. 둘째날. (5월 4일 : 일요일)

 

다음날 아침 늦게 일어난 친구들은 호스텔에서 운영하고 있는 "맥섬석 힐링(Healing) 찜질방" 이 10시 부터 시작한다는 호스텔 측의 안내에 따라,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기 위하여 팔공파출소 인접지역에 있는 "송이 순두부" 전문식당으로 이동하여, 전날 밤 마신 술의 해독을 겸한 아침식사 시간을 가진다.

 

1) 도림사 추모공원 방문.

찜질을 시작하는 시간까지 다소의 시간적인 여유가 발생하여 호스텔로 올라가는 중간지점에 있는 "도림사 추모공원" 으로 들어가 보는데, 이 도림사 추모공원은 대구 지역 방송국에서 너무나 많이 방영하고 있는 상업용 사찰이다.

 

< "도림사" 경내를 안내하는 이정표 >

 

추모공원 입구로 들어가면 먼저 도림사 사찰이 자리하고 있는데, 사찰의 입구에는 천분의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 2층의 천불전(千佛殿)과 더불어 일만명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만불전(萬佛殿) 건물이 일렬로 자리하고 있다.

 

< "천불전" 과 만불전" 건물이 연결하고 있는 전경 > 

 

천불전 아래로 만들어진 계단을 통하여 위로 올라가면 천불을 모시고 있는 불전에 도착되어 지고, 그 앞으로 도림사의 대웅전 건물을 건립하기 위한 조감도와 더불어 대웅전 터 왼편으로 5층 탑을 건립하기 위하여 골조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현장이 눈에 들어온다.

 

< 중앙 계단을 통하여 올라오면 만나는 "천불전" >

 

< "천불전" 내에 진열하고 있는 불상 >

 

< 천불전 앞 새롭게 건축하고자 하는 "대웅전 터와 5층 석탑" >

 

< 도림사 대웅전 마당 오른편에 있는 "요사채" 건물 >

 

미완성의 도림사 사찰 뒤편으로 연결되어지는 길 따라 제일 위로 올라가면 도림사 추모공원 내에 있는 납골당 건물에 도착하여 지는데, 이 납골단 건물의 전면에서 앞으로 바라보면 팔공산 정기가 서려 있는 정상 능선이 아련하게 보이고 있다.

 

< 대웅전 터 에서 추모공원 납골당 사이에 있는 "사운당" 건물 >

 

< 도림사 제일 뒤편에 있는 추모공원 "납골당" 건물 > 

 

< 납골당 마당에서 바라보는 "팔공산 정상과 능선" > 

 

이 추모공원 내 납골당에는 덕망이 높은 스님들이 1년 365일 지극정성으로 고인의 극락왕생을 빌며 그 가족들의 건강과 대를 잇는 발복을 기원하여 주는 곳으로, 전 조계종 종정이신 "도림법전 대종사" 께서 창건하셨으며 경남 합천 해인사의 분원으로 운영되어 진다고 한다.

 

< 납골당 내에 있는 "불전" >

 

< 납골당 내에 있는 "사무실과 중앙 통로" >

 

< "유골함" 을 모시고 있는 납골당 내부 >

 

납골당 건물 뒤편으로 돌아 몇단의 계단으로 올라가면, 경주 불국사 석굴암과 똑같은 모양의 석굴이 만들어져 있어 멀리 경주까지 가지 않고도 석불에 대한 불경을 올리도록 되어있다. 

 

< 납골당 뒤편에 있는 "석굴암" >

 

< 석굴암 앞 좌우편에 있는 "석탑" >

 

2) 맥섬석 찜질방에서 힐링(Healing).

간단하게 추모공원을 돌아보고 나서 호스텔로 다시 돌아와서, 맥섬석 찜질을 하기 위하여 인당 4.000원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나서 1층에 있는 찜질방으로 들어가 보는데, 진도 앞 바다에 수몰되어진 "세월호" 의 여파로 인하여 숙소에 머문 사람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우리 일행만 찜질방으로 들어간다.

 

< "맥섬석 찜질방" 을 안내하는 데스크 >

 

이곳 팔공산 맥섬석 힐링 찜질방은 일반 찜질방과는 차원이 다른 건강증진 찜질 시스템으로 28년간 원적외선 분야의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의 맥섬석GM이 건강한 삶을 위해 준비한 힐링 찜질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맥섬석 에너지를 받으면 눈에 보이지 않는 빛 에너지가 피부 속 깊숙히 침투하여 공명(共鳴), 공진(共振) 작용을 일으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므로 인하여 병에 대한 면역성을 항상 시킨다고 한다.

특히, 맥섬석에는 9.37 마이크로 미터의 원적외선 복사열을 발생하므로 인하여 일반 찜질방에서 발생하는 열보다 40mm 이상 피부 깊숙히 침투하므로 인하여 피부가 따갑거나 불쾌하게 뜨겁지 않으며, 땀이 나도 끈적거리거나 불쾌감이 일어나지 않는 특징을 가진 적외선을 방출한다. 

아울러, 팔공산 맥섬석 찜질방에는 국내에서 최고의 깊이 1.320m의 지하 암반수를 뽑아올려 음료수로 사용하므로 인하여, 이 암반수 물을 수시로 먹으면서 5-10분 정도의 찜질로 30분 간격으로 3-4회 반복적으로 하고 나서, 4시간이 경과 한 후 샤워를 하면 더욱더 찜질의 효과를 극대화(極大化) 한다는 안내원의 설명이 이어진다.

 

< "맥섬석 찜질방" 을 즐기는 방법 >

 

< "맥섬석 찜질방" 휴게소 전경 >

 

< 찜질방 내에 설치하고 있는 "맥섬석" >

 

< 또 다른 "맥섬석" 찜질방 내부 >

 

< 곳곳에 누워 찜질을 즐기는 "친구" >

 

< "맥섬석 찜질방" 내부에 붙어 있는 안내문 >

 

3) 방짜 유기그릇 박물관 견학.

약 2시간 정도 찜질을 끝내고 나서 가벼운 마음으로 칠곡군 동명면사무소 인근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하여 호스텔에서 퇴실하여, 다시 팔공산 순환도로를 이용하면서 Driver 하다가 "북 지장사" 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대구 "방짜 유기그릇 박물관" 으로 안내하여 본다.

 

< "방짜 유기그릇 박물관" 전경 >

 

이곳 방짜 유기그릇 박물관은 문경 석탄 박물관 인접 지역에서 놋쇠 덩어리를 녹여 유기그릇을 만드는 중요유형문화재 제77호로 지정된 "이봉주" 선생님이 손수 제작한 방짜 유기그릇 약 1.489점을 대구시에 기증하므로 인하여, 대구시가 건립한 박물관이다.

박물관 입구에는 문경에서 제작한 유기그릇을 판매하는 상점이 있어 먼저 상점으로 들어가 판매하고 있는 유기그릇의 종류와 더불어 붙여있는 정가를 보니, 매우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기증이 쉽지 않음을 알수 있게 한다.

 

< "방짜 유기그릇" 을 판매하는 상점 >

 

< 상점 내에 전시하고 있는 "유기그릇" >

 

< 판매를 기다리는 "유기그릇" >

 

< "유기그릇" 의 판매가 >

 

< 물 항아리의 "판매가" >

 

전시실로 들어가면, 입구에 지름 161Cm, 무게 98Kg의 거대한 "징" 이 걸려 있는 앞에 전자 스위치를 눌려보면, 거대한 징에서 울려퍼지는 맥놀이 소리가 높고 은은하게 만들면서 건물 전체로 메아리가 되어 살아진다.

 

< 전시실 입구에 있는 거대한 "징" >

 

내부로 더 들어가면, 방짜 유기그릇을 만들어 지는 과정 하나하나 열거하면서 모형과 영상물을 통하여 설명하고 있어 매우 유익한 공간이 연결 되어지고, 더욱더 내부로 들어가면 악기, 식기, 제기, 종교용품, 생활용품 등의 유기그릇이 연속적으로 진열하고 있다.

 

< "유기그릇" 의 제작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 >

 

< 제조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모형" >

 

< "악기" 의 소리를 들어보는 코너 >

 

< 기증실에 전시하고 있는 "유기그릇" >

 

< 기증한 다양한 "밥 그릇" >

 

< 기증실에 전시하고 있는 "제기" 용품 >

 

건물 앞에 있는 별관으로 들어가면, 궁중에서 차려진 음식을 담고 있는 모습의 기증실이 자리하고 있으며, 동일 건물의 지하로 내려가면 방짜 유기그릇을 만드는 과정 및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사람들의 디오라마(Diorama)가 만들어져 있어, 새롭게 웰빙(Well-being) 시대를 찾고 있는 현대인에게 많은 생활 체험을 가지게 하는 박물관이 되어진다

 

< "궁중음식" 을 차려 놓은 상 >

 

< 지하실에 있는 방짜 유기그릇 제작과정을 보이고 있는 "디오라마" >

 

< "방짜 유기그릇" 을 판매하는 디오라마 >

 

다시 팔공산 순환도로를 이용하여 송림지 아래에 있는 곤드레밥 전문 식당으로 들어가 푸짐한 점심식사와 반주를 겸하면서 우암회 1박 2일의 임시모임을 종결하는데, 다음 하기휴가 때 재회 할 것을 약속하면서 각자의 생활 터전으로 떠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