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회.(고등학교 동문 모임)

우암회 하기휴가는 충남 보령8경 중 제1경에 속하는 대천해수욕장 "머드축제장" 찾아서.

용암2000 2014. 7. 23. 00:03

2014년 7월 19-20일 (1박 2일)

 

첫째날 (7월 19일 : 토요일)

 

1) 대천해수욕장으로 가는 길.

2014년도 우암회 하기휴가는 충청남도 보령시에 있는 "대천해수욕장(大川海水浴場)" 내에 있는 "의자" 라는 민박집에서 1박 2일로 개최한다는 회장님 지시를 받고, 애마의 모닝은 아침 9시 정각 육중한 나와 Wife를 싣고 경부고속도로 위를 달려간다.

오후 1시 까지 집결하라는 명령에 따라 북쪽으로 달려가다가 추풍령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커피 한잔 마시는 여유를 가지고 나서, 다시 고속도로를 달려 대전을 지나 공주-서천 간 고속도로에서 군산방향으로 내려가면서 "부여백제" 휴게소로 들어가 간단하게 음로수 한잔으로 목을 적시면서 여기부터 갈 길을 점검하여 본다.

2012년 6월 대천해수욕장에서 다른 친구로 구성된 적설회 모임을 가질 때, 대구에 거주하는 한 친구와 함께 무조건 고속도로를 이용하겠다는 생각으로 이 길로 전진하면서 운전한 경험이 떠오른다.

그 때 고속도로 길은 군산시와 가까운 지점에 있는 "동서천 Junction" 까지 내려 갔다고 다시 서해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대천 Toll gate" 에서 탈출하여 대천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데, 너무나 장거리 운전과 더불어 지루함으로 인하여 죽을 맛을 느낀 길이다.

그래서, 지도를 보면서 다소 느린 국도를 이용하지만 그래도 짧은 방향으로 가는 방법을 고안하여 휴게소 바로 인접하게 있는 "서부여 Toll gate" 에서 내려, 보령시가지로 넘어가는 40번 국도를 이용하여 대천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방향의 모험(冒險)을 걸어본다.

고속도로 Toll gate를 벗어난 애마는 한적한 시골길을 달려 보령시로 향하는데, 이 시골길은 보령시내 까지 약 30 Km도 되지 않는다는 이정표 지시를 보면서 상쾌한 기분으로 달려가니 이내 보령 석탄박물관과 성주산 자연휴양림이 있다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이 성주산 자연휴양림은 2012년도 모임 때 방문하면서 산책하여 본 곳이라 너무나 익숙한 길이 되므로 인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운전하여 성주산 터널을 넘고 있으니, 회장이 전화로 예정 도착시간을 점검하면서 안전하게 운전하라고 지시한다.

터널을 지나면서 이내 보령 시가지를 통과하여 대천해수욕장 언저리 까지 10여분 정도 달려 막상 민박집을 찾아 갈려고 하니, 네비게이션에서 민박집 이름이 등제되지 않아 주소를 입력하여 찾아가지만 주소지에 도착하였다는 위치에는 민박집이 아니고 다른 곳을 지정하여 준다.

 

< 보령 "대천해수욕장" 조감도 >

 

민박집 주인과 전화 씨름을 통하여 겨우 민박집에 도착하여 지는데, 민박집은 주소와 너무나 차이가 나는 대천해수옥장 북부 지역에 있는 "분수광장" 근처에 있는 골목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그런데, 민박집 주변에는 너무나 많은 민박과 펜션 및 호텔 등 해수욕객들을 위한 숙소들이 자리하고 있으므로 인하여 골목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점유하고 있는데, 특별하게 우리가 머무는 "의자" 민박집 입구 테이블에는 다수의 젊은 한국인과 함께 수십명의 외국인들이 원색의 수영복 모습으로 점유하고 있다.

 

< 우리 일행이 머물 "의자" 민박집 입구 테이블 >

 

주위를 돌아보니, 다른 숙소나 골목에도 대부분 외국인들이 다수가 점유하고 있으므로 여기가 외국의 한 도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오히려 외국인 틈 사이에 몇명의 한국인들이 자리하고 있는 분위기가 연출되어 진다.

 

< 각 민박집을 점유하고 있는 "외국인" >

 

2) 대천항에서의 점심식사.

일단 방으로 안내받아 보따리를 내려놓고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하여 길을 나서는데, 민박집에서 한 고개를 넘어가 대천항(大川港)에 자리하고 있는 수 많은 수산시장의 회센터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건어물과 물고기를 구경하다가. 한 회센터로 들어가 충분한 활어를 구입하여 요리하여 주는 음식점으로 직행한다.

 

< 대천항 "수산시장" 으로 들어가는 입구 >

 

< 회센터를 들어가는 입구를 점유하고 있는 "가게" >

 

< "건어물" 을 판매하는 거리 >

 

< "회센터" 의 판매용 물고기 >

 

음식점 2층으로 올라가 먼저 맥주로 목을 적시고 있는 사이에 회가 준비되어 테이블에 Setting하여 주므로 인하여, 회장의 인사와 더불어 소주와 음료수로 건배의 잔을 높게 들어본다.

 

< 회를 즐기는 "회원" >

 

< "회" 를 먹다가 생각이 나서 >

 

이어 많은 대화와 더불어 만수무강의 덕담을 나누어 보지만, 이번에도 거의 매번 참석치 않은 친구들이 많은 핑게를 만들면서 결석하므로 인하여 5부부 총 10명이 참석하는 모임이 되어진다. 

이제는 마음이 멀어진 친구를 억지로 참석하게 하는 것 보다 자연스럽게 동행하면서 서로 의(意)를 존중하면서, 진정한 우정(友情)으로써 우암회가 지속되어지기를 바란다는 작은 소망(少望)을 가지면서 무한정 소주로써 회포를 풀어보는 하기휴가가 되어진다.

충분한 식사와 더불어 간단한 회의를 끝내고 나서 방파제로 나와 바다를 구경하여 보는데, 대천 내항에는 어선과 더불어 서해 도서지방으로 운행하는 많은 유람선들이 정박하고 있으며, 외항의 북쪽 방향 해안가에는 보령화력발전소의 굴뚝이 가지련하게 줄을 서 있다.

 

< "대천 내항" 의 전경 >

 

< 방파제 내에 많이 정박하고 있는 "어선" >

 

< 방파제 밖에 있는 "보령화력발전소" > 

 

방파제 넘어 서해바다로 시야를 돌리면 비록 흐린 날씨로 인하여 해가 넘어가는 일몰 구경은 할 수가 없지만, 잔잔한 서해 바다의 끝지점에 보령8경 중 제6경에 해당하는 "외연열도" 섬을 비롯하여 많은 섬들이 점점히 수를 놓고 있다.

 

< 대청항 앞 서해바다를 수 놓고 있는 "외연열도" >

 

< "보령8경"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도 >

 

3) 대천해수욕장 및 머드축제장 구경.

소화를 시키기 위하여 빨간 등대가 있는 방파제 끝까지 걸어서 산책하다가 원점으로 돌아와 2대의 승용차 중 한대에 부인을 싣고 떠나고, 나머지 한대는 대천항 주차장에 주차한 상태로 남겨두고 숙소가 있는 대천해수욕장 내 분수광장까지 걸어 해안가로 내려서니, 수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 소화를 위하여 "빨간 등대" 까지 걸어보면서 >

 

< 숙소 앞에 있는 "분수광장" >

 

< 분수광장 앞에 무료로 제공하는 "머드" >

 

< 분수광장 가장자리에 있는 "인어비상" 젖꼭지를 만지면서 아직도 젊음을 과시하는 친구 >

 

이곳 대천해수욕장은 사계절 관광휴양지로 우리나라 서해안 제일의 해수욕장으로 경사도가 5도 정도이고, 평균 수심이 1.5m, 평균 수온이 21도, 해수욕장의 길이가 3.500m, 모래사장의 폭이 100m가 되는 해수욕장이라고 한다.

 

< 분수광장 앞에 있는 "대천해수욕장" 백사장 >

 

< 평균수심이 1.5m도 안되는 "대천해수욕장" >

 

일반적인 해수욕장에는 오랜 세월 동안 규사(硅沙)가 잘게 부셔지면서 만든 모래에는 몸에 달라붙는 상태가 높은 반면 이곳 대천해수욕장 모래는 동양에서 유일하게 패각분의 조개껍질로 구성하므로 인하여, 패각분은 부드러우면서 물에 잘 씻기는 장점을 갖고 있어 더욱 높은 명성을 지키는 해수욕장이라고 한다.

 

< 조개껍질로 이루어진 "패각분" 모래 >

        

이곳 대천해수욕장은 물을 머금고 있는 패각분에서는 발등이 빠지지 않을 만큼 폭신하여 파도가 치는 해변가를 거닐고 있는 연인들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이며,고운 백사장이 펼치지고 있는 저녁노을 등 아름다운 주변 풍경을 갖추고 있어, 겨울에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색다른 겨울바다의 풍경에 젖어보는 곳이라고 한다.

천연적으로 빼어난 해수옥장의 조건에 걸맞게 각종 휴양 편의시설, 문화시설을 겸비하여 서해안에서 으뜸의 해소욕장으로 지난 1999년 8월 한국일보와 환경운동 연합본부에서 조사한 편의시설 등 주변 환경평가에서 전국 해수욕장 중 1위를 차지한 영예를 보유하고 있는 해소욕장이기도 한다.

이렇게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대천해수욕장에 년간 1천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므로 인하여,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매김하면서 부터 외국인들이 더욱더 많이 찾아오는 곳 이다. 

바다가 모래사장으로 내려가 바다 물과 경계점을 이루는 선(線)으로 천천히 걸어 하류지역으로 내려가는데, 넓은 모래사장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놀이에 몰두하고 있어 완전히 시간이 정지되어 진다.

터치볼을 즐기는 학생, 족구를 하는 무리, 모래 섬을 만들어서 물의 흐름을 정지시키는 어린이, 파도에 몸을 의존하면서 물놀이 하는 사람, 각종 물놀이 기구를 의존하면서 수영하는 사람 등 다양한 취미에 적합한 놀이에 빠지고 있는 인파를 피하면서 해수욕장 아래방향으로 계속하여 내려가 본다.

 

< "터치볼" 을 즐기는 대학생 >

 

< "배구시합" 을 하는 외국인 >

 

< 모래성을 쌓고 있는 "어린이와 Wife" >

 

< "파도" 와 장난하는 어린이 >

 

< "물놀이 기구" 를 대여하는 임시상가 >

 

< "Zip trek" 를 즐기는 높이 52m 타워 >

 

이윽고, 해수욕장 중앙지점에 도착하면서 수 많은 인파로 인하여 모래사장으로 더 걷기가 불가능하여 해변으로 올라가니, 중앙광장에는 머드축제장이 자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머드 체험를 즐기고 있는데, 머드 체험를 즐기는 무리가 한국인 보다 외국인들이 더욱더 인기가 높은 축제가 되어진다.

 

< 점점 많아지는 "해수욕객" >

 

< "썬팅" 을 즐기는 외국인 >

 

< 인파로 분비는 "해수욕객" >

 

< 하늘에서 "안전" 을 점검하는 행글라이드 >

 

금년 머드축제는 제17회가 되면서 7월 18일 부터 7월 27일 까지 10일 동안 개최하는데, 어제는 축제의 전야제로 간단한 행사만 실시하고 본격적인 축제는 오늘부터 실시하므로 인하여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주말이 되어진다.

축제장으로 들어가는 성인 한명 당 10.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는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사전 입장권을 구입 완료하므로 인하여 매표소에는 정원초과로 인하여 판매를 중지하지만, 그래도 입구에는 기나긴 줄을 형성하면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 정원초과로 판매를 중지하고 있는 "머드 매표소" >

 

매표소 옆에 사진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어린이들의 즐거운 머드체험 모습을 보기 위한 2층 규모의 포토죤 시설이 만들어져 있어, 일단 그곳으로 올라가 머드축제장과 주변 도시 풍경에 시야를 고정시켜 본다. 

 

< 포토죤 벽면에 있는 "머드축제" 사진 홍보물 >

 

< "머드축제장" 으로 들어가는 입구 >

 

머드축제를 즐기는 대부분의 사람은 어린이와 젊은 외국인들이 찾지하면서 젊음의 육체미를 자랑하고 있는 선남선녀로 인하여, 포토죤으로 올라가 카메라를 핑게로 빵빵한 외국인 몸매에 시선을 고정하면서 무한정 감상에 젖어본다.

 

< 포토죤에서 내려보는 "머드축제장" >

 

< "머드 체험" 를 즐기는 외국인 >

 

보령 머드축제는 자고로 구경보다 재미있게 참여하는 것이 맛이라고 하는데, 짜릿한 경험은 물론 천연 미네랄, 미량 원소 등이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는 보령머드는 피부미용에 탁월하여 머드 체험을 통하여 마음 껏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최상의 Sport 라고 한다.

이에 머드축제를 제대로 처험하기 위해서는 머드가 온몸에 덮어 쓰면서, 머드가 건조하여 몸 전체가 회색으로 범벅이 되어지는 시간까지 축제장에 머물고, 또한 여가를 가지면서 느근하게 즐기는 것이 기본적인 상식이라고 한다.

특히, "보령머드축제" 의 가장 인기있는 행사장 중 하나가 대형 머드탕에서 여러 명이 함께 머드 마시지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고, 진흙탕 씨름 등 다양한 놀이도 병행하여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그 어떠한 체면이나 격식을 가지지 않고 동심의 세계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 이다.

외국 관광객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 현장인 만큼 옆에 있는 사람이 누구가 되어 지든지 머뭇거리지 말고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머드를 끼얹고, 온 몸에 바르고, 운동기구에 구르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는 몸과 마음을 가진다면, 최고의 머드축제장이 되어질 것이라 한다.

 

< 포토죤에서 바라보는 중심지 "머드광장" >

 

이렇게 포토죤에서 내려보는 축제장에 많은 사람들의 놀이를 구경하다가 천천히 내려와 숙소로 올라가는데, 가는 길 좌우에 자리하고 있는 유흥업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움을 배가 시키고 있다.

 

< 많은 음식을 즐기는 "관광객" >

 

4) 저녁식사와 야경.

숙소 마당에 도착하여 우리 일행도 민박집 주인장이 준비하여 준 석화탄 화로에서 삼겹살 파티를 하여 보는데, 점심식사 시간에 지나간지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도 또 다시 많은 삼겹살을 먹으면서 소주의 빈병을 무한정 생산하여 본다.

 

< "삼겹살" 파티를 하는 일행 >

 

< "석화탄" 에서 삼겹살 고기는 익어가고 >

 

그러고, 어둠이 찾아오므로 인하여 다시 해변으로 나아가서 야경을 구경하여 보는데, 어둠이 내린 백사장에는 다수의 어린이들이 밤 바다를 향하여 불꽃을 띄우므로 인하여 또 다른 풍경의 미(美)를 만들어 준다.

 

< "불꽃" 놀이를 즐기는 어린이 >

 

천천히 걸어서 대천해수욕장의 중앙에 있는 머드축제장 까지 다시 내려가면, 축제장 앞에 만들어진 가설무대에서 초청가수의 노래자랑 대회가 벌어지고 있어 무대 주변으로 너무나 많은 군중이 가수의 노래에 호응하면서 함께하는 모습이 축제의 흥(興)을 최고조로 만들고 있다.

 

< 초청가수의 "노래자랑" 대회 >

 

이 밖에도 다양한 놀이시설과 휴식시설, 특산품 판매시장, 게임장, 초상화를 그리는 거리의 미술가,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음식점, 다양한 작품이 전시하고 있는 조각공원 등이 곳곳에 산재하고 있어 더욱더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 초상화를 그려주는 거리의 "미술가" >

 

< "불야성" 을 이루고 있는 유흥업소 거리>

 

이렇게 몇 시간 동안 지역 특산품 구경과 더불어 시음(試飮)도 겸하면서 거리를 거닐다가 숙소로 들어오니, 숙소 앞에 있는 테이블에는 수영복 차림을 하고 있는 외국인들과 한국의 청소년이 혼합되어 노래하면서 춤으로 청춘의 끼를 마음 껏 발산하고 있다. 

포타불 형 스피커에서 울려퍼지는 고음의 노래 반주로 인하여 숙소로 올라가 잠을 청하기에 불가능하여, 먼 발취에 앉아 젊은이들의 노는 모습을 구경하는 시간을 마음 껏 가져본다.

                                                                    

심야가 가까워 지면서 주변 소음에 대한 항의로 적당하게 행사가 종결되므로 인하여 숙소로 올라가 간단한 샤워를 끝내고 깊은 수면의 세계로 빠져보는데, 옆에서 코를 고는 친구의 덕분에 선잠 속에서 헤매여 본다. -첫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