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문화와 산행.

2015년 경북대학교 기계과 제1회 동문 1박2일 정기총회 모임을 "경주" 에서 개최하면서.(2)

용암2000 2015. 3. 6. 17:43

둘째날 : 2월 28일.(토요일)

 

1. 아침식사와 더불어 양포항 구경.

전일밤 마신 술로 쓰라린 배를 달래기 위하여 한 때 대구 동문들이 포항시 양포항에 있는 삼거리회식당을 방문하여 먹어본 아구탕 생각도 나고, 또한 점심을 겸하면서 다소 늦은 아침식사를 하고 정기모임을 종료하자는 의견으로 일치하게 한다.

아침 늦게 까지 이불 속에서 딩굴다가 간단하게 세수를 하고 나서 켄싱틴 리조트를 떠나 승용차에 분승하여 경주 토함산을 넘어 동해바다로 접근하면서 감포항을 지나 북쪽 방향으로 한참 올라가면, 포항시 장기면에 있는 양포항에 도착하여 진다.

대구에 거주하는 동문들은 매월 정기모임을 가지면서 저녁식사를 하여 왔던 것을 2013년 8월 15일 야유회를 겸하면서 밖에서 식사를 하기 위하여, 양포항으로 내려와 이곳 삼거리회식당에서 아구탕과 아구수육을 먹고 인접하게 있는 장기읍성과 더불어 구룡포에 있는 적산가옥(敵産家屋)을 돌아본 경험이 있는 장소이다.

이 때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 동문과 포항에서 살고 있는 동문이 동참하므로 즐거운 시간을 함께한 동문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동문과 여성분들을 이 방향으로 새롭게 방문하는 곳이라 하겠다.

아침 10시 경 전화로 예약하여 놓은 식당으로 들어가니 주인장의 반가운 인사와 함께 미리 준비하여 놓은 자리에 앉자 마자 음식을 주문하기 시작하는데, 쓰라린 배를 다스리기에 안성맞춤이 되는 아구탕을 먹기로 한다.

 

< 양포항 중심지에 있는 "삼거리회식당" >

 

그런데 삼거리회식당 주인장이 양포 앞 특별한 지역의 바다에서 해삼물을 채취하는 구역이 있다고 하는데, 주인장을 믿고 직접 잡은 해삼(海蔘)을 강력하게 추천하므로 자연산 해삼을 테이블 마다 한 접시씩 먹기로 한다.

특히 주인장은 해삼 먹는 방법을 가르켜 주므로 인하여 가르켜 주는 방법 따라 해삼을 먹어보니 정말 별식의 안주가 되어지는데, 옛말에 "알아야 면장을 한다" 는 말이 빈말이 아님을 깨우치게 한다.

 

< 식당 주인장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해삼" >

 

이윽고 삼거리회식당의 장점이 되는 아구탕이 대령하여 지는데, 다른 지역에도 많은 아구탕을 요리하고 있지만 정말 이 식당에서 만드는 아구탕은 특식의 음식이 되어진다고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이야기 꽃을 피운다. 

 

< 본격적으로 아침식사가 되는 "아구탕" >

 

부른 배를 앉고서 양포항을 거닐어 보기로 하는데, 양포항에는 멀리 등대가 있는 방파제 안으로 내항을 이분화(二分化))하는 중앙 방파제가 별도로 만들어져 있고 중앙 방파제 왼편으로 많은 요트들이 계류(繫留)하고 있다.

 

< 양포내항을 이분화 하는 "중앙 방파제" >

 

< 중앙 방파제 왼편에 있는 "요트" 계류장 >

 

< 양포항으로 들어오는 해로를 안내하는 "등대" >

 

다양한 요트를 구경하면서 중앙 방파제 따라 끝지점 까지 걸어가면, 방파제 좌우에는 많은 태공들이 물고기를 잡기 위하여 높은 파도 위에서 노닐고 있는 낚시찌를 주시하면서 추위와 싸우고 있는 모습이 어쪄면 취미를 초월하여 고통이 아닌지 모르겠다. 

 

< 추위에도 낚시를 즐기는 "태공" >

 

잘 조성되어져 있는 방파제와 고즈넉하게 졸고 있는 앙포항 전경을 바라보면서 천천히 걸어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가는데, 2015년 정기총회 모임 행사를 여기에서 종결하겠다는 의견으로 몇 몇 동문들은 각자의 목적지로 떠나가기로 한다.

 

< 중앙 방파제를 통하여 "양포항" 으로 걸어가는 길 >

 

< 고즈넉하게 졸고 있는 "양포항" 전경 >

 

2. 구룡포 적산가옥 방문.

다수의 많은 동문들과 헤어짐을 가지고 나서 서울에서 내려온 동문들은 모처럼 먼길 까지 차량을 운전하여 왔으므로 동해 바닷가에서 하루밤 더 유숙(留宿)하겠다는 선약으로 인하여, 나머지 동문들과 함께 더 여행을 연장하기로 하면서 구룡포항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아름다운 해안길 따라 만들어진 도로를 이용하여 한 30분 정도 달려가면 구룡포에 도착하여 지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다" 라는 옛 속담과 같이 구룡포항에는 "수산물한마당잔치" 축제가 열리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다.

 

<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는 "구룡포항" 전경 >

 

< 구룡포 중심거리에 있는 "회집 및 음식점" >

 

일단 동문들은 구룡포읍의 중심지 뒤편 골목에 있는 적산가옥을 탐방하기로 하는데, 이 적산가옥 거리를 몇 번 걸어보므로 대표적 일본인 집이 되는 "근대역사관(近代歷史館)" 집을 먼저 방문하기로 한다.

 

< 구룡포 "근대문화역사 거리" 로 들어가는 문 >

 

< "적산가옥" 거리로 들아가기 전에 >

 

구룡포근대역사관 건물은 1920년대 가가와현(香川縣) 오다(小田)에서 온 "하시모토 젠기치(橋本善吉)" 부부가 3남 4녀의 자녀와 함께 구룡포로 이주하여 와서 함께 거주한 집으로 2층의 일본식 목조가옥을 짖기 시작하였는데, 당시 일본에서 직접 건축자재를 운반하여 건축한 집이라고 한다.

 

< 하시모토씨가 살았던 "구룡포 근대역사관" >

 

하시모토 씨는 선어(鮮魚) 운반업으로 시작하여 정어리 가공공장을 설립 및 경영하였을 뿐만 아니라, 학교 조합의 관리자 까지 맡았던 하시모토 씨는 부(富)와 명성(名聲))에 걸맞게 그 시대에 가옥을 크고 화려하게 건축하였다고 한다.  

 

< 2층으로 건축되어진 "하시모토" 씨 가옥 >

 

넓은 정원을 지나면서 현관으로 들어가는 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가면 왼편으로 식당과 부엌이 자리하고 있으며 중앙에는 집무실을 겸하는 2개의 방이 나란하게 자리하고 있는데, 각 방에는 디오라마(Diorama)로 하시모토씨 내외분이 생활하고 있는 모습과 더불어 일본식 용품 등이 진열하고 있어 일본인의 생활모습을 일목요약하게 구경이 가능하게 한다.

 

< 1층 집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하시모토" 씨 부부 >

 

1층 오른편으로 돌아가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더불어 계단 밑 안쪽 구석으로 소변과 대변을 보는 재래식 변소가 마련되어 있는데, 건물 내부에 변소가 함께 하므로 우리나라 풍속에서 "변소와 처가집은 먼곳에 있으면 있을수록 좋다" 는 이야기와 많이 상반되는 건축물 구조이다. 

 

< 건물의 1층 오른편 계단 아래에 있는 "변소" > 

 

계단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자녀들이 기거하는 3개의 방이 마련되어 있는데, 각 방에도 자녀들이 전통 일본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과 더불어 다양한 일본 어린들이 사용하는 생활 소품들이 방 구석구석에 진열하고 있다.

 

< 2층에 있는 "자녀" 방의 모습 >

 

< 2층 방의 내부에 진열하고 있는 "소품" >

 

구룡포근대역사관 집을 돌아보고 적산가옥 골목을 거닐어 보는데, 1910년 대 일본인이 집단으로 거주하였던 집들이 좌우측으로 도열하고 있는 거리에서 일본 여인들의 전통옷이 되는 기모노를 입고 걸어가는 체험객들의 이색적인 풍경을 자주 대면할 수가 있다.

 

< "적산가옥" 거리를 걷는 동문 >

 

< "기모노" 옷을 입고 거리 체험하는 관광객 >

 

다른 한편으로 거리의 중간 지점에 "후루사또야(古里家)" 라는 현판을 가진 전통 일본식 가옥에서 차와 음료수를 판매하는 휴식처가 자리하므로  일행들은 집의 구조를 관람하기 위하여 찻집으로 들어가 내부를 구경하면서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 일본 전통차를 판매하는 "후루사또야" 찻집 >

 

< 후루사또야 찻집 옆에 있는 일본 "기념품" 판매 가게 >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마련하면서 이 가게의 주 메뉴가 되는 단팥죽을 먹어 볼려고 시도하였으나, 재료가 떨어지므로 여성분만 단팥죽을 시키고 남성분들은 전통 일본차와 쌍화차를 시켜본다.

 

< "후루사또야" 찻집에서 판매하는 차의 가격표 >

 

< "단팥죽" 을 먹기 위하여 기다리고 있는 부인들 >

 

< 내가 주문한 "쌍화차" > 

 

3. 수산물한마당잔치 축제장 구경.

일본식 전통 찻집에서 나와 구룡포 내항에서 열리고 있는 제4회 "수산물한마다잔치" 축제장으로 이동하면서 구경하여 보는데, 아직도 추위로 축제장은 거대한 텐트촌으로 만들어져 있다.

 

< 제4회 구룡포 "수산물한마당잔치" 을 알리는 홍보물 >

 

< "수산물한마당잔치" 가 열리고 있는 텐트촌 >

 

내부로 들어가니 곳곳에 피우는 대형 열풍기로 인하여 더운 바람이 일고 있는 내부에는 많은 활어회를 요리하는 식당과 더불어 회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세통을 이루고 있고, 다른 한편의 텐트촌 뒤편 가장자리에서 지역 주민들이 즐거운 윷놀이 시합을 하고 있어 비명의 소리가 행사장 내부를 장악하게 한다.

 

< "수산물" 을 즐기는 관광객 >

 

< "윷놀이" 즐기는 지역 주민 >

 

연이어 다음편의 텐트촌으로 넘어가면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도열하고 있는데, 각 상점에는 많은 사람들이 좋은 물건을 사기 위하여 흥정하고 있는 모습도 시골의 한 장터를 연상하게 한다.

 

< 다양한 음식을 준비하여 손님을 기다리는 "상점" > .

 

다시 텐트의 뒤쪽 문으로 나아가면,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과 더불어 어느 행사장에서나 출연하여 구경꾼들에게 흥을 부여하고 있는 각설이 팀의 신명나는 풍악소리가 우령차게 메아리가 되어 날아간다.

 

< 어느 곳에서나 흥을 부여하고 있는 "각설이" >

 

이렇게 한마당 축제장을 돌아보고 나서 일부분의 동무들은 약간의 해산물을 구입 함과 동시에 또 다시 집으로 떠나가고, 아직도 시간적 여유가 있는 서울 동문들과 함께 대보등대 박물관을 견학하기 위하여 호미곶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4. 국립등대박물관 관람.

구룡포에서 한 10여분 정도 북쪽으로 달려가면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다는 호미곶에 도착하여 지는데, 넓은 주차장에 승용차를 주차시키고 나서 최고의 일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바닷가로 내려가 본다.

 

<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해맞이" 가 되는 호미곳 광장 >

 

상생의 손이 자리하고 있는 바닷가에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으면서 바다에 있는 상생의 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어, 일행도 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을 남겨본다.

 

< 추위에도 굳건히 바다를 지키고 있는 "상생의 손" >

 

< "상생의 손" 을 배경으로 >

 

< 상생의 손 앞에 꺼꾸로 돌아가고 있는 "시계" >

 

그러고 나서 추위로 인하여 상생의 손 옆에 있는 "국립등대박물관" 을 관람하기 위하여 이동하는데, 이 등대박물관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국가에서 운영하는 박물관으로서 등대관, 해양관, 야외전시장, 테마공원, 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 해맞이 광장 옆에 있는 국립등대박물관 중 "등대관" 건물 >

 

먼저 등대관으로 들어가는데, 등대관에는 1층과 2층으로 되어있으므로 먼저 2층의 전시관으로 들어가면 등대에 관련 되어지는 전시물과 더불어 전국에 있는 등대를 현수막에 프린팅한 그림이 자리하고 있다.

 

< 현수막에 프린팅한 전국 "등대" 그림 > 

 

다른 한편으로 등대 역사관이 자리하고 있어 등대에 관련되는 지식 및 항로 표시에 따른 내용을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세계 최초의 파로스 등대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등대가 되는 팔미도 등대를 3D 영상으로 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국립등대박물관 내부를 관람하는 "관광객" >

 

< 박물관 내에 전시하고 있는 대형 "등명기" >

 

계단을 이용하여 1층으로 내려가면 1층에는 등대에 관련하고 있는 유물관이 자리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 등대원의 생활관과 사료관들이 연속하여 진열하고 있어 등대인들의 삶을 볼 수가 있는 장소가 되어진다.

 

< 유물전시관에 전시하고 있는 등대 "조명등" > 

 

< "등대원" 들이 일을 하는 모습 >

 

< 항해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통신설비" >

 

1층의 뒤문을 통하여 밖으로 나오면 해양관 건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이곳 해양관에는 바다의 형성과정에서 부터 바다에서 살고 있는 희귀 물고기를 비롯하여 바다목장의 모형을 만들어 놓고 있어 미래의 먹거리가 되는 수족자원을 연구하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 수족자원을 연구하는 "해양관" >

 

이 밖에 박물관 주변으로 야외등대 전시장과 더불어 테마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지만 추위로 인하여 더 이상 야외 관람을 중단하고, 입구에 있는 새천년기념관으로 이동하도록 한다.  

 

5. 새천년기념관 견학.

새쳔년기념관은 호미곳 광장을 내려 볼 수가 있는 위치에 자리하면서 매우 이색적인 건물 모양을 하고 있는데, 내부로 들어가면 1층에는 철(鐵)의 고장이 되는 포항시의 과거와 미래를 보여주고 있어 횡하니 한바퀴 돌아보고 2층에 있는 "바다화석 박물관" 으로 올라간다.

 

< 아름다운 건축미를 뽐내고 있는 "새천년기념관" >

 

2층 입구에 있는 매표소에는 입장료 3.000원을 요구하지만 포항시에서 거주하는 동문의 은덕으로 대폭적인 활인을 적용 받아 입장료 1.000원을 지불하고 내부로 들어가 관람하기 시작하는데, 이곳 바다화석 박물관은 몇 번이나 관람하여 보지만 불 때 마다 신비감이 묻어나게 한다.

 

< 2층 매표소 앞에 있는 "규화목" 전시품 >

 

특히 대전에서 내려온 한 동문 부부는 처음 대면하는 신비스러운 바다 화석으로 관람시간을 무한정 소모시키므로 덩덜아 전시하고 있는 내용들을 꼼꼼하게 정독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므로 무언(無言)의 감사를 표현하여 본다.

 

< 지구에서 최초 생명을 탄생시키는 물질 "스트로마톨라이트" 의 설명문 >

 

약 1.500여 점의 바다 화석과 더불어 다양한 현생(現生) 생물의 박제품, 특별전을 통하여 죽어서도 사라지지 않은 다양한 생물들의 마지막 순간을 구경할 수 있어 신비스러운 바다 속의 명품을 관찰할 수 있는 박물관이 되어진다.

 

< 전시실 내에 전시하고 있는 "절지동물" >

 

< 전시실 내에 전시하고 있는 "갑각류" >

 

< 전시실 내에 전시하고 있는 "산호초" >

 

특별하게 매표원 아주머니는 우리 일행에게 한가지라도 가르켜 주기 위하여 부분적인 해설을 자청하지만, 혼자서 해설과 더불어 입장객 관리를 동시에 하다보니 미안함에 앞 선다고 하면서 다음 조용할 때 한번 더 방문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한다.

 

< 각종 "어류" 전시품 >

 

< 바다에서 나온 각종" 화석" >

 

< 각종 "어패류" 의 화석 >

 

그런데 이곳 바다화석 박물관에는 나이가 많은 경로자에게도 입장료에 대하여 아무런 혜택이 없다고 불평을 하니까, 오늘과 같이 포항시에 거주하는 친구와 함께 방문하여 달라고 하면서 박물관 내용면에 있어 옛날과의 큰 차이점은 3층에 새롭게 수석전시장을 만들어 놓았으니 한번 관람하고 가라고 강력하게 추천하여 준다.

2층 매표원 아주머니 이야기에 따라 계단을 통하여 3층으로 올라가니 많은 수석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우수한 작품 몇 개를 선정하여 기념사진을 찍을려고 하니 카메라 밧데리가 부족하다고 하면서 작동이 멈춘다.

 

< 3층에 전시하고 있는 "수석전시장" 전경 >

 

그려므로 눈으로 즐기는 관람을 끝내고 나서 추위에도 불구하고 옥상에 있는 전망대로 올라가 해맞이 광장과 더불어 호미곶 전경을 구경하다가 지상으로 내려오는데, 어느듯 시간이 오후 3시 40분 경이 되어진다.

지금까지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안내를 담당하여 주신 포항에 거주하는 동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다음에 좋은 시간을 더 갖자는 기약을 하면서 각자의 길로 떠나기로 한다. -둘째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