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문화와 산행.

포항에서 거주하고 있는 경북대학교 기계과 동문의 초청으로 "죽도시장" 에서 번개팅 모임.

용암2000 2017. 2. 7. 23:11
2017년 2월 3-4일.(1박2일)


1. 첫날 (2월 3일 : 금요일)


수십년 간 포항제철(주)에서 근무하다가 정년 퇴임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포항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 동문이 카톡을 통하여, 다소 따뜻한 남쪽 나라가 되는 죽도시장에서 번개팅을 주선하겠다는 메시지 공시로 긴급하게 모임을 추진하기로 한다.
모임의 일정은 1박2일로 이루어지면서 아직도 현직에서 근무하는 동문들의 시간적인 부담 및 먼거리 차량 이동에 따라 첫날은 저녁 늦게 죽도시장에서 파티가 이루어지고 나서 동문의 집에서 머뭄을 가지며, 2일차에는 포항 주변에 있는 관광지를 구경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한다.
당일 오후 6시 포항이 자랑하는 죽도시장 내에 있는 12번 회집에서 만남을 가지겠다는 안내문 따라 주어진 시간에 승용차를 주차하기 위하여 회를 판매하는 센터 건물 옥상에 있는 공영주차장으로 올라가는데, 포항 지역에는 쾌창한 날씨와 더불어 송도해수욕장과 2분화시키는 운하에는 많은 배들이 정박하고 있어 한참 동안 구경하여 본다.


< "회센터" 옥상 주차장에서 내려보는 포항 운하 >


      < "포항제철" 방향의 시가지 전경 >


그러고 나서 엘리베이트를 이용하여 1층에 있는 식당으로 내려가니 벌써 초대의 주인공이 되는 포항 동문은 자리를 예약하고 나서 회를 구입하기 위하여 시장으로 출타하므로 머나먼 객지에서 불원천리 찾아온 동문들 끼리 먼저 대면한다.


          < "12번 식당" 주변에 있는 회집 >


금일 모임에 있어 서울 및 창원 등 다소 먼거리에서 거주하는 동문들은 불참하고, 대전에서 거주하는 2명의 동문과 더불어 대구에서 거주하는 4명의 동문 및 대구에서 거주하지만 현재 머나먼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에 있는 코타카니발루 대학교에서 초빙교수로 근무하는 동문이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잠시 귀국한 동문도 참석하므로 총 8명의 모임이 가진다.
특히 대전에서 거주하는 한명의 동문은 작년 8월 어떤 공공기관에서 퇴직 함과 동시에 경주에 있는 한수원으로 다시 특채가 되어 혼자 지방으로 내려와 근무하고 있지만, 지금 까지 너무나 바빠 이제야 겨우 한숨을 돌릴 수 있다고 하면서 가뿐한 마음으로 동행하여 준다.    
모처럼 만남이 일어나므로 동해의 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회와 더불어 많는 이야기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데, 특히 코타카니발루 대학교에서 교수로 제직하고 있는 동문이 금년 비수기에 본인이 거주하는 말레이시아로 한번 초청하겠다는 이야기를 만들어 준다.


          < 회를 즐기는 "동문" >


             < 먹다가 생각이 나서 찍어보는 싱싱한 "회" > 


        < 왼편 앞쪽 다소 늦게 도착한 "말레이시아" 거주 동문 >


그러므로 내가 현재 경북대학교 기계과 1회 동문 모임에서 총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금월의 마지막 날에 되는 28일과 3월 1일 까지 1박2일로 대전광역시 인접지역에 있는 장태산 자연휴양림에서 정기모임을 가지면서 총회에서 정식적인 안건으로 상정하여 협의하겠다고 약속하여 본다.


             < 이야기에 열중하고 있는 "동문" >

 

충분한 회와 더불어 수 없이 많은 빈 소주병을 만들고 나서야 비로서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끝내고 포항에 거주하는 동문의 집을 방문하기로 하는데, 대전에서 내려온 한명의 동문은 경주 보문호에서 다른 모임을 가진다고 하여 아쉬운 헤어짐을 가지고 7명이 동문의 집으로 이동하게 한다.

시내 중심지에 있는 동문 아파트로 이동하여 집으로 올라가니 사모님이 기다림을 가지면서 대량(大量)의 동문들이 방문하여도 반가움의 인사와 더불어 밤 늦게 초청하므로 다소 미안함이 발생하지만, 안면 몰수와 함께 응접실로 들어가 2차의 만찬식이 이어진다.

 

 

         < 2차를 즐기는 동문의 집 "응접실" 에서 >

 

또 다시 인생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으면서 밑도 끝도 없는 쓰잘데 없는 이야기가 밤의 끝도 모르게 이어지다가, 음주로 녹초가 되는 상태에서 실업자를 제외하고 다수의 동문들은 내일 근무하여야 한다고 하면서 떠나갈려고 땡깡을 부린다.

매우 늦은 밤이지만 떠나가는 동문들에게 한 바구니 욕을 안기면서 배웅하고 나서 나를 포함하여 얼굴에 철판을 깔고 살아가는 실업자는 동문의 가정에 지속적인 머뭄을 가지면서 술 파티가 이어지다가, 개개적으로 알콜에 골아 떨어지는 순간 각자의 방을 찾아 꿈나라로 떠나기로 한다. -첫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