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성고 백봉회 산행.(기타)

백봉회 4월 산행은 가고파의 고향 마산 인근에 있으면서 진달래꽃으로 유명한 "광려산" 에 오르면서.

용암2000 2016. 4. 13. 20:37

2016년 4월 10일.(일요일)

 

백봉회 4월 정기산행은 경남 마산의 명산 무학산 명성에 가려 이름이 덜 알려져 있지만 진달래꽃으로 유명한 "광려산(匡廬山)" 에서 개최하겠다는 집행부 연락으로 아침 9시 30분 출발하는 마이크로 버스에 승차를 한다.

버스에는 10명의 동문과 더불어 4명의 여성분이 함께 탑승하여 목적지 광려산으로 가기 위하여 구마고속도로를 진입하여 마산방향으로 내려가다가 영산휴게소로 들어가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는데, 여성분은 몇달 전 경주 대왕암으로 나들이를 함께 한 사람이라 친근감이 발생하여 진다.

백봉회 회장이 정기산행에 대하여 갈수록 너무나 적은 인원이 참석하므로 산행에 있어 다소의 변화를 가져 보겠다는 의미로 혹시 산행을 즐기는 여성분이 있다면 함께 걷자는 제의로, 이에 응하여 주는 여성분에게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건전한 시간을 갖자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진해에서 거주하고 있는 동문 중 한명이 광려산에 대한 내용을 잘 알고 있으므로 세부적인 산행 일정과 더불어 금일 Schedule을 마산시가지 입구에 있는 내서 Toll gate에서 기다리는 동문이 탑승하고, 그 동문에게 세부적인 이야기를 경청하기로 한다.

다시 출발하는 마이크로 버스는 내서 Toll gate를 벗어나자 마자 동문과의 도킹이 이루어지면서 동문은 광려산에 대한 세부적인 일정을 설명하기로 하는데, 일반적으로 광려산 산행은 내서읍 신감리 입구에서 시작하여 상투봉 및 삿갓봉을 지나 해발 752m 광려산 정상을 찍고 이어 대산과 더불어 진달래꽃 군락지를 지나면서 쌀재고개로 종주하는 약 5시간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우리 백봉회 동문들의 산행 실력으로 신감리 안쪽에 있는 "광산사(匡山寺)" 에서 출발하여 광려산의 제2봉이 되는 대산(大山)으로 바로 올라가 쌀재고개로 내려오는 짧은 코스를 선택하고, 여분의 시간에는 진해시가지로 이동하여 4월 1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하는 제54회 "진해군항제 2016" 을 동참하겠다고 한다.     

진해에서 살고 있는 동문의 안내를 받으면서 시골길로 달려가는 마이크로 버스는 광려산이 품고 있는 광산사 입구에 도착하는데, 사찰을 지키는 일주문이 절의 역사를 설명하는 듯 장엄한 모습으로 서 있으면서 일주문 주변으로 사월 초파일을 위한 연등이 줄을 형성하고 있다.

 

< 광려산 광산사 입구에 있는 "일주문과 연등" >

 

광산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본사가 되는 범어사의 말사로써 신라 문무왕 5년(667년) "원효대사" 와 중국의 "은신스님" 이 함께 창건하였다고 하지만, 근거를 알 수 없으면서 이후의 상세한 연역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광산사를 품고 있는 광려산은 중국의 명산이 되는 여산(廬山)과 닮았다고 하여 붙어진 이름이고, 광산사의 광산(匡山)도 역시 중국의 고사에서 유래 되는 말로 은둔자의 대명사가 되는 "광유(匡裕)" 가 여산에 초당(草堂)을 짖고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여산의 다른 이름이라고 한다.

일주문을 통과하여 다소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길 따라 올라가면 도로 좌우에 도열하고 있는 나무들이 벌써 봄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초록색 옷을 갈아 입고 있으므로, 다소 큰 호흡과 더불어 힐링(Healing)을 즐기면서 200여 미터 걸어가니 높은 돌로 쌓여 있는 가장자리에 광산사가 새의 둥지와 같이 자리하고 있다.

 

< 광산사로 올라가는 다소 급경사의 "도로" >

   

< 높은 돌담 위에 자리하고 있는 "광산사" 전경 >

 

사찰 입구에는 광려산에서 흘러내리는 개울 물과 더불어 맑은 샘이 자리하므로 먼저 풍족하게 흐르고 있는 물을 받아 갈증을 해소시키고, 높은 돌계단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경내로 올라갈려고 쳐다 보니 계단의 끝지점에 해탈문이 자리하고 있다.

 

< 높은 돌계단 끝지점에 있는 "해탈문" >

 

해탈문을 들어서면 넓은 마당과 함께 마당 전체에는 사월 초파일을 위한 화려한 연등들이 가득하게 장식하고 있으면서 좌우에는 요사채 건물과 더불어 높은 축대 위로 일반적인 사찰에는 대웅전이 자리하고 있지만, 이곳 광산사에는 "극락전(極樂殿)" 이라는 불당이 자리하고 있다.

 

< "연등" 으로 가득한 광산사 마당 >

 

< 일단의 축대 위에 자리하고 있는 "극락전" >

 

< 마당 오른편에 있는 "요사채" >

 

< 마당 왼편에 있는 "요사채" >

 

극락전 내부에는 목조로 만든 아미타 3존불을 모시고 있으면서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왼편에는 관세음보살 및 오른편으로는 대세지보살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불상들의 높이가 136.8Cm가 되는 대형의 불상이라 하겠다.

극락전 좌우에는 정면 및 측면 한칸 짜리의 작은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왼편에는 독성각(獨聖閣) 건물과 더불어 오른편으로 산신각(山神閣)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 매우 아담한 사찰이 되지만 일행은 산행이 목적이므로 주마간산(走馬看山) 식으로 경내를 돌아보고 사찰을 떠나기로 한다.   

 

< 극락전 왼편에 있는 "독성각" 건물 >

 

< 극락전 오른편에 있는 "산신각" 건물 >

 

일주문 방향으로 다시 내려와 일주문의 좌측편으로 만들어져 있는 임도 따라 등산길로 진입하여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는데, 임도의 처음에는 시멘트 포장길이 되어져 있어 산행에는 다소 짜증이 발생하는 길이 되지만 그래도 산 골짜기 곳곳에 자생하고 있는 산벚나무에서 만개한 하얀색 꽃으로 인하여 매우 아름다운 산천이 된다.

 

< 임도 따라 걷고 있는 동문과 "산벚나무" >

 

< 만개하고 있는 "산벚나무" >

 

무아지경으로 한참을 올라가면 계곡에서 내려오는 풍족한 물에서 발산하는 냉기가 코를 자극 함과 동시에 시원 함을 느껴지므로, 벌써 봄의 중터를 넘어가는 기분을 발산시키게 하는 트레킹 길로 몰입하게 만든다.

 

< 맑은 물이 흘려 내리고 있는 "계곡" >

 

몇 번의 고비를 넘어서 걸어가면 길의 가장자리에 의자와 더불어 아름다운 정자가 만들어져 있어 앞서 걷고 있는 동문들과 여성분들이 정자와 의자에 앉아 후미에서 걷고 있는 일행과 조우가 이루어지도록 기다림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 임도의 가장자리에 자리하고 있는 "정자와 의자" >

 

일행 전부가 집결하여 정자와 의자에 앉아 기념사진 한장을 남기면서 에둘러 산행길로 들어가는데, 여기에서 부터 산행길은 임도를 벗어나면서 우측 방향의 리본 따라 본격적으로 오솔길로 진입하게 하면서 초입 부터 급경사가 이루어지므로 선두와 격차가 많이 발생하게 만든다. 

 

< "정자" 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 >

                

 

< 본격적으로 산행이 이루어지고 있는 "오솔길" >

 

동문들은 본인의 산행 컨디션에 의존하면서 삼삼오오 무리를 형성하면서 등산길을 재촉하지만, 이내 이마에는 구슬 같은 땀이 흐르면서 연신 수건으로 땀을 훔치면서 고도를 상승하고 있으니 산행길 가장자리에는 이름 모르는 야생화와 더불어 곳곳에 진달래꽃이 방긋이 웃고 있다.

 

< 종종 만나는 "야생화와 진달래꽃" >

 

한 동문이 지참하고 있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에 도취하면서 지속적으로 고도를 상승하다가 일정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휴식의 짬에서 한 여성분이 무겁게 운반하고 있는 과일로 갈증을 해소시키면서 기나긴 담소의 시간이 지나간다.

 

< "과일" 로 갈증을 해소시키는 동문 >

 

제일 후미에서 계속하여 고도를 상승하니 이내 진달래꽃 터널을 통과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만개가 되어진 진달래꽃 밭을 거닐고 있으니, 이제는 산을 오른다는 생각도 잊어 버리면서 꽃에 도취하면서 걷고 걷다 보니 고난도 살아진다.

 

< 진달래꽃이 도열하고 있는 "오솔길" >

 

< 아름다운 색을 가지고 있는 "진달래꽃" >

 

그럭저럭 능선에 도착하면서 부터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여 보는데, 미세 먼지로 넓은 시야는 확보하지 않지만 계곡 아래에는 내서읍에서 마창대교로 넘어가는 5번 국도와 더불어 그 뒤편으로 마산의 명산이 되는 무학산이 손에 잡힐 듯 기나긴 능선을 형성하면서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 능선에서 내려보는 "국도 5호선" > 

 

< 국도 5호선 뒤편에 있는 "무학산" 능선 >

 

악전의 고통을 참으면서 한시간 정도 고도를 상승하면 광려산의 제2봉이 되면서 해발 727m "대산(大山)" 정상에 도착하는데, 정상에는 한무리의 다른 산행 팀이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고 있어 정상을 약간 벗어나는 지점으로 이동하여 무겁게 지니고 있는 돼지고기와 더불어 막걸리 한잔을 마시기로 한다.

 

< 광려산의 제2봉이 되는 "대산" >

 

한잔의 막걸리로 갈증을 해소시키고 있으니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팀이 하산하므로 정상으로 다시 이동하여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과 더불어 제288봉 등정식을 거행하기로 하는데, 매번 나는 사진을 찍기 위하여 함께 찍은 사진이 거의 없지만 금일에는 동행하는 여성분에게 부탁하여 기념사진 한장을 남겨 본다.

 

< "정상석" 을 배경으로 >

 

< 대구 방향을 바라보면서 "등정식" 거행하는 동문 >

 

그러고 나서 대산 정상에서 주변 풍경을 감상하여 보는데, 이곳 대산 정상에서 오른편으로 약 2.5Km 지점에 광려산 정상이 있다는 이정표와 더불어 주변 시야가 다소 열리고는 있지만 그래도 미세 먼지의 작난으로 좋은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아쉬움이 발생한다.

 

< 대산 정상에서 "광려산" 정상 까지 거리를 알리고 있는 이정표 > 

 

오늘 광려산 산행은 무엇 보다 진달래꽃을 감상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므로 대산에서 오른편 광려산 방향으로 산행하는 것을 포기하고, 진달래꽃 터널을 형상하고 있는 왼편의 쌀재고개 방향으로 하산 하기로 한다.

 

< 대산 정상에서 오른편 광려산으로 가는 길에 있는 "진달래꽃" 군락지 >

 

< 대산 정상에서 왼편 쌀재고개로 가는 길의 "진달래꽃" >

 

정상에서 조금 걸어가면 대산의 제2봉이 되는 "광산먼등" 이라는 입석이 서 있는 인근 지점에 있는 휴식처에서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도록 하는데, 백봉회 산행은 지금까지 남자들만 걷다 보니 다소 썰렁한 반찬에서 여성분들이 다양한 반찬을 준비하므로 진수성찬의 점심식사가 된다.

 

< 제2의 대산이 되면서 "광산먼등" 을 알리는 입석 >

 

오후의 일정으로 인하여 조기에 자리를 정리하고 하산을 하기로 하는데, 여기에서 쌀재고개로 하산하는 길 좌우에는 거대한 진달래꽃 터널을 형상 함과 동시에 여성분과 함께 걷는 시간을 가지므로 완전하게 회춘하는 기분으로 하산하여 산불감시초소와 함께 하는 해발 570.5m "윗바람재봉" 에 도착한다. 

 

< 하산길에도 계속 이어지는 "진달래꽃" 군락지 >

 

< 하산길에서 바라보는 "윗바람재봉" 전경 >

 

< 산불감시초소와 함께 하는 "윗바람재봉" >

 

아울러 윗바람재봉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테크식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 전망대에서 내려보면 마산시가지 빌딩들이 산속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 포근 함이 묻어나는 풍경을 만들고 있다.

 

< 윗바람재봉에서 바라보는 "마산시가지" 빌딩 >

 

< "윗바람재봉" 에 있는 나무 테크식 전망대에서 >

 

< 윗바람재봉에서 지나온 "대산" 방향을 돌아보면서 >

 

다시 하산을 재촉하면서 내리막 길로 내려가면 대구에서는 거의 보기 어려우면서 음지의 잡목 아래에 자생하고 있는 엘레지꽃 군락지를 만나는데, 다소 늦은 계절로 인해서 그런지 엘리지꽃의 특색이 되는 보랏빛을 잊어 버리고 다소 흰색을 나타내고 있어 아쉬움이 묻어난다.

 

      < 멀리 "무학산" 을 바라보면서 내려가는 길 >

 

< "엘레지꽃" 이 자생하고 있는 군락지 >

 

엘레지꽃의 꽃말은 "광대" 또는 "바람난 여인" 이라고 하면서 꽃이 얼마나 이쁘면 그런 꽃말을 가졌을까 생각하면서 꽃과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을 품어 보지만 하산 시간을 지키기 위하여 발길을 옮기는데,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가수는 정말 바람난 여자인가? 

 

< 다소 색이 바래고 있는 "엘레지꽃" >

 

한참을 내려서면 또 다른 고개가 되는 바람재에 도착하면서 이곳 바람재에서는 아름다운 정원과 더불어 2층으로 건립한 정자가 함께 하므로 정자로 올라가 주변 풍경을 돌아보는데, 지금까지 하산한 윗바람재봉 방향으로는 산벚나무의 꽃이 만발에게 피어 있고 눈 앞에는 마창대교로 넘어가는 국도 5호선이 시원하게 달려가고 있다.

 

 < "바람재" 에 있는 정원과 정자 >

 

< 윗바람재봉에서 내려왔던 길에 있는 "산벚나무" >

 

< 마창대교로 이어지는 "국도 5호선" >

 

여기에서 부터 산행의 종점이 되는 쌀재고개로 가는 길이 2가지 방법이 있는데, 한 코스는 계속하여 산행을 하면서 해발 448m "아랫바람재봉" 을 넘어가는 방법과 함께 다른 방법으로는 허리길로 만들어져 있는 임도길 따라 가는 방법이 있에 이제는 산행에 따른 미련도 없고 또한 피곤으로 인하여 임도길을 선택하기로 한다.

 

< 바람재에서 허리길이 되는 "임도" 를 선택하면서 >

                     

한 모퉁이의 임도를 돌아서 가면 산행의 종점이 되는 쌀재고개에 오후 4시 40분 경에 도착하는데, 이 쌀재고개 아래에는 내서읍에서 마창대교로 넘어가는 국도 5호선이 통과하는 터널과 더불어 무학산을 종주하면서 내려오는 산행의 분기점이 되는 곳이다.

 

< "쌀재고개" 에서 무학산과 대산을 가르키고 있는 분기점 이정표 >

 

쌀재고개에는 다소 넓은 주차장이 없으므로 대형 버스를 고개 아래에 주차하였다가 일행이 도착하면 기사분과 전화 통화를 가지기로 하므로 다소의 대기 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쌀재고개에 있는 임마농원을 지키는 항소 같이 큰 한마리의 복실이가 일행에게 다가와 함께 놀자고 앙탈을 부린다.

 

< 대형 버스 주차장이 없는 "쌀재고개" 마루 >

 

복실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이 도착한 버스에 승차하여 몇 년 전 창원시로 합병 되면서 지명이 살아지고 없어진 진해시로 넘어가기로 하는데, 가는 길은 쌀재고개 밑으로 만들어져 있는 터널을 통과하여 진해 방향으로 달려가기로 한다.           

마창대교와 더불어 창원시가지의 앞산이 되는 장복산 가장자리를 통과하는 새로운 도로를 이용하여 빠르게 진해시가지로 진입하여 군항제를 개최하고 있는 벚꽃거리로 진입하는데, 금일 "진해군항제 2016" 의 마지막 날이 되면서 벚꽃이 다 떨어지고 없으므로 한가한 축제가 된다.

다소 맥이 빠지는 군항제가 되므로 진해에서 야경 벚꽃 놀이로 유명한 경화역 주변에 있는 횟집으로 직행하여 만찬식을 가지도록 하는데, 진해 동문이 사전 예약하여 놓은 식당으로 찾아가자 마자 Setting 되어 있는 좌석으로 안내한다.

 

< 진해시가지에 있는 "회" 식당 >

 

< 식당 인접지역 녹슨 "철로" >

 

먼저 봄의 미각이 되는 도다리 회와 함께 공동으로 출연하는 멍게와 산낙지 등의 싱싱한 회를 먹어 보는데, 아싹하게 느껴지는 도다리의 풍족한 식감(食感)으로 인하여 허리띠를 마음 껏 풀어 놓고 젓가락 운전에 매진하게 한다.

 

< 만찬을 즐기는 "동문" >

 

< 봄의 미각을 돋구고 있는 "도다리" 회 >

 

마지막으로 나오는 뼈다귀 탕과 더불어 공기밥으로 깨끗하게 위장을 청소하고 대구로 출발하기로 하는데, 진해의 동문이 진해시가지를 벗어날 때 까지 탑승하면서 길을 안내하여 주는 친절에 대하여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올리게 만드는 하루가 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