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문화와 산행.

영덕군에 있는 한의대 연수원에서 숙박 및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으로 지정된 청송군 탐방.(1)

용암2000 2018. 6. 21. 01:18

2018년 6월 15-16일. (금요일 및 토요일) 

 

1. 첫째날. (15일 : 금요일) 

 

1) 여행의 개요.

지금까지 지속적인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이목회 회원 중 영남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한 동문이 현재 대구 한의대에서 이사로 겸직하고 있는데, 동문과 협의에 따라 모처럼 1박2일 여정으로 나들이 계획을 수립하여 본다.

장소는 대구 한의대에서 경북 영덕군 달산면 옥산 1리에 있는 폐교(廢校)가 되어진 초등학교를 인수하여 연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사가 연수원 사용에 따른 협조에 따라 무상으로 이용이 가능하게 한다.

 

2) 장사 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방문.

영남대 정문에서 만남을 가진 동문은 이사의 승용차를 이용하여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동해 방향으로 달려간다.

가는 길의 중간지점에 있는 장사해수옥장 가장자리에 장사 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을 다시(나의 첫 방문 : 2017년 2월 14일) 방문하여 본다.  

 

< '장사 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내에 조성하고 있는 입석 >

 

< 상륙작전을 펼치고 있는 '학도병 및 기념탑' >

 

< 상륙작전에 사용한 '수송함' >

 

3) 장사 해돋이휴게소.

기념공원을 돌아보고 나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하여 나의 고등학교 동문이 운영하고 있는 장사 '해돋이휴게소' 를 다시(나의 첫 방문 : 2017년 11월 8일) 방문하여 보기로 하는데, 휴게소로 들어가 동문과 만남을 가진다.

 

< 장사 '해돋이휴게소' 의  전경 >

 

현재 동문은 이곳 휴게소 건물의 2층과 3층에 근대 및 현대 우리 민족이 사용하였던 각종 유물 및 문화재 약 10만 여점을 구입하여 박물관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가능한 빠르게 오픈하기 위하여 매우 분주하게 일을 하고 있다.

 

< 박물관으로 준비하고 있는 근대 및 현대 '유물' >

 

< '전시 방법' 에 대하여 협의하고 있는 동문 >

 

동문의 안내로 1층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 새롭게 개발하여 고객에게 애찬(愛餐)을 받고 있는 대게를 넣은 해수 '순두부찌개' 를 추천하는데, 별미의 점심식사 시간을 가져본다.

 

4) 대구 한의대 연수원 방문.

다시 장사해수욕장 방향으로 조금 내려와 지방도로 930번을 이용하여 옥계계곡 아래에 있는 한의대 연수원으로 달려가 정문 앞에 있는 수퍼로 들어가는데, 이곳 수퍼의 아주머니가 연수원을 관리하고 있다.

 

< 한의대 연수원을 관리하고 있는 '수퍼' >

 

< 폐교의 초등학교를 이용하고 있는 '한의대 연수원' >

한의대 연수원은 포항의 진산이 되는 해발 929m 내연산(內延山) 향로봉 뒤편으로 흘려 내리는 하옥계곡과 청송군 얼음골에서 흘려 내리는 옥계계곡 물이 팔각산(八角山) 언저리에서 물돌이를 하면서 상호 합수(合水)하는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데, 주변 풍광이 너무나 아름다워 사시사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관광지이라 하겠다.

연수원 건물은 넓은 운동장과 함께 하고 있으면서 학교 건물 전부를 철수하고 그 자리에 콘테이너 3개를 상호 조립한 형태의 건물 4채가 4각형으로 구성하고 있는데, 2015년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때 사용한 카리반 건축물 3채도 함께 하고 있다.

 

< 콘테이너를 개조하여 만든 '연수원' 숙소 >

 

< 또 다른 숙소가 되는 '카리반' >

 

<콘테이너와 함께 하고 있는 '카리반' 숙소 >

 

우리 일행은 콘테이너 3개가 결합되어진 숙소를 사용하기로 하는데, 밖에서 보면 평범한 콘테이너 야적물과 같이 보이지만 내부에는 사람이 기거하기에 편리한 시설로 만들어져 있어 매우 안락한 휴식처가 된다. 

 

5) 하옥계곡 및 팔각산 공원 산책. 

대충 방을 배정하고 나서 주변의 관광지를 돌아보기 위하여 길을 나서면서 먼저 내연산에서 발원하여 큰 계곡을 형성하고 있는 하옥계곡 방향으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하옥계곡 입구에서 부터 비포장 도로가 되면서 매우 협소한데, 승용차의 움직임이 거의 불가능하면서 계곡 대부분이 원시림을 유지하고 있다.

 

< '하옥계곡" 으로 들어가는 입구 >

 

< '하옥계곡' 의 조감도 >

 

간식으로 지천으로 깔려있는 산딸기를 따서 먹어보는 시간도 가지면서 큰 고개를 넘어 상옥계곡 방향으로 아무리 올라가도 계속적으로 도로의 상태가 최악이 되는데, 그래서 적당한 장소에서 승용차를 회차하여 되돌아 나오기로 한다.

 

< '원시림' 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하옥계곡 >

 

이제는 연수원을 품고 있는 팔각산 입구에 있는 공원 방향으로 올라가 보기로 하는데, 공원 가장자리에는 다양한 조형물과 더불어 팔각산 생태계를 기술하고 있다.

또한 팔각산 올라가는 산행의 들머리에 높은 철제계단이 만들어져 있는데, 산행을 하기에는 처음 부터 너무나 고행으로 이끌게 만든다.

 

< 팔각산 입구 '옥계계곡' 을 표현하고 있는 입석 >

 

< 절경을 이루고 있는 '옥계계곡' >

 

< 공원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조형물과 주차장' >

 

< 공원 내에 만들어져 있는 '장승' >

 

< '팔각산' 으로 올라가는 산행 들머리에 만들어져 있는 철제계단 >

 

나는 이곳 계단을 이용하여 해발 628m가 되는 팔각산 정점을 돌아서 오는 종주(2013년 10월 12일) 산행을 하였던 경험이 있는데, 팔각산의 8개 봉우리 마다 올라가는 코스가 암릉구간이 되어져 있어 매우 힘이 들었던 경험이 새록 새록 나게 만든다. 

 

6) 어촌민속전시관 관람.

팔각산 입구에서 여유의 시간을 보내다가 금일 저녁식사로 회를 먹기로 결정하므로 인하여, 인접하게 있는 강구항으로 나아가기로 한다.

다소 시간적 여유가 발생하여 강구항을 내려다 보이는 삼사해상공원(三思海上公園) 내에 있는 영덕 '어촌민속전시관' 을 다시(2017년 11월 8일) 방문하여 보기로 한다.

 

< 삼사해상공원 내에 있는 '어촌민속전시관' >

 

이곳 영덕 어촌민속전시관은 나의 동문이 운영하는 장사 해돋이휴게소를 방문한 내용과 함께 이미 나의 블로그에 기술한 경험이 있는데, 그로 인하여 세부적인 내용은 생락하고 몇 장의 사진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 전시관 옥상에서 바라보는 '동해' >

 

< '전시관' 으로 들어가는 통로 >

 

< 축산항 '별신굿' 을 재현하고 있는 디오라마 >

 

< 영덕의 명품 '대게' 를 잡는 당두리 배 >

 

< 강구항 '재래시장' 의 풍경 >

 

< 전시실 내부의 '풍경' >

 

< 별도 전시실에 전시하고 있는 '화석' >

 

< 복도에 전시하고 있는 '규화목' >

 

< 다양한 종류의 '어류 화석' >

 

< 전시품을 관람하고 있는 '동문' >

 

7) 강구항 구경.

처음 방문하는 동문과 함께 긱층의 전시물을 관람하고 나서 회를 구입하기 위하여 강구항으로 넘어가 보는데, 주중이라서 그런지 다소 한가한 분위기 속에서 어시장을 배회하면서 넉넉하게 먹을 수 있도록 풍족한 잡어회와 더불어 각종 양념을 구입한다.

 

< '강구항' 의 전경 >

 

< 다소 한가한 '회센터' >

 

< '대게' 를 판매하고 있는 거리 >

 

8) 숙소에서의 만찬.

그러고 나서 연수원으로 다시 돌아와 수퍼에서 몇병의 동동주와 더불어 저녁식사로 대용하기 위한 컵라면을 구입하기로 한다.

주인장이 금일 저녁에는 라면을 먹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매운탕과 더불어 밥을 차려주겠다고 하는데, 내일 아침에도 반찬이 없지만 간단하게 식사도 준비하겠다고 한다.

 

< 운동장 가장자리에서 키우고 있는 '사슴' >

 

이사 동문이 얼마나 주인 아주머니와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지 정신이 어리둥절하게 만들면서 풍족한 회와 함께 동동주에 정신을 잊게 한다.

일행이 만찬식을 즐기고 있는 사이에 한의대에서 감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법무사 한명이 대식구의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기기 위하여 연수원을 방문한다.

그래서 법무사와 인사를 나누고 나서 법무사는 가족보다 우리쪽으로 기울면서 밤이 늦도록 먹고 마시다 보니 모두가 고주망태(孤酒忘態)가 되는데,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 깊은 숙면 속으로 떨어진다. - 첫날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