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여행 및 산행.

경북대학교 기계과 동문 3명과 함께 천사의 섬으로 유명한 신안군의 첫번째 섬 '앞해도' 구경.(3)

용암2000 2020. 6. 14. 10:40

2. 둘째날 : 6월 6일.(토요일)


1) 여행의 개요.
처음 계획은 목포 신도시에서 숙박 할 예정이었으나 횟집에서 추천하여 주는 민어의 거리 인접하게 있는 한 모텔에서 숙박하고 모텔 주인장이 소개하여 주는 식당에서 아침식사의 시간을 가지는데, 남도의 아침식사에는 너무나 푸짐한 반찬이 올라오므로 아침 부터 포식(飽食)의 식사가 된다.
그러고 나서 2일차 여행에는 천사(1004)의 섬으로 구성하고 있는 신안군 내에 있는 섬을 돌아보기로 하는데, 금일 방문하고자 하는 섬은 작년에 개통하여 획기적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천사대교 주변에 산재하고 있는 섬을 방문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립한다.


< '천사대교' 로 연결하고 있는 신안군 도서 >


2) 압해도의 방문.

(1) 압해도의 내력.
목포시가지를 벗어난 일행은 이내 압해대교를 건너면서 압해도로 진입하는데, 압해도(押海島)는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면에 속하는 섬으로 목포시에서 북서쪽으로 약 1.8㎞ 떨어져 있다.
압해도 주변에는 가란도, 외안도, 효지도, 내태도, 역도 등의 부속 섬과 더불어 서쪽에 암태도가 자리하고 있는데, 신라시대에는 군마장으로 사용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유배지로 많이 활용하였다고 한다.
2008년 4월 목포와 연결하는 압해대교를 건설하면서 목포에 있었던 신안군청이 2011년 4월에 압해도 신장리로 이전하였고, 섬의 크기는 49.12K㎡이고 해안선 길이는 81.9Km이며 2016년 기준으로 인구 약 6.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섬의 북단으로 2013년 12월에 개통한 김대중대교를 통하여 무안군과 연결이 되고, 2010년 9월에는 암태도를 잇는 새천년대교가 착공하여 8년 5개월이 지난 2019년 4월 4일에 개통하였다고 한다.
섬 지형은 서쪽의 송공산(宋孔山, 231m) 및 북서쪽의 인매산(忍梅山, 137m)을 비롯한 100m 내외의 구릉지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섬의 중앙부와 동남쪽은 평지를 형성하고 있어 대부분 주민들은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다.



(2) 분재공원 방문.
압해도 내에서도 다수의 볼거리가 산재하고 있지만 금일은 많은 섬을 방문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개의 섬에서 대표적 관광지 하나를 선정하여 관람하기로 하는데, 압해도에서의 대표적 관광지가 송공산 언저리에 만들어져 있는 분재공원을 찾아가기로 한다.
천사섬 분재공원은 바쁜 현대인의 생활 중 자연에서 여유를 느끼고 배우며 삶의 질의 향상을 추구하는 공간으로 조성 하였는데, 다도해의 아름다운 바다정원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송공산 남쪽 기슭 5.000여 만평의 부지에 만들어져 있다.


< 도로 건너편에 있는 천사섬 '분재공원' >


먼저 공원 입구에 있는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를 하고 도로 건너편에 있는 정문으로 들어가 입장권을 발권하는데, 성인 1명에게 3.000원 입장료를 징수하지만 경로(敬老)는 입장료를 지불하면 신안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짜리 상품권을 지급한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경로인에게는 무료 입장이 다름이 없지만, 현재 코르나 바이러스 때문에 붕괴하고 있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아이디어로 지역 상품권을 소비하여 주면 좋겠다는 의도가 내포하고 있어 발상의 전환이 너무나 아름답다 하겠다.


< 입장권을 발매하고 있는 '안내소' >


정문을 통과하여 내부로 들어가면 다양한 식물과 나무가 도열하고 있는 왼편의 사잇길 따라 내부로 올라가면 먼저 인공폭포가 만들어져 있는데, 인공폭포 주변으로 다양한 분재들이 도열하고 있으면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 천사섬 '분재공원' 의 조감도 >


< '분재공원' 내의 관람 동선 >


< 공원 입구에 만들어져 있는 '조각원' >  


< 도로 가장자리 따라 피고 있는 '수국' >    


< 공원의 중앙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연못' >


< 아름답게 조성하고 있는 '인공폭포' >       
 

대부분 분재나무의 수령이 몇 백년이 넘었다고 기술하고 있는데, 이렇게 고령의 분재나무에서 열매가 열리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지구에서 생존하고 있는 삼라만상(森羅萬象)의 동식물들이 종족 번식을 위한 애착심이 대단한 것 같다.


< 오솔길 따라 자라고 있는 '분재' >


<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는 '소나무' >


< 열매가 달려있는 '모과나무' >


< 수령 350여 년으로 기술하고 있는 '분재' >


계속하여 상부로 올라가면 유리 온실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온실 내에도 수천 종류의 분재나무를 키우기 위하여 인부들이 나무 가지를 자르고 물을 주면서 정성을 부여하는 일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 유리 온실 내에 키우고 있는 '분재' >


< 다양한 종류의 '분재' >


< '매실' 이 열려있는 분재 >


< '분재' 를 구경하고 있는 동문 >


특히 분재공원 내에는 실내의 건물로써 저녘노을 미술관을 비롯하여 최병철 분재기념관, 숲 체험관, 미니동물원 등과 함께 야외공원으로 나누어지는데, 넓은 숲속으로 힐링(Healing)을 느끼면서 걷기에 최적의 오솔길이 만들어져 있다.


< 사슴을 키우고 있는 '미니동물원' >


< 물이 솟아나고 있는 '샘' >


< 잘 가꾸어진 '측백나무' >


< '야생화' 가 피고 있는 꽃길 >


< '공원' 내에 있는 이정표 >


<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 '개울' >


< 애기 '동백나무' 숲길 >


너무나 넓은 부지에 공원이 조성되어져 있어 구석구석 구경을 하려고 하면 하루도 모자라는 크기를 가지고 있는데, 그러므로 공원의 한 부분에서 산책을 즐기다가 다음 여행지가 되는 천사교 건너편의 섬 암태도로 넘어가기로 한다. - 둘째날 1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