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기계과 행사.(경남)

울산광역시 삼남면에 있는 신불산 아래 등억온천지구와 함께 하는 '자수정동굴나라' 의 관람.(5)

용암2000 2020. 10. 25. 13:40

 

둘째날 : 2020년 10월 16일.(금요일)

 

2) 자수정동굴나라의 관람.

간월재 산행을 끝낸 일행은 금일 밤 숙소로 정한 등억온천지구로 되돌아와 온천지구 입구에 있는 '자수정동굴나라' 를 구경하여 보기로 한다.

동굴 입구에 있는 넓은 주차장으로 들어가니 단지 몇대의 차량만 주차하고 있으면서 적막감이 내리고 있는 관광지가 된다.

영남의 교통요충지가 되는 언양에 자리하고 있는 자수정동굴나라는 자수정 광산의 폐갱도(廢坑道)를 활용하여 조성한 국내 최초의 인공 동굴관광지이다.

자수정동굴나라는 개미집 처럼 미로로 연결된 동굴로 총 연장 길이가 2.5km이며, 넓이는 약 16,53m²에 연평균 온도가 12~16℃를 유지하고 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일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자수정 생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신라시대에서 부터 줄곧 자수정을 채굴하였던 주요한 생산지로써 일제시대에는 일본으로 많은 양(量)의 자수정이 빠져나갔다고 한다.

일본은 우리나라에 식민지통치를 두면서 한국인들을 강제 노역을 시키면서 많은 양의 자수정을 불법으로 채취하여 자국으로 반출하였는데, 이는 일본 천황실의 상징이 보라색이면서 인본인들이 보석 중에서 특히 보라색 자수정을 선호하기 때문이라 하겠다.

특히 언양은 일본인들이 물러가고 나서 1960대 부터 원시적인 도구를 사용하여 산발적으로 자수정을 채굴하기 시작하였는데, 생산성의 저하에 따라 1975년에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경상남도 토사석 채굴업 협동조합' 을 결성하여 공동생산 체계에서 자수정을 생산 하였다고 한다.

1981년에 자수정이 법정 광물로 지정되므로 인하여 보석(寶石)으로 진가를 인정 받게 되었는데, 1982년 현재 자수정동굴나라의 모체가 되는 '제일광업사(第一鑛業社)' 를 설립하여 본격적으로 자수정을 생산하게 되었다.

그로 인하여 언양에서 생산하는 자수정은 국제공인 기관이 되는 미국 '보석연구원(G.I.A)' 에서 색상과 경도 및 투명도에 있어서 세계 최고의 품질로 인정을 받아 국위를 선양하는 보석으로 탄생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자수정 광산의 대명사로 불려지는 언양 자수정동굴은 1960년 대 초반 부터 30여 년 간 자수정을 채광하였던 대표적 갱도로써, 이곳에서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자수정 원석을 년간 500Kg에서 5.000Kg 생산을 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생산된 원석을 자체 가공하여 국내의 공급 또는 해외로 수출하므로써 많은 외화를 획득하였고 더불어 유명 보석 수집가 또는 지질학자로 부터 큰 관심을 받아 왔던 광산이 되지만, 현재는 생산성 저하로 인하여 폐광이 되어진 동굴을 관광지로 변신시켰다.

이곳 자수정동굴나라에는 동굴 내부의 탐방과 더불어 외부에도 다양한 위락시설을 만들어져 있는데, 동굴 내부에서는 광물을 직접 관찰하고 각종 전시물과 더불어 스릴(Thrill) 만점의 서커스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또한 보트(Boat)를 이용하여 동굴 내부를 탐험하는 체험 장소도 함께 하고 있다.

동굴 외부 광장에는 20여 종류의 각종 놀이시설과 더불어 청소년과 유아들은 도자기 학습장과 고구마, 땅콩, 옥수수, 허브 등의 농촌체험 학습을 할 수 있는 농원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공원 주변으로 영남 최고의 눈 썰매장과 함께 골프장이 함께 하므로 많은 동호인들이 모여들고 있는 관광지이라 하겠다.

매표소 앞에 있는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나서 매표소로 접근하여 입장권을 구입할려고 하는데, 요금표에는 다양한 방법의 요금표를 제시하고 있다.

요금표 중 경로(敬老)로 동굴 탐방 비용이 6.000원이고, 보트 탐험이 5.000원 이면서 2가지를 동시에 관람하는 비용이 10.000원을 징수하고 있다.

 

< '자수정동굴나라' 로 들어가는 입구 >

 

< 관람 장소별로 제시하고 있는 '요금표' >

 

일행은 동굴만 탐방할 수 있는 단일 관람권을 구입하고 동굴 내부로 들어가기로 하는데, 내부 검표실에서 조금 들어가면 갱도가 상부 및 하부 2개로 나누어지면서 하부 갱도에는 물이 가득 차 있어 보트를 즐기면서 탐방하는 코스로 만들어져 있다.

 

< 검표실 뒤편으로 들어가는 '동굴' >

 

< 동굴 내부에 있는 '폭포' > 

 

< '보트' 체험이 가능한 동굴 내 호수 >

 

상부 갱도 따라 내부로 들어가면 다양한 조형물과 더불어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어 많은 불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모든 시설물에 대하여 화려하게 변화를 가져오는 조명으로 인하여 최상으로 눈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굴이 된다.

 

< '자수정동굴' 내부 조감도 >

 

< 동굴 내부에 있는 '분수대' >

 

 < 동굴 내부에서 쏟아지고 있는 '폭포' >

 

< 동굴 내부에 자리하고 있는 '광장 및 커피숍' >

 

<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하고 있는 '동굴' > 

 

< 동굴 내 설치하고 있는 '공연장' 무대 >

 

< 동굴 내에 만들어져 있는 '와인' 바 >

 

< '소원' 의 기도처로 가는 동굴 >

 

< 기도처 끝에 모시고 있는 '부처님' >

 

다른 한편으로 자수정을 채굴하다가 남아 있는 광물 흔적을 보여 주고 있는데, 이곳 자수정동굴나라에는 화산 활동을 비롯해 오랜 시간 동안 일어난 자연 현상으로 만들어진 수 많은 광물질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 채굴하다가 남겨져 있는 '자수정' 광맥 >

 

< 자수정을 채굴하고 있는 '광부' >

 

< 자수정을 선별하고 있는 '아낙네' >

 

천연으로 생산하면서 질(質)이 고르고 화학적 조성이 일정한 물질을 광물이라고 하는데, 광물은 상온에서 보통은 고체 상태로 존재하고 있지만 수은(水銀) 처럼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것도 있다.

광물은 화학적 조성 외에 쪼개짐이나 굳기 또는 색깔 등 물리적 성질이 독특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러한 성질을 이용하면서 광물을 구분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광물로는 철, 금, 은 등 약 3,800종류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그 많은 광물 중에서 자수정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생산되는 광물로써 자수정은 투명하면서 엷은 보라색을 띠는 보석 중 하나인데, 우리나라 자수정은 잘 깨지지 않고 보라색이 골고루 퍼져 있으며 아름다운 빛이 나서 좋은 품질로 인정을 받고 있는 보석이다.

옛날 부터 자수정을 몸에 지니면 사람이 지혜로워 지고 사업에 성공하며 악운(惡運)도 물리친다고 해서 귀한 보석으로 여겨졌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신라시대의 왕족과 귀족이 사용한 자수정 장신구가 유물로 발견이 되어지고 있다.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여왕은 우랄산맥에서 캐 온 엄청난 양의 자수정을 장신구로 만들어 가지고 다녔다고 하고, 영국에서도 자수정을 매우 중요한 보석으로 여겨 왕관과 반지를 장식하는데 사용하였다고 한다.

갱도 바닥에 표시하고 있는 관람의 동선(動線) 따라 이동하면서 구경하여 보지만 미로와 같은 길로 인하여 일부분을 누락하면서 한참을 걷다보니 출구가 나타난다.

동굴의 출구에서는 울산광역시에서 유명한 문화재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 그림과 더불어 선사시대 사람의 모형을 만들어져 있다.

 

< 미로와 같이 만들어진 '갱도' >

 

< 동굴 내 '광장' 으로 만들어진 갱도 >

 

< 곳곳에 만들어져 있는 '휴게소' >

 

< 찜질을 즐기고 있는 '관람객' >

 

< 동굴 내부 벽면에 그린 '반구대 암각화' >

 

< 벽면에 그려진 다양한 '동물 및 고래' >

 

< '선사시대' 의 인류 변천사 >

 

< 동굴 내에 생활하고 있는 '원시인' >

 

너무나 복잡한 미로 따라 걷다 보니 다리의 고난과 함께 머리 속 혼돈의 야기(惹起)로 인하여 출구로 나와 매표소 우측에 있는 휴게소로 들어가는데, 이곳 휴게소에서는 언양 자수정 동굴에서 채굴하여 만든 보석을 진열하고 있는 부스(Booth)와 식당 및 커피를 마시는 휴게실로 꾸며져 있다.

먼저 보석을 진열하고 있는 상가로 들어가 보석을 관람하여 보면 진열장에는 언양산 보석과 다른 나라에서 수입한 보석이 구분되어 진열하고 있는데, 가격이 하늘과 땅 차이가 발생하지만 보석의 진가를 알기에는 까막눈이다.

 

< 진열하고 있는 언양산 ' 자수정' >

 

옆에 있는 커피 숍으로 이동하여 커피 한잔으로 기나간 관람에 따른 피로를 풀고 자수정동굴나라를 떠나기로 하면서 언양시가지로 내려가 저녁식사 시간을 가지도록 하는데, 저녁식사는 언양에서 유명한 해산물 찜을 전문적으로 요리하는 식당을 찾아간다.

맛 있는 식사를 끝내고 숙소가 있는 등억온천지구로 올라가는데, 라헬 모텔(RAHEL Motel) 바로 앞 도깨비 도로가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지만 캄캄한 밤이라 체험(體驗)이 불가능하게 만든다. - 둘째날 2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