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성고 56회 기우회 활동.

계성고등학교 제56회 기우회 11월 바둑대회 개최 및 제38회 '덕영배 전국 아마대왕전' 의 참관.

용암2000 2020. 11. 16. 11:55

 

2020년 11월 15일.(일요일)

 

계성고등학교 제56회 기우회(棋友會)에서는 매월 3번째 일요일 오후 2시 부터 대구광역시 도시지하철 3호선에 있는 수성구민운동장역 앞에 있는 '한국기원 대구바둑협회' 에서 바둑대회 친선 게임을 실시하고 있는데, 금월에는 협회 측에서 행사로 인하여 장소를 변경하겠다는 연락이 도착한다.

변경된 장소는 언제나 우리 동문 기우회를 위하여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이재윤 동문이 운영하는 덕영치과병원 6층 회의실에서 개최하겠다고 하는데, 주어진 시간 빌딩으로 들어가니 제38회 '덕영배 전국 아마대왕전' 이 7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는 현수막에 붙어있다.

 

< 대구광역시 중구에 있는 '덕영치과병원' 빌딩 >

 

< 제38회 '덕영배 전국 아마대왕전' 개최를 알리는 현수막 >         

 

엘리베이트를 이용하여 6층으로 올라가니 다수의 동문 회원들이 평소와 같이 바둑을 즐기고 있어 옆에서 훈수를 좀 두다가 바둑대회가 궁궁하여 위층으로 올라가 보는데, 넓은 대국장에는 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흑백으로 승부를 가리고 있다.

 

< 제38회 '덕영배 전국 아마대왕전' 을 알리는 현황판 >

 

시합에 열중하고 있는 선수들 사이로 거닐면서 대국 현장을 구경하면서 무대 앞에 붙어있는 대진표를 관찰하여 보는데, 덕영배 전국 아마대왕전은 금년이 벌써 38회가 되는 긴 역사를 간직한 대회가 되어진다.

 

< 시합에 열중하고 있는 '대국 현장' 전경 >

 

< 치열한 전투를 버리고 있는 '선수' >

 

덕영배 전국 아마대왕전은 대구영남일보에서 주최하고 대구광역시바둑협회에서 주관하면서 덕영치과병원에서 후원을 하는데, 시합의 방법으로는 전국최강부, 시니어 및 여성부, 동호인최강부 등 3개의 부분으로 14일에서 부터 15일 까지 2일 동안 변형 스위스리그 5라운드 방식으로 실시를 하고 있다.

전국최강부 32명, 시니어(40세 이상 남성) 및 여성부(나이 무제한) 32명, 동호인최강부 14명을 먼저 선발하면서 첫째날이 되는 14일에 2국을 두고 둘째날이 되는 15일에 3국을 두어 승수가 많은 선수가 등위(等位)로 결정하는 방식이다.

시합의 결과에 따라 전국최강부 우승자는 상금 1천만원에 트로피, 준우승자는 상금 3백만원에 트로피, 주니어 및 여성부 우승자는 상금 3백만원에 트로피, 준우승자는 상금 2백만원에 트로피를 수여한다.

이 밖에도 우수상, 장려상, 감투상, 참가상 등의 기사에게는 상금 및 연구지원비를 제공하는데, 바둑의 저변 확대를 위하여 여기에서 수여하는 상금을 비롯하여 운영비, 만찬비, 선물비 등 합계 1억원이 훨씬 넘는 경비를 덕영치과병원에서 부담한다고 한다.

 

< '시합' 의 방법 및 우승 상금 >

 

바둑은 중국에서 발생한 것 만은 확실하나 언제 누가 어디서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는데, 요(堯) 임금과 순(舜) 임금이 각각 어리석은 아들의 머리를 깨우치려고 바둑을 창안(創案)했다는 전설적인 기록이 있으나 믿기는 어렵다.

다른 한편으로 고누놀이와 같이 단순한 놀이가 오랜 역사적 발전과 더불어 개량 및 보완을 거듭하였다는 견해도 있고, 점을 치기 위한 도구 또는 천문(天文) 관측과 초기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의 소박한 도표가 시대의 상황 변천에 따라 변질 또는 발전된 것으로 보는 학자도 있다.

바둑판은 네모꼴로 가로 및 세로 19줄 361개의 화점(花點)을 보유하고 있는데, 흑돌과 백돌로 편을 나누어 361개의 화점 위의 적당한 지점을 중심으로 서로 한 점씩 번갈아 진을 치며 싸워 그 차지한 점이 많고 적음에 따라 승부를 가려진다.

금일 시합에 있어서 프로기사가 되는 허영호(9단) 및 김신영(2단) 부부를 포함하여 다수의 프로기사들이 입회를 하고, 최고령의 우리 동문은 한국 바둑계에서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아마기사의 대국을 직접 관전하는 기회를 가져본다,

 

< 등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록관' >

 

< '전국최강부' 의 선수 명단 >

 

< '시니어 및 여성부' 선수 명단 >

 

이윽고 시합이 종결되고 등수를 결정하면서 시상식을 거행하는데, 전국최강자의 우승자가 되면서 천만원 행운의 주인공은 박수창 아마 7단의 기사가 등록하고 시니어 및 여성부에서 3백만원의 주인공은 이철주 아마 7단의 기사가 우승의 영광을 가져간다.

 

< 우승자를 기다리고 있는 '상금 및 트로피' >

 

< '시상식' 을 거행하면서 >

 

마지막으로 덕영치과원장이 되는 이재윤 동문이 전국최강자 우승자에게 상금 및 트로피를 수여함과 동시에 폐회사를 가지는데, 금년에는 코로나 바이로스(Corona Virus)로 인하여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한국 바둑을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자고 첨언(添言)한다.

 

< '전국최강자' 우승자에게 상금을 수여하면서 >

 

< '폐회사' 를 이야기하고 있는 이재윤 동문 >

 

그러고 나서 덕영치과병원 인접지역에 있는 '거창복어' 식당에서 만찬식을 거행한다고 하는데, 우리 동문도 함께 참석하자는 이야기로 프로기사와 더불어 우승자와 함께 저녁식사의 시간을 가지는 행운의 순간이 지나간다. -끝-

 

< 인접하게 있는 '거창복어' 식당 >

 

< '거창복어' 식당의 차림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