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6일. 오늘은 지리산의 반 종주나 다름이 없는 "반야봉" 에 올라 갔다가 삼도봉을 지나 뱀사골로 내려오는 코스의 산행을 선택하다 보니 산행시간이 많이 요구되므로,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버스는 "88고속도로" 경유하여 지리산 Toll gate 빠져 나와서 한적한 지리산 산자락으로 달린다. 이내 버스는 달궁계곡 옆으로 만들어진 도로 따라 9시 경 "성삼재" 고개에 이르고, 성삼재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지리산 산행을 즐기기 위하여 아침부터 버스와 승용차가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지리산 횡단 길은 "구절양장(九折羊腸)" 처럼 굽이치며 만들어진 비경의 관광용 도로로 전라북도 남원군에서 전라남도 구례군 방향의 천은사로 연결되는 길인데, 누구나 한번쯤 드라이브를 해봐서 운전의 묘미를 알리라. 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