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기.(기타)

철원 9경 중에서 제1경이 되는 '고석정' 구경 및 '철원관광정보센터' 를 돌아보면서.(2)

용암2000 2022. 4. 24. 07:59

 

2022년 4월 17일.(일요일)

 

4. 고석정을 구경하면서.

한탄강 주상절리길 상부 주차장에서 기다리는 버스에 탑승한 일행은 한 10여 분 정도 달려가면 '고석정(孤石亭)' 국민관광지에 도착이 되는데, 이곳 고석정 국민관광지에는 온천호텔을 비롯하여 식당 등 다양한 위락시설을 함께 하는 종합관광단지이다.

대형버스 주차장에 주차한 일행에게 가이드는 이곳 종합관광단지 내에서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을 부여 하는데, 먼저 한탄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고석정을 구경하고 위락단지 내에 산재하고 있는 식당 또는 지참하고 있는 음식으로 점심식사의 시간을 가진다고 한다.

식사를 끝낸 후 종합관광단지 내에 있는 각종 위락시설을 즐기다가 주어진 시간에 집결하여 다음 관광지(觀光地)로 떠나기로 하는데, 오늘 나머지 관광 일정을 너무나 빡빡하게 운행하여야 하므로 시간 엄수를 다시 부탁한다.

더불어 이곳 위락지역 내에 산재하고 있는 맛집의 소개와 더불어 고석정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가르켜 주면서 개인적으로 활동을 하도록 명령이 떨어지는데, 우리부부는 어린 양과 같이 가이드가 가르켜 주는 관람의 동선(動線) 따라 고석정으로 먼저 진입하여 본다.

 

< '고석정' 을 가르키고 있는 머릿돌 >

 

고석(孤石)은 강원도 철원군 동승읍 장흥리 일대의 한탄강 협곡 내에서 관찰되는 높이 약 15m 화강암 바위를 말하고 있는데, 바위 주변으로 고석정이라는 누각이 위치하고 있어 일대의 협곡을 총칭하여 고석정이라는 지명으로 부르고 있다.

고석은 철원 땅에 용암으로 덮이기 이전에 있던 기반암으로 백악기(약 1억 1천만 년 전) 때 지하에서 형성된 화강암으로 이는 오랜 기간의 풍화작용에 의하여 지표에 드러난 이후 약 54만 년 전에서 부터 약 12만 년 전 사이에 이러난 화산활동으로 현무암 용암류에 뒤덮였다가 한탄강에 의해 침식작용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지표로 들어난 바위가 된다.

또한 고석정은 신라 진평왕 때 한탄강 상류에 세워진 정자가 되는데, 처은 건립한 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신라 진평왕과 고려의 충숙왕이 이곳을 방문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한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의적(義賊) '임꺽정' 이 고석정 앞에 솟아있는 고석바위의 큰 구멍에서 숨어 살았다고 하는데, 바위 구멍 안의 벽면에는 '유명대(有名坮) 및 본읍금만(本邑金萬)' 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고 한다.

고석정이라는 현판이 붙어있는 대문을 통과하면 한탄강 바닥으로 내려가기 위하여 급경사의 계단길을 이용하여야 하는데, 계단길 옆에는 이곳 고석정을 배경으로 찍은 많은 영화 또는 드라마 포스터를 부착하고 있어 이곳이 얼마나 유명한 장소이라는 것을 알게하여 준다.

 

< '고석정' 으로 내려가는 입구 >

 

< 너무나 많이 찍은 '영화 및 드라마' 포스트 >

 

계단의 중간 정도 내려가면 새롭게 지어진 정자 한채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정자에서 한탄강을 내려보면 눈 앞으로 높은 고석 바위가 서 있으며 왼편에는 유람선을 탈 수 있는 매표소 건물이 자리하고 있고 오른편에는 강물 속으로 돌출하고 있는 모래사장이 자리하고 있다.

 

< 절벽 중간지점에 지어져 있는 '정자' >

 

< 정자에서 내려보는 '한탄강' 상류 >

 

< 정자 앞 높이 15m 정도의 '고석' >

 

< 고석 앞으로 돌출하고 있는 '모래사장' >

 

모든 사람이 모래사장으로 들어가 한탄강을 구경하고 있어 우리부부도 강의 언저리 까지 내려가 모래사장으로 들어가 보는데, 기암괴석으로 이루고 있는 양쪽의 절벽 사이로 흐르고 있는 한탄강에는 관광객을 탑승한 유람선이 물살을 가르면서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 모래사장 끝에서 바라보는 '한탄강' >

 

< 고석 앞에서 운행하고 있는 '유람선' > 

 

< 모래사장 끝에서 바라보는 '고석정' 전경 > 

 

5. 철원 관광정보센터의 관람.

고석정에서 울라온 우리부부는 '금강산(金剛山)도 식후경(食後景)' 이라는 속담과 같이 위락시설 내에 있는 한 식당으로 들어가 짐심식사의 시간을 가지는데, 빈털털이 호주머니 사정으로 제일 저렴한 산채비빔밥으로 식사의 사간을 가진다.

 

< 한 식당에서 먹어보는 '산채비빔밥' >

 

식사 후 국민관광지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철원 '관광정보센터' 를 관람하여 보기로 하는데, 센터의 내부로 들어가면 입구에 상주하고 있는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 건물의 왼편에 있는 전시실 내부를 관람하여 본다.

 

< 관광단지 내에 자리하고 있는 철원 '관광정보센터' >

 

전시실 입구에는 이곳 철원군이 자랑하는 철원 9경을 소개하고 있는데, 철원의 9경 중에 제1경은 조금 전에 방문한 고석정이 되고 제2경은 철원군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방문한 삼부연폭포이며 제3경은 직탕폭포이다.

 

< 철원군이 자랑하고 있는 '철원 9경' >

 

이어 제4경은 매월대폭포이고 제5경은 칠원군에서 두번째로 방문한 순담계곡이며 제6경은 소이산의 재송평이고 제7경은 용양늪이며 제8경은 송대소 주상절리이고 제9경은 학저수지 여명인데, 철원 9경에 대한 사진과 더불어 세부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 철원 제3경이 되는 '직탕폭포' >

 

다음 부스에는 철원군을 지나가는 비무장지대(DMZ)에 대한 생태계를 비롯하여 주요 안보관광지 및 철원군에 산재하고 있는 문화재를 전시하고 있고, 그 다음 부스에는 DMZ 생태평화공원을 소개하고 있다.

 

< 한반도 허리를 관통하고 있는 '비무장지대' >

 

< 'DMZ 주요 안보관광지' 를 나타내고 있는 안내판 >

 

< 철원군에 산재하고 있는 '문화재' >

 

 < 'DMZ 생태평화공원' 을 홍보하고 있는 부스 >

 

제일 안쪽 부스에는 철원군의 4계절을 비롯하여 철원평야로 찾아오는 철새들을 홍보하고 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이곳 철원군에서 생산하고 있는 지역특산품 및 전통시장을 소개하고 있는데, 주어진 시간으로 인하여 주마간산(走馬看山) 식으로 관람을 끝낸다.

 

< 철원군에서 나타내고 있는 '4계절' >

 

< 철원군에서 생산하는 '지역특산품' >

 

< 철원군의 '전통시장' 을 홍보하고 있는 부스 >

 

6. 기타 국민관광지를 돌아보면서.

관광정보센터의 건물을 벗어나 광장을 한바퀴 횡하게 돌어보는데, 넓은 광장 한쪽 구석에 고석정에서 숨어 살았다는 임꺽정의 동상을 비롯하여 6.25 때 사용하였던 비행기 및 온천호텔 등 다양한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어 하루밤 유숙하면서 관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의 장소이라 하겠다.

 

< 의적 '임꺽정' 의 동상 >

 

< 관광단지 내에 자리하고 있는 '온천호텔' >

 

< 곳곳에 전시하고 있는 6.26 참전 '비행기' >

 

< 각종 행사를 할 수 있는 '야외공영장' >

 

주어진 시간을 맞추어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대형버스 주차장으로 들어가니 가이드는 인원을 점검하면서 다음 관광지로 떠나기로 하는데, 다음 관광지는 이곳 고석정 국민관광지에서 한 5분 거리에 있는 송대소 주상절리 내에 있는 한탄강 은하수교를 돌아보기로 한다. - 2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