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문화와 산행.

옛 추억을 회상하기 위하여 부산광역시에 있는 '자갈치시장 및 깡통시장' 을 찾아서.

용암2000 2022. 7. 7. 22:42

 

2022년 7월 6일.(수요일)

 

1. 부산광역시의 여정.

오늘 우리부부는 부산광역시 하단역 인근에서 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큰아들과 함께 대화를 좀 하기 위하여 부산으로 내려갔다가 대구로 돌아오는 길에 다소 시간적 여유가 발생하여 중간지점에 있는 자갈치역에서 내려보는데, 자갈치역 주변에 있으면서 옛 향수를 느껴보기 위하여 깡통시장 및 자갈치시장을 방문하기로 한다.

 

2. 깡통시장을 돌아보면서.

옛날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교 동문들과 함께 깡통시장 내에 있는 부산 오뎅 및 어묵 거리를 구경하다가 시장의 한쪽 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깡통골목 할매유부전골' 식당으로 들어가 유부전골을 먹어본 경험이 있었는데, 그때의 맛을 음미(吟味)하기 위하여 다시 찾아가 보기로 한다.

자갈치역에서 북쪽 방향으로 몇 골목을 지나가면 깡통시장 입구에 도착하는데, 많은 인파들이 움직이고 있는 시장 내부를 돌아보면서 할매유부전골 식당을 찾아가 유부전골을 시켜보지만 유부전골은 옛날 보다 가격이 상승하여 한그릇에 6000원을 징수하고 있다.

 

< 자갈치역 북쪽 방향에 있는 '깡통시장' >

  

< '깡통시장' 의 내부 전경 >

 

< 또 다른 골목의 '깡통시장' 거리 >

 

< 깡통시장 내에서 유명한 '어묵거리' >

 

< 진열하고 있는 '오뎅 및 어묵' >

 

< 다소 외진 곳에 자리하고 있는 '깡통골목 할매유부전골' 식당 >

 

< '할매유부전골'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는 음식 메뉴 >

 

< '유부전골' 을 즐기고 있는 고객 >

 

< 우리부부가 주문한 '유부전골' >

 

유부전골을 먹어보니 옛날의 맛과 다소 차이가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몇 년만에 먹어보는 별식(別食)이 되어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한그릇을 비우고 깡통시장을 떠나기로 하는데, 많은 어묵가게 중에 부산역에서도 판매하고 있는 환공어묵 상점으로 들어가 약간의 어묵을 구입하여 본다.

 

< 어묵을 판매하고 있는 '부산환공어묵' >

 

3. 자갈치시장의 방문.

깡통시장에서 다시 천천히 걸어서 이제는 자갈치역 남쪽 방향에 있는 자갈치시장으로 넘어가 보기로 하는데, 먼저 자갈치시장 입구에 있는 생선구이 골목을 구경하면서 자갈치시장 회센터의 건물 뒤편에 있는 해안가로 나아가 보기로 한다.

 

< 자갈치시장 입구에 있는 '생선구이골목' >

 

자갈치시장 회센터의 건물 뒤편에는 많은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휴식처와 더불어 남항유람선 선착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휴식처에 서면 눈 앞으로 영도(影圖) 섬의 중앙에 있는 봉래산 아래로 자리하고 있는 빌딩들이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 '자갈치시장 회센터' 건물 뒤편에 있는 휴식처 > 

 

< 영도 섬 중앙에 있는 '봉래산' 과 주변의 빌딩 >

 

또한 영도 섬과 송도(松島)를 연결하고 있는 남항대교(南港大橋)가 아련하게 자리하고 있는데, 부산에서는 경부고속도로와 연결하면서 광안대교(2003년), 부산항대교(2014년), 남항대교(2008년), 을숙도대교(2009년), 신호대교(1997년), 가덕도대교(2010년), 거가대교(2010년) 등 7개의 다리로 연결하여 부산시의 대동맥을 형상하고 있는 교량이다.

 

< 영도 섬과 송도를 연결하고 있는 '남항대교' >

 

방금 남항유람선 선착장에서 출발한 한척의 유람선이 흰 물결을 만들면서 남양대교 아래로 접근하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데, 저물고 있는 해안선 넘으로 살아지고 있는 유람선의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큰아들 가정에 발생하고 있는 시련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에 빠지게 만든다.

 

< 남항대교 아래로 접근하고 있는 '유람선' >

 

< '갈치' 를 손질하여 주시는 아주머니 >

 

예약한 기차 시간의 임박으로 인하여 다시 자갈치시장으로 들어가 파장에서 물고기를 판매하고 있는 한 아주머니에게 다수의 '갈치' 를 구입하기로 하는데, 아주머니는 갈치를 손질함과 동시에 아이스 박스에 넣어 운반하기에 편리하도록 단단하게 묶어준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