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박물관.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로 227번지에 자리하고 있는 '대구섬유박물관' 을 돌아보면서.(2)

용암2000 2022. 8. 31. 17:47

 

2022년 8월 26일.(금요일)

 

4. 3층으로의 입실.

2층 어린이 체험실을 관람하고 나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3층으로 올라가 보는데, 3층 로비에는 누에고치를 형상화하여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 패션이 완성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고요속의 움직임' 이라는 조형물이 건물의 천정에서 부터 걸쳐 있다.

 

< 3층 로비에 설치하고 있는 '고요속의 움직임' >

 

(1) 산업관의 관람.

로비 중앙 '고요속의 움직임' 이라는 조형물의 왼편으로 돌아가면 산업관(産業館)이 자리하고 있는데, 산업관의 초입에 있는 부스(Booth)로 들어가면 우리들의 어머니들이 직접 누에를 키워서 얻은 실과 더불어 삼베에서 얻은 실 등 다양한 실을 전시하고 있다.

 

< 3층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산업관' >

 

< 누에 또는 삼베에서 얻는 '실' >

 

< 전시하고 있는 다양한 '섬유' >

 

옆 부스로 이동을 하면 섬유의 변천사를 기술하고 있는데, 삼베에서 부터 면, 마, 모, 견, 나이롱, 레이온, 아세테이트, 폴리에스터, 폴리우레탄, 아크릴 등 섬유의 유래를 일목요연(一目瞭然)하게 설명하고 있어 섬유의 특징을 잘 이해하게 만든다.

 

< '섬유' 의 변천사 내용 >

                                                                               

 

안쪽 부스에는 우리들의 조상들이 사용한 베틀에서 부터 각종 섬유기계를 전시하고 있는데, 전시하고 있는 대표 섬유기계로써 방직기(紡織機)에서 부터 연사기 등 다양한 섬유기계들이 함께 하므로 한자리에서 섬유기계를 대면할 수 있게 한다.

 

< 천을 짜고 있는 '베틀' >

 

< 전시하고 있는 각종 '섬유기계' >

 

(2) 섬유기업실의 구경.

산업관의 안쪽에서 다음 부스로 넘어가면 섬유기업실(纖維企業室)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섬유기업실에는 1910년 부터 2000년 까지 우리나라에서 섬유을 대표하는 회사의 역사(歷史)와 더불어 자사(自社)의 대표적 생산품을 기술하고 있다.

 

< 년도별 '섬유회사' 의 현황 >

 

우리나라에서 최초 섬유회사가 되는 경성방직(京城紡織)을 비롯하여 대한방직, 태광산업, 제일모직, 코오롱, 효성, 휴비스 회사의 전시장을 만들어 놓고 있는데, 회사마다 고유의 상징물과 더불어 제품을 전시하고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우리나라 최초의 섬유회사가 되는 '경성방직' 부스 >

 

< 대구를 대표하는  섬유회사 '제일모직' 부스 >

 

< 첨단 섬유소재를 생산하는 '휴비스' 부스 > 

 

5. 4층으로의 입실.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4층으로 올라가면 4층에는 미래관, 서클영상관, 미래섬유도시, 섬유연구기관 등 다양한 전시실로 구획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보여주고 있는 섬유가 사양산업이 아니고 미래를 리드((Lead)할 수 있는 첨단산업 중에서 최고의 아이템(Item)이라는 것을 알게하여 주는 전시실이다.

 

(1) 미래관을 돌아보면서,

4층 로비에서 제일 왼편에 있는 미래관(未來館)으로 입실하면 전시실 내부에는 미래의 산업이 되는 최첨단 섬유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제일 먼저 감성 전달용 섬유를 비롯하여 섬유로 만든 비행기 및 자동차 외형으로 사용하는 탄소섬유 소재를 소개하고 있다.

 

< 4층 로비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미래관' >

 

< 항공기 외형으로 사용하고 있는 '탄소섬유' > 

 

< '자동차' 부품으로 적용하고 있는 섬유 > 

 

내부로 들어가면 고열에도 견딜 수 있는 소방용 섬유 및 극한에서 보온을 유지시키는 방한복, 총탄에도 방어가 가능한 군복, 땀의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기능성 섬유를 비롯하여 바이오 또는 나노 섬유를 소개하고 있어 섬유가 이렇게 첨단분야에서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하여 준다.

 

< 첨단 분야에 적용하는 '섬유' 를 설명하고 있는 부스 >

 

< 고열에 견딜 수 있는 '방열복' >

 

< 땀의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기능성' 옷 >

 

(2) 서클영상관에서 영화 관람.

미래관 옆으로 이동을 하면 무인(無人)으로 운영하고 있는 서클영상관이 자리하고 있어 영상관으로 들어가 보니까 영상관 입구에 영상기 작동 설명서가 부착하고 있어 조작 스위치를 누르면 한편의 영화가 방영하므로 감상하여 보는데, 영상 자막이 원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4D의 영화가 되어 스릴(Thrill)을 느끼게 한다.

 

< 원형으로 만들어져 있는 '영상관' >

 

< '4D' 로 상영하고 있는 영화 >

 

(3) 미래섬유도시의 탐방.

서클영상관 오른편으로 이동하면 미래섬유도시(未來纖維都市)가 만들어져 있는데, 미래섬유도시에서는 해양도시 또는 우주도시 등 스마트(Smart) 도시를 실현하면서 이곳에서 사용하고 있는 미래의 섬유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어 나의 상상력을 초월하게 만들고 있다.

 

< 써클영상관 옆에 자리하고 있는 '미래섬유도시' >

 

< 미래 '해저도시' 를 설명하고 있는 부스 >

 

(4) 섬유연구기관실의 구경.

대한민국 섬유패션산업을 이끄는 대구 및 경북의 연구기관으로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 다이택 연구원(DYETEC), 한국패션산업연구원(KRIFI),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KOTMI) 등 4개의 연구기관을 소개하고 있는데, 각 연구기관 마다 이들의 업적을 소개하고 있다.

 

< 미래섬유도시 안쪽에 자리하고 있는 '섬유연구기관실' > 

 

< '섬유연구기관실' 내부 전경 >  

 

6. 탐방 소감.

한국에서 섬유의 도시로 유명한 대구광역시에서 섬유에 관련되는 섬유박물관을 존재하고 있어 많은 자부심을 부여하고 있는데, 하지만 박물관이 대구 중심지에서 너무나 벗어난 변두리에 자리하므로 탐방의 극대화(極大化)가 너무나 떨어지고 있다.

섬유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섬유박물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지금 까지 70년 이상 대구에서 살았던 내가 대구에 섬유박물관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는데,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왕성한 홍보를 하므로 많은 사람들이 탐방하는 박물관으로 재 탄생하였으며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 2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