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박물관.

방짜유기 박물관 내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는 '헝가리에서 온 사진전' 관람.(2)

용암2000 2023. 2. 4. 20:50

 

2023년 1월 26일.(일요일)

 

2. 헝가리에서 온 사진전을 관람하면서.

방짜유기 판매점 바로 뒤편에 기획전시실이 자리하고 있는데, 기획전시실 입구에 2023년 1월 27일(금요일) 부터 6월 11일(일요일) 까지 155일 동안 나의 하루 이야기 '헝가리에서 온 사진(Photos from Hungary)' 전을 개최한다는 안내판이 붙어있다.

 

< 방짜유기 판매점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기획전시실' >

 

< 나의 하루 이야기 '헝가리에서 온 사진' 전을 알리는 안내판 >

 

닫혀있는 출입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가니 무인(無人)으로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는지 아무도 없어 관람의 동선 따라 구경하여 보는데, 전시실 입구에 헝가리를 소개하고 있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헝가리는 카르파티아 분지에 위치하고 있는 중부 유럽 국가로 인구가 약 1천만 명 정도가 살고 있으며 인구의 약 97%가 헝가리 민족이면서 공식 언어는 헝가리어를 사용하고 있다.

국토의 크기는 93,030 km2 이면서 국민 일인당 GNP도 약 32.000불($)로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대륙의 중앙에 자리하여 주변으로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등 7개 나라와 국경선을 이루고 있다.

2004년 유럽연합(EU)에 가입하여 정회원국이 되었고, 2007년 EU의 솅겐지역(Schengen Zone : 유럽연합 회원국 사이에 무비자 통행을 규정한 국경 개방 조약)에 편입이 된 국가이라 하겠다.

 

< '헝가리'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안내문 >

 

< 전시실 내부에 사용하고 있는 '친환경' 재료 >

 

전시실 내부로 입실하여 왼편 방향으로 들어가면 벽면에 '전시를 열며' 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는데, 많은 내용 중 대구 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 본부장이 쓴 내용을 요약하여 본다.

대한민국 대구에서 부터 8.413Km 떨어진 헝가리는 유럽의 중앙 동부에 자리하고 있는데, 야경이 아름다운 수도 부다페스트와 다뉴브강은 여행에 대한 욕구를 자극하는 도시 중에 도시이라 하겠다.

넓은 평야에 자리잡은 헝가리 민족은 아시아 기마(騎馬)민족의 후손들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너무나 많는데, 특히 어른에게 존댓 말을 쓰는 것과 년월일(年月日) 순서 및 성씨 다음으로 이름이 오는 것도 동일하다.

유럽 국가 중에 가장 먼저 고추를 먹기 시작하였으며 우리나라 육개장과 비슷한 구야쉬(Gulyas)이라는 전통음식으로도 유명한데, 헝가리를 알면 알수록 더욱더 여행을 떠나고 싶은 나라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 벽면 '전시를 열며' 쓰여있는 안내문 >

 

이곳 전시실에 전시하고 있는 내용은 헝가리에서 목가적인 분위기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작은 마을 '볼독' 과 '퇴뢱코빠니' 에서 살고 있는 3명의 헝가리 소년소녀를 통하여 헝가리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사진전을 열고 있다.

 

< 3명의 '헝가리 소년소녀' 이야기 내용 >

 

사진은 헝가리 볼독 살고있는 '욀제 프쉬푀키' 와 '도롯텨 페트로비치' 등 2명의 소녀와 퇴뢱코빠니에서 살고있는 '피테르 코바치' 이라는 한명의 소년에 대한 헝가리 삶을 보여주고 있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70Km 정도 떨어지면서 인구 3,080여 명이 살고있는 볼독 마을을 무대로 하고 있는데, 1930년 때 초등학생 욀제 소녀와 그 후 약 90년 늦은 2021년 때 13세 소녀 도롯텨의 일상생활을 보여주고 있다.

 

< 2명의 소녀가 살고 있는 '볼독' 마을의 전경 >

 

< '욀제' 소녀의 일생생활 사진 >

 

< '도롯텨' 소녀의 일상생활 사진 >

 

 < 영상으로 한국 어린이들에게 인사를 나누고 있는 '도롯텨' >

 

< 헝가리 소녀들이 입는 '전통 의상' > 

 

다른 한편으로 부다페스트에서 약 250Km 정도 떨어져 있으면서 인구 450명 정도 살고있는 퇴뢱코빠니이라는 시골마을에 1940년 때 18세 소년 피테르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들 3명을 통하여 헝가리의 옛 시골생활을 알게하여 준다.

 

< 피테르 소년이 살고있는 '퇴뢱코빠니' 마을 >

 

< 영상으로 한국 어린이들에게 인사를 나누고 있는 '피테르' > 

 

이곳 기획전시실에서 대구시민을 위하여 지구 반대편 헝가리 풍속과 문화를 이해하도록 전시를 개최하고 있는데, 비록 전시실 규모나 내용들이 빈약하지만 그래도 헝가리에 대하여 기본 지식을 알게 한다.

만약 유럽 여행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은 이곳 방짜유기 박물관 기획전시실을 한번 방문하여 헝가리 시골 생활에 대하여 구경하면서 지식을 습득한다면 여행에 따른 사전 예의를 높게 만들어 줄 것이다. - 2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