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박물관.

폐교가 되어진 옛 대동초등학교 교정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구교육박물관' 관람.(2)

용암2000 2023. 6. 11. 18:46

2023년 6월 6일.(화요일)

 

2) 대구교육박물관의 관람.

구암서원 주차장을 떠난 우리부부는 연암산 둘레길 따라 조금 돌아가면 옛날 내가 살았던 산격동에 도착하는데, 나는 산격동에서 10여 년 정도 살면서 2번의 이사를 가졌다.

첫번째 집은 개나리공원 인근에 있는 단독주택이었고, 두번째 살았던 집은 대구 대동초등학교(大東初等學校) 뒤편 언덕 위에 있는 단독주택이다.

그때 나의 아들 2명이 대동초등학교로 입학하여 졸업까지 다녔던 학교가 되는데, 그후 2017년 2월에 대동초등학교가 폐교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학교 건물을 리-모델링(Re-modeling)에 통하여 '대구교육박물관(大邱敎育博物館)' 으로 다시 탄생하였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었다.  

나의 아들 모교(母校)가 어떻게 다시 탄생하였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정문으로 들어가 운동장에 주차를 시키고 교정의 건물로 들어가 본다.

대구교육박물관은 2018년 6월 15일에 개관을 하였으며 건물의 형태는 'ㄷ' 자 형태로 앞면의 1동 건물과 뒤면의 2동 건물 및 한쪽 측면에 통로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 'ㄷ' 자 형태의 건물이 되는 대구교육박물관 >

 

먼저 앞면 1동에 자리하고 있는 출입문을 통과하여 내부로 들어가니 안내를 담당하는 아가씨 한명이 팜플릿 한장과 더불어관람의 동선(動線)을 이야기하여 준다.

팜플릿에 따르면 교육 수도가 되는 대구의 교육 사료(史料)의 체계적인 수집 및 보존과 세대 간 공감을 위한 교육역사 체험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 1동의 건물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출입문' >

 

지역문화 공간의 창출을 위하여 대구 대동초등학교 자리에 대구교육박물관을 설립하였는데, 7개의 전시실과 5개의 체험실을 갖추고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면서 '교육(敎育)' 과 관련된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렘 및 대구의 숨은 교육과 역사 이야기를 담긴 전시 유물을 만날 수 있다.

 

< '대구교육박물관' 의 설립 취지문 > 

 

앞면 1동 1층에는 안내실과 더불어 넓은 로비에는 다양한 검색이 가능한 갤러리와 함께 거대한 연필 및 북 카페(Book cafe)가 자리하고 있다.

안내원 아가씨는 엘리베이트를 이용하여 2층으로 올라가면 화살표로 관람의 동선을 표시하고 있어 동선 따라 관람이 이루어지면 된다고 한다.

 

< 1층 '로비' 의 전경 >

 

< 1층에 자리하고 있는 '북 카페' >  

 

그래서 엘리베이트를 이용하여 2층으로 올라가니 오른편 구석에는 특수교육실로 꾸며져 있으며 왼편으로 이동하면 첫번째 교실에는 우리학교이라는 교문을 형상화 한 포토-존(Photo zone)이 만들어져 있다.

나는 학부모와 함께 하고 있는 어린이 2명이 교문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어 한참 기다림을 가진 후 사진에 담아본다. 

 

< '우리학교' 를 나타내고 있는 교문 >

 

그 옆의 교실로 이동을 하면 주제전시실 및 기중유물실로 만들어져 있는데, 주제전시실에는 한국민들의 주식(主食)이 되는 쌀의 생산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쌀 전시관' 및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종이 화폐(貨幣)를 비롯하여 동전을 전시하면서 화폐의 중요성을 제고(提高)시키기 위한 화폐 전시관으로 나누어져 있다.

 

< '쌀 전시관' 의 전경 >

 

< '쌀' 을 생산하는 농부 >

 

< 세계 '화폐' 의 현황 >

 

< '돈' 이 돌려주는 의미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 '화폐' 의 숨은 비결 >

 

< 세계인들이 사용하는 '동전 및 지폐' > 

 

양쪽 주제전시실 중간에 자리하고 있는 기증유물실에는 시민(市民), 학교(學校), 기관(基館)의 참여로 수집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는데, 오랫동안 보관하여 오신 소중한 유물을 기증하므로 인하여 후세(後世) 교육을 위하여 산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 '기증유물실' 의 전경 >

 

<기증자들이 기증한 '유물' >

 

통로를 이용하여 뒤면에 있는 2동 2층 건물로 이동하면 이곳에는 거의 체험실 위주로 활용하고 있는데, 처음 교실에는 '학교체험 무빙 VR실' 와 더불어 계속하여 문화체험실 제1 및 제2 교실로 꾸며져 있으면서 각 체험실 마다 관리 아가씨들이 상주하면서 실질적인 체험을 가르켜준다. 

 

< '문화체험실' 의 전경 >

 

 < '무빙 VR실' 에서 색칠한 그림을 체험하는 화면 >

 

다시 계단을 이용하여 3층으로 올라가면 이제는 뒤면 2동의 3층 교실 부터 관람의 동선을 잡아보면 제일 왼편에는 '금계기중유물실' 로 꾸며져 있다.

계 '변우용' 선생님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기증한 유물은 평생 교사로 재직하면서 문화재를 수집했던 부친의 유품과 더불어 기증자가 박봉을 쪼개어 30여 년 간 수집한 자료로 5,000여점을 기증하였다고 한다. 

 

< 금계 '변우용' 선생님의 약력 >

 

또한 교육자료 뿐만 아니라 고서, 도자기, 민속자료, 생활용품 등 전통시대와 근대 및 현대의 교육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하고 가치있는 자료들로 구성하고 있다.

금계기증유물실은 소중한 유물을 후세들의 교육을 위해 아낌없이 기증해 주신 아름다운 뜻을 기리기 위하여 기증한 자료 중 70여 점을 선별하여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 금계 '변우용' 선생님의 기증실 전경 > 

 

< 금계 선생님이 기증한 '고서' >

 

< 금계 선생님이 기증한 '도자기' >

 

그 옆의 교실로 이동하면 교육역사관(敎育歷査館) 제1실이 꾸며져 있는데, 교육역사관 제1실에는 전통교육, 개화기교육, 일제강점기교육, 6.25 전쟁교육 등 세부적으로 기술하고 있어 교육의 역사를 알게하여 주는 전시실이 된다.

 

< '대구' 지역의 고 지도 >

 

< 대구 교육역사의 '년표' (1000년 대) >

 

 < 대구 교육역사의 '년표( 2000년 대) >

 

< '서원와 향교 및 서당' 의 비교 현황 >

 

< 엣 선비들이 공부하였던 '천자문' >

 

< 대구에서 일어난 '국채보상운동' >

 

< 대구에서 최고로 오래된 '계성고등학교' 의 아담스관 >

 

 < '일제강점기' 시대의 대구 교육 >

 

< '대구 2.28 시대' 의 학생 운동 > 

 

< '6.25 전쟁교육실' 들어가는 입구 > 

 

< '6.25 동란시대' 의 대구 교육 > 

 

< 6.25 동란시대에 사용한 '책' > 

 

다시 통로를 이용하여 앞면에 있는 1동 3층의 교실로 이동하면 제일 먼저 교육역사관 제2실을 만나는데, 교육역사관 제2실에는 현대교육(現代敎育)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 '현대교육실' 의 전경 >

 

< '교과서' 의 변천과정을 나타내고 있는 년표 >

 

< 1954년도의 '국정교과서' >

 

< 1997년도의 '국정교과서' >

 

다음 교실로 이동하면 대구교육관 및 유아교육실을 만나는데, 대구교육관에는 교육의 수도가 되는 대구를 홍보하고 있으며 옆에 있는 유아교육실에는 대구의 유아교육 역사와 각 시대별 특징 및 대구의 유치원을 소개하고 있다.

 

< '교육의 수도' 대구를 홍보하는 부스 >

 

< 옛 '교실' 의 전경 >

 

 

< '유아교육실' 의 전경 >

 

< '블록 놀이' 를 즐기고 있는 어린이 >

 

 

박물관 건물 1층과 4층에는 행정실을 비롯하여 교육의 관련되는 업무를 보는 사무실로 운영하고 있으며 2층과 3층에는 교육박물관 전시실로 활용하고 있는데, 많은 교실 전체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단시간 전체를 돌아보는 것이 다소 난이한 박물관이라 하겠다. - 2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