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문화와 산행.

대구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나룻터에서 강정고령보 까지 운행하고 있는 '나룻배' 체험.

용암2000 2022. 10. 3. 13:59

 

2022년 9월 30일.(금요일)

 

* 사문진나룻터에서 운행하고 있는 나룻배의 체험.

오늘은 고등학교 동문 2명과 함께 대구 도시 지하철 1호선의 종점이 되는 설화명곡역 인근에 있는 한 식당에서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도록 하는데, 3명은 낮 부터 막걸리 한병을 즐기면서 풍족한 식사의 시간을 가지고 사문진(沙門津)나룻터 주변 따라 좀 걷기로 한다.

사문진나룻터는 설화명곡역에서 다소 가까운 거리에 있으므로 한대의 택시를 이용하여 사문진나룻터로 들어가 보는데, 택시에서 내리니까 강력한 햇살로 인하여 걷기에 다소 부적합하여 시원한 바람이 불고있는 낙동강변으로 나아가 약간의 산책시간을 가진다.

 

< 사문진나룻터 입구에 있는 '주막촌' >

 

< 주막촌과 함께 하고 있는 '당산나무' >

 

< 주막촌에서 운영하고 있는 야외 '휴게소' >

 

< 사문진나룻터 주변에 피고 있는 '꽃' >

 

마침 낙동강변에 정박하고 있는 나룻배가 조금 있으면 출발한다는 안내 방송에 따라 나룻배 유람이나 즐겨보자는 의견 일치로 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매표소로 들어가 승선권(乘船券)을 발권하는데, 평일과 주말의 승선료를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 '사문진나룻터' 를 가르키고 있는 입간판 >

 

< 사문진교와 함께 하고 있는 '유람선' 선착장 >

 

일반적 성인은 평일 승선료가 8.000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나를 제외하고 2명은 유공자 및 장애인 신분증을 지참하고 있는데, 유공자는 보호자 1명과 함께 5.000원 씩 10.000원을 징수하고 장애인 1명도 5.000원을 징수하므로 합계 15.000원으로 승선권을 구입한다.

이내 다수의 승객들이 승선권을 구입하므로 바로 유람선을 출항시키면서 유람선은 먼저 낙동강(洛東江) 따라 거슬러 올라가는 방향으로 운행하는데, 이곳 사문진나룻터에서 낙동강 상부에 있는 강정고령보 까지 약 4Km 정도 떨어져 있다.

 

< 유람선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 >

 

선장은 유람선 운행에 따른 주의점을 상기시키고 나서 낙동강 주변의 볼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하는데, 사문진나룻터를 벗어나면 나룻배는 이내 화원동산(花園東山)의 옆 가장자리 따라 설치하고 있는 나무테크의 길을 관람하면서 나란하게 올라간다.

 

< 화원동산 옆으로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의 길' >

 

< 화원동산 정점에 있는 '전망대' >

 

이내 화원동산을 벗어나면서 낙동강의 오른편으로 한국 최대의 달성습지(達城濕地)가 펼쳐지기 시작하는데, 이곳 달성습자의 전체 면적은 약 60만 5천여 평(2.0Km²)이 되지만 그 중에서 약 6만여 평(178.000m²) 정도를 보호습지 및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므로 철새 및 동. 식물들의 낙원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 울창한 숲으로 형성하고 있는 '달성습지' >

 

낙동강변 좌우에 울창하게 자라고 있는 숲을 보면서 도도히 흐르고 있는 물결 따라 상류로 올라가면 숲의 뒤편으로 대구시가 자랑하고 있는 앞산과 더불어 아파트 군락지가 곳곳에 산재하고 있는데, 그 많은 아파트 중에서 나에게는 한채도 없다는 것에 대하여 자절감을 느끼게 만든다.

 

< 낙동강의 왼편에도 자라고 있는 '숲' > 

 

< 힘차게 운항하고 있는 '유람선' >

 

< 대구의 앞산과 함께 하고 있는 '아파트' 군락지 >

 

사문진나룻터에서 한 20분 정도 달려가면 강원도 태백시 황지연못에서 발원하여 달려온 낙동강(洛東江) 물과 경상북도 포항시 죽장면 가사리에서 발원한 금호강(琴湖江) 물의 합수(合水) 지점에 도착하는데, 양쪽지점의 중간에 대구의 랜드마크가 되는 '디 아크(The Arc)'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다.

 

< '낙동강과 금호강' 의 합수 지점 >

 

< 합수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디 아크' 건축물 >

 

디 아크 건축물 외곽은 나룻배 또는 고무신 형상을 하고 있는데, 이곳 건축물에서는 대구에서 거주하고 있는 예술인(藝術人) 또는 단체를 위하여 각종 전시회를 개최하는 문화시설로 활용하면서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시설로 인하여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는 유원지이라 하겠다.

 

< '나룻배 또는 고무신' 모양의 디 아크 건축물 >

 

디 아크 건축물 앞에서 조금 더 상부로 올라가면 이내 강정고령보(江亭高靈洑) 앞에 도착하는데, 강정고령보는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곽촌리와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에 걸쳐 있는 길이 약 810m의 보(洑)이자 교량으로써 2011년 이명박 정부시절 4대강 정비 사업으로 건설되어 운영하고 있는 보이다.

 

< '강정고령보' 앞에서 회전하고 있는 유람선 >

 

거의 물이 흐르지 않고 있는 보(洑) 앞에서 유람선을 회전시켜 이제는 낙동강 하류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지금 까지 고생하면서 올라온 유람선은 긴 한숨을 쉬면서 정숙하게 운항을 하면서 흐르는 물결에 몸을 의존하면서 하류로 떠내려 간다.

다시 한 20분 정도 내려가면 조금 전에 출항하였던 선착장 앞을 지나면서 유람선은 이내 낙동강을 가로질려 만들어져 있는 사문진교(沙門津橋)를 지나면서 하류로 한참 내려가다가 다시 회전하여 선착장으로 안착하게 만드는데, 총 승선 시간은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

 

< 조금 전에 승선하였던 '사문진나룻터' 전경 >

 

< '낙동강' 하류에서 다시 회전하면서 >

 

나는 나의 농원(農園)이 있는 성주군(星州郡) 용암면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종종 이곳 사문진교를 이용하고 있지만 매번 사문진교 아래로 운항하고 있는 유람선을 목격하였는데, 오늘은 내가 유람선 체험을 직접하여 보는 주인공의 하루가 되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