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가야산)

'가야산 소리길' 중에서 아름다운 단풍길이 되는 근민교에서 부터 농산정 까지 걸으며.

용암2000 2022. 11. 1. 09:51

 

2022년 10월 31일.(월요일)

 

우리부부는 어제 나의 농원이 있는 경북 성주군 용암면으로 들어가 농원에서 1박(泊) 하면서 가을걷이와 더불어 내년 봄에 수확하는 마늘과 양파를 심고, 금일 아침에는 예초기를 사용하여 농원 주변에 있는 풀을 제거하는 노가다 일을 하다가 점심식사 시간에 맞추어 가야산으로 들어간다,

가야산 언저리 있는 한 식당으로 들어가 간단하게 점심식사의 시간을 가지고 나서 나의 일일 목표가 되는 1만보 걷기를 실시하기 위하여 가야산 언저리에 있는 홍유동 계곡을 찾아가는데, 홍류동 계곡은 우리나라에서 단풍으로 너무나 유명한 계곡이다.

 

< '홍류동 계곡'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판 >

 

특히 홍류동 계곡 따라 '가야산 소리길' 이 조성되어 있어 너무나 많은 탐방객이 찾아드는 트레킹 코스가 되는데, 가야산 소리길은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에 있는 대정경 테마파크 앞에 있는 각사교에서 출발하여 홍류동(紅流洞) 계곡 따라 해인사(海印寺) 경내 앞에 있는 영산교 까지 약 7Km 정도 만들어져 있다.

 

< '가야산 소리길' 의 조감도 >

 

하지만 우리부부는 가야산 소리길 중에서 전체를 걷지 않고 소리길 중에서 최고의 단풍을 자랑하고 있는 청랑사로 올라가는 길의 입구에 있는 근민교에서 부터 출발하여 농산정(籠山亭) 까지 약 3Km 정도의 다소 짧은 코스만 걷기로 한다. 

근민교 입구에 있는 황산2리 마을길 따라 조금 걸어가면 가야산 소리길로 들어가는 입구를 만나는데, 우리부부는 심심하면 이 코스를 걸으면서 나의 다음(Daum) 블로그에 수 없이 기술한 경험이 있으므로 오늘은 세부적으로 기술하지 않고 가능한 사진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 황상2리 마을에서 바라보는 '가야산' 지맥 >

 

< '가야산 소리길' 입구에 있는 문 >

 

< '가야산' 을 홍보하고 있는 안내문 > 

 

< '소리길' 을 서개하고 있는 안내판 > 

 

< 낙옆으로 싸여 있는 '소리길' >

 

가야산 소리길은 새소리와 함께 물소리, 바람소리, 풍경소리, 목탁소리, 곤충소리 등 삼라만상(森羅萬象)의 소리로 마음과 몸을 씻어내고 성찰(省察)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트레킹 코스가 되는데, 소리길에서 소리(蘇利)는 '이로운 것을 깨닫는 것' 이라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 물에 비치고 있는 '단풍색' >

 

 

트레킹 길의 초입으로 들어가 천천히 고도를 상승하면 계곡에는 거대한 바위를 감싸고 흘러내리는 맑은 물과 함께 단풍으로 물들고 있는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운 자태를 나타내고 있는데, 특히 단풍의 색이 물이 비치고 있는 모습이 거의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 바위 사이로 흐르고 있는 '물' >

 

< '해인사" 까지 거리를 나타내고 있는 이정표 >

 

< 물이 고여 있는 '소와 담' >

 

< 잠자고 있는 '부처님' 도 지나가고 >

 

< 아름다운 단풍 밑으로 걷고 있는 '어린이' >

 

아름다운 산천(山川)을 구경하면서 계곡 좌우로 넘나드는 다리를 건너면서 천천히 고도를 상승하여 매표소를 지나면서 이내 농산정에 도착하는데, 먼저 농산정 주변의 풍광을 구경하다가 정자로 올라가 농산정 처마 밑에 부착하고 각종 서각(書刻)을 읽어본다.

 

< 계곡 좌우로 건너는 '다리' >

 

< 해인사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매표소' > 

 

< 얼굴을 내밀고 있는 '가야산' 지맥 >

 

이곳 농산정은 우리들에게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신라 말의 유학자 '최치원(崔致遠)' 선생님이 머물었던 장소가 되는데, 그래서 최치원 선생님을 흠모(欽慕)하는 유림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기록한 글이지만 너무나 어려운 한자로 되어 있어 이해가 불가능하게 만든다.

 

 

< 최치원 선생님이 머물었던 '농산정' >

 

< 농산정 처마 밑에 부착하고 있는 '서각' >

 

농산정 상부로 올라가면서 트레킹을 더 즐길 수 있지만 금일 걷고자 하는 목표 1만보를 퉁분하게 달성하므로 되돌아 가기로 하는데, 이곳 홍류동 계곡은 아무리 걸어도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고 매 순간순간 마다 너무나 즐거움을 주는 계곡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