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베트남 및 캄보디아)

세계문화와 자연유산의 보고 캄보디아 "앙코르왓트" 및 베트남 "하룡베이" 돌아보고.(4회)

용암2000 2010. 11. 25. 20:16

넷째날.(11월 16일 : 화요일)

어제 밤 늦게 Hotel에 도착하다 보니 평시보다 늦은 아침 7시 Morning Call 울려 줌으로 늦게 식당에 내려가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끝내고 자리가 한산 함으로 여러가지 음식과 더불어 베트남 음식으로 유명한 쌀국수를 시켜본다.

쌀국수는 닭고기를 듬푹 넣어 끓인 국물에 양념을 하지 않는 상태로 만들다 보니 밋밋하여 나의 입에는 맞지 않지만, 베트남의 향토음식이라 억지로 한번 먹어보는 체험을 가져본다.

 

< 일행들이 머물고 있는 "하룡 Plaza Hotel" 전경 >  

 

< 호텔에서 베트남 전통악기로 "아리랑" 연주하고 있는 아가씨 >

 

이어 호텔을 벗어나 "하룡 만" 바다가를 산책하면서 주위 풍광을 감상하여 보는데, 바다에는 수 많은 화물선이 정박하고 있으며 Hotel 옆으로 지나가는 높은 고가도로에도 많은 차량들이 움직이고 있는 풍경이 아름답다.

 

< 호텔 옆으로 지나가는 "고가도로" >  

 

< 호텔 앞 "하룡 만" 에 정박하고 있는 화물선 >

 

9시 정각 버스에 올라 시가지에 있는 재래시장 방향으로 조금 들어가는데, Guide는 금일 유람선 선상에서 먹을 열대 과일을 충분하게 구입한다.

 

< 재래시장에서 구입하고자 하는 "열대 과일" >

 

이어 선착장으로 들어가 우리나라 거북선과 같이 2층으로 만들어진 유람선에 오르는데, 배의 구조 설명과 더불어 해상 안전상 주의점 및 중요 관광 Point 설명하기 시작한다. 

 

< 승객을 기다리면서 정박하고 있는 "유람선" >

 

< 하룡베이로 들어가기 위하여 선착장에 대기하고 있는 "일행 및 Guide 아가씨" >

 

오늘은 글짜 그대로 하늘에서 룡(龍)이 내려왔다는 "하룡(下龍)" 즉 하룡베이(Halong Bay) 섬 사이를 누비면서 해상관광을 하는 것으로 계획하는데, 약 6-7시간 동안 선상에 머물면서 술과 회를 겸하여 선상식사가 이루어 진다고 한다.

하룡베이 관광의 중요 Point는 첫째가 술에 취하고, 둘째가 아름다운 경치에 취하고, 셋째가 자기 마음에 취하는 3취의 관광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하는데, 너무 취하여 바다로 직접 들어가면 곤란하다고 설명을 하여 준다.

더불어 하룡베이에서는 3가지가 없다고 하는데, 첫째 수 많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파도가 없고, 둘째 바다가 청결하면서 염도가 높아 냄새가 없고, 세째 섬 사이로 독수리가 많이 서식하므로 갈매기가 없다고 한다.

하룡베이는 배트남 북부에 있는 통킹 만 북서부에 있는 면적이 1.550Km2의 넓은 지역에 약 3.000여 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994년 유네스코에서 "세계자연유산(世界自然遺産)" 으로 지정 되었다고 한다.

마치 명품 조각을 감상하는 듯 섬들의 경관은 태양의 위치에 따라 바위의 색갈이 변하고 비나 안개가 내리면 내리는 상태에 따라 또 다른 정취가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하는데, 그래도 오늘은 날씨가 흐리고 안개가 조금 내려앉자 먼 곳까지 풍경을 감상하지 못 함이 다소 아쉬울 것이라 한다.

섬은 1억 5천만 전 석회암으로 형성된 지역에서 풍화작용으로 깍이고 녹아 내려므로써, 오늘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특히 섬의 바닥에는 천연자원과 보석들이 무한대로 매장되어 있어 앞으로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베트남의 보고 장소가 되어 질 것이라고 한다. 

섬 중앙에 선상 어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 여행사에서 그곳에서 싱싱한 "다금바리" 물고기 구입하여 회를 제공하여 주겠지만 더 다양한 회와 약간의 술이 필요하으로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하여 풍족한 식사가 이루어지도록 권고 한다.

또한 하룡베이 풍광의 정점이 되는 "무릉도원" 이라는 곳에 들어가는데, 무릉도원 들어가기 위해서는 지금 운행하고 있는 유람선은 덩치가 너무 크다.

그래서 그 곳에 들어가지 못 함으로 소형 Speed Boat로 갈아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그래서 별도 추가 비용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관광에서 발생하는 제반사항을 미리 설명하여 준다. 

Guide와 정담을 교환하면서 약 40분 정도 대해로 나아가니 섬으로 둘려 쌓여 있는 섬 사이의 항구에 들어가는데, 이곳에서 하룡베이가 자랑하는 "천궁동굴(天宮洞窟)" 로 들어가는 입구의 섬이다.

 

< "천궁동굴" 로 들어가는 선착장에서 >

 

끝 없이 들어오는 유람선이 질서 정렬하게 관광객을 하선시키고 상호 자리를 양보하므로 다음 배들이 연속적으로 정박하면서 차례로 승객을 하선시킨다.

문제는 하선하는 승객들 전부가 한국말을 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한 동굴에 왔는 기분인데, 1년에 한국인들이 약 30여 만명이 찾는다고 하니 베트남의 최대 관광 고객은 한국인들이 졈유하고 있다고 한다.

약 100여 개의 계단을 가파르게 올라가면 동굴 입구가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동굴 입구가 없었으나 인공적으로 구멍을 뚫어 만들었다고 한다.

천궁동굴 전체 길이는 약 150m 정도가 되며 수천의 억겁 세월 동안 만들어진 기상 천외한 모습이 펼쳐지는데, 석순, 종유석, 탑, 석주, 고드름, 등 형형색색의 모양을 한 조각품들이 곳곳에 산재하고 있어 눈동자가 정신없이 돌아간다.

 

< 화려한 조명으로 반사하고 있는 "동굴" 의 내부 >

 

동굴 중앙에 이르면 넓은 광장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천장을 바라보면 "하늘의 지붕" 이라고 할 정도로 높고 웅장하다.

 

< "중앙광장" 에서 관광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 >

 

동굴 내부에는 화려한 조명시설을 만들어 놓아 LED 빛이 반사되면서 만들어지는 아기자기한 색갈과 더불어 다양한 형상의 만물상을 보면서 Guide는 억지 설명을 하면서 이름을 같다 붙이는데, 절로 수긍이 가는듯 고개가 끄떡이게 만든다.

 

< "천지창조" 의 형상을 하고 있는 동굴 내부에서 >  

 

조물주가 만들 수 있는 모든 신비스러운 형상이 이곳에 다 집합하여 놓은 기분을 느끼면서 한발 한발 앞으로 전진하면 섬의 반대 방향으로 나아가는 출입문이 이르는데, 이곳 출입문도 인공적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출입문으로 나서면 아담하게 둘려 쌓여 있는 만(灣)을 형성하고 있는 바다가 발 아래 머물고 있는데, 잔잔한 해면에 정박하고 있는 배에 다시 올라 다음 목적지로 떠난다.

 

< 동굴을 나오면 만나는 "선착장" 에 대기하고 있는 유람선 >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진 섬들이 일렬로 도열하면서 유람선을 안내하고 있는데, 도열한 섬 가장자리 부위에 어촌을 형성하고 있다.

어촌에 고기를 직접 매매하는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한 어시장으로 들어가 배를 정박시키는데, Guide가 어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물고기 구입하는데 동참하여 본다.

 

< 섬 사이로 지나가면서 만나는 "바위 및 어시장" 마을  >

 

< 한 "어시장" 에서 하룡베이에서 들어오는 방향으로 사진 한장 >

 

약간의 기금을 조성하여 다양한 물고기와 더불어 어패류를 추가로 구입 함과 동시에 거대한 다금바리를 구입하는데, 다금바리는 한국 통영바다에서 본 것보다 색갈이 다소 연한 회색빛을 띄고 있어 진짜인지 모르겠으나 Guide가 구입하므로 믿고 따른다.

 

< 한 "어시장" 에서 하룡베이로 나아가는 방향으로 사진 한장 > 

 

< 하룡베이가 자랑하고 있는 "다금바리" > 

 

또한 우리 일행들이 처음보는 신성대(新生代) 부터 살아왔다는 거대한 "투구게" 한마리 들어보면서 생김새를 관찰하여 보는데, 참 신비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 내평생 처음 보는 신생대 괴물 "투구게" >

 

또 다시 유람선 2층으로 올라가 끝없이 펼쳐지는 하룡베이가 만든 아기자기한 섬을 감상하면서 섬 사이로 빠져 나아가 "Kiss 섬" 이라는 2개 바위가 마주보고 있는 바위 주위에 도착하는데, 선행하는 배가 자리를 양보하지 않아 작품 사진도 한장 남기지 못하고 그냥 지나가야만 한다.

 

< 아기자기한 섬 사이를 빠져 나아가는 "유람선" >

 

< 방향을 잘못 잡고 찍어 보는 "Kiss 바위" >

 

조금 후 유람선을 탈 때 부터 동행한 전속 사진기사 아가씨가 다금바리 회와 점심식사가 준비 되었다는 신호로 자리에 앉자 풍족한 다금바리 회를 벗 삼아 술에 젖어 보는데, "이태백" 같이 시상은 떠오르지 않지만 세월의 흐름을 망각하는 시간이 지나간다.  

 

< 선상에서 요리한 "다금바리 회 및 어패류" >

 

< 파노라마 같이 펼쳐지고 있는 "기암괴석" 보면서 >

 

약 1시간 정도 식사를 하고 있으니 한무리의 섬들이 모여 있는 선착장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Speed Boat로 바꾸어 타고 무릉도원이 있는 섬으로 들어간다.

곡예를 하면서 섬 사이로 운전하는 Speed Boat는 이름과 같이 최고의 속력으로 달려 바다에 떠 있는 부표 선착장에 도착하여 무동력선 배로 옮겨 타니 처녀 뱃사공이 노를 젖는데, 지금 까지 본 베트남 아가씨 중 제일 이쁘다고 이구동성으로 칭찬한다.

옛날에는 이곳 무릉도원으로 들어갈 때 Speed Boat가 바로 들어 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물의 오염(汚染)을 방지하고 환경보호를 위하여 무동력선 배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 "무릉도원" 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무동력선 배 >

 

들어가는 입구는 천연 동굴로 되어있는데, 동굴의 높이가 낮아 물이 차오르는 밑물 때에 배가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 무릉도원으로 들어가면서 하룡베이를 설명하고 있는 현지 "Guide" >

 

내부에 들어가니 기암괴석으로 빙둘려 쌓인 천년 바위 사이 넓은 공터 바다가 나오는데, 그 속에 들어가면 여인의 자궁 속으로 들어간 기분과 같이 사방으로 하늘 끝까지 닿는 바위로 이어져 있어 이것이 진정한 무릉도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 무릉도원 내부에 펼쳐지고 있는 "바위군락" 과 잔잔한 바다 >

 

무릉도원의 주인공은 바위 사이로 노닐면서 살아가고 있는 수 많은 원숭이들이 주인공이고, 그 주인공은 사람들이 던져주는 과자를 받아 먹기 위하여 바다가로 내려와 나무를 타면서 재롱을 부리고 있다.

 

< 무릉도원의 주인공 "원숭이" 무리들 >

 

경북 예천에서 칠순 맞이를 하여 신혼여행을 오신 할머니 한분이 흥에 겨워 "홍도야 우지마라" 라는 18곡을 신나게 뽑으니 곳곳에 홍도 아가씨 대답이 오케스트라 연주하는 듯 Echo가 되어 돌아오는데, 이래서 이곳이 진정한 무릉도원와 같은 비경이 숨어 있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 Echo가 되어 돌아오게 만드는 "병풍바위" 들 >

 

무릉도원 나와 또 다시 Speed Boat에 오르는데, 새롭게 운행하는 베트남 총각 뱃사공이 경치가 좋은 몇 곳으로 돌아가면서 구경과 더불어 한국 노래를 멋 떨어지게 불려 줌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갑을 여는 소리가 곳곳에서 일어난다.

여러 곳의 섬을 누비면서 달려 "티톱(Ti Top)" 이라는 섬에 내려주는데, 티톱 섬은 1962년 1월 22일 "호치밍" 과 러시아 한 우주인이 섬을 방문하여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고 간 섬이다.

그래서 섬의 이름을 티톱이라고 만들었다고 하는데, 하롱베이의 수천 개 섬 중 모래사장을 가진 유일한 해수욕장으로 이 모래는 육지에서 가져와 만들었다고 한다.

 

< "티톱" 섬에 자리하고 있는 해수욕장 >

 

< 티톱 섬의 "휴게소" 전경 >

 

아울러 섬의 꼭지점에 아름다운 전망대가 놓여 있는데, 정점 까지 약 420여 개 계단으로 만들어져 있어 땀을 한번 내면서 올라가니 이곳이 하롱베이의 진수를 구경할 수 있는 최상의 장소이다.

 

< 티톱 섬 정상에서 내려보는 "섬의 모습" >

 

< 섬 사이를 누비고 다니는 "Speed Boat" 가 만든 흰 물결 > 

 

정상에 올라 주위를 한바퀴 돌아보면, 첩첩산중과 같이 펼쳐지는 섬 사이로 누비고 다니는 유람선들이 한산도 앞바다에 쳐 들어오는 왜적 배와 같이 섬 사이로 정처 없이 나타났다가 살아지는 풍경을 만든다.

하룡베이가 왜 이렇게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제되어 있는 것은 정점에 서서 풍광을 즐겨본 사람들만이 알리라.

 

< 안개 속에서도 첩첩산중 같은 섬 사이로 누비고 있는 "유람선" > 

 

오늘은 여기 까지 하롱베이 섬을 관광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종결하고 돌아가는데, 약 2시간 동안 유람선 가장자리에 앉자 아무런 생각도 없이 지나가는 섬과 유람선을 구경하여 본다.

어느 사이 유람선은 출발점 선착장에 이르면서 참 좋은 곳에 관광하였구나 하는 생각과 떠나는 아쉬움이 혼재되어 머리가 혼란하게 만든다.

잠시 정들었던 하룡베이와 이별하고 버스에 올라 베트남에서도 관광의 필수 코스가 되는 "발 맛사지" 를 받기 위하여 시가지로 들어간다.

베트남 아가씨들이 하는 발 맛사지는 손의 힘을 최대한으로 사용 함으로 캄보디아  맛사지 보다 훨씬 강도가 높아 모든 사람들이 만족하게 만드는데, Guide가 사진 제시하는 마지노선 Tip 보다 2배 더 지불하고도 싱글벙글 하면서 자리를 뜬다.

 

< 베트남 "발 맛사지" 의 건물 >

 

또 다시 베트남이 자랑하고 있는 편백나무(히노끼)를 이용하여 다양하게 생활 용품을 생산하여 판매하는 전시장으로 들어가 편백나무의 중요성을 배워본다.

편백나무는 "피톤치드" 라는 물질을 제일 많이 생산하는 나무로써 "아토피" 피부병 치료에 특효를 가진 물질로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전라도 장성군 "축령산" 등 곳곳에 편백나무에 대한 체험하는 곳이 많이 있는데, 새롭게 관심을 불려 일으키지는 못한 장소가 된다.

 

< "편백나무" 에서 추출한 액으로 만든 제품 전시실 > 

 

이어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들어가 삼겹살로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하고, 베트남이 자랑하고 있는 "전통수상 인형쇼" 관람을 하기 위하여 공연장으로 행한다.

 

< "수상 인형극" 을 공연하고 있는 공연장 >     

 

베트남의 옛날에는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는 곳으로써, 농경지 사회 때 홍강(Red River)에서 일어나는 물이 일상 생활에 미치는 내용을 소재로 하여 인형극을 만들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작물을 수확하는 이야기, 물고기를 잡는 모습, 지역에서 행사하는 온갖 축제 이야기 등을 단막극으로 만들어서 설명을 창(唱)으로 노래가 이어진다.

 

< 인형 따라 "창(唱)" 을 하고 있는 아가씨 및 연주단 >

 

이렇게 밤 늦도록 베트남 전통 예술에 심취하면서 공연을 보고 나서 호텔로 돌아와 마지막 여행의 밤으로 들어가는데, 내일 낮 일정만 소화하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니까 여행시간이 화살과 같이 지나간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