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일본)

교토시에서 수천만 그루의 대나무 숲과 함께 하고 있는 '노노미야 신사' 의 탐방.(8-1)

용암2000 2023. 4. 15. 08:38

 

2023년 4월 4-6일.(2박3일)

 

2, 둘째날 : 4월 5일.(수요일)

 

5) 교토시에서 수천만 그루의 대나무 숲과 함께 하고 있는 노노미야 신사의 탐방.

청수사(淸水寺) 앞에 있는 한 식당에서 일본식 정식으로 점심식사를 끝낸 일행은 1시 40분 경 주차장으로 내려가 버스에 탑승하는데, 다음 관광을 위하여 약 40분 정도 달려가 2시 20분 경 교토시의 서북쪽에 자리하고 있는 도월교(渡月橋) 입구에 있는 한 주차장으로 들어간다.

 

< 많은 관광객이 건너고 있는 '도월교' >

 

이곳 도월교 주변으로 다양한 관광지들이 함께 하고 있으므로 그 중에서 수천만 그루의 대나무 숲 속에 자리하고 있는 '노노미야 신사(野宮神社)' 를 먼저 구경하기로 하는데, 노노미야 신사로 가기 위해서는 주차장에서 부터 수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는 '아라시야마(嵐山)' 거리를 통과하여야 한다. 

 

< 도월교' 주변의 관광지도 >

 

< 많은 관광객이 걷고 있는 '아라시야마 도로' >

 

도로 북쪽으로 연결하고 있는 아라시야마 도로 따라 한참 거닐다 보면 오른편으로 '아라시야마 역(嵐山驛)' 이 나타나고 역에서 부터 조금 더 걸어가면 왼편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진 '천룡사(天龍寺)' 를 만나는데, 천룡사 끝지점에서 왼편으로 꺽으면 노노야마 신사로 들어가는 골목 입구에 도착한다.   

 

< 아라시야마 도로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는 '아라시야마 역' >

 

< 아라시야마 도로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천룡사' >

 

< '노노야마 신사' 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골목 >

 

노노야마 신사로 들어가는 골목 입구에는 다양한 식당과 먹거리 상가들이 도열하고 있으면서 이곳에서도 제일 긴줄을 형성하고 있는 한 가게에서 '당고' 를 판매하고 있는데, 꿀이 줄줄 흐르고 있는 당고가 맛이 있는 것 같지만 너무나 긴줄로 인하여 구입하기를 포기하게 만든다. 

 

< '당고' 를 판매하고 있는 가게 >

 

< 기모노와 함께 하는 '나막신' > 

 

다수의 상가 건물을 지나면 이내 울창한 대나무 숲 속으로 길이 이어지면서 이곳에서 자생하고 있는 대나무는 굵기가 매우 굵은 '맹족죽(孟宗竹)' 과 일반 대나무들이 혼용으로 자라고 있는데, 맹종죽은 중국 하남지방에서 원산지가 되는 동죽(冬竹)의 일종이다.

 

< '대나무' 숲길로 들어가는 입구 >

 

< 매우 굵은 종류의 '맹종죽' > 

 

맹종죽이라고 불려지는 것은 중국 삼국시대 효자 '맹종(孟宗)' 이라는 분이 겨울에 구할 수 없는 죽순(竹筍)을 하늘의 도움으로 구하여 병환 중에 있는 어머니를 극진히 구완(救緩)하였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맹종죽(孟宗竹)'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맹종죽이란 호남죽, 죽순죽, 일본죽, 모죽이라고도 하며 높이가 10~20m에 지름 20cm 정도로 대나무 중 가장 굵은 대나무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맹종죽은 윤기가 적으며 매우 단단하고 탄력성이 적어 부러지기 쉬운 단점이 있어 주로 동공을 그대로 사용하는 일이 많고 또한 표면에 음각이나 양각을 장식하여 기호품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 다소 윤기가 떨어지고 있는 '맹종죽' >

 

골목 따라 한참 들어가면 골목 왼편의 대나무 사이로 천룡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동묘지가 보이고 있으며 계속하여 골목길로 걸어가면 노노미야 신사 입구에 도착하는데, 이곳 노노미야 신사 입구에 신사의 내력을 기술하고 있어 그 내용을 옮겨본다.

 

< 천룡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동무덤' >

 

< '인력거' 를 타고 다니는 관광객 >

 

< 많은 사람들이 거닐고 있는 '골목' 길 >

 

'이세신궁(伊勢神宮)' 에 봉사하는 내친왕(內親王)이 심신의 청결을 위하여 거주하였던 터가 되는데, 오늘날 3채의 사당이 있으며 중앙에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神)' 신을 모시고 좌우에 '아이고(愛宕) 및 마츠오(松尾)' 신을 모시고 있다.

역대 천황은 미혼의 공주를 신궁에 봉사를 시켰는데 이를 '사이구(齋宮)' 이라고 하였는데, 사이구로 봉해지는 내친왕은 우선 황거내의 초재원(初齋院)에서 1년 남짓 심신을 청결하게 한 후 이곳 노노미야로 옮겨와 3년간 또 다시 청결하게 한 후 비로써 이세신궁으로 들어갔는데 이 때의 행렬을 사이오군코(齋王郡行)이라고 하였다.

이곳 노노미야는 겐지모노가타리(源氏物語)에도 등장하며 요곡(謠曲) 및 와카(和歌) 등에서 읊어지고 있는데, 구로키(黑木 : 나무의 껍질을 벗기지 않는 목재)의 도리이(鳥居)와 고시바가키(잡목으로 만든 낮은 울타리)는 옛 모습 그대로의 유풍을 전하고 있다.

 

< '노노미야 신사' 를 알리고 있는 안내문 >

 

< 노노미야 신사에서 '행사' 를 홍보하고 있는 포스터 >

 

신사로 들어가면 신사 입구에 구로키 도리이 한개가 서 있으면서 그 내부에는 3명의 신을 모시고 있는 사당이 자리하고 있고 사당의 앞 왼편으로 거북이 한마리가 놓여 있는데, 거북이 등에 일본의 돈 중에서 구멍이 있는 5엔 짜리 동전을 올려 놓고 소원을 빌면 사랑 또는 결혼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 원목으로 만든 '도리이' >

 

< 3명의 신을 모시고 있는 '노노미야 신사' >

 

< 신사 앞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는 '관광객' >

 

< 신사 앞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돌 거북이' >

 

< 신사 내부를 관람하고 있는 '관광객' >

 

가이드는 신사에서 대나무 숲 속으로 다양한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지만 그 중에서 천룡사 후문으로 연결하고 있는 산책로 따라 걸어가면 좋은 포토존이 많이 있다고 하는데, 가이드 말에 속아 한참 걷다가 되돌아 서서 천룡사 및 아라시야마 역에 전시하고 있는 기모노 기둥 전시장을 구경하기로 한다. 

 

< 천룡사 후문 방향으로 걷고 있는 '관광객' >

 

< '힐링' 을 즐기면서 걷고 있는 관광객 >

 

왔던 길로 한참 걸어 골목 입구에서 당고를 판매하고 있는 가게로 다시 들어가 봤지만 아직도 너무나 많은 관광객이 줄을 서고 있어 구입이 불가능하게 만드는데, 일본에서 한번 인기를 얻는 가게에서는 무한정 판매가 이루어지는 경향이 큰 것 같다. - 둘째날 3-1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