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및 트레킹.(전라남북도)

무작정 걷고 싶어 나선 산행길 전남 무주군에 있는 국립공원 "덕유산" 눈밭을 걸으며.

용암2000 2012. 1. 30. 19:01

2012년 1월 29일 (일요일)

 

새로운 임진년으로 들어와 세월은 화살과 같이 날아가 벌써 한장의 달력마져 넘어가는 날짜가 얼마 남지 않은 이 때, 작년 년말에 획득한 감기를 핑게로 집 구석에 머물고 있으면서 운동도 하지않고 있다.

반대로 설날 차례를 지내고 남은 음식만 청소하다 보니 아래 똥배만 볼록하면서 불어나는 체중을 감당하기가 어렵고, 게으른 습성만 늘어가는 나의 현실 되돌아 보고 있으니 울화가 처 밀려와 무조건 베낭을 메고, "D 산악회" 꽁무니 따라 나선다.

매일 늦잠 자기로 유명한 내가 산행을 위하여 새벽 6시 까지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기가 죽을 맛이지만, 그래도 새벽 공기를 가르면서 여명도 열리기 전 중앙통에 이르니 가로등 불빛이 환하게 비치는 도시의 야경이 아름답다. 

버스에 탑승하자 마자 계속적으로 잠으로 연결되는데, 88고속도로 거창 휴게소에 이르면서 산악회에서 제공하여 주는 아침식사를 하자고 깨우는 산대장 멘트에 다소 얄미움도 일어나지만 체력이 국력이라 따슷하게 마련한 조참으로 한끼 보충하여 본다.

버스는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다가 이내 경상도와 전라도를 넘어가는 백두대간의 수령(秀嶺)고개를 넘어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으로 올라가는 "무주리조트" 에 도착하는데, 스키를 즐기는 차량으로 인하여 가는 길이 한없이 늘어진다.

 

< 벌써 수 많은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스키장" 앞 전경 >

 

거북이 걸음으로 8시 40분 경 곤도라가 운행하는 스키장 초입에 이르는데, 벌써 인산인해의 사람들로 길게 줄을 형상하면서 이어진다.

9시 부터 운행하는 곤드라가 주말이라서 그런지, 조금 일찍 운행하므로 많은 사람들이 스키 Slop를 의존하면서 힘차게 도약하며 내려오고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 많은 사람들이 "스키 Slop" 를 타고 내려오고 있는 장면 >

 

참 우리나라가 언제 이렇게 살기 좋은 세상으로 변했는지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수 많은 사람들 모습 보고 있으니, 왠지 나만 거지에 다가 바보 같이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삶의 의욕이 무한정 떨어진다.   

기나긴 줄의 끝에서 많은 기다림을 보낸 후 연속적으로 올라가는 8인승 곤도라는 많은 사람들을 흡수시켜, 시간당 2,400명 이라는 거대한 군중을 단시간에 해발 1525m "설천봉" 정상에 올라 놓는다.

 

< 단시간에 많은 사람들을 운반하고 있는 "곤도라" 제원 >

 

설천봉 정상에는 곤도라를 타고 올라오는 사람도 많지만, 스키를 즐길려는 사람들이 고가의 스키 보드를 신고 리프트 Car를 타고 올라오는 사람들과 혼합되어 사람 마다 취미에 적합한 동계 스포츠를 즐기기 위하여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  

 

< "설천봉" 정상에서 산행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

 

< "리프트 카" 를 타고 온 사람들의 출발 준비도 하면서 >

    

한편으로는 프로와 아마추어 사진 작가들이 거대한 카메라를 들고서 하얀 눈을 덮어쓰고 있는 덕유산 설경과 주목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기 위하여, 분주하게 초점을 조정하고 있는 작가들이 포즈 모습도 곳곳에서 마주 친다.

 

< 눈으로 뎦혀 있는 "주목나무" 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

 

< 나의 디카 카메라로 "프로" 들이 찍는 배경 장면을 흉내 내어보지만 >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의 꼬리를 이어지는 산행인들 뒤 따라 약 20분 정도 고도 89m만 상승하면, 해발 1614m의 덕유산 정점인 "향적봉" 에 도착한다.

오늘 산행 날씨가 너무나 좋아 겨울 설한풍이 조금도 일지 않으면서도 주변 조망도 그런데로 잘 보이므로 인하여, 정상 주변에 머무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 덕유산 정상 "향적봉" 으로 올라가는 계단 >

 

< 정상으로 올라가는 도중에 만나는 "설산" 의 모습 >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 찍기에 너무나 많은 시간이 요구되므로, 정상석을 먼 발치에 두고 향적봉을 정복하였다는 기념 인증샷 한장 만들어 본다.

 

<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고 있는 "향적봉" 정상 전경 >

 

<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 샷" 한장 >

 

이어 주변을 살펴보니 조금 전에 올라온 설천봉 스키장의 건물이 그림 같은 모습하고 있는데, 정상에 붙여져 있는 거대한 산맥 사진 따라 풍경을 돌아보니 남쪽 방향에는 덕유산의 또 다른 산맥인 적상산 향로봉이 하얀 눈으로 장식하고 있다.

고개를 약각만 동남쪽으로 이동하면 오늘 산행하고자 하는 삿갓봉과 남덕유산도 아련하게 보이지만, 그 뒤편 가야산과 지리산 천황봉이 운무로 인하여 희미한 윤곽만 보이는 듯 하다.

 

< 정상에서 바라보는 상부 "스키장" 전경 >

 

< 앞으로 가야 하는 "남덕유산" 능선 >

 

아울러 덕유산 유래를 회상하여 보는데, 국립공원 덕유산은 전북과 경남의 2개 도(道)와 무주, 장수, 거창, 함양의 4개 군(郡)을 경계선을 끄고 있으며 1975년 2월 우리나라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덕유산 원래 이름은 "광여산(匡廬山)" 이었으나 임진왜란 당시 수 많은 사람들이 전화(戰禍)를 피하기 위하여 이 산으로 피신하여 왔는데, 신기하게도 왜병들이 이 곳을 지나 갈 때 마다 짙은 안개가 드리워져 산 속에 숨어있는 사람들을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갔다.

그래서 안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전쟁의 참화를 면할 수 있었던 광여산의 신비로움에 사람들이 덕(德)이 있는 산이라 하여 큰 "덕(德)" 자를 붙여서 덕유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한편으로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올리고 많은 효력을 봤다고 하여 "덕이 많고 너그러운 산" 이라 덕유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어찌하던 바람 한점 없는 온유한 기후로 인하여 나의 산행에도 덕을 Plus 한다고 생각하면서 주변을 배회하다가, 천천히 오늘 산행의 종점이 되는 "안성" 방향으로 길을 잡아본다.

안성 방향은 남덕유산으로 가는 길의 중간 지점에서 4,3Km 떨어진 "동엽령" 까지 가서, 그곳에서 오른편으로 4.5Km 내려가에 만나는 지점이다.

 

< 향적봉에서 "남덕유산" 으로 가는 이정표 >

 

향적봉에서 조금 내려서니 덕유산을 오르내리는 산행인들에게 악천 후에는 긴급 대피소로 사용하고, 평상 시에는 휴식처가 되는 "향적봉 대피소" 건물을 만난다.

햐얀 눈을 덮어 쓰고 있는 건물의 모습과 더불어 내부로 들어가 휴식을 가질려는 등산객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도 발아래 머문다.

 

< 하얀 눈을 덮어 쓰고 있는 "향적봉 대피소" 전경 >

 

급경사의 눈길 따라 향적봉 대피소에 도착하여 간이용 화장실 이용하여 불순물을 조금 해결하고 나서 앞으로 나아가는데, 덕유산의 명물인 주목과 구상나무 군락지에 이른다.

 

< 주목과 구상나무 군락지가 있다는 "안내판" >

 

덕유산 주목나무 군락지에는 수령 300년에서 부터 500여 년이 된 주목나무 약 1,000 그루가 무리를 형성하여 자라고 있어 "지방기념물 제2호" 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이곳 주목나무는 붉은 "주(朱)" 와 나무 "목(木)" 자를 사용하여 붉은색 나무이라는 뜻인데, 나무 줄기가 유난히 붉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부분 해발 1,000m가 넘는 높은 산에서 자생하여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을 산다는 나무로 알려져 있는데, 오늘 덕유산의 주목나무와 구상나무가 흰눈을 덮어 쓰고 있는 설화의 모습이 환상적 동양화를 만들고 있어 많은 사진 작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곳곳에서 대면하게 만든다.

 

< 하얀 눈을 쓰고 있는 "주목나무" 모습 >

 

< 죽어서도 천년을 간다면서 고사한 "주목나무" > 

 

< 덕유산에서 최고의 수령을 가지고 있다는 "주목나무" >

 

< 하얀 눈을 덮어 쓰고 있는 "주목나무" 군락지 >

 

가는 곳 마다 수채화를 만들고 있는 주목 군락단지 사이로 무아지경으로 걸어가면 이내 해발 1594m "중봉" 에 이르며 이곳에서 2개의 갈림길로 분리된다.

왼편으로 만들어진 눈길로 들어서면 "오수자굴" 로 하여 무주 구천동 계곡이 있는 백련사 방향으로 내려가지만, 오늘은 안성방향으로 하산하기 때문에 남덕유산으로 표시된 이정표 따라 능선길로 계속 전진한다.

 

< "중봉"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전망대 >

 

< 중봉 정상에서 "2개의 갈림길" 을 나타내고 있는 이정표 >

 

여기서 약 20Km 이상 떨어진 남덕유산이 더욱 더 선명하게 보이는데, 뱀 같이 고불고불한 능선길 따라 이어지는 외길에는 울긋불긋한 옷으로 장식한 산행인들의 무리가 점점이 움직이고 있다.

 

< "남덕유산" 방향으로 내려가는 산행인들 모습 >

 

단지 나만 짝 잃은 외기러기와 같은 신세로 혼자서 하얀 눈 위에 찍어 놓은 발자국 따라 걷고 있는데, 함께 말 벗이 되는 친구나 연인도 하나 없는 외톨배기 인생의 비애가 젖어든다.

많은 산행들이 연인들과 함께 걸어 가면서 이야기 장을 만들면서 지나가는 등산객들 보고 있으니, 어떻게 하여 나는 지금 까지 외톨이 인생으로 살아왔으며 무엇 부터 잘못되어 오늘도 혼자서 산행만 하는 인생으로 전락되었는지 생각하니 머리가 아파온다.

약 30여 분간 걸어 완만하게 능선길 따라 내려가면 가끔씩 만나는 Rope와 돌무덤 앞에서는 많은 정체를 유발시키면서 가끔씩 서행도 발생한다.

그래도 조금 더 앞으로 전진하면 또 다시 3거리 이정표를 만나는데, 여기가 해발 1503m "백암봉" 으로써 지리산에서 설악산 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 종주길의 한 지점이다.

 

< 백두대간 종주길에서 만나는 "백암봉" 정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산행들 >

 

왼편 능선으로 몇명의 산악인들이 백두대간 산행을 하는지 아니면 송계사 계곡으로 내려 갈려고 그러는지 앙상한 나무 사이로 지나가는 모습이 간간히 보이지만, 대부분 산악인들은 남덕유산 방향으로 내려선다.

산행길은 계속하여 완만한 내리막 길로 이루어지고 고산으로 인하여 수목이 없는 민둥산에는 하얀 꽃가루의 조망이 환상적으로 펼쳐지면서 밑이 환하게 내려다 보이는데, 안성에서 부터 올라오는 사람들이 개미같이 줄을 형성하기 시작한다.

 

< 고불고불한 민둥산으로 이어지는 "눈길" >

 

한참을 내려가면 고도가 점점 떨어지면서 낙엽이 떨어진 잡목 사이로 20-30분 정도 걸어가면 또 다시 3거리 이정표를 만나는데, 이곳 3거리가 오늘의 산행 종점이 되는 안성으로 가는 해발 1295m "동엽령" 고개이다.

 

< 이내 앙상한 "잡목" 사이로 눈길은 이어지고 >

 

내려오면서 산천 풍경도 감상하고 교행하는 동산객들로 인하여 많은 시간을 지체하였다고 하여도 설천봉에서 이곳 동엽령까지 2시간 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데, 아직 점심시간도 되지 않은 11시 30분 경 도착한다.

 

< 11시 30분 경에 도착하는 "동엽령" 삼거리 이정표 >

 

이곳 동엽령에서 최종 목적지가 되는 안성 까지는 급경사의 내리막 길이 약 4,5Km 정도의 거리만 남아 있는데, 몇년 전 오늘과 같이 이 코스로 걸어본 길이라서 내려가는 시간을 잘 조정하여 본다.

오후 3시 까지 도착하라는 Guide의 멘트 시간을 맞추기 위하여 많은 시간이 남아 전망대 나무테크에 올라가 주변 경관을 구경하고 있는데, 안성방향에서 올라오는 일부 사람들이 벌써 점심식사를 즐기는 무리도 많지만 수 많은 인파 속에서 약간의 과일로 갈증도 해소하면서 시간을 무한정 소비한다.    

 

< 동엽령 3거리 전망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산행인들과 지금 까지 걸어온 "덕유산 능선" >

 

여기 동엽령 삼거리에서 바로 직진하여 능선길로 약간 올라가면서 무룡산과 삿갓봉을 지나 10.5Km 떨어진 해발 1507m 남덕유산까지 가는 백두대간 길로 이어지지만, 이 길은 옛날 남덕유산 산행 때 걸어 본 길이라 추억이 아롱거리는 길이 눈 앞에 머문다.

동엽령 고개에서 무한정 보내는 것도 지루하여 안성방향의 길로 접어들려고 하는데, 올라오는 사람들로 인하여 작난이 아니다.  

 

< "안성" 방향에서 올라오는 산행인들의 행렬 >

 

부산, 광주, 창원, 마산, 서울, 인천 등 원거리 곳곳의 지역 리본을 달고 올라오는 단체 산행일들과 교행하다 보니, 한국의 젊은 일꾼들은 이곳 덕유산에 다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 전국 각 지역의 "젊은 산행인" 들과 교행하면서 >

 

나 같이 한물간 사람은 올라오는 것 자체를 엄두도 못내고 기계의 힘에 의존하여 곤도라 타고 올라와 단지 하산만 하여도 죽을 지경인데, 젊음을 무기로 하여 눈길을 힘차게 올라오는 사람들 얼굴에는 홍조 띤 꽃이 활짝피고 있는 모습만 바라보고 있어도 젊음이 좋기는 좋은가 보다. 

나의 청춘은 어디로 보내고 나서 이렇게 늙어 혼자 산행하면서 북망산천 찾아가는 날짜만 도래하고, 다른 사람의 시계는 고장나 멈추어 버렸는지 변함없이 산행도 잘하고 있다.

어찌 나의 시계와 세월은 고장도 없이 잘만 돌아가는지 이젠 매번 산행 때 마다 숨이 더욱 더 차 움직이기도 싫어지는데, 한때 유행했던 나훈아 "고장난 벽시계" 노래 가사 말이 나의 입에서 저절로 맴돈다.

다소 급경사의 하산길로 한참 걸어 내려가면 개울가에 이르면서 많은 눈이 살아지고, 아이젠 기능이 무색하여 질 때 왼편 산속으로 "칠연폭포" 가 300m 전방에 있다는 이정표가 보인다.

 

< 눈이 점점 적어져 가고 있는 "산행길" 모습 >

 

< "칠연폭포" 를 가르키고 있는 이정표 >

 

옛날에는 그냥 지나친 곳을 오늘은 시간적 배려를 하기 위하여 천천히 폭포골로 들어서면서 산의 허리길을 조금 돌아 올라가면 거대한 빙벽을 형성하고 있는 폭포가 나타나는데, 폭포를 관광하기 위하여 연속하여 3개의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다.

 

< "칠연폭포" 의 설명서 >

 

칠연(七淵)폭포는 거대한 암벽을 타고 내려오는 폭포가 연속하여 7개의 연(淵)을 형성하고 있는데, 담(潭)을 형성하고 있는 곳에는 너무나 깊기 때문에 접근을 금하여 달려는 안내문과 더불어 철조망 울타리가 쳐 있다.

먼저 제일 위쪽 전망대로 올라가 보는데, 여기에는 "담방로가 아님" 이란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과 더불어 철조망으로 길을 막고 있다.

옆으로 만들어진 길 따라 전망대로 내려가 제1과 제2연 폭포를 구경 할려고 하는데, 폭포가 꽁꽁언 얼음 속으로 숨어 버리고 없다.

 

< 칠연폭포 마지막 지점을 알리고 있는 "금지구역" 표시판 >

 

<꽁꽁 얼어붙은 "제1연 및 제2연" 전경 >

 

중간 전망대로 들어가니 제3연 및 제4연의 칠연폭포가 보이고 아래로 내려보면 제5연 및 제6연이 연속적으로 보이지만, 여기에도 빙벽을 형성하고 있어 연의 모습을 볼 수 없음이 애석하게 만든다.

 

< 중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제3연 및 제4연" 의 전경 >

 

마지막 전망대로 내려서면 제7연 폭포만 보이고 떨어지는 폭포물이 머무는 소(沼)의 깊이가 얼마나 깊은지 중앙에는 얼음이 얼지 않고 자연으로 노출되어 있는데, 아마 새벽에 선녀들이 내려와 냉수 목욕을 즐기고 하늘로 올라간 자리인가 보다.

  

< 얼음이 얼지 않고 있는 "제7연" 전경 >

 

다시 원점으로 내려와 약 1.2Km 떨어진 "안성탐방지원센터" 까지 걸어가는데, 오른편 길 옆으로는 넓은 냇물이 흘려가는 곳곳에 얼음이 녹아 푸른 물이 맴돌고 있는 용추폭포, 문덕소(沼), 도술담(潭) 등 전경의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는 "칠연계곡" 전경 >

 

<냇물 따라 내려오다 만나는 "폭포" 들 >

 

약 30분 정도 천천히 내려서면, 산행의 종점이 되는 안성탐방지원 센터에 이르면서 대부분 산행이 여기에서 종료되어 진다.

센터 앞에는 그렇게 크지 않은 주차장이라 대형버스가 거의 주차 할 수 없어 우리가 타고 갈 버스는 여기에서 10여 분 더 내려가 마을 입구에 정차한 버스에 이르는데, 하산 종료시간 보다 1시간이나 일찍 2시 경이 도착한다. 

 

< 산행의 종점이 되는 "안성탐방지원 센터" 입구 >

 

공회전으로 따뜻하게 만든 버스에 승차하여 선잠 속으로 먼저 빠져들고 있으니 한참 후 버스가 움직이기 시작 함이 잠결에 미미하게 느껴지는데, 지금 까지 산행하면서 이렇게 일찍 종결되는 것이 처음인 것 같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