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및 트레킹.(충청남북도)

충청북도 괴산군이 자랑하고 있는 "등잔봉 산행 및 산막이옛길" 의 트레킹 코스를 걸어보면서.

용암2000 2012. 7. 10. 01:12

 

2012년 7월 7일.(토요일)

 

전일 많은 비가 내린 날씨로 인하여 산행이 다소 힘들 것 같아, 간단한 산책길이나 걸어 보자는 마음으로 한달 10여 일 만에 대구 D산악회에 다시 한번 더 노크하여 본다.

비가 온 다음날이라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지 않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Wife와 둘이서 다소 늦은 시간에 출발하는 버스에 탑승하는데, 트레킹을 즐기기 위하여 제법 많은 사람들이 동행하고 있다.

오늘 시도하는 "산막이옛길" 은 제주도 올레길로 인하여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트레킹 코스로 야심차게 개발하여 여행객을 모으고 있는 코스 중 하나가 되는데, 내륙에서는 지리산 둘레길 다음으로 인기를 자랑하고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코스가 괴산군에 있는 산막이옛길 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괴산군 산막이옛길을 찾는 이유는 괴산군이 국토의 중앙에 있다 보니 어느 지역에서나 쉽게 접근이 용이한 것도 있겠지만, 괴산군이 보유하고 있는 35개의 명산들이 백두대간으로 이루어진 한반도 동맥이 남으로 뻗어내리면서 빚어 놓은 산세들이 수려하면서 마치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함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등산객들의 발길을 머물게하는 매력적인 산으로 만들어진 지역이다.

이 명산들로 부터 뿜어내는 아름다운 산세와 더불어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암반 사이로 흘려내리는 풍족한 수량이 한 여름의 무더위를 단숨에 날려 보내기에 최적의 소(沼)와 담(潭)을 만들고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더욱 더 빛나는 산천인 것 같다.

아침 8시 30분 출발한 버스는 고속도로 중간 지점 산악회에서 제공하여 주는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목적지인 삼막이옛길의 출발지점이 되는 괴산군 철성면 사은리 사오랑 마을에 11시 언저리에 도착한다.

 

< 산막이옛길의 시발점인 "사오랑" 마을 >

 

햇빛이 찡찡 내리 쪼이는 무더운 여름 날씨가 사람들을 지치게 하지만, 주차장에는 대형 버스들이 머물고 있어 벌써 많은 사람들이 산막이옛길을 걸으면서 트레킹을 즐기고 있어서 그런지 다소 길이 한산하여 진다.

트레킹 길 입구에 있는 상가를 지나면서 약간의 오르막 길로 올라가 아담한 능선에 도착하면서, 길의 가장자리에는 산막이옛길을 홍보하는 안내도와 더불어 산막이옛길이 조성된 내역을 설명하고 있는 입석이 서 있다. 

오늘도 D산악회에서는 2명의 Guide가 산행길 앞 뒤에서 밀착 안내한다고 하면서, 버스 속에서 나누어준 산행도와 더불어 산행의 중요 Point를 설명한 것을 상기하면서 등잔봉에서 천장봉을 지나 삼성봉까지 개발된 제1코스의 종주 코스로 산행하겠다고 한다. 

 

< 오늘 산행을 할려고 하는 등잔봉에서 삼성봉 까지 종주 산행 "조감도" >

 

이어 산막이옛길을 설명하고 있는 입석 앞으로 가서 산막이옛길 내역도 읽어보는데, 산막이옛길은 지난 1957년 이승만 대통령 시절 순수 우리 기술로 최초로 준공한 상징적인 자랑거리가 되고 있는 괴산댐 주변을 빙돌아 가면서 만들어진 길이라고 한다.

괴산댐 주변은 훼손되지 않은 자연 생태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더욱 더 값진 곳이며, 2011년 11월 11일 괴산군수가 수십억원 자금을 투입하여 친환경 공법으로 괴산댐을 끼고 조성된 길이다.

산막이옛길과 등잔봉에서 삼성봉 까지 이어지는 종주 산행길이 괴산댐 호수와 어우러지면서 한국의 자연미를 흐트러짐 없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산막이옛길을 찾는 사람들 누구나 사시사철 이곳 풍경에 매료되어 질 것이라는 내용으로 간결하게 적혀 있다.

 

< "산막이옛길" 을 설명하고 있는 입석 >

 

비록 2011년도 말에 조성된 길이지만, 많은 사람이 찾는다는 것은 그 만큼 아름다운 풍경이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입과 입 소문을 통하여 급속도로 번저 나아가면서, 산행과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동시에 찾을 수 있는 복합적인 관광지로 부각 되어진 장소이다.

안내도와 입석에 세긴 내용을 건성으로 읽어보고, 앞 사람을 따라 가기 위하여 급하게 트레킹 길로 들어서니 먼저 아담한 고인돌 쉼터를 만난다,

 

< 트레킹 초입에서 만나는 "고인돌 쉼터" 전경 >

 

쉼터에는 많은 사람들이 머물면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고 쉼터 끝지점에는 3기의 무덤 앞에 3그루의 나무가 서 있는데, 그 중 한 나무가 연리지 형상을 하고 있는 나무로써 주위에 보호벽으로 관리하고 있다.

 

< 고인돌 쉼터 앞에 보호벽으로 관리하고 있는 "연리지" >

 

그 주변 울타리에 연리지의 뜻을 적은 나무 메달이 수 없이 걸어 놓고 있어 그 내용 다 읽어 볼 수가 없어 단지 몇 개만 적혀 있는 글씨를 건성으로 암독하여 보는데, 너무나 좋은 사연이 기록되어 있다.

 

< "연리지" 나무 둘레에 각종 사연을 적어 놓은 나무 편지 >

 

이 고인돌 쉼터에서 부터 울창한 소나무 숲속으로 길이 이어지면서 트레킹의 묘미를 느끼게 만드는데, 언덕의 한 모퉁이를 돌아가면 좌측으로 괴산댐의 물을 만난다.

전일 내린 억수같은 비로 인하여 댐의 물이 황토물로 변화를 이루고 있으며, 상부에서 떠내려온 수 많은 쓰레기와 잡목의 가지들이 댐 가장자리 곳곳에 점유하고 있어 보기가 매우 민망하여 진다.

 

< 많은 쓰레기와 부유물이 떠 있는 "괴산댐" 흙탕물 >

 

여곳 산 모퉁에서 부터 자방자치단체에서는 별도의 길을 만들어 놓고 있는데, 그 길은 해병대 유격 훈련용 출렁다리 형태로 소나무 사이를 연결하여 놓아 Guide는 우리 일행 모두가 옛 병영생활을 상기하면서 그 길로 걷도록 강요하므로 남여노소 모두가 유격훈련에 동참하면서 걸어보는 묘미도 가져본다.

 

< 유격용 "출렁다리" 를 건너는 산행인들 >

 

이 출렁다리를 건너 조금 앞으로 나아가면 노루샘에 도착하는데, 괴산댐 가장자리 따라 만들어진 나무테크의 산막이옛길과 오른편 등잔봉으로 올라가는 산행길로 나누어 진다.

Guide는 제일 뒤편에 걷고 있는 나를 기다렸다 동행하여 산으로 올라가는데, 산행 초입에는 좀 가파른 길로 이어지지만 주변에 핀 노오란 야생화 꽃으로 인하여 고행도 잊어지는 길이 된다.

 

< 산행길과 트레킹 코스로 갈려지는 "노루샘" 3거리 >

 

< 아름다운 "야생화 꽃" 으로 장식된 길을 걷는 등산객 >

 

수 많은 사람들 꽁무니 따라 고도를 상승하면 이내 높은 습도로 땀으로 번벅 되어지는데, 산행 주변에는 원추리 꽃과 더불어 이름 모르는 수 많은 야생화 꽃들이 만발하게 피어 있어 걷는데 많은 위안이 되는 꽃 길이다.

 

< 땀으로 범벅되면서 걷는 "등산객" 행렬 >

 

수 없이 많은 쉼을 가지면서 천천히 솦속으로 올라가면 한개의 이정표를 만나는데, 이 이정표는 바로 올라가는 힘든 고행의 길과 오른편으로 돌아서 가는 편안한 길로 갈려진다고 방향을 안내하고 있다.

 

< 힘든 길과 쉬운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 >

 

무더위로 인하여 힘든 길 보다는 다소 돌아서 가는 길로 조금 올라가면 이내 시야가 열리면서 괴산군 칠성면의 넓은 평원이 발아래 머물며, 그 중앙에 괴산댐에서 방출하여 흘러 내려가는 흙탕물이 남한강의 발원지의 물이 되어 한양을 거쳐서 서해로 간다고 한다.

 

< "남한강" 으로 흘려가는 흙탕물 >

 

아울러 댐 건너편에는 높은 산이 우뚝 솟아 있는데, 이 산은 몇년 전 반대편 "쌍곡구곡" 으로 하여 한번 종주하여 본 군자산 뒤편의 산으로 울창한 숲과 칼바위로 이루어진 산행길이 상기 되어진다.

 

< 몇년 전 올라본 "군자산" 전경 >

 

약 30분 간 진고의 노력을 투자하면 해발 450m "등잔봉" 정상에 이르는데, 이 등잔봉은 옛날 한양으로 과거를 보려가는 아들의 장원급제를 위하여 어머님이 "등잔불" 을 켜 놓고 100일 동안 지극정성으로 기도 드린 곳에서 유래된 산이라 지금도 기도의 효험이 많은 곳이라 하면서 인근 많은 아낙내들이 찾은 장소이라고 한다.

 

< 해발 450m를 알리는 "등잔봉" 정상 이정표 >

 

산의 정상에는 나무로 만든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전망대 난간대를 기대서서 괴산댐을 배경으로 하여 기념사진 한장 찍어보는 여유도 가지면서, 주변 산천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 등잔봉 정상 "나무 전망대" 난간대에 기대서 >  

 

여기 등잔봉에서 부터 괴산댐을 왼편으로 두고 2번째 봉우리가 되는 천장봉으로 걸어가는데, 가는 길은 그렇게 굴곡이 크지 않는 오르 내리막 길로 구성되어 있어 큰 고행도 없이 걸어가게 한다.

가는 길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잘 만들어 놓은 안내 표시판과 더불어 수 많은 산행팀 리본들이 붙어있어, 어느 지역 산악회들이 많이 다녀갔는지 읽어도 보면서 무아지경(無我之境)으로 걸어간다. 

 

< 대구 D산악회와 나의 고교 1년 후배 산악회에서 방문한 족적의 "리본" 도 보면서 >

 

약간의 오르막 길로 올라가면 또 다른 쉼터가 나타나는데, 이곳 쉼터가 "한반도 전망대" 라고 기술되어 있는데, 눈을 댐 방향으로 바라보면 댐의 반대편 산자락에 한반도를 닮은 모습의 반도를 볼 수 있다고 하여 한반도 전망대라고 불려지고 있다.

 

< "한반도 전망대" 를 알리는 안내 그림 >

 

그런데 한반도의 지형은 아무리 눈을 크게 떠서 보면서 이해 할려고 노력하여도, 강원도 영월땅에 있는 한반도 형상과 같이 완벽한 모습을 갖추지 못 함으로 다소 실망이 일어나는 모습이다.

 

< 한반도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한반도 지형" >

 

Guide는 이곳 한반도 전망대에서 일행 30여 명들에게 둥지를 만들게 하여, 함께 간단한 점심을 가지는 만찬식 시간을 부여하여 준다.

이어 머물었던 주변을 잘 정리하고 나서 더 앞으로 나아가면 등잔봉 종주 산행에서 2번째의 봉우리가 되는 해발 437m "천장봉" 정상에 이르는데, 이 정상에는 올봄 3월 한 등산객의 실화(失火)로 봉우리 주변 소나무가 모두 불에 타버렸다.

그래서 죽은 소나무들이 흉물스럽게 서 있는 모습이 애초롭게 보이는데, 한 사람의 잘못된 행동으로 이곳을 통과하는 수 많은 산행인들에 불쾌감을 준다는 사실은 왜 몰랐을까? 

 

< 해발 437m "천장봉" 정상에서 >

 

< 한 등산객의 실화로 죽어버린 "소나무" >

 

또 다시 한 10여 분 정도 능선 따라 올라서면 3거리 이정표가 나타나면서, 여기에서 오른편으로 산막이옛길로 내려가는 길과 바로 올라가면 등잔봉 종주 산행길에서 최고의 높이를 가진 해발 550m "삼성봉" 으로 가는 3거리 지점이 도착한다.

이곳에서 삼성봉 까지 왕복 20여 분 정도 더 투자하면 정상을 정복할 수가 있다는 Guide Ment로 몇 명의 산행인이 앞으로 전진하므로, 나도 평생 못 오를 길이라는 것을 느끼면서 무릎이 좋지 않은 Wife를 3거리에 머물게 하고 산행인들 뒤 따라 정상길을 들어가 본다.

울창한 숲속 길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삼성봉 정상에 도착하는데, 정상에는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 무덤 한기가 자리를 보존하고 있지만 정상을 알리는 이정표나 입석도 하나 없는 공터이다.

 

< 해발 550m "삼성봉" 정상에서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 무덤 >

 

그런데 정상 가장자리에 연리지 나무 한 그루가 등산객을 마중하고 있는데, 지나가는 산꾼들이 큰 돌을 가지고 와서 연리지 나무 다리 사이에 산의 이름과 높이를 적어놓은 돌이 나무에게 보호를 받고 있다.

 

< 연리지 나무 다리 사이에 놓여 있는 "삼성봉" 정상석 >

 

다시 3거리 까지 되돌아 와서 Wife와 함께 본격적으로 하산길로 들어서는데, 내려가는 길에는 희귀한 나무들이 곳곳에 산재하고 있으면서 지방자치단체에서 기술하여 놓은 안내문을 읽으면서 내려가니 이내 산막이옛길의 종착점 "산막이 마을" 에 도착한다.

 

< 하산길에서 만나는 "신령 참나무" >

 

< 바위 사이에서 애초롭게 생존하고 있는 "소나무" >

 

산막이 마을에는 하안색의 펜션과 더불어 갈증으로 인한 목을 축이기 위한 목로주점 몇 채가 자리잡고 있는데, 산행 따라 내려오는 사람과 트래킹 하면서 올라온 사람들의 휴식처를 제공하여 주고 있다.

 

< "산막이 마을" 에 있는 주막 집과 하얀 건물의 펜션 >

 

이곳 산막이 마을 옆으로 돌아서 강변으로 내려가면 괴산군에서 운행하는 유람선 선착장에 이르는데, 트레킹으로 올라온 일부 사람들은 유람선을 이용하여 내려가는 사람도 다소 보이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산막이옛길로 되돌아서 내려간다.

 

< 산막이 마을에 있는 "선착장" 모습 >

 

이 삼막이옛길은 종착지점이 되는 이곳 "산막이 마을" 에서 출발지점이 되는 "사오랑 마을" 까지 약 4Km의 옛길로서, 흔적만 남아있는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그대로 복원된 산책길이다.

옛길 구간 대부분 나무테크로 길로 만들어져 있어, 걷는 발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호반을 내려 보면서 무아지경으로 내려가는 아름다운 트레킹 길이다.

 

< 끝없이 만들어진 "나무테크" 길을 걸으면서 >

 

산막이옛길로 천천히 들어서면 먼저 깊은 계곡에서 흘려내리는 맑은 개울을 만나는데, 개울 옆에는 풍족한 물로 돌아가는 물레방아 밑에서 산행으로 누적된 발의 피로를 풀기 위하여 양발을 벗어 던지고 물속으로 다이빙을 하고 또한 땀으로 범벅된 얼굴도 씻어보는 여가의 시간도 가져본다.

 

< "물레방아" 밑에서 피로한 발도 씻어 보면서 >

 

그러고 나서 괴산댐 주변 따라 만들어진 나무테크 길로 천천히 걸어가면 이렇게 아름다운 길로 걷고 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행운을 가져주는 길이 되어지면서, 주변에 구경거리가 계속적으로 이어진다.

비록 많은 비로 인하여 흙탕물을 뚫고 지나가는 유람선의 여흥은 다소 맥 빠진 풍경을 만들고 있지만, 그래도 유람선에서 울려퍼지는 노래 소리가 주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면서 지나간다.

 

< 흙탕물에서도 음악을 즐기면서 지나가는 "유람선" > 

 

산책길 주변 곳곳에 진열하여 놓은 시(詩)도 읽어보는 시간도 가지고, 기암괴석으로 만들어진 암벽의 전설과 기기한 나무들의 형상 설명도 읽으면서 약 1시간 정도 걸어가면 괴산댐 수문을 바라 볼 수 있는 "망세루" 전망대에 이른다.

 

< 트레킹 길 옆을 장식하고 있는 "시" 도 읽으면서 >

 

< 나무테크 길에서 만나는 "휴식처" 에 앉자 놀기도 하고 >

 

< 호반 속으로 돌출하여 구경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전망대" >

 

< 길 가에서 만나는 "나무 샘" 물도 음미하면서 >

 

< 미녀의 "엉덩이 나무" 도 만지면서 >

 

< 산속의 제왕 "호랑이" 굴도 들어가 보고 >

 

< 하늘의 제왕인 "독수리" 바위도 쳐다보고 >

 

< 마지막으로 만나는 "망세루" 전망대에서 >

 

망세루 전망대에서 괴산댐을 바라보면 거대한 철구조물의 수문이 높게 만들어져 있으며, 그 앞으로 흙탕물 위로 부유하고 있는 쓰레기로 인하여 오염된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니 또 다시 가슴이 아파온다.

 

< 국내 기술로 처음 만들어진 "괴산댐" 수문 >

 

이곳 만세루 전망대를 돌아서면 이내 등잔봉 산행의 시발점인 3거리 분기점에 도착하여 지는데, 여기서 부터 낮익은 길로 하산하면 출렁다리 옆에 이른다.

이 출렁다리를 돌아서 내려가면 또 다른 2그루의 소나무를 만나는데, 이 소나무가 "정사목" 이라고 명하면서 양 다리를 살짜기 벌리고 있는 암나무 다리 속으로 남자의 나무가 힘차게 정사하는 모습하고 있는 괴기한 나무를 만난다.

 

< 남녀가 교접하고 있는 모습하고 있는 "소나무" >

 

여기서 약간 더 하산하면 올라올 때 머문 고인돌 쉼터에 이르고, 이어 도로를 탈출하여 개인 농장의 과수원 길로 들어가면 괴산의 명품이 되는 사과나무 밭 곳곳에 돌로 만든 조각공원을 만난다.

 

< 사과나무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조형물" >

 

< 조각공원 내에 있는 다양한 모습의 "조형물" >

 

예술적으로 표현한 사람과 짐승의 조형물을 간단하게 구경하다가 4시 30분 약속시간을 맞추어 고개 넘어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승차하는데, 오늘 총 5시간 30분 소요되는 산행과 더불어 트레킹의 혼합되는 일정을 종결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