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성교.(총동창 체육대회)

2012년 대구 계성고등학교 총동창 제106 주년 "가족 친선체육대회" 를 참석하고 나서.

용암2000 2012. 10. 4. 20:15

2012년 10월 3일 (개천절)

 

오늘,

나의 모교 대구 계성고등학교(啓聖高等學校) 제106주년 가족 친선체육대회가 모교 운동장에서 개최한다는 연락으로 인하여, 아침 일찍 버스에 몸을 싣고 대구광역시 중구 대신동에 있는 모교 운동장으로 향한다.

모교가 대구에서 자율사립고등학교를 변경 됨으로 인하여, 작년 105주년 체육대회 행사가 현 교정에서 마지막 행사가 된다고 한다.

금년에는 새로운 동지에서 개최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새롭게 옮기는 장소에서의 건축공사 지연으로 작년과 동일하게 대구 서문시장 옆 옛 교정에서 체육대회가 열린다.

56회 총무님이 9시 30분 부터 행사가 시작한다는 메세지 연락으로 조금 지각을 하면서 10시 경 교정 운동장으로 올라가니, 10시 부터 막 행사가 시작하므로 제일 끝에 서서 함께 입장식에 동참하여 본다.

금년도 체육대회는 53회가 최고참 회수가 되어 제일 앞에서 길을 안내하고, 마지막 80회가 제일 끝으로 입장하는 총 28회 기수의 동문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체육대회가 이루어지는 하루이다.

식순에 의거 각종 국민 의례식과 축하 인사를 끝으로 운동장 주변 가장자리를 빙돌아서 준비된 회수 별 텐트로 들어가 참석한 기수별 동문들이 함께 모여 회포를 풀면서 대회 게임에 열중하게 만든다.

우리 텐트 앞에는 달랑 3개(53회, 54회, 55회)의 텐트만 준비되어 있는데, 이제는 우리 기수도 몇 년 후에는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역사의 뒤안 길로 말 없이 살아져야 하는 숙명의 시간이 가까이 접근하고 있다.

금년은 추석과 연결된 년휴로 인하여 교통 혼잡으로 장거리를 요구하는 서울 또는 경인지역 동문들 동참이 어렵게 되어 다소 적은 인원이 참석하여 진다.

그래도 대전, 울산, 창원, 포항, 경주 등 다소 인접 거리의 동문들이 합류 함으로써 알찬 행사가 되도록 협조하여 주신 동문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는데, 우리에게도 이제는 단지 3번의 기회 밖에 없으므로 다음 체육대회에서는 많이 참석하기를 기원하여 본다.

다소 늦게 도착하는 친구들로 인하여 최종적으로 총 40여 명의 동문이 참석하는데, 음주가무와 함께 못다한 이야기로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시간이 된다.

오전에는 다양한 경기를 하면서 Team별 경기가 치루어지고 오후 첫번째 경기에서는 기수별 줄다리기 경기를 실시하는데,  줄다리기 경기의 게임 규칙은 참석한 인원 전체가 한 팀이 되므로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참석하는 인원의 수에 따라 거의 승패(勝敗)가 결정 되는 것이 Rule의 기본이다.

56회 앞 3기의 선배 기수들은 얼마나 단합이 잘 되고 많은 인원이 참석 함으로써 1등과 2등의 등수에 다 진입하는데, 56회 동문은 참석 인원의 열세(劣勢)로 총무님이 준비한 장갑도 끼어보지도 못하고 기권패로 마감한다.

이젠 3번의 기회 밖에 없으므로 우리 56회도 마지막 혼불과 같은 투훈을 발휘하여 영광스려운 은퇴식(隱退式)이 되기를 기원하여 본다.

나는 전일 너무나 먼 거리를 걸어본 트레킹 후유증으로 인하여 폐회식 까지 참석하지 않고, 조금 일찍 체육대회 장소를 떠난다. - 끝 - 

 

< 학교 교문에 부착하고 있는 "106주년 기념 체육대회" 행사 현수막 >

 

< 하늘에서도 행사를 알리고 있는 "비행선" >

 

< 운동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행사용 "아취 문" 을 통과하면서 >

 

< 기수별 "입장식" 을 끝내고 >

 

<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동창회" 총무의 56회 동문 >

 

< 개막식을 알리고 있는 "폭죽과 풍선" >

 

< 식순에 따라 "국민의례" 를 가지는 단상 >

 

< 행사의 음악을 연주하고 있는 "재학생" >

 

< 기수별 텐트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동문" 모습 >

 

< "56회 동문" 들의 즐거운 시간들 >

 

< 다른 한편의 "테이블" 에서도 >

 

< 흥을 키우는 후배들의 "국악팀" >

 

< "돗지볼" 을 열중하고 있는 후배들 >

 

< 한편에서는 "배구" 게임도 >

 

< 전적으로 참가 숫자에 의거 결정하는 "줄다리기" 게임 >

 

< 본관으로 올라가는 "50계단" 을 다시 걸어보면서 >

 

< 50계단 끝지점에서 만나는 "본관" 건물 >

 

< 본관 왼편 대구 최초의 현대식 건물 "아담스" 관 >

 

< 현재의 "계성고등학교" 건물 >

 

< 건물 입구에 있는 "교훈" >

 

< 학교 건립자 "아담스" 사진과 연역 >

 

< 계성고등학교 "뺏지" 의 변천사와 뜻 >

 

< 건물 내부 "복도" 모습 : 옛 고등학교 >

 

< 교문 근처에 자리하고 있는 "강당" 정면 >

 

< 다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강당" 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