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가야산)

가야산 단풍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만물상" 코스를 후배 부부와 함께 올라보면서,

용암2000 2015. 10. 28. 00:46

2015년 10월 25일.(일요일)

 

우리나라의 3대 사찰 중 하나가 되는 해인사를 품고 있는 가야산 지맥 중 산행의 백미가 되는 "만물상" 코스가 1972년 부터 38년 이라는 기나긴 세월 동안 휴식을 취하다가 2010년 6월 12일 시민의 손으로 돌아오므로 나는 그해 7월 9일 산행을 가져본 산이다.

그 때 산행한 시기가 한 여름이라서 녹음이 우거진 숲과 나무 사이로 펼쳐지는 만물상 풍경을 감상하면서 감탄사를 보낸 산행 길이 언제나 나의 뇌리에 박혀 있다.

만물상 코스는 나의 농원이 있는 고향 성주군 용암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보니, 언제나 찾아갈 수 있는 산이라 무관심이 충만한 산이다.

나의 농원에 설치하고 있는 2채의 "방가로" 에서 전기적 문제가 발생하므로 전기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후배에게 S.O.S를 보낸 결과 오전에는 전기공사를 끝내고, 이왕 가야산 인접한 곳 까지 왔으므로 깊어가는 가을의 상징이 되는 단풍 구경이나 한번 하자고 제의하여 본다.

그래서 중간에서 후배 부인과 도킹하면서 함께 가야산 주차장으로 들어가는데, 오후 2시 30분이 지나면서 산행 하기에 너무나 늦은 시간이 된다.

그래서 어둠이 내리기 전 만물상 정점이 되는 "상아덤" 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방향으로 계획하지만, 안전을 감안하여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언제든지 하산하기로 한다.

산행의 초입이 되는 백운동 탐방지원센터 앞에 있는 통제소 문을 통과하여 고도를 상승하니 하산하는 많은 사람들과 교행하면서 올라가 본다.

내려오는 등산객들이 지금 시간에 산행을 시작하면 어떻게 하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걱정하여 주므로 오히려 무안 함을 느끼게 만든다.

해가 짧은 겨울철 산 속에는 빠르게 어둠이 내리므로, 적어도 오후 6시 이내로 산행 초입 까지 하산하기로 하면서 4시 30분 까지 산행 하겠다는 생각으로 고도를 상승한다.

다소 빠른 걸음으로 2시간 정도 올라가 보는데, 만물상에서 최고의 풍경이 펼쳐지고 있는 바위 군락지 지점까지 올라가게 된다.

여기에서 더 상승하여 만물상의 최고봉이 되는 상아덤 까지 가서 서성재로 돌아서 내려오는 것은 전연 불가능할 것 같고, 산행 준비도 되어있지 않은 상태의 운동화 차림으로 왔던 길로 되돌아 내려 갈려고 하니 걱정이 태산이다.

하산 길에는 바위와 더불어 나무테크 계단 길이라 걱정하고 있으니까, 가야산 지형을 잘 알고 있는 한 부부가 다소 어려운 길이 되겠지만 약간 더 올라갔다가 오른편 계곡 방향으로 하산하라고 가르켜 준다.

오른편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출입 통제의 길이면서 거의 사람의 왕래가 없다 보니 낙옆으로 길이 완전히 살아졌지만, 그래도 바위에 표시하여 놓은 붉은색 페인트 자국을 찾아 천천히 하산하니 서성재에서 내려오는 안전한 계곡 길과 만남이 일어난다.

나는 이곳 계곡 길은 가야산 정상을 산행하기 위하여 많이 다녀본 길이 되므로 익숙한 길 따라 무사히 하산하는데, 산행 초입이 있는 탐방지원센터에 오후 6시 경 도착하니 벌써 달이 중천에 걸려 있는 매우 늦은 시간이 된다.

아울러 이곳 만물상 코스는 2010년 7월 11일 나의 블로그에 이미 기록하고 있는데, 그래서 금일은 세부 산행기를 쓰지 않고 스마트 폰으로 찍은 사진만 올리는 것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 끝 -     

 

< 오후 늦은 시간 "가야산 백운동" 주차장 >

          

< 가야산 만물상 코스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야생화" 식물원 >

 

< 가야산 만물상 코스로 올라가는 "통제소" 문 >

 

< 다른 지역 무덤과 차별화가 되면서 조금 독특하게 만들어져 있는 "무덤" > 

 

< 산행의 출발지점에 있는 "가야산 관광 Hotel" 전경 >

 

< 바위 속에서 강한 생명력을 가지면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 >

 

< 높은 "나무테크"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 후배 >

 

< 만물상 능선과 함께 하고 있는 오른편 "등성봉" 능선 >

 

< 만물상 능선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심원사 및 돈봉능선" > 

 

< 서서히 마주하고 있는 "바위 군락지" >

 

< 거대한 바위와 함께 하고 있는 "소나무" >

 

< 눈 앞으로 마주치고 있는 "만물상" 능선 >

 

< 거대한 바위를 돌아서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 길" >

 

< 바위 위에서 여가를 즐기고 있는 "등산객" >

 

< 산행 길을 가로 막고 있는 거대한 "바위" >

 

< 멀리 보이고 있는 "상아덤 바위와 서성재" >

 

< 만물상 속에서 거닐고 있는 "후배" >

 

< 다양한 형상의 바위로 이루어지고 있는 "만물상" 전경 >

 

< 출입 통제가 되는 계곡의 "바위" 길 >

 

< 아름다운 색을 가지고 있는 "가야산" 단풍 >

 

< "단풍" 따라 내려가는 계곡 길 >

 

< "단풍" 을 배경으로 >

 

< 오늘 걸어보는 가야산 "백운동 산행" 코스 조감도 >

 

< 계곡 길 따라 쌓아 놓은 "돌탑" >

 

< "백운동 야영장" 내에 자리하고 있는 단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