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성고.(총동창 행사)

2016년 계성고등학교 산우회 첫 산행은 강원도 대관령에 있는 "선자령" 에서 출발하면서.

용암2000 2016. 1. 7. 00:45

2016년 1월 3일.(일요일)

 

매월 첫째주 일요일에 출발하는 계성고등학교 산우회에서 2016년도 첫 산행을 눈꽃으로 유명한 강원도 대관령에 있는 선자령에서 개최하겠다는 새로운 집행부 연락으로 인하여, 새해 부터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겠다는 가뿐한 마음으로 산행에 동참하기로 한다.

여명도 열리기 전 새벽 모교 정문에 도착하여 동문들의 만남과 동시에 버스를 기다리고 있으니 7시 정각 버스가 도착하여 지는데, 선행 승차장에서 탑승한 동문들이 많은 자리를 점유하고 있다.

계속하여 달리는 버스는 마지막 승차장이 되어지는 성서 "홈플러스" 에 도착하여 다수의 동문들이 탑승하면서 총무가 최종적으로 인원을 점검하니, 45인승 버스에 하나의 빈좌석도 없이 전원이 점유하므로 인하여 인원 점검하기가 너무나 편리하다고 입이 귀에 걸린다.

이내 강원도 대관령 방향으로 가는 중앙고속도로에 진입하는데, 버스 속에서 총무의 사회와 더불어 2016년도 부터 새롭게 산행을 책임지고 있는 신임 산우회장의 간단한 인사가 이어지고 나서, 산우회에서 제공하여 주는 아침식사를 군위휴게소에서 가지겠다는 안내와 함께 아직 덜 떨어진 눈에 힘을  빼면서 소등과 동시에 잠을 보충하기로 한다.

비몽사몽 속에서 약 30분 정도 달려 아침식사를 하기 위하여 군위휴게소에 진입하니 휴게소 가장자리에는 먼저 도착한 산악회 버스에서 내린 등산객들이 아침식사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식사를 하는 모습이 이제는 한국의 등산문화 중에 하나로 정착하는 것 같다.

 

 

< 등산문화로 정착하고 있는 "아침식사" 모습 >

 

금년부터 대구에서 유명한 식당을 운영하는 한 후배 동문이 산행에 동참하는 인원수를 불문하고 전적으로 아침 식사비를 부담하겠다는 이야기로 인하여 많은 찬사를 보내면서 식사를 하기 시작하는데, 오늘 식사에는 따뜻한 밥과 함께 순두부로 만든 국으로 이루어지므로 인하여 매우 유용한 식사가 되어진다.

대구에서 대관령 까지 이동하는 길이 장거리가 되어지므로 인하여 적당하게 식사를 끝내고 나서 에둘어 버스를 출발시켜 고속도로에 진입하면서 먼저 금일 참석하고 있는 동문의 기수별 인사를 시키는데, 최고의 기수가 되어지는 51회 선배에서 부터 후배가 되어지는 76회 까지 25년이라는 Gap를 초월하는 산우회가 되어진다.

아울러 산대장이 오늘 산행을 추진하는 선자령 지도를 배포함과 동시에 산행 정보를 설명하고 나서, 장거리 탑승시간을 즐겁게 보내기 위하여 다양한 키즈 문제를 제시하면서 적당한 답을 설명하는 동문에게 푸짐한 선물도 선사하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키즈 내용 중 지금 극장에서 공전의 희트를 치고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고 있는 영화 "히말라야" 에서 주인공으로 사투하는 대부분의 산악인들이 모교가 되어지는 계성고등학교 출신들의 실화를 영화로 제작하므로 몇몇 후배는 주인공과 함께 공부하고 생활한 시간을 회상하는 증언의 시간을 가지므로 인하여, 숙연한 시간도 지나간다.

버스는 중간에서 한번 더 휴식시간을 가지고 나서 옛 대관령휴게소가 되어지는 주차장으로 들어가니 제1주차장에는 많은 버스가 정차하고 있어 상부에 있는 제2주차장으로 들어가 하차를 하고 나서, 신재생 에너지 전시관을 배경으로 한장의 기념사진을 찍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 옛 대관령휴게소 상부 "주차장" 전경 >

 

 

< 신재생 에너지 전시관 앞에서 "단체기념" 사진 >

 

11시 50분 옛 영동고속도가 되어지는 도로를 무단 횡단하여 선자령 산행의 들머리가 되어지는 입구로 들어가면, 먼저 선자령에서 토속종교의 효시라고도 할 수 있는 "대관령국사성황당(大關嶺國師城隍堂)" 이라는 거대한 입석이 산행길을 인도하여 준다.

 

 

< 옛 "영동고속도로" 의 대관령 정점 >

 

 

< 옛 영동고속도로를 무단 횡단하는 "동문" >

 

 

< 선자령 산행 들머리에 있는 "대관령국사성황당" 입석 >

 

이 입석의 뒤편으로 국사성황당으로 올라가는 차량용 도로와 더불어 오른편으로 KT 송신소로 올라가는 산행길로 나누어지므로 인하여, 일행은 산행길로 진입하여 본격적으로 선자령에 대한 산행의 묘미를 느껴보기 시작한다.

 

 

< 성황당 입석 뒤편에 있는 "선자령" 산행 안내도 >

 

 

< "선자령 정상" 으로 올라가는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 >

 

나는 평소 겨울 설산(雪山)이 생각나면 선자령을 포함하여 대관령 인접지역에 있는 다수의 산을 등정한 경험이 있으므로 인하여 주변 산세를 돌아보면서 고도를 상승하는데, 선자령의 산행코스는 너무나 완망하여 동네 뒤산으로 올라가는 기분이 일어나는 등산길이다.

이곳 선자령 산행코스는 해발 840m 옛 대관령휴게소에서 해발 1.157m가 되어지면서 선자령 정상 까지의 표고 차이가 317m 밖에 되지 않으면서 걷는 거리가 5.5Km 정도가 되어지므로 인하여, 일반인을 포함하여 노인까지 걷기에 매우 완만한 산행코스가 되어진다. 

아울러 선자령은 겨울철 영서지방의 대륙 편서풍과 영동지방의 습기가 많은 바다 바람으로 인하여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은 눈이 내리는 지방인데, 3월초 까지 1m가 넘은 적설량(積雪量)을 보이는 지역이라고 하지만 금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슈퍼 엘리뇨 현상으로 인하여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아 매우 실망을 가지는 산행길이 되어진다. 

임도 따라 약 20분 정도 올라가면 KT 송신소 건물과 더불어 거대한 탑이 서 있는데, 금일 날씨가 너무나 포근하여 대부분 일행들은 송신소 건물 입구에서 부터 무겁게 입고 있는 방한복을 벗고 가벼운 몸으로 산행길을 재촉하게 한다.

 

 

< 약 20분 정도 올라가면 만나는 "KT 송신소" >

 

이 KT 송신소 건물을 돌아서 올라가면 도로의 양쪽으로 연결하는 사잇길을 만나는데, 왼편으로는 산행의 들머리에서 만난 입석에서 기록하고 있는 국사성황당으로 내려가는 옛길이 되어지고 오른편으로는 강릉으로 내려가는 옛길이 되어진다.

 

 

< KT 송신소 뒤편 강릉으로 내려가는 방향의 "바우길" 안내도 >

 

이 옛길은 우리에게도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율곡의 어머니가 되시는 신사임당을 비롯하여 강릉으로 부임하는 관리와 보부상 등이 거닐었던 옛길로 현재 이곳에 "바우길" 이라고 하는 트레킹 코스가 개발되어 있으므로 인하여, 나는 2011년 10월 23일 단풍을 구경하면서 한번 걸어 보았는데 제일 기억이 떠오르는 길이 되어진다.

길의 중간중간 김홍도의 그림을 포함하여 김시습, 정철, 허준을 비롯하여 신사임당이 쓴 시(詩)들이 전시하고 있는데, 그 중 신사임당이 고개를 넘으면서 강릉이 두고 떠나는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썻다는 "사친시(思親詩)" 가 얼마나 길손의 심금을 울렸는지 그때의 생각이 불현듯 스쳐지나 간다.

다시 임도 따라 계속하여 고도를 상승하면 "강릉항공무선표지소" 라는 건물 입구에서 산행길은 왼편 소로의 길로 들어가 고도를 상승하게 하면서 울창하게 자라고 있는 잡목 사이로 한참 걸어 돌아서 올라가면 선자령 전망대에 도착하여 지는데, 이 전망대에서 아래로 내려보면 거대한 항공무선표지소의 시설로 인하여 돌아서 길이 만들어져 있는 이유를 알 수 있게한다.

 

 

< "강릉항공무선표지소" 앞에 있는 소로 등산길 >

 

 

< 일행들이 머물고 있는 "선자령 전망대" >

 

 

< 선자령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강릉무선표지소" 시설 전경 >

 

선자령 전망대에 서서 주변을 관람하여 보면, 발 아래가 되어지는 동쪽 방향으로는 조금 전 지나친 바우길의 골짜기가 끝없이 펼쳐지면서 인천에서 강릉으로 이어지는 영동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달리고 있고, 그 아래 바우길의 끝지점에 대관령박물관 건물이 보이고는 있지만 미세 먼지로 인하여 희미한 윤곽만 나타나고 있다.

 

 

< 미세 먼지로 인하여 희미한 "바우길과 강릉시가지" 방향의 전경 >

 

그 뒤편으로 강릉시가지 빌딩들도 희미하게 보이고 있지만, 평소 몇번이나 즐겨 보았던 풍광이라 어느 정도의 지형에 강릉시가지가 자리하고 있겠지 하는 추측만 가능한 날씨가 되어지므로 인하여 너무나 아쉬운 조망이 펼쳐진다,

다른 방향이 되어지는 남쪽으로는 내가 한번 걸어본 능경봉과 고루포기산에도 희미하게 윤곽을 나타내고 있고, 그 뒤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메인 무대가 되어지는 발왕산과 용평스키장은 흔적도 없이 미세 먼지 속에서 잠들고 있다. 

북쪽 방향으로는 지금도 입산 통제가 되어지는 오대산 노인봉에서 황병산까지 백두대간 중주길 산행이 희미하게 보이는데, 이곳도 한때 혹한의 겨울철 거의 1m 이상 내린 눈 속에서 러셀이라고 하는 죽음의 산행길을 만들면서 삼양목장을 통과하여 내려왔던 경험이 주마등 같이 지나간다.   

전망대에 서서 옛 추억을 회상하면서 나도 젊을 때 참 많이도 다녀본 산들이 눈앞에 파노라마 같이 펼쳐지지만, 중국에서 불어오는 미세 먼지로 인하여 선명한 풍경을 구경도 하지 못함에 아쉬움을 가지면서 함께 걷고 있는 친구와 후배들이 점심 식사시간을 갖자는 제의로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여 자리를 편다.

후배들이 가지고 온 다양한 반찬과 더불어 약간의 반주를 즐기면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또 다른 후배 중 한명이 동문들에게 즐겁게 식사를 하시라고 하면서 단독으로 색소폰을 연주하여 주므로 인하여 더욱더 입맛나게 하는 식사시간이 되어진다.

 

 

< 점심 식사시간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색소폰" 을 연주하는 후배 >

 

즐거운 식사시간을 끝내고 나서 다시 산행길을 재촉하는데, 이곳 전망대에서 다소 내리막 길이 되어지는 길에는 약간의 눈이 쌓여 있어 선자령의 눈길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지만, 워낙 포근한 날씨에 녹아내리는 눈으로 인하여 길이 너무나 미끄러워 조심을 요구하는 산행길이 되어진다.

 

 

< 산행 중 유일하게 만나는 "눈길" >

 

다시 약간의 오르막 길로 조금 올라가면 이제 부터는 잡목이 살아지면서 선자령의 백미가 되어지는 풍력단지에 도착하여 지는데, 곳곳에 힘차게 돌아가는 풍차의 날개에서 발산하는 소리가 귀청을 울리게 한다.

 

 

                                     < 멀리 "풍력단지" 가 펼쳐지고 >

 

 

< 힘차게 돌아가고 있는 "풍차" 밑으로 이어지는 산행길 >

 

풍력단지 밑으로 잘 조성되어 있는 잔디광장을 거닐면서 한참 올라가 오후 2시 15분 경 해발 1.157m "선자령(仙子嶺)" 정상에 도착하여 지는데, 정상에는 높은 입석과 더불어 헬기장을 포함하는 넓은 광장이 펼쳐진다.  

 

 

< 선자령 정상을 지키는 "정상석" >

 

 

< "정상석" 뒤편에서 바라보는 입석 >

 

정상석 주변으로 우리 동문들을 포함하여 많은 산행인들이 포진하면서 입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으므로 인하여, 나도 친구와 함께 기념사진 한장을 찍고 나서 주변의 풍경을 즐겨본다.

 

 

              <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산행인" >

 

 

< 친구와 함께 "인증" 사진을 남기고 >

 

눈을 남쪽으로 돌리면 넓은 초지를 품고 있는 목장이 펼쳐지고 있는데, 한때 친구들과 함께 하기휴가를 즐기기 위하여 대관령 신세계리조트에서 2박 3일의 여행 중에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올라온 삼양대관령 목장 트레킹 길도 눈 앞에 펼쳐지고 있어, 그 또한 추억의 풍광이 되어진다.

 

 

< 정상석 뒤편에 있는 넓은 "헬기장과 풍력단지" >

 

 

< "삼양목장" 방향의 풍력단지 >

 

정상으로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하여 다시 한기를 느끼게 하는 시간 즈음에 산대장이 하산을 요청하므로 인하여 올라오는 방향에서 남쪽이 되어지는 계곡 방향으로 길을 안내하는데, 잡목 사이로 한참을 내려오면 산행길은 이내 새롭게 조림하여 자라고 있는 구상나무 단지를 통과한다.

 

 

< "구상나무" 조림단지를 통과하면서 >

 

구상나무는 제주도 영실계곡에서 윗세오름으로 올라가는 길 주변으로 많이 서식하는 나무인데, 구상나무는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나무로써 살아 천년과 죽어 천년을 간다는 주목나무와 비슷한 품종이라 하겠다.

이 조림단지를 지나면서 길은 임도를 잠시 통과하면서 이내 하늘목장 가장자리에 도착하여 지는데, 하늘목장에는 5.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하면 통과가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지만 오늘 산행은 원점산행이 되어지므로 인하여 왼편에 있는 계곡방향으로 하산하기 시작한다.

 

 

< "하늘목장" 을 가르키는 안내문과 입장료 >

 

산행길은 계곡의 양지바른 방향으로 만들어져 있어 눈이 녹은 흙탕길이 되어지므로 인하여 흙으로 범벅이 되어진 등산화는 천근만근이 되어지고, 바지가랑 끝지점에는 진흙으로 떡칠을 하듯 온통 흙의 투성이가 되어진다.

 

 

< 하산길에서 만나는 "나무" 도 구경하면서 >

 

그래도 가야하는 종점이 앞에 있기에 다소 불만이 일어나지만 안전을 우선으로 하여 흐르는 계곡 물을 옆으로 두고서 한 30분 정도 내려가면 3거리 이정표를 만나는데, 이 삼거리에는 왼편으로 다소 오르막 길이 되어지는 성황당으로 가는 길과 직진으로 재궁골 방향으로 내려가는 3거리가 되므로 인하여 대부분 산행인은 무심코 직진 방향으로 내려가면 버스가 기다리는 종점과는 너무나 많는 차이가 발생하여 지는 것을 알지 못 한다.

 

 

< "재궁골" 방향을 가르키는 이정표 >

 

나는 다소 이 방향의 길을 잘 인지하므로 인하여 오르막 길이 되어지는 성황당 길을 선택하여 낮은 고개를 넘어 가면 또 다른 3거리 이정표를 만나는데, 여기에서도 오른쪽으로는 양떼목장의 가장자리로 내려가는 길이 되어지고 왼편으로는 성황당으로 들어가는 길이 되어진다.

 

 

< 또 다시 만나는 3거리 "이정표" >

 

여기에서 성황당 방향의 길은 다소 돌아서 가는 길이 되어지지만, 옛날 바우길을 걸을 때 걸어본 경험으로 인하여 한번 더 성황당을 관람하기 위하여 걷기 싫어하는 친구를 억지로 끌고 성황당 방향으로 걸어 성황사(城隍祠)를 관람하여 본다.

 

 

< "대관령국사성황사" 를 알리는 입석 >

 

이곳 성황당은 신라의 고승이면서 강릉 출신의 범일스님을 모시고 있는 사당(祠堂)과 더불어 김유신 장군을 모시고 있는 산신당(山神堂 )건물이 자리하고 있으며, 양 건물 주변으로 토속신앙을 모시고 있는 굿당이 곳곳에 산재하고 있지만, 현재 시간이 너무나 늦으므로 인하여 굿판을 벌리는 사람을 구경할 수 없어 애석하여 진다.

 

 

< "범일스님" 의 영정과 위패를 모시고 있는 성황사 >

 

 

< "김유신" 장군의 영정과 위패를 모시고 있는 산신당 >

 

 

< 굿당으로 사용하는 "칠성당" 나무 >

 

굿당 옆에 있는 감로수 한잔을 마시고 나서 다시 하산길로 내려가기 시작하는데, 여기에서 내려가는 길은 산행 초입에서 만난 포장길이 되어지므로 인하여 신발을 통하여 올라오는 촉감을 다소 어둔하지만 지금까지 걸었던 흙탕길이 아니므로 인하여 천상으로 걷는 기분이 일어난다.

아스팔트 포장길 따라 한 10여분 정도 내려가면 도로 오른편 방향으로 시냇물이 흘려 내려가므로 인하여 개울가로 내려가서, 얼음 사이로 흘려 내려가는 차거운 물로 신발에 묻어있는 흙을 청소하면서 여가의 시간을 가져본다.

다시 포장길 따라 한 5분 정도 하산하니 금일 산행의 들머리가 되어지면서 원점이 되어지는 대관령국사성황당 입석이 서 있는 입구에 도착하면서 산행이 종료 되어지고, 옛 영동고속도로를 다시 월장하여 건너편에 있는 버스 주차장으로 들어간다.

 

 

< 산행의 종점이 되는 "주차장" 에 도착하면서 >

 

4시 30분 경 버스에 탑승하니 동문들이 거의 도착하지 않고 빈 차량이 서 있으므로 인하여, 친구와 함께 주차장 반대편의 언덕 꼭지점에 있는 영동고속도로 준공기념탑으로 올라가 구경하기로 한다.

 

 

< 주차장 가장자리에 있는 "영동고속도로 준공기념탑" 전경 >

 

 

< "영동고속도로 준공기념탑" 을 돌아보면서 >

 

준공기념탑 주변을 구경하면서 해발 1.123m 능경봉과 해발 1.238m 고루포기산으로 2009년 2월 산행하였던 들머리 방향으로 올라가 보는데, 입구에 능경봉과 고루포기산 주변을 나타내고 있는 산행지도가 자리하고 있어 강릉에 거주하는 한 아주머니에게 부탁하여 안내도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을 찍어본다.

 

 

< 영동고속도로 준공기념탑 옆에 있는 "능경봉과 고루포기산" 등산 안내도 앞에서 >

 

다시 버스에 도착하여도 아직 많은 동문들이 탑승하지 않으므로 인하여 의아심을 가지고 있으니, 일행 중 많은 사람들이 하산길의 중간지점에 있는 3거리에서 짧은 거리를 표시하고 있는 재궁골 방향으로 직진 하산하므로 인하여, 결론적으로 약 3-4Km 정도를 더 걸어 아래에 있는 제1주차장에서 기다린다는 연락이 도착하여 진다.

예상 출발시간 보다 많이 늦게 아래 주차장으로 내려가서 동문 전체를 탑승시켜 대구로 출발하게 하는데, 현재 영동고속도로가 3일간의 신정 년휴로 인하여 많이 정체가 되어진다는 방송으로 인하여 회장단의 긴급 제의로 대관령 아래에 있는 횡계리로 내려가서 간단하게 하산주 한잔을 하고 나서 떠나겠다고 한다.

식당으로 들어가니 사전 연락에 따라 좌석이 준비되므로 인하여 바로 하산주가 대령하면서 건배사를 올리고 나서 안주로 나온 돼지수육으로 홀쪽한 배를 채우기 시작하는데, 금일 서울에서 참석한 한명의 후배가 이번 총선의 출마에 뜻이 있다고 하면서 자리를 순회하면서 한잔의 술을 대접하여 준다.

 

 

< "하산주" 를 즐기는 소장파 동문 >

 

 

< "하산주" 를 즐기는 노장파 동문 >

 

대구지역 총선에 도전하는 이 후배는 서울대학교 법대를 나와 신문사 기자 생활과 더불어 현재 "아리랑 TV" 미디어에서 상임고문으로 일하고 있는데, 아직 현직에 몸을 담고 있으므로 인하여 내일 출근과 동시에 시무식을 위하여 서울로 바로 올라가야 하겠다고 하면서 식당에서 작별인사를 나누고 횡계리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 정류장으로 떠난다.

6시 30분 버스는 영동고속도로를 진입하고 연이어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대구로 달려가지만, 문제는 너무나 많이 마신 막걸리 팀으로 인하여 도로변에 버스를 수시로 불법 정차하여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여 집에 매우 늦게 도착이 되어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