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성고.(총동창 행사)

계성 산우회 8월 산행은 강원도 홍천강 발원지가 되는 "미약골" 계곡 트레킹에 동참하면서.

용암2000 2016. 8. 18. 12:21

2016년 8월 7일.(일요일)

 

계성고등학교 총동창회 산우회에서 개최하는 8월 산행에 대하여 모처럼 참석하여 보는데, 금회에는 무더위를 피하기 위하여 홍천군이 자랑하는 미약골 계곡에서 트레킹을 추진하겠다는 집행부 연락이 도착하여 진다.

당일 아침 6시 50분 모교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신남 지하철역 1번 출구로 나아가니 선행의 탑승지에서 많은 동문들이 참석하고 있으며, 마지막 탑승지가 되어지는 성서 홈플러스에서 최종적으로 43명이 참석하였다는 총무의 사회와 더불어 회장 및 전임 회장들의 인사가 이어진다.

버스는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달려가다가 군위휴게소로 들어가 아침식사를 하기로 하는데, 금일도 대구 성서 지역에서 거대한 식당을 운영하는 한 후배의 동문이 아침식사를 준비하였다고 한다.

 

< "군위휴게소" 에서 아침식사 하는 동문 >

 

즐거운 식사를 가능한 빨리 끝내고 나서 이내 버스를 출발 시키는데, 이렇게 서둘려서 진행하는 이유는 대구에서 홍천군 미약골 까지 먼 거리가 되어지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더욱더 중요한 것은 트레킹을 종료하고 나서 홍천에서 제일 유명한 팔봉산 언저리에 있는 유원지에서 뒤풀이 행사를 준비하였다는 총무의 안내가 만발하여 진다.

버스는 중앙고속도로에서 영동고속도로를 경유하면서 원주 Toll gate를 벗어나 5번, 6번 및 19번 국도를 번갈아 이용하여 홍천군 동쪽 끝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미약골 계곡으로 진입하면서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계곡을 관통하는 도로 주변으로는 벌써 많은 피서객 차량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계성 총동창회에서 운영하는 산우회는 명색이 산을 즐기는 동문으로 이루어지므로 인하여 바로 계곡으로 들어가 쉴 수는 없다고 하면서 조금의 산행을 겸하는 계곡 트레킹을 추진하기 위하여, 버스는 안간 힘을 다 쓰면서 해발 650m "하뱃재" 고개 마루에 12시 15분 경 안착하여 진다.

 

< 산행의 들머리가 되는 "하뱃재" >

 

몇몇 선배의 기수와 더불어 여성 분들은 산행보다 계곡 트레킹을 즐기기 위하여 버스에 그대로 앉아 미약골 계곡으로 내려가 반대의 방향이 되어지는 계곡으로 올라가겠다는 몇명의 동문들을 남겨두고, 대부분 동문들은 이열치열(以熱治熱)을 즐기기 위하여 산행을 동참하기로 한다.

하뱃재 고개 마루에는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므로 인하여 버스 속에서 불어 내는 에어컨 바람 보다 쾌적함을 느끼면서 산대장 인솔에 따라 산행을 시작하기로 하는데, 산행 초입에는 너무나 급경사의 길이 되어지므로 인하여 이내 시원한 바람도 맥을 못 추리면서 땀으로 번벅이 되어진다.

 

< 산행의 들머리로 올라가는 "초입길" >

 

나와 같이 동행하는 나의 동기 한명과 함께 호흡을 가다듬어 가면서 천천히 고도를 상승하지만 이내 선두와는 많은 격차를 벌어지면서 후미에서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걸어가고 있으니, 나의 기수보다 훨씬 선배 부부가 앞서 걸어가다가 휴식을 취하고 있어 함께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동행하기로 한다.

 

< 세상에서 제일 산행을 못한다고 자부하면서 살고 있는 나의 "동기" 한명의 뒤 모습 >

 

< 산행의 길에서 내려보는 "하뱃재" 고개길 >

 

이내 산행길은 능선에 도착하므로 인하여 산들 바람에 의존하면서 길을 재촉하지만, 이 산행길은 거의 원시림의 산이 되어지므로 인하여 희미한 길이 이어지면서 잡목이 길을 가리고 있어 걷기가 다소 불편함이 일어나게 하는 길이 되어진다.

 

< 울창한 숲을 형성하고 있는 "산행길" >

 

산행의 시작이 너무나 늦으므로 인하여 거의 1시 30분 경 선배 부부와 더불어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길을 재축하여 가니까 한 능선의 갈림길에 선두에서 가고 있는 모든 동문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기다림을 가지는 이유는 산행길이 선명하지 않아 일행 모두가 함께 움직이기 위함이라고 한다.

 

< 선두로 가는 동문들이 기다리고 있는 무명의 "3거리" >

 

그러고 나서 산대장이 갈림길에서 오른편 길이 미약골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아니라고 단정하면서 능선 따라 더 진행을 시키기로 하는데, 만악 진행하는 방향에서 미약골로 내려가는 길이 없으면 되돌아 가야 한다는 불안감을 안고 능선길 따라  걷기 시작한다.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능선길 따라 한 10여분 정도 걸어가면 또 다른 봉우리에 도착하여 지는데, 여기에는 다수의 리본과 더불어 해발 922m "미약골 삼거리" 이정표가 나타나므로 인하여 모두 안도의 한숨을 쉬게 한다.

 

< 다시 능선길을 걷고 있는 "동문" >

 

< 미약골 3거리에 있는 "삼각점" >

 

여기에서 직진하면서 계속하여 능선 따라 걸어가면 회령봉에 도착하여 지는데, 한때 내가 해발 1.089m가 되어지는 운두령에서 능선 따라 산행을 시작하여 보래봉을 지나 회령봉을 찍고 나서 매밀꽃으로 유명한 "이효석" 생가가 있는 봉평 마을로 하산한 기억이 가물가물 일어나는 길이 되어진다.

 

< 미약골 3거리를 나타내고 있는 "이정표" >

 

이 미약골 주변 계곡은 수년간 입산금지로 인하여 이정표가 거의 없으므로 인하여, 초행의 등산객들에게는 매우 위험한 길이 되어지므로 산행을 추진하는 팀에게는 사전 지식이 풍부한 Guide 인솔이 있어야 하겠다는 마음을 품고서 오른편 계곡 방향으로 하산하기 시작한다.

 

< 미약골 3거리에서 "오른편 길" 따라 하산 하는 동문 >

 

대부분의 하산길은 급경사의 길이 되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아서 그런지 거의 원시림을 형성하고 있고, 어떠한 길은 너무나 급경사로 이루어지므로 인하여 내려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 할 정도의 길이라 미끄러지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게 한다.

 

< 급경사 길로 이루어지고 있는 "산행길" >  

 

양손과 발을 최대한으로 사용하면서 길의 가장자리에 자라고 있는 조릿대를 잘 할용하면서 계곡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선배의 부인을 포함하여 다수의 여성분들이 낭터리지 하산의 두려움으로 인하여 내려가는 시간이 무한정 늘어난다,

 

< 내려와서 올라보니 "조릿대" 와 함께 하는 급경사 길 >

 

< "원시림" 을 형성하고 있는 길 >

 

< 타잔과 같이 "넝쿨" 을 잡고 내려가는 길 >

 

< 길의 가장자리에 있는 "책바위" >

 

약 30분 정도 시간을 허비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계곡으로 내려서서 맑은 물이 흘려 내려오는 계곡에서 세수를 하면서 조금 전 악몽을 날려 보내다가 너무나 많은 시간의 지체로 인하여 하산을 독촉하여 걸어가는데, 지금 부터 시원한 물을 옆으로 두고 걸어가지만 계곡에 있는 바위에는 전부가 이끼가 자라고 있어 파란색 바위가 되어진다.

 

< "미약골 계곡" 상류에 도착하여 세수하는 일행 > 

 

수 없이 많는 소(沼)와 담(潭)을 이루고 있는 계곡의 미(美)를 감상하면서 무한정 걸어서 내려가다가 일행 대부분이 알탕 또는 족탕을 하고 있어 아무리 늦어도 쉬었다가 가는 것이 미약골 계곡의 예의가 되어지겠다고 생각하여 배낭을 내려 놓고 물 속으로 다이빙 하기로 한다.   

 

< 끝없이 이어지는 "원시림 계곡" >

 

< 파란색 "이끼" 가 자라고 있는 바위 >

 

< 길을 막고 있는 "고목" >

 

< 더욱더 짖은 색을 나타내고 있는 "이끼" >

 

< 함께 "족탕" 을 즐기면서 >

 

< 아름다운 "담" 을 이루고 있는 계곡 >

 

다시 길을 재촉하면서 걸어가는데, 아직 계곡길이 개발 되어지지 않으므로 인하여 길은 수 없이 많은 징검다리를 비롯하여 계곡 가장자리 따라 오르막과 내리막 길을 형성하고 있어 아기자기함을 느끼면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어가면 미약골 계곡의 들머리가 되는 야영장에 도착하는데, 야영장에는 형형색색의 텐트들이 울창한 숲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 수 없이 많은 "짐검다리" 를 건너면서 >

 

< 수 많이 오르고 내램을 반복하게 하는 "계곡길" >

 

< "암석폭포" 가 있다는 이정표가 있지만 ? >

 

이 야영장 한편에는 미약골의 내력과 더불어 "홍천강 발원지" 가 되어진다는 높은 입석이 자리하고 있어 대부분 동문들은 주어진 시간 보다 많이 늦었지만, 홍천강 발원지 입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을 찍어보는 짬의 시간도 가진다.

 

< 미약골 계곡 입구에 있는 "야영장" >

 

< "미약골" 의 내력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 야영장 주변 "홍천강 발원지" 를 표시하고 있는 입석 >

 

그러고 나서 도로로 올라서면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데, 버스에는 계곡 트레킹을 즐긴 동문들이 눈이 빠지도록 기다림을 가지다가 그래도 산행으로 고생한 동문들에게 용기의 인사를 배풀어 주므로 인하여 위안의 시간이 지나간다.

 

< 버스가 기다리는 "미약골 주차장" >

 

5시 50분 경 버스를 출발시켜 만찬식을 가질려고 하는 장소로 이동하면서 회장단에서는 금일 만찬식에는 한마리 염소를 주문하였다고 하는데, 염소고기를 즐기지 않은 분은 별도의 닭고기도 함께 하겠다고 하면서 식당에 도착하면 자리를 구별하여 앉아 주기를 바란다고 한다. 

문제는 만찬식 장소가 홍천군에서 최고의 명산이 되어지는 "팔봉산" 이 품고 있는 유원지에 있는 식당으로 예약하였다고 하면서, 이곳 미약골 계곡에서 팔봉산 유원지 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되므로 인하여 피로에 엄습하는 동문을 위하여 조용하게 이동하겠다고 한다.

6시 10분 팔봉산 유원지에 도착한 일행은 먼저 팔봉산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 나서 유원지 내에 있는 "윤정이내" 식당으로 들어가 기 예약히여 놓은 만찬식을 거행하는데, 다소 협소한 방에서 회장단 및 기수별 건배사와 더불어 테이불 마다 정겨운 이야기로 인하여 시간의 흐름을 망각하게 한다.

 

< "팔봉산 유원지" 를 알리는 입석 >

 

< 홍천 "팔봉산" 을 배경으로 >

 

< 팔봉산 산자락 아래에 있는 "홍천강" 유원지 > 

 

< 팔봉산 유원지 내에 있는 "윤정이내 "식당 >

 

< 염소고기로 만찬을 즐기는 "동문" 모습 >

 

식당에서 약 1시간 20분 정도의 만찬식을 가지고 나서 7시 30분 경 버스를 출발시키는데, 서울대 농대를 나와 작년 잘 다니는 대학교 교수직을 내 던지고 이곳 홍천군 미약골 인접 지역으로 귀농하여 농사에 매진하고 하고 있는 한 후배 부부가 버스에 올라와 인사와 더불어 직접 수확한 오이 한 박스를 선사하고 내린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