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기계과 행사.(서울, 경기도)

경북대학교 기계과 동문 모임 2일차 관광은 "남산골 한옥마을, 경복궁, 청와대 사랑채 등(1)

용암2000 2016. 3. 5. 22:17

2. 둘째날 : 3월 1일(화요일)

 

1) 남산골 한옥마을 관람.

전일 밤 이야기로 인하여 다소 늦게까지 침대에서 딩굴다가 선잠에서 깨어난 동문들은 유스호스텔 1층 식당에서 제공하여 주는 북엇국으로 속을 다스리고 나서, 서울 시내에 있는 관광지를 돌아보기 위하여 지하철 충무로역으로 가는 길의 중간지점에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 로 먼저 발길을 잡아본다.

남산골 한옥마을은 유스호스텔에서 약 5분 거리에 있으므로 천천히 걸어 한옥마을 후문으로 들어가는데, 계곡 옆으로 만들어져 있는 중앙길 따라 정문으로 내려가 한옥마을 전체를 관람하기로 한다.

 

< 유스호스텔에서 "남산골 한옥마을" 을 가르키는 이정표 >

 

< 유스호스텔 옆에서 바라보는 "남산골 한옥마을" 전경 >

 

정문 옆에 있는 종합 안내도와 함께 남산골 한옥마을의 건립 배경을 읽어보는데, 우리 민족과 서울의 상징이 되는 남산의 옛 이름은 목멱산(木覓山)이라고 하였으며 도성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남산(南山)" 이라고 불려진다.

 

< "남산골 한옥마을" 로 들어가는 정문 >

 

< "남산골 한옥마을" 의 조감도와 설명문 >

 

남산은 자연적인 경치가 아름다워 선인들이 골짜기 마다 정자를 짓고 자연의 순리에 따라 시(詩)와 화(畵)로 화답하는 풍류 생활을 하였던 곳으로, 각종 놀이와 여가생활을 위하여 수려한 경관을 찾는 선남선녀(仙男仙女)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이곳 한옥마을은 남산의 필동(筆洞) 언저리에 자리하고 있는데, 필동은 조선시대 까지 맑은 물이 흐르는 산골짜기를 형성하면서 산기슭에 천우각(泉雨閣)이 있어 여름철에는 피서를 겸하는 놀이터로써 유명하였고 또한 청학(靑鶴)이 사는 선향(仙鄕)이라 하여 청학동(靑鶴洞)이라 불려졌다고 한다.

청학동은 신선(神仙)이 살 정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간직한 곳으로 한양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삼청동(三靑洞), 인왕동(仁王洞), 쌍계동(雙溪洞), 백운동(白雲洞)과 더불어 한양5동(漢陽五洞)으로 손꼽히고 있는 비경의 장소이라 하겠다.        

남산골 한옥마을이 자리하고 있는 전통정원(傳統庭園) 내에는 그 동안 훼손되었던 지형을 원형으로 복원하여 남산의 식생(植生)인 전통수종(傳統樹種)을 심었으며 계곡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물이 흐르도록 하였고, 또한 정자 및 연못 등을 복원하여 정통양식의 정원을 만들었다.

정원의 북동쪽 약 2.500평 대지 위에 서울 시내에 산재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민속자료 한옥 5채를 이전 복원하였는데, 이 한옥에 살았던 사람들의 신분 성격에 걸맞은 가구 및 생활 용품 등을 비치하여 선인들의 삶을 재조명 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의 전통공예관에서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기능보유자의 작품과 기념품을 전시 및 판매하고 있다.

정원 서쪽에는 물이 자연스럽게 계곡으로 흐르도록 하였고, 계곡 주변으로는 고풍의 정자를 지어 선인들의 유유자적(悠悠自適)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남산 기슭의 옛 정취를 마음껏 음미가 가능하도록 조성하였다고 한다.

특히 전통정원 남쪽에는 서울 정도(定都) 600년을 기념하는 타임 캡슐을 묻힌 장소도 함께 만들어 놓고 있으며, 그 뒤편으로 마지막 루각(樓閣)이 되는 망북루와 더불어 후문이 자리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안내문을 정독하고 나서 전통정원 내부로 걸어가면 이내 작은 돌다리를 만나고 돌다리를 건너면서 넓은 광장과 함께 좌측으로 천우각(泉雨閣)과 더불어 청학지(靑鶴池) 연못이 자리하고 있는데, 청학지 주변으로 아름다운 나무들이 봄 치장을 준비하고 있다.  

 

< 정문 내부 광장 좌측편에 있는 "천우각" > 

  

< 천우각 뒤편에 있는 "청학지" >

 

넓은 광장 정면에는 다양한 짚풀 공예품을 만들기 위한 체험장과 더불어 그 뒤편으로 펼쳐지는 남산의 풍경이 한폭의 그림 같이 자리하고 있는데, 높은 남산타워 꼭지점 언저리에 초승달이 걸려있는 모습이 또 다른 하나의 선경(仙景)을 만들고 있다.

 

< "짚풀 공예품" 을 만들어 보는 체험장 >

 

< 초승달과 함께 하는 "남산타워" >

 

광장의 다른 방향이 되는 왼편 축대 위로 긴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건물 처마 밑에 "전통공예관" 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으면서 오른편에 있는 대문을 통하여 내부로 들어가면 또 다른 마당과 더불어 서울 시내에 산재하고 있었던 한옥 5채가 이전 복원한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 광장 왼편 축대 위에 있는 "전통공예관" 후면 >

 

<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기능보유자들 작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전통공예관" 전면 >

 

5채의 한옥은 전통공예관 건물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옥인동 윤씨 가옥", "제기동 해풍부원군 윤택영 재실", "관훈동 민씨 가옥", "삼청동 오위장 김춘영 가옥", "삼각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 이 한무리를 형성하면서 복원되어 있다.

 

< 이전 및 복원한 5채의 "전통한옥" 군락지 >

 

< "관훈동 민씨 가옥" 으로 들어가는 입구 >

 

< "삼각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 내부 전경 >

  

< 안채가 북향으로 지어진 "제기동 해풍부원군 재실" >

 

< 사랑채가 남향으로 지어진 "제기동 해풍부원군 재실" >

 

각 가옥 마다 내부로 들어가 관람하여 보는데, 가옥에는 한옥 고유의 특색을 갖추면서 건축되어 있으므로 정말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관람의 능력이 눈뜬 봉사의 수준이다 보니 왕짜증이 발생하는데, 정문 옆에 있는 해설사에게 설명을 부탁하지 않은 것이 후회 막급하여 진다.        

최단시간으로 구경을 끝내고 내부로 더 올라가면 천우각 정면의 동산 위에 2007년도에 건립한 국악당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국악당에도 외곽 담장으로 구획하는 내부에 "ㅁ" 자 형태의 건물이 자리하면서 국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하여 건립하였다고 한다.

 

< "국악당" 으로 들어가는 정문 >

 

< 국악 관련 자료를 보관하고 있는 "전시실" 건물 >

 

< 국악당 내에 있는 카페 "다반사" >

 

국악당 우측에 있는 길 따라 계속하여 올라가면 계곡과 함께 계곡 주변으로 청류정 및 관어정 정자가 자리하고 있으며, 국악당 왼편이 되는 숲속 길 방향으로 올라가면 피금정과 더불어 피금정 마당에는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기물(器物)들이 준비되어 있다.  

 

< 한옥마을 오른편 계곡 옆에 있는 "관어정" >

 

< 한옥마을 왼편 동산 위에 있는 "피금정" >

 

< 피금정 앞 마당에 마련하고 있는 "팽이놀이" 기물 >

 

< 피금정 마당에 있는 "윷놀이" 판 >

 

여기에서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서울천년타임 캡슐" 이라는 거대한 입석과 함께 타임 캡슐 내부로 들어가는 계단이 나타나는데, 계단을 통하여 내부로 내려가면 벽면을 통하여 타임 캡슐의 설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 "서울천년타임 캡슐" 을 알리는 입석 >

 

< "타임 캡슐" 의 설치 내역을 설명하고 있는 벽면 >

 

설명문을 대충 읽고 나서 타임 캡슐이 묻혀 있는 광장으로 들어가 보는데, 광장의 모양은 운석으로 인하여 푹 파인 분화구 모양을 하고 있으면서 그 안에 매장 되어진 캡슐 모양은 서울 종로 2가에 있는 보신각 종(鐘)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한다. 

 

< 분화구 속 보신각 종 모양을 하고 있는 "타임 캡슐" 이 묻혀 있는 상부의 조형물 >

 

이곳 서울천연타임 캡슐은 정도(定都) 600년을 맞이하는 1994년 11월 29일 지하 15m에 매설하였는데, 타임 캡슐 안에는 서울의 도시모습과 시만생활 및 사회문화를 대표하는 각종 문물 600점을 수장하므로써 현시대의 사회상을 400년 이후 정도 1.000년이 되는 2394년 11월 29일에 후손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한다.

 

< "타임 캡슐" 이 묻혀 있는 상부 조형물을 구경하는 동문 >

 

타임 갭슐이 묻혀 있는 장소를 구경하고 나서 계속하여 상부로 올라가면, 제일 마지막 루각이 되는 8각형 "망북루(望北樓)" 와 더불어 아침 유스호스텔에서 내려온 후문에 도착하면서 남산골 한옥마을의 관람을 주마간산(走馬看山) 식으로 종료 되어진다.

 

< 한옥마을 후문 인근에 있는 "망북루" >

 

< 한옥마을 내부를 관통하는 "중앙길" >

 

다시 한옥마을 중앙길 따라 정문으로 내려와 다음 관광지가 되는 경복궁을 관람하기 위하여, 한옥마을 입구에 있는 충무로역으로 들어가 지하철 3호선을 타고 경복궁역으로 달려간다. - 둘째날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