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기계과 행사.(서울, 경기도)

전 세계과 주목하고 있는 DMZ 내에 있는 '제3 땅굴와 도라산 전망대 및 도라산역' 의 관광.

용암2000 2018. 10. 25. 20:58

 

2018년 10월 18일.(둘째날 : 목요일)


1. 여행의 개요.
전일 밤 숙소에 머물면서 내일 관광지 여행에 따른 장소를 토의하는데, 다양한 장소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남쪽 동문들이 방문하기가 다소 어려운 곳이 되는 임진각(臨津閣)을 관람하기로 한다.
도미토리 호텔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끝내고 마포역으로 내려가 지하철을 이용하여 문산역에 도착하는데, 문산역에서 임진각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시외버스정류장 까지 걸어서 간다,
정류장에서 임진각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옆에 있는 아주머니 한분이 버스정류장 바로 아래에 있는 문산 자유시장에서 공짜로 제3 땅굴 투어(Tour)를 하고 있는데, 그곳으로 내려가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을 하여준다.
그래서 3분 정도 걸어가서 문산 자유시장을 방문하는데, 앞으로 한달 간 자유시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시장 내에 있는 어느 상가 또는 음식점으로 들어가 만원 상당의 물건을 구입하면 관광버스를 이용하여 무료 투어를 시켜준다고 한다.


< 문산 '자유시장' 의 입구 >


투어의 시간은 하루 2회(12시 30분 및 1시 30분)를 실시하는데, 예약을 위하여 먼저 신분증을 제출하여 인적사항을 기록하고 자유시장으로 들어가 간단하게 점심식사의 시간을 가지고 식사의 비용이 만원이 되지 않아 나머지 돈은 한 상가로 들어가 간단한 먹거리를 구입한다.


< 자유시장 내에 있는 '상가' >


관리원에게 영수증을 재출하고 주어진 시간 12시 30분 출발하는 버스에 승차 하는데, 버스 기사분은 반가운 인사와 함께 천천히 운전을 하면서 오늘 투어 일정을 소개한다.
이곳 문산읍 주변 논에는 벌써 수확이 거의 끝이나고 다소 황망한 들녁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제3 땅굴 방향으로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이곳 파주시 문산에는 3가지 삼백(三白)의 특산품이 유명하다고 한다.
첫번째 흰백(白)은 이곳 문산은 개성과 가까운 거리에 있으므로 개성 인삼이 많이 나는 곳이고, 두번째 흰백은 넓은 들판과 함께 풍족한 물로써 생산하는 쌀이고, 마지막으로 장단면에서 생산하는 장단콩이 전국에서 으뜸의 식자재(食資材)가 되므로 삼백이 된다고 한다.  
버스는 제1번 국도가 되는 통일로 따라 조금 달려가면 먼저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 도착하는데, 이곳 평화누리 공원 가장자리에 있는 한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차랑에 승차하여 제3 땅굴을 관람하는 모든 관광객 신분을 확인한다.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는 내일 부터 '개성인삼축제' 가 열리므로 모든 시설 설치가 완료되면서 축제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데, 관광버스에 승차하신 분이 시간이 허락하면 다시 방문하여 삼백의 제품을 관람하여 보는 것도 하나의 힐링(Healing)이 되어질 것이라 한다.


< 신분을 확인하는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

  
2. 제3 땅굴 관람.
평화누리 공원에서 신분의 확인을 종료하고 나서 관광버스는 이내 통일대교를 건너가는데, 이 대교의 길은 한 때 현대그룹의 총수 정주영 회장이 500마리 소 때를 몰고 올라 갔었으며 다른 한편으로 몇년 전 까지 개성공단의 물류이동으로 매우 번잡한 도로가 되었다고 한다.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군사시설과 함께 지뢰를 제거하는 군인을 보면서 10여 분 정도 산길 따라 달려가면 제3 땅굴을 관람할 수 있는 주차장에 도착하는데, 주차장에는 많은 관광버스가 주차하고 있다.


< 많은 '관광버스' 가 주차하고 있는 주차장 >


제3 땅굴은 1974년 9월 5일 귀순한 북한의 '김부성' 씨에 의해 땅굴공사 첩보를 근거로 1975년 부터 문산 지역에 대한 시추 작업을 하였으나 땅굴 징후를 포착하지 못하다가 1978년 6월 10일 시추공 중 1개가 폭발 함으로써 역갱도 굴착공사를 실시하여 1978년 10월 17일 적의 갱도에 관통하여 판문점 남방 4km 지점에서 발견되었다.
이곳 땅굴은 폭 2m에 높이 2m로써 총 길이는 1,635m에 달하고, 1시간 당 3만명의 병력 이동이 가능한 규모이며 그 위치가 서울에서 불과 52km 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규모면에서는 제2 땅굴과 비슷하다.
그러나 서울로 침투하는데 있어서 제1 및 제2 땅굴 보다 훨씬 위협적인 것으로 평가 되는데, 임진각에서 서북쪽으로 4km 및 통일촌 민가에서 3.5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서울에서 승용차로 45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이다.
오늘 문산 자유시장의 덕택으로 일행은 DMZ 영상관에서 상영하고 있는 영화 관람 보다 땅굴을 먼저 구경하기로 하는데, 지하 갱도로 내려가는 모노레일을 탑승하기로 한다.


< 안보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영상관' >


먼저 안전모를 지급 받고 땅굴의 내부 촬영이 불가능하게 스마트 폰 및 사진기를 보관하고 나서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 모노레일에 승차하는데, 지하가 너무나 급경사에 따른 환경 변화로 심신의 미약한 사람이나 고혈압 환자는 승차를 거부하겠다고 한다.
이내 출발하는 모노레일은 직벽(直壁)의 지하로 내려가는데, 내려가는 사면의 길이가 약 300m가 넘으므로 다소 오금이 저려오는 것을 느끼면서 한참 동안 내려가면 지하 승차장에 도착이 된다.
이곳 지하 승차장에서 부터 북한군이 뚫고 내려온 땅굴의 길이 중에 265m를 걸어보기로 하는데, 정말 이렇게도 야비한 수법을 쓰고 있는 북한의 행동을 생각하니 정말 치가 떨리게 하는 땅굴이다.
약 10여 분간 지하 땅굴을 관람하고 다시 모노레일에 승차하여 지상으로 올라와 출입구 옆에 있는 영상관으로 들어가 10분 정도 상영하는 영화 한편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나면 안되겠다는 안보 의식을 가지게 한다.



< 제3 땅굴의 '현황' 설명문 >


짧은 영화를 관람하고 주차장 주변에 있는 조형물과 더불어 파주시의 관광명소를 기술하고 있는 지도를 구경하다가 주어진 시간을 맞추어 버스에 오르면서 다음 관광지로 이동한다.


< '파주시' 의 종합 관광 안내도 >


< '제3 땅굴' 앞에 있는 조형물 >


< '제3 땅굴' 의 모형 >


3. 도라산 전망대 구경.
버스는 제3 땅굴 주차장을 떠나면서 입담이 좋은 관광버스 기사분의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경청하여 보는데, 현재 DMZ 내에 급변하는 국내정세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 같아 해설하기가 두렵다고 한다.
한 5분 정도 운전을 하여 해발 155m '도라산 전망대' 에 도착하는데, 버스에서 하차한 일행은 건물 왼편에 있는 전망대로 이동하여 북한 땅을 구경하여 보지만 옛날에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500원 짜리 동전을 투입하여 북한 땅을 더욱더 가깝게 관람이 가능하였지만 현재는 망원경이 철수하고 없다.


< '도라산' 정상에 있는 전망대 >


발 아래에는 우리나라의 영토를 지키고 있는 GP초소의 건축물이 보이고 있고, 중간으로 흐르는 사천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 땅이 되어지면서 강의 뒤편으로 개성공단이 자리하고 있다.


  < 분단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DMZ' >


< 멀리 보이는 '임진강' >


< 확대하여 보는 '임진강' >


눈을 살짝 오른편으로 돌리면 남한에서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여 건설한 개성공단과 더불어 그 옆으로 송악산이 품고 있는 개성시가지 빌딩들이 한폭의 그림과 같이 머물고 있다.
  
<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어진 '개성공단' >


< 개성의 상징이 되는 '송악산' >


< 남한 근로자가 머물었던 '숙소' 건물 >


< 송악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개성시가지' 전경 >


속소 앞으로 우리들에게 뉴스를 통하여 많이 보았던 남한의 판문점 건물과 북한의 판문각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울창한 숲으로 양쪽 건물은 잘 보이지 않지만 높은 국기 게양대에서 휘날리는 국기가 선명하게 보이고 있다.


< '태극기' 가 휘날리고 있는 모습 >


전망대 옆에 있는 건물로 들어가면 다소 넓은 강단과 함께 강당 전면에 DMZ 모형의 지도가 만들어져 있는데, 지도와 대조를 하면서 하나하나 위치를 확인하여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 'DMZ' 모형을 관람하고 있는 외국인 >


< '모형' 을 확대하여 보면 >


주어진 시간 15분이 다 되어가므로 긴급하게 버스에 오르는데, 기사분은 그 사이 살아진 망원경의 행방을 알았다고 하면서 현재의 전망대 위치를 건물의 오른편으로 이전 설치하기 위하여 철거 하였다고 한다.


4. 도라산역 방문.
도라산 전망대를 떠난 버스는 이내 산을 내려와 넓은 평지에 자리하고 있는 '도라산역(都羅山驛)' 으로 이동하는데, 현재 도라산역에는 기차가 운영되지 않은 단지 상징적인 역이 되어진다고 한다.


< 도라산역에서 바라보는 '도라산 전망대' >


도라산역의 대합실로 들어가면 일반적인 역과 동일하게 넓은 공간과 더불어 기차표를 구입할 수 있는 매표소를 비롯하여 모든 기능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 기차가 움직이지 않아 모든 것이 정지되어 있다.


< '도라산역' 의 전경 >


< '임진강역에서 개성역' 까지의 설치 계획도 >


<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는 '대합실' >


< 기차표 구입이 가능하게 하는 '데스크' >


대합실 내에는 선물을 판매하는 상가와 더불어 사진을 전시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 미국의 부시 대통령과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이 방문 기념으로 싸인(Sign)을 한 레일 받침목을 전시하고 있다.  


< '기념품' 을 판매하는 부스 >


<역사 가장자리에 있는 '사진' 전시품 >


< 미국 '부시' 대통령의 방한 기념으로 싸인을 한 레일 받침목 > 


  < '김대중' 대통령의 방문 기념으로 싸인을 한 레일 받침목 >


5. 통일촌 마을 방문.
도라산역을 떠난 버스는 이내 통일촌 마을에 도착하는데, 이곳 통일촌 마을에는 젊은 사람들은 도시로 다 떠나가므로 지금은 몇 십 가구에서 늙은이들만 거주하는 마을이라고 한다.
통일촌 농산물 직판장 앞에 있는 주차장으로 들어간 버스는 한 20분 정도 시간을 부여하는데,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에서의 상품 구입 및 장단콩으로 만든 두부를 먹어보는 것도 하나의 추억이 될 것이라고 한다.


< '통일촌 농산물 직판장' 건물 >


< "직판장' 입구에 붙어 있는 가격표 >


먼저 직판장을 횡하게 돌아보고 나서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 수 없듯이 식당으로 들어가 장단콩으로 만든 두부와 함께 이곳에서 특별하게 제조한 동둥주 한병을 주문하여 먹어보기로 하는데, 왜 장단콩 장단콩 하는지를 알게하여 주는 두부가 된다.  


< '직판장' 내부 전경 >


< 파주시에서 유명한 '장단콩' >


< '동동주' 에 취하여 보는 동문 >


< '장단콩' 으로 만든 두부 >


이상과 같이 투어를 끝내 버스는 원점이 되는 문산 자유시장으로 돌아가는데, 운전 기사분은 10월 19일 및 20일 양일간 시작하는 '개성인삼축제' 와 더불어 11월 23일에서 부터 25일까지 3일간 시행 할려고 하는 '장단콩축제' 에 한번 방문하여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홍보 멘트(Ment)도 잊지 않는다.
오늘 아무런 사전 계획이나 지식도 없이 무작정 움직이었지만 만사(萬事)가 너무나 좋은 결과를 도출하는 여행이 되는데, 정말 행복한 하루가 순간적으로 지나가므로 다소 아쉬운이 남는다.


6. 최후의 만찬식.
일행도 다시 천천히 걸어서 문산역으로 이동하여 지하철을 이용하여 서울로 달려가는데, 서울의 동문들이 그냥 떠나기가 아쉽다고 하면서 공덕역에 하차를 강요한다.
그래서 공덕역과 마포역 중간지점에 있는 강진 수산물어판장에서 직영 운영하는 회 센터로 들어가 만찬식을 거행하는데, 전라남도 강진에서 바로 올라온 물고기로 매우 싱싱한 회와 함께 저녁식사의 시간을 가진다,  


< 전라남도 강진군에서 운영하는 '어판장 회집' >

이렇게 서울 동문의 헌신적인 접대로 만땅구의 배를 채우고 작별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는데, 다소 아쉬운 헤어짐의 시간을 가지고 나서 지방 동문은 서울역으로 달려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