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성고 백봉회 산행.(대구)

백봉회 제293회 산행은 나의 집에서 제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대구광역시 "앞산" 에서의 실시.

용암2000 2016. 9. 14. 17:12

2016년 9월 11일.(일요일)

 

금월 제293회 백봉회 산행은 몇일 후 찾아오는 추석 연휴로 인하여 평소 마이크로 버스를 이용하여 장거리 산행지로 떠나는 등산보다 대구의 명품이 되어지는 앞산을 선정하였다는 회장단 연락이 도착하여 진다.

금일 산행은 장거리로 이동하는 시간적인 부담이 없으므로 인하여 아침 10시에 대덕식당 앞에서 출발하여 안일사 방향으로 올라가 해발 658m "앞산" 정상을 정복하고 나서, 능선 따라 걸어가다가 고산골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정하였다고 한다.

대덕식당은 나의 집에서 다소 가까운 거리에 있으므로 인하여 방에서 딩굴다가 다소 늦게 출발하므로 인하여 집결지에 도착하니, 다소의 약속 시간이 지나가므로 인하여 벌써 동문들은 출발하였는지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대구 앞산은 평소에도 심심하면 올라가는 산이면서 코스를 잘 알고 있으므로 인하여 다소 늦게 출발하여도 조금 후 만나겠지 하는 마음으로 홀로 고도를 상승하고 있으니 눈 앞에 다수의 동문들이 걸어가고 있어, 합류와 더불어 반가운 인사를 나누어 본다.

시멘트 포장길 따라 한 10여분 정도 고도를 상승하니 도로변에 아담한 정자 한채가 자리하므로 인하여 정자로 들어가 약간의 휴식과 더불어 한 동문의 주특기로 만들면서 종종 공급하여 주는 돼지족발 파티가 벌어지는데, 역시 변함 없는 죽발 맛을 유지하여 준다.

 

 

< 산행의 들머리에 있는 한 "정자" 에서의 돼지족발 파티 >

 

금일 산행은 총14명의 동문과 더불어 몇회전 부터 함께 하는 3분의 여성이 동행하므로 인하여 총17명이 참석하여 지는데, 이렇게 많은 동문이 참석하는 이유는 돼지족발을 공급하는 동문이 장기간 호주여행에서 돌아와 다시 족발요리를 재기(再起) 하였다는 회장의 유혹이 주효하였다 하겠다.

막걸리와 더불어 충분하게 돼지족발을 음미하고 나서 다시 고도를 상승하기 시작하는데, 정자에서 부터 안일사 까지 올라가는 길은 시멘트 포장 길이면서 급경사로 이루어지므로 인하여 가뿐 호흡을 조절하면서 한 10여분 정도 올라가면 안일사 입구에 도착하여 진다.

 

 

< 급경사의 오르막 길을 걷고 있는 "동문" >

 

안일사는 우리나라에서 큰 족적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역사적인 사찰이 되어지므로 인하여 나의 블로그를 통하여 몇번이나 소개하여, 금일에는 대웅전 옆애 있는 옹달샘으로 달려가서 갈증을 해결하는 것으로 머뭄을 가져본다.

 

 

< "안일사" 로 들어가는 입구 > 

 

 

< 새롭게 건립한 안일사 "대웅전" >

 

 

< 감로수를 제공하고 있는 안일사 "옹달샘" >

 

여기에서 부터 시멘트 포장길을 벗어나 본격적으로 오솔길이 이루어지면서 한 10여분 정도 고도를 상승하면 3거리 이정표를 만나는데, 이 3거리에서 왼쪽의 넓은 길은 대부분 사람들이 대구시가지 풍경을 구경하기 위하여 케이불카가 올라오는 상부 건물과 더불어 전망대가 있는 산의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 되어지고, 바로 올라가는 소로(少路)는 왕굴로 가는 길이 되어진다. 

 

 

< "왕굴" 방향을 가르키는 3거리 이정표 >

 

산행에 자신이 없는 다수의 동문은 전망대 방향으로 올라가고 나머지 몇명의 동문은 새로운 코스를 즐겨보기 위하여 왕굴 방향으로 올라가기로 하는데, 왕굴 방향의 초입길은 계곡 따라 조금 올라가면 거대한 돌탑 한기를 만난다.

 

 

< 한 도사분이 쌓고 있는 "돌탑" >

 

이 돌탑은 앞산을 사랑하는 한 도사분이 돌의 무게와 사투를 벌리면서 몇년 동안 홀로 쌓고 있었던 모습을 종종 목격하였지만, 도사분이 건강상의 변고가 발생하였는지 수년 전 부터 미완성의 돌탑을 남겨 두고 더 이상 탑을 쌓지 않고 있으면서 반대로 탑의 뒤편에는 허물어지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워 진다.

 

 

< 허물어지고 있는 "돌탑" 의 뒤모습 >

 

이 돌탑에서 부터 산행의 길을 이마가 땅에 닿을 정도의 급경사 길로 이루어지므로 인하여 몇명의 동문들 사이에 벌써 많은 거리가 벌어지면서 고도를 상승하지만, 얼굴에는 거의 땀으로 번벅이 되어지는 난행의 코스가 한 20여분 정도 이어진다.

 

 

< 급경사 산행길로 올라가는 "동문" >

 

진고의 노력을 하면서 고도를 상승하면 거대한 바위 2개가 눈 앞에 머물고 있으면서, 2개의 바위 사이에 "왕굴(王窟)" 이라는 입석과 더불어 왕굴의 내력을 설명하고 있는 한개의 안내문이 왕굴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 거대한 바위 밑에 있는 "왕굴" 을 구경하는 등산객 >

 

 

< 왕굴을 가르키고 있는 "입석" >

 

이 안내문에 따르면 이곳 왕굴에는 고려의 초대 왕이 되어지는 태조 왕건이 공산 전투(927년)에서 후백제 견훤에게 대패를 하면서 죽음의 위기에서 "신숭겸" 장군의 지락으로 겨우 탈출하여 반야월과 안심을 거쳐 앞산으로 숨어 들어와서, 인근에 있는 은적사에서 3일간 숨어 있다가 안일사로 이동하여 낮에는 이곳 동굴에서 머물고 있다가 밤에는 안일사로 왕래 하였다고 한다.

 

 

< 왕굴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전면에 있는 거대한 바위 아래에는 다소의 넓은 공간을 가지면서 동굴은 없지만 뒤편에 있는 거대한 바위 아래에는 다소 깊은 동굴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동굴의 내부에는 많은 촛불이 동굴 속의 어둠을 밝히고 있다.

 

 

< 촛불로 어둠을 밝히고 있는 "동굴" 내부 >   

 

이 동굴 우측편에 있는 나무계단으로 올라서면 또 다른 거대한 바위 위에 대구시가지를 내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으므로 인하여, 일행은 배낭을 내려놓고 무겁게 운반하고 있는 냉수를 꺼집어 내어 갈증의 해소와 동시에 대구시가지 풍경을 감상하여 보지만 다소 흐린 날씨로 선명한 경치를 볼 수 없어 아쉬움이 일어난다.

 

 

< 바위 위에서 내려보는 "대구시가지" 전경 >

 

 

< 일행이 올라가고 있는 반대편 "전망대" 능선 >

 

약간의 휴식을 끝내고 나서 반대편으로 올라가는 동문들과의 만남 시간에 많은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행길을 재촉하여 고도를 상승하면 이내 산행길을 능선에 도착하여 지는데, 이 능선에서 오른편으로는 대구 앞산에 있어 또 다른 산 봉우리가 되어지는 해발 584m "대덕산" 으로 가는 길이 되어진다.

 

 

< 오른편 "대덕산" 을 가르키는 이정표 >

 

오늘 산행은 고산골로 하산하므로 인하여 왼편에 있는 앞산 정상 방향으로 올라가는데, 앞산의 정상에는 통신 기지로 인하여 정상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정상 언저리에서 우회하여 헬기장으로 내려가도록 길이 만들어져 있다.

 

 

< 앞산으로 올라가는 "나무테크 계단" >

 

 

< 앞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통신 기지" >

 

우회로 만들어져 있는 오솔길 따라 한 10여분 정도 걸어가면 안일사 입구 3거리에서 헤어진 일행과의 만남이 일어나고 여기에서 능선 따라 앞으로 조금 더 전진하여 가면 헬기장에 도착하여 지는데, 이 헬기장에서 앞산의 전면과 더불어 후미 지역의 풍경을 동시에 감삼할 수 있는 풍광이 펼쳐진다.

앞으로는 대구시가지 빌딩들이 안개 속에서 졸고 있으며 눈을 뒤편으로 돌려보면 대구의 명산이 되어지는 비슬산 능선들이 잔잔한 바다에서 출렁이는 파도와 같이 끝 없이 펼쳐지는 풍광이 자리하고 있어, 이러한 풍광을 감상하기 위하여 산행인들은 고난을 극복하면서 정상으로 오르나 보다.

헬기장에서 약간의 휴식과 더불어 여유를 가지다가 백봉회 회원은 언제나 산의 정점 언저리에서 추진하는 등정식을 거행하기로 하는데, 오늘도 매번 등정식과 동일하게 모교 방향으로 주시하면서 해군 제독의 사회로 제293봉 등정식을 거행하여 본다.

 

 

< 헬기장에서 "등정식" 을 거행하는 동문 >

 

간단하게 등정식을 끝낸 일행은 즐거운 만찬의 시간을 가지기 위하여 능선 따라 전진하다가 거대한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있는 나무 아래에 자리를 마련함과 동시에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는데, 혼자 등산을 즐기는 한 여인을 합석시키면서 또 다시 돼지족발과 더불어 막걸리 잔이 춤을 추게 만든다.

 

 

< 소나무 아래에서 "점심식사" 를 즐기는 동문 >

 

언제나 동일하게 각자가 준비한 도시락을 펼치면서 반주와 더불어 맛 있는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는데, 금일에는 4명의 여성분이 준비하고 오신 반찬들이 더욱더 빛을 발하게 만들어준다.   

 

 

< 여성분으로 인하여 더욱더 맛 있는 "반찬" 을 즐기면서 >

 

충분한 식사를 끝내고 나서 산성산 방향으로 계속하여 걸어가면 왼편으로 앞산의 언저리 까지 케이블카를 운행하는 하부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 큰골로 내려가는 길이 되어지지만, 오늘 산행 코스는 고산골로 하산하기로 하므로 인하여 계속하여 능선 따라 걸어가면 이내 산성산으로 연결하는 임도의 길을 만난다.

 

 

< "큰골" 로 내려가는 길림길 >

 

 

< 잠시 만나는 "임도" 길을 걸으면서 >

 

임도길 따라 조금더 걸어가면 대구시가지를 거대한 분지를 만들면서 이분화시키는 북쪽의 팔공산과 더불어 대구의 전면으로 또 다른 명산이 되어지는 해발 1.084m "비슬산(琵瑟山)" 으로 넘어가는 4거리 갈림길을 만난다.

 

 

< "비슬산" 으로 가는 4거리 이정표 >

 

이 4거리에서 임도 따라 계속하여 앞으로 전진하면서 올라가면 앞산의 또 다른 산 봉오리가 되어지는 해발 653m "산성산" 이 자리하고 있지만, 오늘 산행은 이곳 4거리에서 왼편이 되어지면서 고산골로 내려가는 길을 선택하여 하산하기로 한다.

 

 

< "고산골" 로 내려가는 초입길 >

 

 

< "삼림욕" 을 즐기는 사람들이 머물고  있는 잣나무 단지 >

 

여기 고산골 상부에는 대구 지방자치단체에서 식목하여 키우고 있는 잣나무들이 도열하고 있는데, 옛날에는 빽빽하게 뻗어있는 나무들로 인하여 다소 깜깜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었지만 현재에는 나무의 성장을 위하여 너무나 넓은 공간으로 간벌을 실시하고 있어 다소 삭막함을 느끼게 하는 삼림(森林)이 되어진다.

 

 

< 너무나 심하게 간벌한 "잣나무" 단지 >

 

잣나무 사이에 만들어져 있는 의자에는 삼림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을 구경하면서 한 10여 분 정도 내려가면 정자와 더불어 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어 일행도 짧은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기로 한다.

 

 

< 정자와 함께 하는 "체육시설" >

 

 

< "게임" 을 즐기는 동문 >

 

운동기구를 사용하여 간단하게 게임을 즐기다가 다시 하산의 길로 들어서서 20여분 정도 내려가면 산행의 들머리에 있는 "법장사(法藏寺)" 라는 사찰에 도착하여 지는데, 법장사 사찰은 팔공산에 있는 동화사 말사로써 모든 건물은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없어지고 현재는 일반 가정집과 비슷한 초라한 모양의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 "법장사" 로 들어가는 대문 >

 

 

< 일반 가정집과 비슷한 모양의 "법장사" 전경 >

 

아울러 마당 중앙에 한기의 3층 석탑이 남아 있는데, 그 석탑의 건립 양식은 통일신라 시대 말 또는 고려초의 건축 양식으로 만들어지므로 인하여 법장사는 매우 고찰의 사찰 중 하나 임을 보여주고 있다.

 

 

< 법장사 마당에 있는 "3층 석탑" >

 

이 사찰에서 부터 다소 넓은 트레킹 길로 계속하여 걸어서 내려가면 고산골 입구에 공룡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거대한 공룡들이 살아서 움직이는 모습을 하고 있어 매우 현실감을 주어지므로 인하여 많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학습장이 되어진다.

 

 

< 고산골 입구에 있는 또 다른 장소의 "체욕시설" >

 

 

< 고산골 입구에 있는 "숲속 도서관" >

 

 

< 실물과 같이 움직이는 "공룡" >

 

 

< 공룡 알 속에 들어가는 놀이를 즐기는 "어린이" >

 

이 공룡공원의 입구에서 부터 음식점이 도열하고 있는데, 산행을 끝내고 하산하는 많은 등산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어 일행도 한 식당으로 들어가서 뒤풀이를 겸하는 파티를 개최하기로 하는데, 오늘은 특별하게 산행을 참석하지 않은 3명의 동문 합석이 이루어진다.

 

 

< 고산골 입구에서 뒤풀이 파티를 하고자 하는 "식당" >

 

 

< 만찬식을 즐기는 "동문" >

 

 

< "건배사" 를 하고 있는 동문 >

 

금일 비롯 산행에는 참석하지 않은 동문 까지 만찬식에 합류하므로 더욱도 화기애애한 이야기 꽃이 피워지면서 무한정 시간이 흘려가므로 인하여, 정말 보람을 느끼게 하는 산행이 되어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