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성고 백봉회 산행.(대구)

백봉회 2017년 12월 산행은 대구의 진산이 되는 "앞산 및 대덕산" 종주와 더불어 정기총회 개최.

용암2000 2017. 12. 14. 19:09

2017년 12월 10일.(일요일)

 

다사다난(多事多難)하였던 한해도 저물어가는 2017년 마지막 달 백봉회 12월 산행은 대구의 진산이 되는 앞산 및 대덕산을 종주하는 코스를 선정하는데, 이렇게 가까운 산을 선정한 이유는 산행을 끝내고 나서 금년도 산행의 결산 및 2018년도 새롭게 출발하는 신임 회장단을 선출하는 정기총회를 개최하기 위함이다. 

아침 10시 다소 늦은 시간에 나의 집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이면서 안지랑골 입구에 있는 대덕식당 앞에서 총 10명이 집결하는데, 금일 산행은 평상시에도 종종 올라보는 안지랑골로 진입하여 앞산과 더불어 대덕산 까지 종주하여 대구광역시 청소년수련원으로 하산하는 방향으로 코스를 선정한다. 

 

             < 대구에서 유명한  앞산 "대덕식당" >

 

             < 대덕식당 앞에 있는 "조형물" >

 

             < "안지랑골" 의 유래 >

 

출발시점에 가랑비가 내리므로 많은 망서림을 가지면서 산행의 들머리로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다소의 가랑비가 내리지만 이곳 방향으로 대구시민들이 많이 애용하는 길이 되므로 그래도 다수의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다.

시멘트 포장길 따라 한 10여 분 정도 올라가다가 내리는 비로 인하여 한 곳의 정자로 들어가 백봉회가 항상 지향하는 돼지족발을 겸한 막걸리 파티를 열기로 하는데, 다소 쌀쌀한 날씨로 그렇게 많은 막걸리를 마시지는 못하고 안주로써 주린 배를 채운다.

 

                                < "안일사" 로 올라가는 시멘트 포장길 >

                < 비로 인하여 "정자" 로 들어가 휴식을 취하는 동문 >

한 10여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가니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다시 출발하여 고려 태조 왕건의 일화로 너무나 유명한 "안일사(安逸寺)" 를 거쳐 수 많이 만들어져 있는 돌계단을 이용하여 올라가면 앞산의 자랑이 되는 전망대에 도착하는데, 전망대에 서서 대구시가지를 바라보는 풍광은 일품의 경치가 자리하고 있다.

 

           < 고려 태조 왕건이 머물었던 "안일사" >

           < 기암괴석과 함께 하는 "안일사 대웅전" >

 

       < 안일사에서 "앞산" 으로 올라가는 산행길 조감도 >

 

       < 깔닥고개에 있는 앞산 "전망대" >

 

             < 전망대 까지 올라온 "산악 자전거" 동호인 >

 

              < 매우 흐린 시야를 가지고 있는 "대구시가지" 전경 >

 

하지만 금일은 매우 흐린 날씨로 넓은 시야가 펼쳐지지 않아 많은 실망의 마음을 품고 다시 출발하여 고도를 상승하면 이내 케이블카를 운행하는 상부 승차장에 도착하는데, 오늘의 산행 종료시간은 총회가 열리는 오후 5시 까지 너무나 풍족한 시간이 남아 상부 승차장 2층에 있는 휴게소로 들어간다.

 

        < 케이블카를 운행하는 "상부 승차장" 휴게소 >

 

이곳 휴게소는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올라오는 관광객과 더불어 걸어서 올라오는 등산객의 만남의 장소가 되므로 휴게소 내부에는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어, 일행도 한 자리를 점유하여 따뜻한 오뎅과 더불어 파전을 안주로 삼아 다시 막걸리 파티를 이어지게 한다.

 

                < 만남의 장소가 되는 상부 승차장 "휴게소" >

 

충분하게 몸을 녹이고 천천히 출발하여 능선 따라 고도를 상승하면서 왔던 길을 뒤돌아보니 서서히 조망이 열리면서 대구시가지 아파트 군락들이 높이를 자랑하고 있고, 그 뒤편으로는 대구의 또 다른 진산이 되는 팔공산 지맥들이 병풍과 같이 대구를 감쌓고 있다.

 

           < 능선으로 올라가면서 되돌아보는 "대구시가지" 전경 >

 

          < 안지랑골 사이로 펼쳐지는 "대구시가지" >

 

이곳 능선에서 조금 더 상승하면 대구의 진산이 되는 앞산 정점에 도착하는데, 대구의 앞산은 해발 659m 앞산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해발 653m 산성산 및 우측으로 해발 584m 대덕산 이라는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지고 있다.

문제는 제일 높은 이곳 앞산 봉우리에 경찰 통신시설(通信施設)이 자리하므로 정점에는 올라가지 못하고 봉우리 앞과 뒤를 돌아서 가는 길이 만들어져 있는데, 오늘은 앞산에서 오른쪽에 있는 대덕산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하므로 앞의 길 따라 걸어가 앞산 봉우리에서 제일 가까운 장소로 이동하여 등정식을 거행하기로 한다.

 

              < 경찰 "통신시설" 을 알리는 앞산 정상 이정표 >

 

                  < 앞산 정상을 점유하고 있는 "통신시설" >
 

벌써 산행의 햇수가 제 308봉이 되므로 참 많이도 산행을 하였다는 자부심을 가지면서 모교(母校)가 보이는 대구시가지 방향을 내려보며, 힘차게 교가를 불려보는 순간도 가져본다.

 

            < 정상 언저리에서 "등정식" 을 거행하는 동문 >

 

                   < 정상 언저리에서 바라보는 "대구시가지" 전경 >

 

간단하게 등정식을 끝내고 다시 출발하여 양지바른 곳을 찾아가 점심식사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는데, 금일도 항상 같이 산행에 동행하여 주는 도우미 2명의 정성으로 푸짐한 점심식사의 시간이 된다. 

바람과 더불어 변덕스러운 날씨로 에둘러 자리를 접고 산행을 계속하기로 하는데, 능선의 전면과 오르편으로 내려보이는 대구시가지의 빌딩과 조망을 구경하면서 한 30분 정도 걸어가면 대덕산 정상에 도착한다.

 

                 < "대덕산" 정상을 알리는 안내판 >

 

대덕산 정상에서 기념사진 한장을 남기고 청소년수련원을 가르키는 이정표 방향으로 하산을 하는데, 이곳에서 부터 하산길이 다소 급경사가 되면서 떨어진 낙옆으로 인하여 매우 위험한 길이다. 

 

         < "대덕산" 정상에서 >

 

극도의 안전(安全)을 최우선으로 하여 하산을 계속하지만 낙옆으로 한 동문이 미끄러져 하산시간이 매우 늦어지는데, 그래도 큰 부상이 아니라서 다행의 시간이 흘려가 겨우 산행의 날머리가 되는 청소년수련원 앞에 도착한다.

 

             < 울창한 "소나무 숲" 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하산길 >

 

            < 대구 앞산의 허리길로 만들어져 있는 "자락길(달비골)" 방향의 표시 >

            < 대구광역시 "청소년수련원" 입구에 있는 입석 >

 

                < 대구광역시 "청소년수련원" 건물 >

이곳 수련원 앞에서 3대의 택시로 분산 탑승하여 총회를 개최하고자 하는 식당으로 이동을 하는데, 산행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전임 56회 동문 및 산행 회장 등 5명의 동문이 배석하여 자리를 빛내어 준다.

 

           < "정기총회" 를 하기 위하여 찾아가는 동태찌게 전문 식당 >

 

백봉회 총무는 일년간 살았던 산행의 경과보고 유인물의 배포와 더불어 간략하게 결산을 보고 하는데, 금년에는 300회 산행을 포함하여 많은 행사가 진행하였다는 것을 일목요약하게 기술하고 있다.

이어 2018년 부터 백봉회를 새롭게 운영 할려고 하는 회장단을 선출하기로 하는데, 그 동안 산행에서 많이 협조하여 주었던 두명을 차출하면서 한명은 회장으로 다른 한명은 총무로 지명하므로 많은 박수로써 장도(壯途)에 오르기로 하면서 회원 각자도 변함없이 협조를 다짐하게 만든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