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기계과 행사.(제주도)

제주도 4일차 마지막 날 최종 여정은 제주시가지에 있는 '민속자연사박물관' 구경하면서.(6)

용암2000 2018. 11. 20. 09:54
2018년 11월 10일.(네째날 : 토요일 오후)


1. 여행의 개요.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을 관람하고 다시 제주시가지로 돌어와 해안가에 있는 제7부두를 찾아가 전라남도 완도군으로 가는 선표를 구입하고 부두 인근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 점심식사의 시간을 가지는데, 제주도의 마지막 식사는 '몸국' 을 먹어 본다.
제주도에는 몸국이라는 토속 음식이 있는데, 향토 음식의 일종으로 '몸' 을 이용한 국으로 여기에서 몸은 제주도 해안에서 자라는 해초류의 일종으로 '모자반' 의 제주도 방언이라고 한다.
그래서 몸국의 다른 이름은 모자반국이라고 불려지는데, 단순히 모자반만 넣고 끓이는 것은 아니고 돼지고기를 함께 넣고 끓인 국으로 정확하게 이야기 하면 해초에서 생선 및 돼지고기의 조합으로 탄생되는 국이라고 하겠다.
식사 후 2명의 동문을 제7부두로 내려주고 혼자 승응차를 운전하여 제주시가지 중심지에 자리하고 있는 '민속자연사박물관(民俗自然史博物館)' 을 찾아가는데, 민속자연사박물관은 2010년 10월 14일에 한번 방문한 장소가 된다.


2. 민속자연사박물관의 구경.
약 8년 전에는 친구와 함께 제주박물관과 민속자연사박물관을 관람하였지만, 금일은 오후 4시 까지 렌트한 승용차를 반환하여야 하기에 민속자연사박물관만 관람하여 보기로 한다.
박물관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승용차를 두고 정문으로 들어가는데, 정문에 있는 매표소에서 경로의 혜택으로 무료 입장을 하여 내부로 들어가면 잘 조성되어 있는 정원 곳곳에서 다소의 사람들이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입구 >
 
< 박물관 입구에 전시하고 있는 '화산석' >
 
< 잘 조성되어 있는 '정원' >
 
< 제주의 상징이 되는 '허벅' 을 지고 있는 여인상 >

일단의 축대 위에 자리하고 있는 민속자연사박물관으로 들어가 입구에 있는 아저씨에게 입장권을 제출하고 옆에 있는 영상관으로 들어가니, 단체로 온 중국인 관광객이 자리하면서 중국 말 영화가 상영하고 있다.

 

< 다시 찾아보는 '민속자연사박물관' >

 

한마디의 중국어를 모르므로 오직 자막으로 비쳐지는 영상물 한편을 보고 인접하게 있는 전시실로 입장을 하는데, 전시실 입구에는 약 5m 가령 되면서 한달 중 반은 산에서 살고 나머지 반은 바다에서 살았다는 전설을 가진 산갈치 2마리를 볼 수 있다.

 

< 영상실 앞에 있는 '산갈치' >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도내에 산재하여 있는 고유의 민속 유물과 자연사적 자료를 조사 및 연구 수집하고 전시하는 국내 유일의 박물관으로 1984년 개관하였다고 한다.

제1 전시실이 되는 자연사박물관 전시실에는 크게 지질관과 육상 생태관으로 구분되는데, 제주도의 지질 및 동물과 식물표본 등 1,500여 점을 입체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 제1 전시실로 들어가는 입구의 '동굴' >

 

< '제1 전시실' 내에 있는 지질관 전경 >


지질관에는 제주의 형성과정을 애니메이션(Animation)으로 나타내었으며 다양한 화산 분출물과 용암동굴의 생성물을 전시하고 있는데, 특히 서귀포층 패류화석과 제주 구성암석 및 백두산과 울릉도 구성암석을 비교하여 선보이고 있다.

 

< 제주도 '용암동굴' 의 생성과정 >

 

<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는 '화석' >

 

다른 한편으로 한라산의 형성과정 및 한라산 백록담 주변의 지질학적 경관을 영상과 모형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스마트 테이블을 통해 다양한 제주의 오름, 계곡, 동굴 및 곶자왈 등의 자연경관과 지질을 설명하고 있다.

 

< 스마트 테이블 위에 있는 한라산 '백록담' 모형 >

 

<제주도 지역별로 생선된 '화석' >

 

옆에 있는 육상 생태관에서는 제주도 일원과 한라산에서 서식하고 있는 동물과 식물의 박제품(剝製品)을 전시하고 있는데, 육지에서 불 수 없는 동물과 식물을 존재하므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여 주는 전시실이 된다.

 

< '육상 생태관' 의 전경 >

 

< 각종 '새' 의 표본 >

 

< '한라산' 에서 서식하는 동물 >

 

< '척추동물' 의 골격 >

 

제1 전시실 뒤편으로 넘어가면 민속전시실이 자리하고 있는데, 민속전시실에서는 제1 및 제2 민속전시실로 구분하면서 그 중에서 제1 민속전시실에는 1층과 2층으로 중층(重層)이 된다.

1층의 민속전시실 중앙에는 제주도 어부들이 사용하는 '테우' 를 타고 물고기를 잡고 있는 모형의 배가 만들어져 있는데, 테우는 뗏목을 가리키는 제주도 방언으로 통나무 10여 개를 나란히 엮어서 만든 배의 일종이라 하겠다.

 

< 제1 민속전시실 내 중앙에 있는 '테우' >

 

테우 주변으로 제주도민의 일생, 제주의 초가, 칠머리당 영등굿 등 약 2,000여 점의 민속자료가 전시되고, 2층으로 올라가면 의(衣), 식(食), 주(住)와 관계된 제주사람들의 일상생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 제주도민의 '일상생활' 자료 >

 

< '혼례' 치루는 풍속 >

 

< 제주도민이 살고 있는 ' 초가' >

 

 < '칠머리당 영등굿' 의 재현 >

 

< 제주도민들의 '의, 식, 주' >

 

< 제주도민들이 만드는 '옷' >

 

뒤편에 있는 제2 민속전시실에는 제주의 생업 및 생산의 주제관으로 꾸며져 있는데, 제주의 해녀, 제주의 농업, 사냥, 목축, 임금에게 진상하는 상품, 제주의 무속신앙, 불미공예, 제주의 말 문화가 코너 별로 전시되어 있다.

 

< 제주인들이 사용하는 '농기구' >

 

< 중산간에 살고 있는 '포수' >

 

< '해녀' 들의 물질 모습 >

 

< 제주도에서 '임금님' 에게 진상하는 물품 >

 

< 제주도 바다에서 많이 생산하는 '수산물' >

 

< 가옥 앞에 있는 '정낭' >

 

이렇게 제주도의 민속을 관람하고 나서 박물관 중앙에 있는 야외전시장으로 들어가면, 정원에는 움막 집과 함께 다양한 제주도 돌로 만든 석제물이 진열하고 있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여 준다.

 

< '야외전시장' 의 전경 >

 

< 야외전시장에 진열하고 있는 '돌' >

 

야외전시장을 지나서 지하층으로 내려가면 해양종합 전시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제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하여 다양한 어류의 산란장 및 월동장이 되고 있다.

 

< 지하에 있는 '해양종합 전시관' 의 입구 >

 

또한 아열대와 한대 생물들이 공존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바다로 해양종합 전시관에는 바다에서 서식하는 어류, 해조류, 패류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관 입구로 들어가면 크고 작은 고래의 머리 뼈를 볼 수 있는데, 제주 큰돌고래 동영상과 함께 돌고래 골격 3점을 관람객이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도록 단독 전시대를 이용하여 전시 연출하고 있다.

 

< 세계에서 서식하고 있는 '고래' 의 머리 뼈>

 

< 각종 고래의 '생태와 뼈' >


전시관 중심부에는 2004년 제주에서 발견되어 박제로 제작된 13m 크기의 '브라이드 고래' 골격을 전시 중이고, 바닥에 리액티브 시스템(Reactive System)을 활용하여 관람객이 고래와 더욱 친밀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길이 13m가 되는 '브라이드 고래' 뼈 >

 

그리고 인간과 바다의 공생, 말미잘의 친구 흰동 가리돔 등 제주바다와 그 속에서 서로 도와 가며 살아가는 바다 생물들의 모습을 박제로 전시하고 있으며, 제주바다에서 볼 수 있는 해조류, 대형 어류표본, 연산호, 산갈치, 고래상어, 돌묵상어, 소가오리 등 수중 디오라마(Diorama)와 설명 패널로 연출하고 있다.

 

  < 제주도 인근에서 서식하고 있는 '물고기' >

 

< '대형 어류' 의 종류 >

 

< 전시하고 있는 각종 '갑각류' >

 

< 바다의 전경을 나타내고 있는 '수족관' >

 

제주도에서 마지막 여정이 되는 해양종합 전시관 까지 관람하고 박물관을 떠나기로 하는데, 2010년도 보았던 내용과 많이 진보되어진 전시물을 진열하므로 박물관은 언제 보아도 신선 함을 느끼게 하는 장소가 된다.

박물관 입구에 주차하고 있는 승용차를 운전하여 렌트카 회사로 들어가 차를 반납하고, 렌트카 회사에서 운행하는 승합차를 타고 제주공항으로 들어가 예약한 제주항공에서 비행기표를 수령 함과 동시 6시 부터 탑승 수속을 진행하면서 대구로 출발하게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