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기계과 행사.(제주도)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에 있으면서 제주의 대표적 관광지가 되는 '성산일출봉' 트레킹.(1)

용암2000 2018. 11. 14. 18:15
2018년 11월 7일.(첫째날 : 수요일)


1. 여행의 개요.
나와 대학교 동문 2명과 함께 11월 7일에서 10일(3박4일)까지 제주도 여행을 추진하여 보기로 하는데, 서울에서 출발하는 2명의 동문과 대구에서 출발하여 나는 제주공항에서 만남을 가지도록 계획한다.
각자의 주거지 인접지역에 있는 공항에서 항공권을 구입하므로 출발시간 및 장소의 차이로 오후 1시 30분 경 제주공항 로비에는 만남을 가지도록 하는데, 먼저 만남을 가진 후 공항 인접하게 있는 렌트카 회사로 이동하여 비용이 저렴한 모닝 승용차를 렌탈한다.
 
< 혼자 출발하는 '대구공항' >
 
이번 여행의 목적은 많은 관광지를 돌아 다니면서 구경하는 것 보다 다소의 여유시간을 가지면서 자기 성찰(省察)의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구상하여 보는데, 그로 인하여 사전 계획도 없이 무작위로 이동하기로 한다.
먼저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하여 용두암 인접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 다소 늦은 점심식사의 시간를 가지도록 하는데, 제주도의 첫 식사는 서울의 인근 의정부에서 유명한 음식이 되는 부대찌개를 먹어 보기로 한다.
 
< 용두암 인근에 있는 식당에서 먹어보는 '부대찌개' >
 
식사와 함께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여행의 첫째날에는 제주도 동쪽 방향에 있는 곳에서 1박을 하고, 둘째날에는 제주도 동쪽과 서귀포 인근에 있는 관광지를 관람하다가 늦게 한라산 중간에 있는 서귀포 자연휴양림으로 올라가 1박을 하는 것으로 한다.
세째날에는 제주도 서쪽 방향에 있는 관광지를 돌아보다가 오후 늦게 제주시로 이동하여 제주시내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네째날에는 제주시 인근에 있는 관광지를 관람하다가 오후 늦게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전체의 윤곽을 잡는다.


2. 성산일출봉을 오르면서.
바다가 내려보이는 식당에서 풍족한 음식을 먹고 승용차는 제주도 동쪽에 있는 성산읍 방향으로 달려가는데, 중산간 도로를 통하여 동쪽으로 한시간 정도 달려가면 제주도에서 유명한 관광지가 되는 성산일출봉 앞에 도착한다.

동문 모두가 성산일출봉으로 올라간 경험이 너무나 오래 되어므로, 다소의 긴장된 몸에 활력소를 부여 함과 더불어 성산일출봉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제일 먼저 탐방지로 선정하여 본다.

성산일출봉은 산의 모양이 성(城)과 흡사하기 때문에 산의 명칭을 성산봉(城山峰)이라고 불려지고, 이곳 정상에서 일출을 바라보는 것이 제주 일경(一景)이라서 예로 부터 일출봉(日出峰)이라 하였다.

주차장으로 들어가 승용차를 주차시키고 인접하게 있는 매표소로 이동하여 입장권(入場券)을 구입 할려고 하니, 경로(敬老)의 혜택으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게 만든다.

 

<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성산일출봉' >

 

< '성산일출봉' 을 알리는 입석 >

 

검표소를 지나 본격적으로 트레킹이 시작되는데, 현재 제주도는 그 많고도 많았던 중국 관광객이 방문하지 않아서 그런지 다소 설렁한 분위기 속에서 잘 만들어져 있는 오솔길 따라 조금 올라가면 2개의 갈림 길을 만난다.

 

< 매표소 앞에 있는 '검표소' >

 

< 성산일출봉으로 올라가는 '오솔길' >

 

왼편 길은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되고 오른편 길은 하산의 길로 나누어지는데, 옛날에는 한 개의 길로 되어져 있어 새벽 일출을 보기 위하여 한번 올라갔을 때 너무나 복잡하여 애를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게 만들어 준다.

 

< 올라가는 길에서 바라보는 '성산읍시가지' >

 

잘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의 계단 길을 이용하여 고도를 상승하면, 계단 길 좌우에는 기암괴석(奇巖塊石)의 화산석이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어 많은 포토존의 장소가 된다.

 

< 올라가는 길 옆에 있는 '등경돌' 바위 >

 

< '등경돌' 바위의 안내문 >

 

이곳 화산석은 제주도의 생성 초기에 해당하는 신생대(新生代) 제4기 초에 형성된 성산리층(城山里層)으로 구성되는데, 본층은 회색와 황갈색 및 담회색 또는 암회색을 띠는 중립(中粒) 내지 조립질 응회암(粗粒質 凝灰岩)으로 된다.

 

< 다양한 형상의 '화산석 및 성산읍시가지' >

 

성산일출봉은 해안에 있는 도두봉와 송악산 및 용머리 등과 같이 수중에서 분출되어 형성된 분화구(噴火口)가 융기하는데, 지표면 위로 솟아올라 형성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아름다운 기암괴석에 매료되면서 한시간 정도 고도를 상승하면 해발 182m 성산일출봉 분화구 앞에 서는데, 성산일출봉은 제주도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하는 관계로 예로 부터 영주십경(瀛州十景)의 하나로 여겨졌다.

2000년도 5.02㎢의 성산일출봉 천연보호구역이 천연기념물 제420호로 지정되었는데, 일출봉의 응회구는 지형을 잘 간직 함과 동시에 해안절벽 따라 다양한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2007년 성산일출봉 응회구의 1.688㎢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데, 성산일출봉은 약 5천년 전 해수면이 현재와 같아졌을 때 얕은 수심의 해저에서 섯치형(Surtseyan) 수성화산활동(hydrovolcanism)에 의해 형성된 화산이다.

일출봉의 분화구 직경이 약 600m에 지층의 경사각은 최대 45° 이며 분화구 바닥은 해발 고도 90m로서 전형적인 응회구의 지형을 지니고 있는데, 성산일출봉은 현무암질 마그마가 얕은 바다 밑으로 분출하며 형성되었다.

화산재와 화산력은 화구 주변에 쌓이면서 뚜렷한 층리를 만들어 졌는데, 내부의 사면이 가파르기 때문에 크고 작은 사태가 일어났고 지층이 변형되고 빗물과 유수에 의한 침식이 일어나 일출봉의 가장자리를 따라 퇴적층이 쌓이게 되었다.

산 전체가 큰 분화구를 형성하고 있으면서 분화구 주위에는 99개의 기암이 절경을 이루어지는데, 성산일출봉은 본래 제주도와 떨어져 있었으나 사주(沙柱)가 발달 함에 따라 점차 연결이 되었다.

또한 일출봉은 제주도의 368개의 기생화산 가운데서 3개의 면(面)이 바닷물에 의한 침식작용을 받아 암석만 남은 돌산이며, 화산 지질 및 지층 구조를 단면으로 볼 수 있는 대표적 산이라 지리학 및 지질학계의 중요한 연구대상 지역이 된다고 한다.

정상에서 전면이 되는 바다 방향으로 바라보면 고기를 잡고 있는 어선에서 발하는 집어등(集魚燈) 불빛이 하나하나 켜지면서 어둠이 내리고 있는 성산일출봉 풍경을 더욱더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 '성산일출봉 분화구' 와 함께 하는 어선 불빛 >

 

나무테크 전망대에서 오른편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이 새롭게 만들어져 있는데, 하산길에서 바라보는 성산읍시가지와 더불어 제주도 야경이 아름다운 불빛으로 물들고 있다.

 

< 하산길에서 바라보는 성산읍시가지 '야경' >

 

< 하산길에서 내려보는 '광치기 해수욕장' >

 

너무나 잘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 계단길 따라 한 30분 정도 내려오면, 올라갈 때 갈라진 3거리와 교차하면서 우도가 보이는 해안선 길로 돌아서 주차장으로 내려서게 한다. 

 

< 나무테크 길 옆에 있는 '화산석' >

 

내려가는 길에 일전에도 많이 이용하였던 오조해녀의 집으로 유명한 식당의 3층에 있는 민박집으로 전화를 걸어 방의 유무를 확인한 결과, 작년까지 운영하였던 아주머니는 몸의 불편으로 다른 친척에게 인계 하였다고 한다.

그러고 새로운 주인장의 전화번호를 가르켜 주므로 전화를 하고 나서 방문하여 3층 민박집으로 올라가니 모든 시설을 새롭게 단장하므로, 매우 깨끗한 숙소가 된다.

 

< 오조해녀의 집과 함께 하고 있는 '민박집' >

 

새로운 민박집 주인장의 소개로 인접하게 있는 식당으로 이동하여 저녁식사의 시간을 가지는데, 이곳 식당에는 제주도의 특산품이 되는 제주도 흑돼지를 전문적으로 요리하는 식당이 되므로 너무나 많은 사람이 음식을 즐기고 있다.

 

< 민박집 뒤편에 있는 '흑돼지' 구이 집 >

 

< 많은 관광객이 흑돼지를 즐기고 있는 '식당' 내부 전경 >

 

< 일행이 즐기는 '흑돼지' 연탄구이 >

 

일행도 한쪽 구석에 있는 자리를 점유하면서 흑돼지의 요리를 시켜보는데, 최근 위(胃)의 상태가 좋지 않아 소주를 억제하지만 오늘은 위의 통증과 상관없이 무한정 제주도에서 만든 소주에 취하여 본다. -첫째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