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기계과 행사.(제주도)

경북대학교 기계과 제1회 동문 6명과 함께 3박4일 "제주도" 방문에 따른 기행문.(셋째날)

용암2000 2015. 5. 15. 21:37

셋째날 : 2015년 4월 28일.(화요일)

 

1. 모슬포항 도착.

오늘 첫 여정은 가파도에서 개최하는 "제7회 청보리 축제(4월 11일- 5월 10일)" 를 관람하는 것으로 결정하므로, 모슬포항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을 예약하기 위하여 여객 터미널로 전화를 하니 첫배가 아침 9시부터 출발하면서 한시간 전 선착순으로 입도권을 판매하므로 가능한 빨리 도착하여 표를 구입하여야 유리하다고 한다.

아울러 금일 제주도의 마지막 밤 숙소는 작년 제주도 방문 때 한번 머물어 보면서 좋은 느낌을 가진 "서귀포자연휴양림" 을 예약하므로 모든 짐을 정리 함과 동시에 아침 7시 30분 교래자연휴양림을 떠나기로 한다.

열쇠를 반납 함과 동시에 1112번 도로와 5.16 군사도로가 되는 1131번 도로를 이용하여 "모슬포항(某瑟浦港)" 으로 달려가는데, 금일 한라산을 종주하기로 결정한 동문을 배웅하기 위하여 출발지점이 되는 성판악 방향으로 올라가 산행 들머리를 안내하여 주고 모슬포항으로 달려간다.

그런데 성판악을 넘어 서귀포 방향으로 내려가는 순간 갑자기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한라산의 변화 무쌍한 날씨로 정상을 도전하는 동문에게 다소 불안감이 엄습하지만, 어떠한 역경에도 잘 대처 할 것으로 믿고 그대로 서귀포 외곽을 통과하여 모슬포항으로 달려간다.

이곳 모슬포항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 있는 항구로 1971년 12월에 국가지정 어항으로 승격되었는데, 항구에는 동해 및 남해에서 고루 분포하고 있는 '방어" 라는 물고기가 많이 잡히는 곳이라 한다.

약 1시간 정도를 달려 모슬포항에 있는 연안여객 터미널로 들아가니 단지 소수의 인원이 가파도로 들어가는 입도권을 구입하므로 우리 일행도 기다림 없이 9시 가파도로 들어가는 배와 11시 20분 가파도를 나오는 왕복 승선표를 구입하고,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승선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시작한다.

 

< "마라도와 가파도" 로 들어가는 연안여객 터미널 >

 

9시 정각 여객선은 모슬포항을 떠나 가파도 방향으로 떠나가는데, 이곳 모슬포항에서 가파도까지 운행하는 정기여객선 삼영호는 승선 정원이 295명으로 금일은 비로 인하여 축제장을 방문하는 인원의 감소로, 1층과 2층 선실을 다 돌아보아도 모두 50여 명 정도 관광객이 탑승한 매우 한산한 여객선이 된다.

 

< 가파도를 왕복 운행하는 정기여객선 "삼영호" >

 

일반적으로 청보리 축제 기간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이 승선하므로 하루에 4회 운행하는 정기 선편에서 주중 2회, 주말 3회를 추가 할 정도의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고 한다. 

정기 여객선은 이내 모슬포 내항을 보호하고 방파제를 벗어나자 마자 가파도 방향으로 달려가는데, 항구를 벗어나는 모슬포항을 바라 보고 있으니 내리는 가랑비와 더불어 안개 속으로 멀어져 가는 내항의 건물과 방파제 끝지점에 있는 등대가 시골 처녀와 같이 잘 다녀오라는 것과 같이 수줍게 인사를 하는듯 치마 폭으로 숨어든다.

 

< "모슬포 내항" 에 정박하고 있는 어선 > 

 

< "모슬포 방파제" 를 벗어나서 바라보는 등대 모습 >

 

방파제를 벗어난 정기 여객선은 최대의 속력을 내면서 10여 분 정도 달려가면, 선실 앞에 설치하고 있는 대형 TV 스크린에 가파도 선착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방연되면서 이내 하선을 준비하여 달려는 안내 방송이 흘려 나온다.

 

                        

2. 제7회 가파도 청보리 축제 참석.

가파도를 운항하는 정기 여객선은 대정읍에 있는 모슬포항에서 가파도 상동에 있는 항구까지 5.5Km 거리로 정기 여객선은 15분 정도 소요 되고, 가파도에서 다시 관광객을 승선시키는 5분 정도의 시간을 머물었다가 20분 간격으로 모슬포 항구로 돌아가는 매우 짧은 거리가 되는 섬 속의 섬이다.

다소 넓은 방파제에 접안한 여객선에서 하선하여 방파제 따라 가파도의 상동마을로 들어가는데, 낮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어촌의 입구에는 다소 큰 건물이 되는 상동 여객터미널이 자리하고 있다.

 

< 낮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가파도 "상동마을" 전경 >

 

< 가파도 방파제 따라 걷는 "관광객" >

 

< 가파도에서 다소 큰 "상동 여객터미널" 건물 >

 

여객터미널 앞에 있는 가파도 안내도를 보면서 가파도의 내력을 읽어 보는데, 가파도의 전체 면적은 0.84Km2(약 25만평)으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1/4 수준이며 이웃하고 있는 마라도의 2.4 배에 해안선 길이가 4.2Km, 섬의 최고점이 20.5m 이면서 물고기 중에 가오리와 같이 거의 4각형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아울러 가파도는 15세기 말 소와 말을 기르는 목장지로 한양으로 진상용 말을 주로 방목하기 위해 사람들이 들어와 살게 되었으며 조선조 현종 8년(1842년) 때에 이르러 상동(上洞)과 하동(下洞) 등 2개 자연부락이 형성하게 되었는데, 현재 두개의 마을에서 거주하는 인구는 총 135세대에 280여 명이 살고 있다고 한다.

예로 부터 겨울 작물로 보리농사를 짖고 여름 작물로 감자 및 고구마 또는 콩을 심었다고 하며, 연안에서 해녀들이 미역, 김, 굴, 소라, 전복, 해삼, 보말 등을 채취하여 위탁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한다.

가파도 여객터미널 주변으로 청보리 축제 행사를 거행한다는 안내 현수막을 비롯하여 행사장 무대와 더불어 먹거리 텐트촌이 자리하고 있지만, 가랑비로 인하여 모두가 철수하면서 적막감이 내리고 있다.

처음 계획은 가파도의 해안도로 따라 만들어져 있는 약 5.5Km 올레길을 걷기로 한 계획을 가랑비로 수정하여, 상동에서 하동으로 넘어가는 최단 코스가 되는 Main 길로 넘어가는 코스로 변경하기로 한다.

 

< 가파도 "올레길" 조감도 >

 

상동의 마을 안길로 들어가면 인터넷으로 많이 소개하고 있으면서 가파도에서 유명한 가파도 음식을 판매하는 춘자네식당과 춘자네민박 집을 통과하면 기파도에서 유일하게 물이 솟아오르는 상동마을의 보배가 되는 우물을 만난다.

 

< 가파도 상동마을의 중심지에 있는 "춘자네민박" 집 >

 

< 상동마을 뒤편에 있는 "상동우물" >

 

현재 가파도에서는 빗물을 모아 정수시설을 하므로 각 가정마다 수도물이 들어오지만, 옛날에는 이 우물이 가파도의 생명줄과 같은 장소가 되므로 물을 지고가는 아낙네의 돌상이 대신하여 인사하고 있다.

이 샘을 지나고 부터 약 18만 평의 넓은 청보리 밭이 펼쳐지고 있는데, 청보리 밭을 구획하고 있는 검은색 돌담과 함께 한참 푸른색을 발하고 있는 보리들이 내리는 가랑비로 더욱더 푸른색을 발하고 있다.

 

< 상동에서 하동으로 넘어가는 "Main 길" >

 

< 푸른색으로 도색하고 있는 "청보리 밭" >

 

가파도의 청보리는 국토 최남단의 땅 끝에서 가장 먼저 전해오는 봄소식으로 3월 초에서 부터 5월 초순 까지 보리 잎의 푸른 생명이 절정을 이루며, 특히 가파도 청보리의 품종 향맥은 타 지역 보다 2배 이상 자라는 제주의 향토 품종으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높고 푸르게 자라나는 곡식이라 하겠다. 

 

< "청보리 밭" 을 배경으로 한 동문 >

 

< 육지보다 2배로 성장하는 "가파도 청보리" >

 

하동마을 방향으로 올라가는 Main 길의 중간지점에서 길을 가로 질려 올레길이 지나가므로 오른편 방향의 B코스 길로 꺽어 올레길 따라 들어가면 섬에서 최고의 높은 지점이 되는 곳에 있는 풍력단지에 도착하는데, 풍력단지에는 2기의 풍차가 돌아가고 있다.

 

< 가파도 "올레길 B코스" 를 알리는 이정표 >

 

< "풍력단지" 가 있는 B코스로 올라가는 길 > 

 

그런데 가파도의 특징은 전봇대가 없다는 것 인데, 가파도에서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는 신재생 에너지가 되는 풍차와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하므로 100% 친환경적 섬이라고 한다.

 

< 거대한 소리를 내면서 돌아가는 "풍차" >

 

< 폐기한 "선풍기" 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재생 시설 >

 

섬의 최고 정점이 되는 지점에 서면 넓은 청보리 밭 속에서 상동과 하동 마을이 고즈넉하게 졸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가파도 보다 다소 높은 고도를 간직하고 있는 마라도 섬이 보이고 있고, 제주도 방향으로 바라보면 한라산에서 뻗어 내리는 송악산 및 산방산의 풍경들이 안개 속에서 숨박꼭질을 하고 있다.

 

< 안개 속에 숨어 있는 "모슬포항과 산방산" >

 

이곳 가파도는 역사적으로 매우 유명한 섬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서양에 소개된 계기가 되어지는 장소로 추축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1653년 가파도에 포류 했으리라 짐작되는 네달란드의 선박이 되는 "스페르웨르호" 와 그 안에 타고 있었던 선원 "헨드릭 하멜" 이 14년 간 조선에 머물면서 화란선 제주도 난파기 및 조선국기를 저술하므로써,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비교적 정확하게 소개된 것이라고 한다.

거대하게 돌아가는 풍차의 날개에서 나오는 소리에 도취하면서 섬의 뒤편 까지 걸어가면, 섬을 일주하는 도로를 만나면서 하동마을이 있는 왼편 방향으로 걸아가면 파도가 넘실되고 있는 바다가에는 낚시광 한명이 쓸쓸하게 물고기를 잡고 있으며 그 뒤편으로 마라도가 손이 잡히는 듯 가까게 자리하고 있다.

 

< 가파도 섬의 반대편에서 만나는 해안 "일주도로" >

 

< 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 "마라도" >

 

멀리 흰 파도를 파괴하며서 마라도로 들어가는 유람선을 구경하면서 해안선 따라 한 5분 정도 걸어가면 하동 내항에 도착하는데, 이 항구에서 몇 척의 물고기 배들이 정박하고 있는 매우 목가적인 항구가 된다.

 

< 낮은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 "하동마을" 전경 >

 

< 하동 내항에 정박하고 있는 "어선" > 

 

항구 따라 조금 들어가 하동마을의 중앙통이 되는 길 따라 상동마을 방향으로 올라가면 하동마을이 상동마을 보다 다소 크므로 모든 공공기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초등학교에서 부터 동사무소, 파출소, 소방서, 보건소, 노인정, 한전, 수도사업소, 농협 보리 도정공장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필요한 모든 정부 또는 공공기관이 다 있는 것 같다.   

 

< 가파도에 있는 "초등학교" >

 

< 초등학교 정문에 있는 "회을공원" >

 

< 하동마을 "중앙통" 을 걷는 동문 >

 

< 가파도 공공기관이 되는 "보건소" 앞에서 >

 

아울러 개인이 운영하는 상가에서 부터 민박집, 음식점, 중국집, 사찰, 교회 등이 눈에 들어오고 있으며 마을 중앙에서 가파도의 정점이 되는 보리밭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140여 기의 고인돌 군락지가 산재하고 있다고 하는데, 문화재청에서 발굴 및 조사를 하고 있다는 안내문도 함께 하고 있다.   

 

< 가파도에 있는 "성결교회" >

 

< 가파도에 있는 "대원사" 사찰 >

 

< 대원사 경내에 있는 "해수관음보살" >

 

< 가파도 제일 높은 지점에 산재하고 있는 "고인돌" >

 

< "고인돌" 을 발굴 및 조사한다는 안내문 >

 

이렇게 하동마을에서 상동마을 방향으로 걸으면서 구경하고 있는데, 더 이상 우리 일행이 가파도에 머물면서 꼴갑 떨고 있는 모습이 보기가 싫어서 그런지 다소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신발과 더불어 아래 옷이 젖기 시작한다.

 

< 다소 많은 비를 뚫고 "상동마을" 로 내려가는 길 >

 

그러므로 더 이상 트레킹이 불가능하여 속보로 상동마을로 들어가는데, 모슬포항으로 들어가는 11시 20분 여객선의 풀발시간 보다 약 1시간 정도 여유가 발생하여 행사장 주변에 있는 텐트 촌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비가 내리는 오전 시간이라서 그런지 모두가 텅빈 텐트가 자리하고 있지만, 행사장 입구에서 보리를 원료로 하여 만든 호떡을 판매하는 텐트와 더불어 따뜻한 오뎅과 막걸리를 판매하는 텐트가 문을 열고 있다.

일단 비를 피하기 위하여 막걸리를 판매하는 텐트로 들어가 비에 젖은 옷과 신발을 말리면서 따뜻한 오뎅과 함께 막걸리 한잔을 주문하고, 가파도의 특산품이 되는 보리 호떡 한개를 구입하여 막걸리와 함께 먹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윽고 상동 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이 들어온다는 안내 방송을 듣고 대합실로 이동하는데, 대합실 내에는 가파도의 특산품이 되는 유기농 보리쌀, 미숫가루, 청보리차, 돌미역, 모자반 등을 전열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면서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일행도 함께 특산품 코너를 돌아 다니면서 구경을 조금 하다가 여객선이 접안하는 것을 보고 부두로 달려가 여객선에 승선하는데, 가파도를 떠날 때에는 신분증 제시도 없이 단지 승선권 만 Check하고 여객선에 올라 모슬포항으로 달려간다.

 

3. 초콜릿 박물관 재 방문.

모슬포항에 도착하니 점심식사를 하기에는 다소 이른시간이 되어지면서도 지속적으로 비가 내리므로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면서 다른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으로 변경하기로 하는데, 비를 피하는 실내 관광으로 계획으로 변경하여 길을 나서기로 한다. 

제주도를 다소 많아 방문하였지만 한번도 관람하지 못하였다는 동문을 위하여 서비스 차원에서 모슬포항에서 인접하게 있는 초콜릿 박물관을 찾아가기로 하는데, 이 박물관은 작년에 방문(2014년 7월 2일)하므로 그 때 여행기를 블로그에 기술하고 있어, 세부적으로 반복 기록하지 않고 추가적 사진만 보완하여 본다.

 

< 다시 찾아가는 "초콜릿 박물관" >

 

< 박물관 마당에 있는 "기관차" 한량 >

 

< 초콜릿 박물관 입구를 지키는 "스파이드 맨" >

 

<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 나무 >

 

< "카카오 열매" 에서 초콜릿을 만드는 공정 > 

 

< 카카오 원료를 가공 및 배합하는 "기계" >

 

< "초콜릿 원액" 을 녹이는 과정 >

 

< 초콜릿을 만드는 "공장 내부" 모습 >

 

< 다양항 모양으로 만들어진 "초콜릿" 제품 >

 

< "초콜릿 과자" 를 판매하는 매점 >

 

< 구입한 초콜릿 과자를 "시음 체험" 하면서 >

 

초콜릿 박물관을 나오면 박물관 앞에 "제주양돈농협"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오늘 저녁식사에서는 한라산을 종주하는 동문의 체력보강 및 아직 많은 쌀과 부식의 처리하는 차원에서 숙소에서 돼지고기 파티로 대처하자는 제의로 농협으로 들어가 목살, 삼겹살, 갈매기살 등 푸짐하게 구입하기로 한다.

그러고 한라산 정상으로 등정을 시도한 동문에서 전화 통화를 시도하여도 연락이 닿지 않고 오직 한줄의 문자만 전송되는데, 현재 불순한 일기와 많은 비로 인하여 스마트 폰 밧데리가 급격하게 소모 된다고 하면서 하산 지점이 되는 탐라계곡 탐방소를 접근하면서 연락하겠다는 전송 메시지를 남기고 스마트 폰을 단절시킨다.

 

4. 추사 김정희 유배지 재 방문.

이곳 초콜릿 박물관 인접지역에 추사 "김정희(金正喜)" 선생님의 유배지(流配址)와 더불어 선생님의 유품 및 글씨를 보관하고 있는 추사관을 관람하기로 하는데, 이곳 또한 마찬가지로 방문하지 못한 일부 동문을 위하여 그 방향으로 운전하여 찾아가기로 한다.

이곳 추사(秋史) 김정희 선생님의 유배지도 작년 초콜릿 박물관에서 체험의 시간을 가질 때, 함께 방문한 곳이라 별도의 내용(2014년 7월 2일)을 기술하지 않고 그 때 방문한 여행기로 대신하고 추가의 기록사진을 남기기로 한다. 

 

< 추사관 입구에 있는 "매표소" >

 

< 세한도 그림에 나오는 "추사관" 건물 >

 

< 국보 제180호 "세한도" >

 

< 추사관 내에 전시하고 있는 "추사" 글씨 >

 

< 추사체로 쓴 다양한 "현판" >

 

< 임종하기 3일 전에 쓴 "판전" >

 

< "추사" 선생님의 동상 > 

 

< 추사관 뒤편에 있는 "공덕비" >

 

< 추사 선생님이 제주도 유배 생활 중 기거한 "집" >

 

< 추사 선생님이 기거한 "안채" >

 

< 마당에 전시하고 있는 "멧돌" >

 

5. 덕승식당에서의 점심식사.

초콜릿 박물관과 추사 김정희 유배지 관람을 통하여 다소 많은 시간이 경과하므로 늦은 점심식사 시간이 되는데, 주변에서 제주도 별식의 식사를 하기 위하여 다시 모슬포항으로 들어가 선착장에 주차를 하고 선착장 주변에 있는 덕승식당을 찾아간다.

 

< 모슬포 내항에 있는 "선착장" 거리 >

 

< 많은 미식가들이 찾고 있는 "덕승식당" >

 

다소 늦은 시간이지만 식당 내에는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어 겨우 자리를 잡고 식사 내용을 주문하기로 하는데, 이 식당의 주인은 "덕승호" 라는 어선을 직접 운행하면서 모슬포 앞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를 요리하는 식당으로 그날 잡히는 물고기의 종류에 따라 식사의 메뉴가 달려진다고 한다.

 

< 덕승식당에서 제공하는 "메뉴" 판 >

 

금일은 제주도 칼치가 제일 싱싱하다는 주인장의 추천으로 칼치조림으로 식사를 하기로 하는데, 한참을 기다림 후 칼치조림과 더불어 식사가 나오므로 각자의 목으로 칼치 토막을 배분하여 먹어보니 정말 별미의 식사가 된다.

 

< 미승식당에서 제공하는 "칼치조림" >

 

< 나에게 배정되어진 "밥과 칼치조림" >

 

6. 관음사 재 관람.

한라산 정상을 등정하는 동문의 소식이 깜깜하여 다소 답답한 심정으로 동문을 Pick-up하기 위하여 탐라계곡 방향으로 운전하여 가는데, 한라산의 허리가 되는 중산간 길로 운전하면서 달려가니 한라산은 얼굴을 보여 주기가 싫어서 그런지 자욱한 안개로 한치 앞도 분간이 어려운 매 순간이 지나간다.

최대한으로 느린 속력으로 제주도 산천을 구경하면서 1135번 도로 및 1117번 도로를 경유하여 동문의 하산코스가 되는 탐라계곡에 도착하는데, 다소 일은 시간이 되므로 인접하게 있는 관음사를 재 방문하기로 한다.

이곳 관음사도 작년 제주도 방문(2014년 7월 3일) 때에 관람한 곳이 되므로 탐방기는 그 때 작성한 내용이 블로그에 기록되어 있므로 추가의 내용을 기술하지 않고 다시 찍어본 사진을 새롭게 등재하는 것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 다시 방문한 "관음사" 일주문 >

 

< 물 청소를 하고 있는 "부처님" >

 

< 일주문을 통과하여 천왕문으로 들어가는 "길" >

 

< 관음사의 "대웅전" 건물 >

 

< 대웅전 왼편에 있는 "칠성각" >

 

< 대웅전 왼편 야산 언저리에 있는 "미륵대불" >

 

< 미륵대불 뒤편에 있는 "나한상" >

 

< 관음사 주변에 있는 "부도탑과 공적비" >

 

7. 한라산 국립공원 산악박물관 방문.

친구가 도착할 예정 시간이 가까워져 관음사를 나와 다시 탐라계곡 앞에 있는 주차장으로 들어가 승합차를 주차시키고 나서, 전화가 올 떄 까지 시간을 보내기 위하여 한라산 국립공원 산악박물관 건물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 해설사가 상주하고 있는 "산악박물관" 안내 데스크 >

 

박물관 입구에 있는 안내원의 해설과 함께 내부 시설을 관람하기 시작하는데, 이 탐방소에는 한라산이 자랑하는 4계절의 풍경과 더불어 한라산에서 일어난 각종 조난사고 등을 기록하고 있어 매우 안타까움이 발생한 내용을 기록한 박물관이다.

특별하게 이곳 제주도 출신의 산악인 "고상돈" 씨의 산행 일지와 유품 등을 전시하고 있는 Booth가 크게 점유하고 있는데, 고상돈 같이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산악인이 그렇게도 높은 산을 다 정복하고 나서 마지막 알래스카 산맥에 있는 한수 아래의 매킨리산에서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므로 매우 애석 함이 묻어난다.

 

< 산악인 "고상돈" 씨를 기리는 전시 Booth >

 

< 산악인 고상돈씨가 받는 "훈장" >

 

아울러 고상돈씨와 함께 제주도를 빛내 또 한명의 산악인이 되는 "오희준" 씨의 사진과 더불어 유품도 한 Booth를 전시하고 있는데, 이 오희준씨 산악인도 고상돈씨 못지 않게 유명한 산악인라고 한다.

 

< 제주도가 배출한 또 다른 산악인 "오희준" 씨 Booth >

 

다른 한편으로 시대 별 산악장비의 발전사를 전시하고 있는데, 옛날에는 저렇게도 열악한 등산 장비를 가지고도 높은 산에 도전을 한 기록과 영상을 보고 있으니 현재의 산악인들은 얼마나 문명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마지막 출구에는 한라산의 다양한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투영 영상기가 자리하고 있는데, 한라산 정상으로 올라가지 않은 대부분의 동문들은 다양한 풍경을 가진 한라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보는 체험을 가져본다.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는 동안 한라산 정상을 정복한 동문이 도착하였다는 연락으로 밖으로 나아가 동문을 친견하는데, 완벽하게 물에 빠진 생쥐 모습과 더불어 KO 직전의 건투선수 모습으로 등장한다.

 

< 무사 도착을 환영하기 위하여 탐라계곡 위로 "무지게"  >

 

에둘어 친구를 감쌓고 승합차를 운전하여 금일 숙소를 정하고 있는 서귀포자연휴양림으로 달려가는데, 한라산을 횡단하여 1100 고지 휴게소에 올라가니 깜깜한 안개로 인하여 한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시계(視界) Zero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8. 서귀포자연휴양림에서의 숙박.

거의 빈사상태로 운전하면서 서귀포자연휴양림에 도착하여 관리실로 들어가 예약한 방의 열쇠를 수령하는데, 금일 예약한 방은 6인승으로 다소 비좁겠다는 선입감으로 행여 예약이 취소되어진 방이 있는지 문의하니 바로 앞에 있는 방이 비었다는 이야기로 추가의 금액 5만 3천원을 지불하고 2개의 방을 구입하는 행운을 가진다.

 

< "서귀포자연휴양림" 의 관리실과 예약 매표소 >

 

그러고 3명씩 방을 배정하고 나서, 한편으로 밥과 반찬을 준비 함과 동시에 초콜릿 박물관 앞에 있는 제주양동농협에서 구입한 돼지고기로 조촐한 파티를 시작하기로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