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및 트레킹.(대구팔공산)

2019년 1월 백봉회 첫 산행은 대구의 명산이 되는 팔공산 '갓바위 및 노적봉' 을 올라가보면.

용암2000 2019. 1. 31. 10:58

2019년 1월 26일.(토요일)

 

1. 산행의 개요.

백봉회는 작년 12월 둘째주 일요일 대구 인근에 있는 용지봉 산행을 추진하고 나서 수성못 인접지역에 있는 어느 식당으로 들어가 201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하는데, 새롭게 2년간 산악회를 인솔 할 신임 회장과 총무를 선출하기로 한다.

더불어 회의안건으로 산행의 날짜를 변경하기로 하는데, 지금까지 매월 2번째 일요일에 실시하는 날짜를 변경하여 매월 4번째 토요일로 실시하는 방향을 원칙으로 삼겠다고 한다. 

더불어 이제는 나이에 따른 안전산행 및 비용의 절감을 위하여 렌탈 마이크로 버스를 이용한 장거리 산행보다 가능한 대중교통을 타고 대구 인근에 있는 야산을 중심으로 산행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중점을 두겠다고 한다.

 

2. 대구 팔공산이 자랑하는 갓바위 및 노적봉 등산.

위와 같은 안건으로 2019년 1월 첫 산행은 대중교통이 편리하게 다니면서 대구광역시를 병풍과 같이 둘려 쌓고 있는 팔공산 갓바위를 선택하여, 산행을 시도하기로 한다.

산행의 코스는 갓바위 주차장에서 일반적으로 관광객이 많이 다니는 코스로 올라가 갓바위를 통과하여 갓바위 뒤편에 있는 노적봉까지 걷고 나서 노적봉에서 북지장사 방향으로 하산하여 대구방짜유기박물관 앞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대구로 도착하는 방향으로 결정하기로 한다.

지하철 및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갓바위로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오전 10시에 집결하기로 하는데, 추운 날씨로 인하여 소수가 되는 7명이 집결하여 산행을 시도하기로 하는데, 계획과 다르게 산행의 방향을 갓바위 주차장 왼편에 있는 '팔공산맥섬석유스호스텔' 방향으로 올라가기로 한다.

 

< 갓바위 버스 공용주차장 입구에 있는 '안내판' >

 

갓바위 주차장에서 갓바위로 올라가는 길은 다양한 방향의 길이 있지만, 이곳 팔공산맥섬석유스호스텔 방향으로 산행을 잘 하지 않으므로 대구사람도 거의 모르는 길이 된다.

 

< 버스 공용주차장 왼편 방향에 있는 '팔공산맥섬석유스호스텔' >

 

잘 가꾸어진 공원을 통과하여 한 5분 정도 올라가면 팔공산맥섬석유스호스텔을 만나는데, 나는 옛날에 서울 동문과 함께 한번 유숙과 더불어 맥섬석 찜질을 한 경험을 설명하여 보지만 다른 동문들은 아무도 경험이 없다고 한다.

대구에서 수 십년을 살았지만 이렇게 좋은 시설이 있다고 아무리 설명을 하여도 체험을 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호스텔의 좌측에 있는 오솔길 따라 산행이 시작이 되어지는데, 처음부터 울창한 소나무 숲속으로 길이 이어지므로 매우 상쾌한 산행이 되어진다.

 

< 유스호스텔 왼편 코너에 있는 '노적봉' 이정표 >

 

< 다소 급경사의 산행길로 올라가는 '동문' >

 

다소 급경사의 길이 되지만 오목한 골짜기가 되어지므로 바람 한점 없는 날씨로 인하여 너무나 행복한 길이 되어지는데, 한 30분 정도 고도를 상승하면 산불감시초소 한채를 만난다.

 

< 산의 7부 능선 쯤에 있는 '산물감시초소' >

 

이 방향으로 등산객이 우리 일행 뿐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움직이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여서 그런지 초소에는 감시원도 없는 빈 초소가 되므로 그냥 통과를 하여 조금 올라가면 3거리 능선에 도착하는데, 3거리 능선 바위에서 휴식을 겸하여 막걸리 한잔을 마시는 여가의 시간을 가진다.

 

< '연리지' 모양을 하고 있는 소나무 >

 

< '막걸리' 한잔으로 갈증을 해소하는 동문 >

 

이곳 3거리에서 왼편 능선 따라 내려가면 북지장사로 내려가는 길이지만, 오늘 우리 일행은 해발 891m '노적봉(露積峰)' 까지 갔다가 계곡 방향으로 하산 할 계획이므로 다시 고도를 상승하기로 한다.

능선 따라 한 10여 분 정도 더 올라가면 능선의 한 가장자리에 헬기장이 만들어져 있는데, 이곳 헬기장에서 오른편 방향으로 바라보면 갓바위의 뒤편의 모습이 앙상한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고 있고 전면에도 나무가지 사이로 노적봉 봉우리가 보이고 있다.

 

< 능선 정점 가까이 있는 '헬기장' >

 

<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갓바위' 뒤편 >

 

< 관목 사이로 보이고 있는 '노적봉' >

 

 다시 능선 방향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4거리 방향을 가르키는 이정표를 만나는데, 많은 방향의 이정표 중에서 대표적으로 갓바위에서 올라오는 길과 팔공산 정상 동봉으로 올라가는 방향으로 선명한 산행길을 만들고 있다.

 

< 디양한 방향을 가르키고 있는 '4거리 이정표' >

 

이곳 이정표 바로 앞에 거대한 노적봉 바위가 자리하므로 노적봉 뒤편으로 돌아서 팔공산 정상 동봉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넓은 시야가 보이는 바위가 나타나는데, 이 바위에 올라가 제321봉 등정식을 거행하기로 한다.

 

< 노적봉 뒤편에 있는 바위에서 '등정식' 을 거행하는 동문 >

 

< 등정식을 거행하는 바로 앞에 있는 '남방아덤' >

 

금월은 다소 적은 인원이지만 그래도 언제나 빠짐 없이 실시하는 등정식을 거행하여 보는데, 옆으로 지나가는 등산객도 마음으로 응원하여 주는 모습을 보면서 간단 하게 등정식을 끝내고 하산하기로 한다.

다시 4거리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되돌아가 이제는 이정표에서 지시하고 있는 북지장사(北地藏寺)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하는데, 여기에서 북지장사로 하산하는 길은 거의 절벽에 가까운 낭떠리지가 된다.

 

< 급경사의 내리막을 가르키는 '북지장사' >

 

특히 수복하게 쌓인 낙옆으로 인하여 하산하기에 너무나 난 코스가 되어지므로 전신의 손과 발에 힘을 주면서 최대한으로 안전하게 하산을 하는데, 내려가는데 무한정 시간의 소요된다.

30분 정도 하산을 하니 겨우 개울에 도착하면서 희미한 길이 나타나므로 다소 안정적으로 걸어서 내려가는데, 다행히 눈이나 얼음이 얼지 않은 계곡이 되므로 전원 안전하게 좋은 길 까지 내려선다.

계곡 따라 한참을 내려오다가 햇살이 비치는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마련하면서 남겨진 돼지고기와 함께 간단하게 점심식사의 시간을 가지는데, 나의 점심은 언제나 동일하게 따뜻한 물을 부어서 만든 컵라면 한개로 식사를 한다.

또 다시 하산의 길로 내려가면 이내 북지장자 경내로 들어가는 3거리 길을 만나는데, 북지장사의 경내가 산행길에서 깊은 계곡 건너편에 자리하므로 계곡을 건너 북지장사 경내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 계곡 건너편에 자리하고 있는 '북지장사' >

 

대구에서는 2개의 '지장사(地藏寺)' 라는 사찰이 자리하고 있는데, 북쪽이 되는 팔공산에 북(北)지장사 사찰이 자리하고 있고 반대로 대구의 전면이 되는 앞산을 지나 청도군 이서면으로 넘어가는 길의 옆 우록리에 남(南)지장사의 사찰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 북지장사는 팔공사 동화사로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방짜유기박물관에서 오른편으로 2,5Km 정도로 떨어져 있는 사찰인데, 사찰의 입구에 소나무 군락지가 너무나 유명하여 여름철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사찰이다.

그래서 나도 차량을 이용하여 몇 번 방문한 사찰이지만, 북지장사 경내에는 민간 집과 함께 혼용하여 지어진 사찰로써 모양이 좋지 않으면서 대구에서도 그렇게 유명한 사찰이 되지 못한 매우 복잡한 사찰이라 하겠다.

거의 10여 년 만에 다시 찾아왔지만 경내는 다소 정화가 되어지면서 새로운 건물도 많이 지어져 있지만, 아직도 경내 마당 복판에 민간 집이 그대로 남아 있어 문화재가 되는 사찰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양쪽으로 치우쳐 있어 애초롭게 보이고 있다.

 

< 북지장사의 본찰이 되는 '대웅전' >

 

< 대웅전 앞에 있는 '지장전' >

 

< 대웅전 오른편에 새롭게 건립하고 있는 '사찰' >

 

경내를 한 바퀴 횡하게 돌아보고 나서 사찰을 떠나기로 하는데, 사찰의 터와 산세를 보아서는 이렇게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북지장사가 새로운 변모를 가지면서 팔공산의 명찰이 되기를 기원하여 본다.

 

< 경내를 떠나면서 다시 바라보는 '북지장사' >

 

동화사로 올라가는 시내버스가 지나가는 방짜유기박물관에서 이곳 북지장사 까지 약 2.5Km의 먼거리를 차량도 없이 걸어서 산행을 하는 등산객에게는 다소 고통의 길이 되지만, 그래도 산행길 주변으로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인하여 다소 걷기에는 편리하다.

 

< 울창한 '소나무 숲' 으로 이루고 있는 길 >

 

수시로 지나가는 개인 차량으로 인하여 많은 짜증이 나는 길이 되므로 대중교통이라도 다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30분 정도 하산하면 넓은 도로와 함께 하는 마을에 도착이 된다.

마을에 있는 도로 변에 한 식당이 자리하므로 걷기에 너무나 피곤하여 식당으로 들어가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적시면서 잡담을 나누고 나서 걷기로 하는데, 동화사에서 내려오는 버스가 정차하는 방짜유기박물관 까지 걸어갈려고 하니 태산이 되어진다.

마침 식당의 주인장이 눈치를 알고 고객을 위하여 버스가 자주 다니는 백안삼거리 까지 승합차로 운전하여 주겠다고 하므로 얼마나 고생을 반감시켜 주는지 모르겠다.

금일 마이크로 버스를 렌탈하는 비용은 많이 절감이 되지만, 마이크로 버스를 빌리지 않고 산행을 할려고 하니 다른 문제점이 많이 노출이 되어지므로 산행의 코스에 있어 대중교통과 연계하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연구가 필요한 산행이 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