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1-28일.(7박 8일)
이곳 화산석은 제주도의 생성 초기에 해당하는 신생대(新生代) 제4기 초에 형성된 성산리층(城山里層)으로 구성하고 있는데, 본층은 회색와 황갈색 및 담회색 또는 암회색을 띠는 중립(中粒) 내지 조립질 응회암(粗粒質 凝灰岩)으로 이루어져 있다. 1. 첫째날 : 11월 21일.(목요일) 1) 여행의 개요. 나의 첫째 아들의 친구가 몇년 전 제주도 성산일출봉 앞에 있는 빌라 한채(총 가구수 : 15채)를 구입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제주도 경기가 그렇게 좋지 않아 전세 또는 월세를 놓는 사이 가끔씩 공백 기간에 발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아들의 친구가 어머님과 함께 전세가 나갈 동안 빈 집에 머물면서 충분하게 여가를 보낸 것도 좋겠다는 이야기에 따라, 먼저 8일 동안 계획을 수립하여 제주도를 방문하기로 한다. 2) 제주도의 출발. 나는 2013년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6일 동안 제주도를 관광하기 위하여 자동차를 가져간 경험이 있었는데, 제주도에서 장기 유숙(留宿)할 때 자동차의 랜탈(Rental) 보다 집에서 자동차를 가져가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었다. 그 때 자동차와 함께 육지에서 제주도를 가장 빨리 운항하는 여객선으로는 전남 장흥군 회진면 노력항과 제주도 성산포항으로 왕복하는 '쌍동 쾌속 카 훼리선' 을 이용한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 여객선을 이용할려고 선사(船社)로 연락을 취하니 현재 운항이 중단 되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인접하게 있는 전남 고흥군 도흥읍 녹동신항(鹿洞新港)에서 출발하는 '아리온 제주' 여객선을 이용하기로 하지만 녹동신항에서 출발시간은 오전 9시가 된다. 문제는 차량을 선적하기 위해 1시간 30분 전 부두에 도착을 요구하므로 인하여, 대구에서 새벽 4시 정각에 출발하여 3시간 30분 정도 운전하여 선적시간 내로 녹동신항에 무사히 도착하여 선적이 이루어진다. < 전남 고흥군에 있는 '녹동신항' > < 녹동 - 제주를 운항하는 '아리온 제주' 호 > 그러고 1시간 30분의 기다림을 가지고 나서 정시에 출발하는 여객선을 이용하여 제주도로 달려가는데, 녹동신항을 떠나는 여객선은 이내 녹동항과 소록대교를 벗어나서 조금을 달려가면 거금대교 아래를 통과한다. < '녹동항' 의 전경 > < 녹동항과 소록도를 연결하는 '소록대교' > < 소록도와 거금도를 연결하는 '거금대교' > 거금대교를 벗어나면 거대한 섬이 되는 거금도와 더불어 금당도 사이로 지나가는데, 나는 2018년 3월 25일 거금도 앞에 있는 조그만한 섬 '연흥도' 를 탐방하면서 걸어 보았던 추억이 새록새록 나게 만든다. < 거금도 전면에 있는 '연흥도' > < 연흥도를 지나면서 만나는 '무인도' > 이어 여객선은 망망대해로 나아가는 순간 새월호의 여파에 따라서 그런지 모든 승객을 선상(船上)으로 모이게 하는데, 그러고 해상안전 교육과 함께 구명조끼를 입는 방법 및 구명정의 승선 방법 등 비상사태에 대비한 해상훈련을 실시한다. < '구명조끼' 의 착용하는 방법 교육 > 안전교육을 받고 나서 선실로 들어와 비몽사몽(非夢似夢)의 잠을 청하면서 약 3시간 40분 정도 달려가 여객선은 제주항 제3부두에 정박하는데, 오늘 여객선을 이용한 승객이 정원 841명 중 약 100명 정도가 되지만 화물차를 비롯하여 많은 승용차 하선으로 거의 30분 정도의 시간이 요구된다. < 가깝게 접근하는 '제주항' > 3) 성산일출봉 관람. 제주항에서 내린 우리부부는 인접하게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 간단하게 점심식사의 시간을 가지고 나서 숙소가 있는 성산포(城山浦)로 달려가는데, 약 1시간 정도 달려가 성산일출봉 바로 입구에 있는 빌라의 호실을 찾아 짐을 풀고 나서 간단하게 휴식의 시간을 가진다. < 아들의 친구가 운영하는 '빌라' > 이번 여행에서는 제주도 동부의 끝지점에 있는 성산일출봉 주변에 숙소가 결정하므로 동부지역과 더불어 인접한 관광지 및 중산간에 산재하고 있는 오름을 중심으로 돌아보기로 한다. 그래서 제일 먼저 숙소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성선일출봉을 올라가기로 하는데, 입구에서 입장료 5.000원을 징수하고 있지만 우리부부는 경로(敬老)의 혜택으로 무료의 입장이 가능하여 진다. 나는 성산일출봉을 몇 번 올라본 경험을 가진 봉우리가 되는데, 최근에는 작년 2018년 11월 17일 경북대학교 기계과 동문 3명과 함께 성산일출봉을 탐방한 경험이 있는 봉우리가 되므로 매우 친근감이 있는 산이다. < '성산일출봉' 으로 올라가는 탐방객 > 성산일출봉 탐방기는 2018년 11월 17일 나의 블로그에 기록한 내용과 중복이 되는데, 그래서 내용을 도용하면서 변경되어진 부분만 추가하는 방법으로 기술을 첨가 하기로 한다. 산행의 초입에는 잘 만들어져 있는 납작 돌과 나무테크의 계단 길을 이용하여 고도를 상승하는데, 계단의 좌우에는 기암괴석(奇巖塊石)의 화산석이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어 많은 포토존을 만들고 있다. < '성산일출봉' 으로 올라가는 초입길 > < 올라가는 길에서 바라보는 '우도' > < 먼저 만나는 '등경돌' > < 곳곳에 산재하고 있는 '기암괴석' > < 오르다가 뒤돌아보는 '성산포' > 성산일출봉은 해안에 있는 도두봉와 송악산 및 용머리 등과 같이 수중에서 분출되어 형성된 분화구가 융기(隆起)하였는데, 지표면 위로 솟아올라 형성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아름다운 기암괴석에 매료하면서 30분 정도 고도를 상승하면 해발 182m 성산일출봉(城山日出峰) 분화구 앞에 도착하는데, 성산일출봉은 제주도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관계로 인하여 예로 부터 영주십경(瀛州十景)의 하나로 여겨졌다. < 계속하여 올라가는 '계단' > < 정상에서 내려보는 '분화구' > 2000년도 성산일출봉 주변의 5.02㎢ 넓이를 천연보호구역이면서 천연기념물 제420호로 지정되었는데, 일출봉의 응회구는 지형을 잘 간직함과 동시에 해안선의 절벽따라 다양한 내부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2007년 성산일출봉 응회구의 1.688㎢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지는데, 성산일출봉은 약 5천년 전 해수면이 현재와 같아졌을 때 얕은 수심의 해저에서 섯치형(Surtseyan) 수성화산활동(hydrovolcanism)에 의해 형성된 화산이다. 일출봉의 분화구 직경이 약 600m에 지층의 경사각은 최대 45°이며 분화구 바닥은 해발 고도 90m로서 전형적인 응회구의 지형을 지니고 있는데, 성산일출봉은 현무암질 마그마가 얕은 바다 밑으로 분출하며 형성되었다. 화산재와 화산력은 화구 주변에 쌓이면서 뚜렷한 층리를 만들어 졌는데, 내부의 사면이 가파르기 때문에 크고 작은 사태가 일어났고 지층이 변형되고 빗물과 유수에 의한 침식이 일어나 일출봉의 가장자리를 따라 퇴적층이 쌓이게 되었다. 산 전체가 큰 분화구를 형성하고 있으면서 분화구 주위에는 99개의 기암이 절경을 이루어지는데, 성산일출봉은 본래 제주도와 떨어져 있었으나 사주(沙柱)가 발달 함에 따라 점차 섬과 연결 되어졌다.
또한 일출봉은 제주도 368개의 기생화산 가운데서 3개의 면(面)이 바닷물에 의한 침식작용을 받아 암석만 남은 돌산인데, 화산지질 및 지층구조를 단면으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산이라 지리학 및 지질학계의 중요한 연구대상 지역이 된다고 한다. < '성산일출봉' 지형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정상에 있는 전망대에서 주변 경관을 한참 구경하다가 전망대의 오른편으로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의 계단을 이용하여 하산을 하기로 하는데, 내려가는 계단이 얼마나 급경사로 만들어져 있는지 오금이 져려오는 길이다. < '분화구' 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난간대를 부여 잡고 한참을 내려가면 계단의 중간지점에 또 다른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 서니까 태양이 한라산의 가장자리 따라 넘어가는 일몰(日沒)의 풍경을 만들어 준다. < 하산의 길로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 길 > < 하산 길에서 만나는 '독수리' 바위 > 순간순간 태양이 한라산으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과 함께 광치기해변 앞에 펼쳐지고 있는 바다 물로 반사가 되는 환상적인 노을이 전개하므로 성산일출봉에서 또 다른 매력의 포인트가 되는 일몰을 볼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만든다.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 > < '광치기해변' 에 반사하는 노을 > 일몰을 구경하고 나머지 계단을 내려와 성산일출봉의 풍경을 돌아보기로 하는데, 이렇게 여유를 가지면서 주변을 배회할 수 있는 것은 너무나 가까운 곳에 숙소가 자리하기 때문이다. < 불을 밝히고 있는 '어선' > 밤이 깊어질 때 까지 거닐다가 인접하게 있으면서 연탄구이를 사용하여 전문적으로 흑돼지 요리를 하는 '복자씨' 본점으로 찾아가는데, 이곳 식당은 올레길 제1코스의 중간 지점에 있는 식당이라서 그런지 올레꾼에게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식당이면서 항상 식객(食客)이 북적거린다. |
< 흑돼지로 유명한 '복자씨' 식당 >
< 다소 큰 뭉치로 연탄구이 요리를 하고 있는 '흑돼지' >
이 식당의 요리 특색은 큰 뭉치로 고기를 잘라 화력이 센 연탄불에서 구우므로 고기의 속에는 육즙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표면 부분에는 바싹하게 구워지는데, 그래서 입안에서 가득한 육즙과 더불어 아삭한 식감(食感)을 동시에 느껴지는 불고기이라 하겠다.-첫째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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