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19-21일.(2박3일)
3. 셋째날.(4월 21일 : 금요일)
1) 수월봉을 오르면서.
오늘 오후 5시 30분 발 아시아나 항공기로 대구로 돌아가는 날이 되어지므로 인하여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정리하면서 제주 해군호텔을 떠나기로 하는데, 호텔 앞에 있는 정류장으로 내려가 시내버스를 기다렸지만 오늘도 버스가 오지 않아 한대의 택시를 이용하여 아침식사를 하기 위하여 시내에 있는 식당을 찾아가기로 한다.
제주도 신도시에 있는 "돈마구이 해장국" 식당으로 가기로 하는데, 이 식당에는 돼지고기와 더불어 말고기를 이용하는 구이와 더불어 전골을 전문적으로 요리하는 식당이지만 아침에는 해장국 요리를 겸하므로 전일 밤 술에 놀아난 취객(醉客)들이 많이 찾아오는 식당이라 하겠다.
< 말과 돼지요리로 유명한 "돈마구이 해장국" >
< 식당 내에 붙어 있는 "돼지 및 말고기" 가격표 >
일행도 전날 마신 술을 해독하기 위하여 해장국으로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금일은 승용차 한대를 임차하여 제주도 서부지역에 있는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으로 하고, 나와 한명의 동문은 빨리 식사를 끝내고 제주공항 앞에 있는 렌트카 회사로 달려간다.
그런데 금일은 주말을 두고 있는 전날이 되는 금요일이라 모든 차량들이 사전예약이 되어져 렌탈 할 차량이 전무하므로 매우 실망을 하면서 다양한 렌트카 회사에 전화를 걸어 보니, 공항에서 다소 먼 거리에 있는 한 회사에서 한대의 차량이 남아 있다고 하여 1일 차량을 렌탈하여 일행이 기다리는 식당으로 운전하여 간다.
그러고 나서 일행을 탑승시켜 하귀와 애월을 연결하는 해안 일주도로를 달려가서 제주도 서부 끝지점에 있는 "수월봉(水月峰)" 으로 올라가 보기로 하는데, 수월봉은 해발 77m 정도의 매우 낮은 봉우리 이지만 정상 언저리에 "고산 기상대" 로 인하여 수월봉 거의 정점 까지 차량이 올라가는 도로가 마련되어 있다.
주차장에 차량을 두고 봉우리의 제일 꼭지점에 있는 전망대 방향으로 올라가 보면 수월봉은 천연기념물 제513호로 지정된 오름이지만, 봉우리가 해안선에서 바로 솟아 있어 매우 높게 보이고 있으면서 깍아지는 듯한 수월봉 해안절벽이 서쪽 해안선 따라 2Km 정도 뻗어져 있다.
< 수월봉 정점에 있는 "전망대" >
< 수월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해안절벽" >
이 해안절벽은 "여알" 이라고도 불려지면서 절벽의 여려 곳에 샘물이 솟아올라 "녹고물" 이라는 약수물로 유명하여 지는데, 이렇게 녹고물 이라고 불려지는 약수물은 이곳 수월봉 아래 "수월와 녹고" 라는 남매가 어머니의 병을 구하기 위하여 수월봉 벼랑에 있는 오갈피 라는 약초를 캐기 위하여 올라갔다가 누이가 되는 수월이가 떨어져 죽자 녹고는 슬픔에 못잊어 17일 동안 울었다고 한다.
이 녹고의 눈물이 떨어져 샘으로 솟아 올라와서 녹고물 이라고 불려지면서 다른 한편으로 수월봉을 "녹고물 오름" 이라고 불려지는데, 이 녹고물 오름에 서면 눈 앞으로 제주도의 서쪽 바다와 더불어 차귀도, 누운섬, 당산봉을 비롯하여 광활한 모슬포 평야, 산방산, 한라산, 마라도, 가파도 등 까지 훤하게 바라볼 수 있는 명승지가 된다.
< 눈 앞으로 펼쳐지는 "차귀도" >
전망대에서 고산 기상대 방향으로 내려가면 잔디 광장의 중간 정도에 수월봉 영산비(靈山碑)와 변소가 자리하고 있고, 영산비 왼편으로 흰색의 고산 기상대 건물이 자리하고 있지만 건물 내부로 들어가는 앞문이 닫혀 있어 관람을 생략하고 수월봉을 떠나기로 한다.
< 수월봉 정점 왼편에 있는 "기상 전망대" >
< 정점과 기상 전망대 사이에 있는 "영산비" >
< 화장실과 더불어 뒤편으로 펼쳐지는 "모슬포 평야 및 산방산" 전경 >
2) 초콜릿 박물관 구경.
수월봉에 내려온 승용차는 수월봉과 산방산 중간지점에 서귀포 "대정 논공단지" 가 자리하면서 그 공단의 중앙에 있는 "초콜릿 박물관" 으로 다시 찾아가는데, 나는 이번 방문으로 3번째가 되어지지만 이렇게 자주 찾아가는 것은 초콜릿 박물관에서 초콜릿을 생산하는 공정을 직접 확인하는 것을 동문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라 하겠다.
정문에서 경로의 우대로 인하여 무료 입장으로 마당으로 들어가면 서양의 옛 궁전과 비슷하게 건축되어진 건물을 보면서 출입문을 통과하여 내부로 들어서면, 건물 입구에 초콜릿으로 만든 거대한 스파이드 맨이 인상적으로 앉아 있다.
< 다시 찾아보는 "초콜릿 박물관" >
< 옛 궁전과 같은 "초콜릿 박물관" 전경 >
< 초콜릿으로 만든 "스파이드 맨" >
이 박물관은 나의 블로그를 통하여 몇 번 소개하므로 세부적인 내용은 기술하지 않고 1층 내부에 전시하고 있는 아즈텍 및 인카 유적, 코코아 나무의 종류, 씨앗의 가공 방법, 초콜릿을 만드는 공장, 판매하는 부스 등을 관람하고 나서, 2층으로 올라가 초콜릿 원료를 배합하는 공정 및 설비 등을 관람한다,
< "아즈텍" 문화를 설명하는 안내문 >
< 전시실에 진열하고 있는 "인형" >
< "코코아 나무" 의 모형 >
< "코코아 씨앗" 을 가공하는 과정 >
< "초콜릿" 을 만드는 공장 내부 >
< 공장 내에서 "건조 과정" 의 초콜릿 >
< "초콜릿" 을 판매하는 부스 >
< 2층에 있는 "초콜릿 원료" 배합실 >
< "원료" 를 만드는 기계 >
다시 판매하는 부스로 내려와 약간의 초콜릿을 구입하여 휴게소로 들어가 시식하는 시간을 가져보는데, 함께 하는 동문들은 정말 좋은 곳을 알았다고 하면서 다음에 가족 또는 친척들과 함께 제주도에 오면 반듯이 방문하는 곳으로 추천 하겠다고 한다.
3) 대정읍 모슬포항에 있는 덕승식당을 찾아서.
초콜릿 박물관을 주마간산(走馬看山) 식으로 관람을 끝내자 마자 나는 모슬포 항구에 있는 덕승식당을 찾아가기로 하는데, 다소 빠른 점심식사 시간이지만 이렇게 서둘려 덕승식당을 찾아가는 이유는 점심시간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이 찾으므로 잘못하면 다소의 기다림을 가져야 하는 식당이다.
< 덕승식당 앞에 있는 "모슬포 항구" >
이곳 덕승식당 주인장은 배를 직접 운영하는 선장으로 모슬포 앞 바다에서 수확한 물고기를 전문적으로 요리하는 식당으로 언제나 싱싱한 식재료(食材料)를 사용하므로 제주도에서 매우 유명한 식당이 되면서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루는 식당이라 하겠다.
< "덕승식당" 입구에서 기다리는 동문 >
12시 전에 식당에 도착하니 벌써 입구에 자전거 동호인 10여 명이 기다리고 있어 일행도 그 뒤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이내 빈 테이블이 발생하므로 내부로 들어가 식당의 주 메뉴가 되는 칼치조림과 더불어 자라돔으로 만든 물회를 주문하여 본다.
< 덕승식당의 "주 메뉴" >
한참 기다림을 가지고 나서 주문한 칼치조림과 더불어 자라돔 물회로 인하여 동문들은 처음 대면하는 요리로 여기에서도 수 많은 막걸리를 소비하므로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는 막걸리에서 시작하여 막걸리로 끝이 나는 여정이 된다.
< 덕승식당의 특식 "칼치조림" >
< 식당에서 주문한 "자라돔" 물회 >
4) 동백의 숲을 이루고 있는 카멜리아 힐의 관람.
점심식사를 끝낸 일행은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남아 있어 제주도 서부지역 관광지가 되는 카멜리아 힐을 방문하여 보기로 하는데, 서부지역 내에 많은 관광지 중 카멜리아 힐을 선택하는 것은 마지막으로 피고 있는 동백꽃 향연을 즐기기 위함이다.
덕승식당에서 중문 방향으로 한 30분 정도 달려가면 중산간 도로의 인접지역에 있는 카멜리아 힐에 도착하는데, 힐의 입구에 있는 대형 및 소형 주차장에는 승용차와 버스들이 들어가므로 다소 혼잡함이 일어나고 있다.
겨우 빈자리를 찾아 승용차를 주차시키고 나서 힐의 입구로 들어가면 매표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입장료는 성인이 7.000원이지만 경로의 혜택으로 5.000원을 지불하고 나서 2개의 돌탑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정문을 통과하여 내부로 들어간다.
< 2개의 돌탑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카멜리아 힐" 정문 >
이곳 카멜리아 힐은 30년의 열정과 사랑으로 제주의 자연을 담아 있는 동양 최대의 동백 수목원으로써, 6만여 평의 부지에는 가을에서 부터 봄 까지 시기를 달리하여 피는 80여개 나라의 500여 품종 6.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울창하게 숲을 형성하고 있다.
또 향기가 나는 동백나무 8종류 중에서 6종류를 보유하고 있어 달콤하고 매혹적인 동백의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수목원이 되고, 또한 제주 자생식물 250여 종류를 비롯하여 모양과 색깔 및 향기가 각기 다른 다양한 꽃이 동백과 어우러져 계절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고 한다.
< 계절 따라 피고 있는 "꽃" >
< "다양한 꽃" 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산책길 >
입구로 들어서면서 안내 화살표 따라 관람이 이루어지는데, 너무나 많은 젊은 청춘 남녀들이 움직이고 있어 다소의 반칙을 취하면서 앞으로 전진하여 먼저 야생화 길로 들어가면 길의 좌우에는 형형색색의 야생화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 "카멜리아 힐" 내부 관람 코스 >
< "힐" 로 들어가는 초입 >
야생화 단지를 지나고 나면 유럽산 동백나무들이 도열하고 있는 숲속으로 길이 이어지는데, 지금 동백꽃의 거의 떨어지므로 나무마다 그렇게 많은 꽃이 달려 있지 않아 다소 실망을 가지지만 그래도 곳곳에 피고 있는 동백꽃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 위하여 줄을 형성하고 있다.
< 아직 남아 있는 "동백나무 꽃" >
< 동백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을 찍고 있는 관광객 >
< 많은 관광객이 걷고 있는 "산책길" >
이 유럽산 동백나무 숲을 지나면 바로 애기 동백나무 숲 및 전통 올레길, 아태지역 동백나무 숲 단지들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므로 꽃의 향연을 즐기면서 내부 깊숙하게 들어가면 유리온실에 도착하는데, 유리온실 내에는 제주도를 상징하는 분홍의 참꽃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 "애기 동백나무" 숲을 지나면서 >
< "아태지역" 에서 자라고 있는 동백꽃 >
온실 내부를 한바퀴 돌아보면 수 많은 색을 가지고 있는 진달래꽃과 더불어 참꽃이 유리온실 내부를 가득하게 피므로 수 많은 여상분과 어린들은 꽃의 향연 속에 머물면서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떠나지를 않는다.
< "유리온실" 로 들어가는 입구 >
< 유리온실 내에 피고 있는 "참꽃" >
< 붉은색을 가지고 있는 "참꽃" >
< 흰색을 가지고 있는 "참꽃" >
이곳 유리온실을 벗어나면서 더 내부로 이동하면 보순 연지(淵池)가 나타나는데, 연지 속에는 금붕어들이 유영하는 모습을 뒤로하고 계속하여 걸어서 내부로 내려가면 소원 구슬나무, 수국길, 플라워 카페가 있는 또 다른 유리온실, 전망대 등이 펼치지지만 너무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대충 관람을 끝내면서 정문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한다.
< 금붕어가 노닐고 있는 " 보순 연지" >
< "열대림" 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산책로 >
< "소원 구슬나무" 아래도 걸어보면서 >
< 또 다른 "유리온실" 을 바라보면서 >
정문으로 나가는 방향에서 연속적으로 전통초가, 카페, 잔디광장, 용소폭포, 만남의 광장 등 다양한 시설물들을 관람하기 위하여 고불고불하게 만들어져 있는 오솔길 따라 최대한 움직이는 동선의 길이를 길게하면서 관람의 포인트를 집약하고 있어, 입장할 때 다소 비싼 입장료가 되었다는 생각을 살아지게 만들어주는 카멜리아 힐이 된다.
< 카멜리아 힐 내에 있는 "전통초가" >
< 휴식처가 되는 "카페" >
< 카멜리아 힐 내에 있는 "용소폭포" >
< 마지막 출구에 있는 "만남의 광장" >
5) 제주도를 떠나면서.
이곳 카멜리아 힐에도 주마간산(走馬看山) 식으로 관람을 끝내고 나서 대구로 돌아가는 시간을 감안하여 제주공항 방향으로 넘어가기로 하는데, 다소의 시간적 여유로 제주도로 넘어가는 길을 중산간 도로와 더불어 1100 도로를 이용하기로 한다.
한라산의 시원한 풍경을 감상하기 위하여 1100 도로에 진입하여 한참으로 올라가니 한라산의 변덕 스러운 날씨로 1100 고지 인접지역에 짖은 안개로 인하여, 아무런 풍경도 구경하지 못하면서 제주시가지로 진입하게 만든다.
공항 인접지역에 있는 렌트카 회사로 들어가 차량을 반납하고 렌트카 회사에서 제공하여 주는 마이크로 버스를 이용하여 공항로비 앞에 하차를 하고, 대구로 떠나는 아시아나 항공사로 들어가 탑승 수속을 발기로 한다. - 셋째날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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